[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으로 아이를 못낳는다? 적어도 서울시에서는 이 같은 학부모의 부담을 상당수 해소할 것 같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국 사회의 암초 ‘저출산’ 해결사로 적극 나서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050년 한국의 국가적 시스템은 유례없는 충격과 재앙의 소용돌이에 직면한다. 한국의 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저수준, OECD는 우리나라 인구가 오는 2020년 4932만 명에서 2050년 4234만 명으로 약 70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곧 국민연금을 비롯한 사회보장 시스템의 고장, 경제활동력 상실, 특히 국방력의 약화 등을 의미한다. 저출산은 한국미래 사회의 몰락을 예견한다. 그렇다면 국가의 미래는 무엇일까? 바로 아기를 낳고 기르는 맘(Mom)들이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엄마들을 위한 정책적 배려는 부족했다. 특히 아이를 기를 때 가장 많은 실망감을 주고, 자녀에게 미안한 것이 부딪히는 교육 기회의 불균형. 하지만 내년부터 이같은 저출산의 요인은 서울시에서 상당수 감소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민간어린이집을 이용하는 3∼5세 육아 가구가 내는 차액 보육료를 전액 지원키로 했다. 국공립어린이집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한국인이 사랑하는 섬’ 필리핀의 보라카이 섬이 지난 26일 개장했다. 이에 따라 여행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보라카이 행을 돕는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세계적인 휴양지인 보라카이는 필리핀의 중서부 파나이 섬(Panay province) 북서쪽에 떠 있는 섬이다. 이곳은 길이 7km에 달하는 길고 넓은 새하얀 모래 해변과 야자수 숲이 어우러진 마지막 남은 천국으로 불렸던 곳이다. 보라카이에서는 때 묻지 않은 자연 경관과 그 배경에 녹아든 집들도 볼거리이다. 하지만 보라카이를 첫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난색을 표하기 십상이다. 현지 가이드들에 따르면 보라카이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칼리보 국제공항을 거쳐서 보라카이로 들어가게 되는데, 보라카이는 공항에서부터 3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직접 보라카이로 가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또한 칼리보 공항에서 보라카이 리조트까지의 이동은 총 3가지의 교통 수단(버스—>보트—>이트라이)을 이용해야 한다. 이런 형편으로 현지에서는 픽업샌딩을 통해 보라카이까지 편안하게 가는 루트가 추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서비스도 활발하다. 에이스 보라카이는 칼리보공항 입국장에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또 터졌다. 최근 10대 폭력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10대들의 범죄를 ‘이제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봐주기 식 판결은 안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지난 28일 한 국내 커뮤니티에는 ‘여중생들의 또래 여중생 한명을 집단 폭행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곧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확산되면서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내용을 살펴보면 글쓴이는 지난 21일 안동의 한 노래방 옥상에서 피해 여중생인 동생이 선배들에게 끌려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폰을 뺏은 뒤 무릎을 꿇으라하고 몸에 담뱃재를 털고 깨진 병을 들고 와 손목을 그으라고 협박했다. 배를 발로 차고 뺨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이어 “(가해 학생들이) 모든 것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며 가족에게 말하지 말라고 협박했다. 동생은 지금 심리적, 육체적인 후유증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했다. 더욱이 “(가해 학생들은) 동생이 스스로 자해한 것이라며 서로 말을 맞추고 만 14세 미만은 처벌을 받지 않는다며 반성하는 기미도 없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가해 학생으로 추정되는 3개 학교 9명 학생의 일부 신상정보와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강서PC방 살인사건 용의자의 가족들이 용의자의 감형을 위해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가운데 강력범죄의 경우 정신질환자의 범죄율은 더 낮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정신질환자의 범죄는 점점 증가추세여서 ‘전문보호관찰관’ 충원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검찰청 및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비정신질환자의 강력범죄율은 인구 10만명당 68.2명, 정신질환자의 경우 33.7명으로 집계됐다. 2:1의 비율을 보이고 있는 것. 이를 근거로 학계 일부에서는 정신질환자의 범죄율이 정신질환자에 비해 낮다고 주장하지만 정신질환자에 의한 강력범죄는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정신질환자 범죄는 지난 2015년 6300여건에서 지난해 8300건으로 약32% 치솟았다. 정신질환자의 범죄 중 강력범죄 비중도 9.71%로 비정신질환자의 1.46%에 비해 8.25% 가량 높다. 보건복지부가 2016년 7월~11월 삼성서울병원 홍진표 교수팀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51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안장애등을 포함한 정신질환을 앓는 국내 환자수는 470만명으로 추정된다. 10명중 1명은 정신질환을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강서PC방 살인사건으로 조현병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부산의 한 일가족 4명이 흉기 등에 피살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6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31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빌라 A(65)씨의 집에서 A씨를 비롯한 어머니 박모(84)씨, 아내 박모(57) 씨, 손녀 조모(33) 씨가 흉기와 둔기에 맞아 숨져있는 것을 박 씨의 사위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30대 남성도 작은 방에서 숨져 있었다. 