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가운데 60%(18개 그룹)가 올 상반기에 총 1만564명을 채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삼성, LG, SK, 금호아시아나, 한화 등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18개 그룹이 올 상반기 채용을 진행했거나 채용할 예정이며, 채용규모는 1만564명으로 집계됐다. 18개 그룹 중 6개 그룹은 지난해 대비 채용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10개 그룹은 비슷한 규모로 채용을 진행하고, 2개 그룹은 감소할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인 채용규모는 지난해 보다 약간 웃도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9개 그룹은 현재 그룹공채를 진행하고 있거나 4월 중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공채 시즌을 맞아 구직자들의 발 빠른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오는 15일까지 그룹공채를 실시하며, 지난해 계열사에 편입된 대우건설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금호건설, 금호고속, 금호석유화학 등 14개 계열사에서 약 5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1차 및 2차 면접과 한자시험을 거쳐 최종 입사자를 선발한다. 면접은 1차는 집단토의, 역량면접이고, 2차는 자질, 인성면접이다. ㈜STX, ST
최근 UCC나 개인 블로그 등 나만의 개성을 나타내는 것이 트렌드가 되면서 내집 새단장에 있어서도 DIY가 뜨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알뜰족을 위한 저렴한 DIY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DIY 용품 업체 다이소 산업에 따르면, 봄을 맞아 새롭게 집안을 단장하려는 알뜰 주부들이 늘어나면서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의 경우 3월 한달간 DIY 관련 용품 매출이 지난 3개월간 평균 판매량에 비해 150% 이상 증가했다. 다이소는 못이나 망치와 같은 일반적인 DIY 공구 뿐만 아니라 시스템 박스나 화분 받침, 접시꽂이 등의 제품이 DIY 소재로 활용되면서 전반적인 매출이 향상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DIY 열기는 온라인에서도 느낄 수 있다. DIY와 관련한 온라인 커뮤니티 수가 최근 백 여개가 넘는것으로 집계됐다. 그중 레몬테라스(http://cafe.naver.com/remonterrace.cafe)는 회원들간에 다양한 DIY 및 인테리어 팁을 공유하고 DIY 방법을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또한 재활용 전문 DIY 커뮤니티인 재활용 연구소(http://cafe.naver.com/junkart), 인테리어 전문 DIY 커뮤니티인 프로방스 집 꾸미기(htt
분양가가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면서 올해 들어서도 미분양주택이 증가하고 있다. 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7만5천616가구로 작년 말의 7만3천772가구에 비해 1천844가구, 2.5% 늘어났다. 미분양주택은 작년에 건설경기 위축으로 10월(6만9천857가구)까지 늘어나는 추세였다가 집값급등으로 분양시장이 관심을 끌면서 11월(6만9천597가구)에 반짝 줄었으나 분양가 상한제가 논의되면서 12월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분양주택은 민간은 늘고 공공은 감소하는 추세가 지속됐다. 1월말 민간부문의 미분양주택은 1개월새 1천929가구, 2.7% 늘어난 7만3천747가구이며 공공부문은 85가구, 4.4% 감소해 1천869가구가 됐다. 전체 미분양주택에서 민간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97.5%로 올라갔다. 또 수도권은 4천544가구로 180가구(3.8%)가 감소했으며 지방은 2천24가구(2.9%) 늘어난 7만1천72가구로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실제 주택경기를 반영하는 \'준공후 미분양\'도 1개월새 219가구(1.6%) 늘어 1만3천873가구가 됐다. 미분양 주택이 늘어나는 것은 앞으로 더 낮은
최근 금융권에서 서열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신한은행이 한달새 원화대출을 2조원 가량 늘리며 연초 은행권 영업대전을 주도하는 가운데 우리은행이 주춤했던 영업력을 빠르게 회복하며 은행권에서 두번째로 대출 100조원대에 진입했다. 2일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은행 등 5개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현재 신한은행의 총여신(원화대출) 규모는 92조5천934억원으로 전월말대비 1조9천653억원(2.2%) 증가했다. 대출 증가율과 증가액 모두 두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주택담보대출에서 1천187억원(0.4%) 감소했지만 중소기업대출이 1조5천492억원(4.3%) 급증하며 대출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원화대출은 100조1천3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1조3천710억원(1.4%) 늘어나며 처음으로 100조원대에 진입했다. 올 1월 대출 증가액 1위를 차지했던 국민은행[060000]은 136조1천83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1천19억원(0.8%) 늘어나며 증가액 3위로 밀렸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004940]은 각각 74조3천459억원과 32조2천805억원으로 전월대비 5천722억원(0.8%)과 1천675억원(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은
9월 청약가점제 시행에 따라 신혼부부 및 사회초년생의 경우 청약에 있어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생겼다. 또한 청약부금 가입자 역시 청약가점제에 불리한 영향을 받아 또다른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비해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가 청약가점제의 영향을 받지 않고도 내집마련이 가능한 방안을 제시했다. ◆ 임의분양 - 청약부금 및 소액 예금 가입자 통장 없이 내집마련 올해 수도권에서 일반 분양물량이 20가구 미만인 임의분양아파트는 총 15곳 2백19가구이다. 청약통장 없이도 분양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계약을 하지 않더라도 당첨사실이 인정되지 않는 장점을 갖는다. 특히 임의분양의 경우 재건축, 재개발 사업을 통해 분양하는 단지가 대부분으로 20~30평형대 중소형평형 물량이 많아 청약가점제로 인해 불리한 위치에 놓이는 청약부금 및 소액 예금 가입자들이 눈여겨 볼만 하다. 두산건설은 성동구 행당동 322의 22번지 일대 행당4구역을 재개발해 총 4백65가구 중 24, 43평형 10가구를 7월에 임의분양 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5호선 행당역을 걸어서 1분, 2010년 개통예정인 분당선 연장 왕십리역을 걸어서 7분정도면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여건이
3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2.2%, 전년동기대비 2.1% 각각 상승하나 것으로 나타났다고 통계청이 지난 1일 밝혔다. 채소류 및 축산물의 출회 증가로 농축수산물은 하락한 반면 석유류 등 공업제품이 올랐다. 신학기를 맞아 각급 학교의 납입금 인상 등으로 공공 및 개인서비스 부문이 올라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0%,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7% 각각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2.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도시의 전월대비 소비자물가는 광주, 울산은 전도시 평균(0.6%)보다 높게 상승했다. 서울, 대구, 대전은 전도시 평균과 같았고, 부산, 인천은 전도시 평균보다 낮게 상승했다.
한미 FTA 협상 타결로 떠들썩한 분위기 속에서 4월1일 오전 9시 진로그룹은 임원인사를 조용하게 치렀다. 하이트 진로그룹은 하진홍 진로 사장을 하이트 생산담당 사장으로, 윤종웅 하이트맥주 사장을 진로 총괄 사장으로 맞바꾸는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또한 ‘하이트 신화’의 주역 중 한사람인 김지현 하이트맥주 부사장을 관리 영업담당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하이트 생산 담당 사장을 하다가 2005년 진로 인수단장을 맡으면서 진로에 합류한 하진홍 사장은 원대 복귀한 셈이 됐다. 재무 쪽 경험이 풍부한 윤종웅 사장은 두산이 선보인 ‘처음처럼’의 추격전을 해결할 \'구원투수\'로 나섰다. 1975년 조선맥