신고자는 “가족들과 연락이 되지 않아 인근 지구대에 신고하고 경찰관과 함께 열쇠수리공을 불러 출입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가보니 가족들이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가 일가족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은 B씨와 이 가족의 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과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 건설의 갑질 의혹에 대한 재조사 의사를 비췄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갑질 피해 사례로 자주 언급되는 ‘아하엠텍’ 사건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5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정의당 추혜선 의원의 질문에 “반드시 다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롯데건설이 2차 하청업체(병)을 이용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 중이던 1차 하청업체(을)에 대한 롯데건설의 갑질을 가렸다는 의혹 건이다. 추 의원은 “롯데건설은 2010년 1차 하청업체(을)가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공정위에 신고하자 1차 하청업체의 하청업체(병)를 이용했다는 녹취가 나왔다”고 의문점을 지적했다. 추 의원은 이어 “롯데건설은 병인 2차 하청업체를 회유해 1차 하청업체가 대금을 주지 않았다고 공정위에 신고하도록 하고 소송도 제기하도록 했다”면서 “결국 2차 하청업체는 롯데의 하청업체가 됐지만, 또다시 갑질을 당해 폐업을 했다”고 밝혔다. 아하엠텍은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중소기업으로 한때 연매출 700억원에 달했던 회사였다. 이 회사는 롯데건설의 협력업체로 지난 2008년 5월 롯데건설과 처음 계약했다. 당시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글이 아닌 선과 색을 통해서 공감을 그려가는 만평가 우인덕. 우 작가는 인물의 특징이 되는 요소를 포착해 그리는 캐리커처는 보는 이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사진에 비해 주목성과 차별성이 좋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유명인들을 묘사하는 캐리커처가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진취적이고 해학적인 화풍을 보여주는 그의 또 다른 직업은 앱 개발자 이다. 한 때 대기업 계열 광고대행사에서 경력을 쌓고, 창업 후에도 공중파 광고대행사 순위 100위권에 랭크되기도 하면서 제법 잘나가던 때도 있었다. 요즈음 갑질을 당했다는 모 항공사의 광고대행사 이야기처럼, 변변한 인맥하나 없던 그는 각종 갑질과 남들이 하기 싫은 밤샘 야근에 휴일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결국, 광고 대행사를 접고 새로운 일을 모색하던 그가 우연히 노동조합의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큰 변화를 맞게 됐다. 오랜 광고·홍보의 이론과 실무 경험이 많은 그의 눈에 노동조합이 조합원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한눈에 들어왔다. 노동조합이 조합원과의 소통을 보면, 게시판에 써 붙여도 “못봤다”고 하고, 카톡으로 보내도 “나갔다”고 하고, 인트라넷과 밴드에 올려봐도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정의당이 정치색에 얽매이지 않는 소신 있는 야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선 고용세습 의혹 진상 규명, 야당에 대해서는 강원랜드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며 공세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국회 국정감사의 최대변수는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의혹, 2012~2013년에 채용된 직원의 95% 이상이 인사 청탁 등에 연루돼 225명의 채용이 취소된 강원랜드 채용비리 건이다. 서울교통공사 건은 자칫 박원순 서울시장 뿐만 아닌 더불어민주당의 이미지 타격으로 연결될 수 있기에 여당으로서는 난색을 표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권은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의혹에 같은 목소리를 내며 연일 맹공을 퍼부고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범진보 진영으로 분류되는 정의당의 지원이 절실한 순간. 그러나 정의당은 고용세습 의혹에 대해 동조적인 입장을 보여 여권을 당황케 했다. 정의당은 “서울교통공사 친인척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정의당은 이 사안이 국정조사까지 해서라도 밝혀야 할 사안임이 명백하다고 판단한다”며 고용세습 국정조사에 동조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단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비준한 9·19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안을 놓고 정치권 간의 공방전이 뜨겁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후 평양 공동선언과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에 서명하고 재가했다. 평양 공동선언은 조만간 관보에 게재되면서 동시에 효력이 발생하고,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는 북측과 문본을 교환한 이후에 별도로 관보 게재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평양 공동 선언은 핵의 영구 폐기 등 다섯가지 분야에 대한 남북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에서는 남북이 서해 완충지대를 설정키로 한 내용을 담았다. 이 같은 문 대통령의 비준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국회의 비준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반발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위헌 논란마저 제기하고 나섰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남북 정상회담 부속물인 판문점 선언은 국회 비준 동의를 받아야 된다고 하고, 실제적 알맹이에 해당하는 평양 공동선언과 군사 분야 합의서는 국회 비준 없이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비준하는 행위 자체가 대통령이 독단과 전횡을 일삼는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은 대통령 결정의 위헌 소지를 놓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셀트리온의 지분에 대한 두 번째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을 단행하면서 셀트리온의 투자심리가 주춤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2대 주주 테마섹은 지난 23일 주식시장 개장 전 전 블록딜 방식(시간외 대량매매)으로 100% 자회사인 아이온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보유 중인 셀트리온 주식 362만5천주(지분율 2.9%)를 국내외 기관투자가에게 매각했다. 할인율은 8.0%, 총매각대금은 8천953억7500만원에 이른다. 이번 블록딜은 지난 3월6일 테마섹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일부를 매각하던 비슷하다. 당시 테마섹은 보유하고 있던 셀트리온 주식 224만주(1.79%)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290만주(2.10%)를 블록딜 방식으로 국내외 기관투자가들한테 1조693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골드만삭스가 블록딜을 주관했으며 할인율은 9%로 적용됐다. 또한 보호예수(락업) 기간은 180일로 설정됐다. 테마섹은 이번 블록딜을 통해 셀트리온의 지분율은 12.44%에서 9.60%로 줄였지만, 1차ㆍ2차 블록딜 합산, 약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독도에 주소를 두고, 독도에서 50여년을 살며 한국의 주권을 지켜온 김성도 이장이 지난 21일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1970년대부터 독도에서 살았고, 1987년 독도 첫 주민이던 최종덕 씨가 숨지자 1991년 아내 김신열 여사와 함께 주소지를 독도로 옮겨 거주해왔다. 김성도 이장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것을 알리기위해 기념품을 팔고 세금납부한 ‘독도 1호 사업자’이기도 하다. 고 김 이장이 남긴 유산은 의미가 깊다. 2014년 1월 포항시에 세금을 납부하면서, 국제법상 한국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힘을 실어줬고, 김 이장 부부를 지키기 위한 독도경비대 등이 파견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2006년 5월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매번 대통령 선거에 투표하면서, 독도에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후세에 반드시 발생할 독도 분쟁에 있어 뚜렷한 ‘역사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김 이장이 지병인 간질환으로 서울 아산병원에서 타계하면서, 유일한 독도주민은 아내인 김신열 여사만이 남게 됐다. 유해는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빈소: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6시-연락처: (02)3010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한미동맹이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북핵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힘겨루기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가 주권국가로서 당연한 독자 노선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이다. 비록 평화적인 남북 관계의 디딤돌을 놓았지만, 이 길 또한 미국의 세계전략과 맞물려 쉽지 않은 사안이다. 미국, 대중포위망 구축 시작 2018년은 한미동맹이 65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주한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한 지도 69년째를 맞는다. 국제역사에 있어 동맹조약에 의해 동맹국의 군대가 주권국가의 영토에 주둔한지 50년 이상 된 경우는 예를 찾기 힘들다. 한미동맹이 동맹의 대표적인(?) 사례로 국제정치사에 자주 언급되는 이유이다. 그러나 최근 한미동맹은 균열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남북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신감, 미국과 중국 간 아시아를 체스판 삼아 펼쳐지고 있는 일명 대중 포위망을 둘러싼 갈등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다. 국제적인 시각에서 한미동맹을 보려면, 우선 아시아·경제 패권을 둘러싼 미국-중국의 갈등을 살펴야 한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성공시킨 중국이 일본의 GDP(국내총생산)마저 추월하자, 미국은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을 것이란 중국 대세론에 위기감을 느낀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삼성엔지니어링과 법원이 이라크에서 의문사(?)한 삼성엔지니어링 차장환 선임 사건을 덮었던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이 사건의 담당 판사가 양승태 사법부 시절 수사기밀 누설 의혹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유족 차주도 씨로부터 제기된 의혹이다. 2014년 8월3일 밤 10시45분 무렵 이라크. 이곳에서 근무하던 삼성엔지니어링 소속 차 선임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다.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은 교통사고. 차 선임은 다음 날 오전 9시로 예정된 이라크 석유장관과의 미팅을 위해 직장 동료 2명과 함께 이동 중이었다고 한다. 사고 초기 삼성엔지니어링은 유족들에게 2페이지 분량의 사건 경과보고서를 건넸다. 보고서에 차 선임은 2명의 직장 동료와 함께 탄 차량의 오른쪽 뒷바퀴 타이어가 펑크 나면서 차량이 5~6번 굴렀고, 차 선임은 열린 차문으로 튕겨져 나가 사망했다고 한다. 하지만 유족들이 이라크 현지로 건너가 확인한 결과는 달랐다. 유족들은 차 선임의 사건을 삼성엔지니어링이 은폐하고 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과 2심 재판부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고 2017년 5월에는 대법원이 원고의 신청을 기각했다. - 차장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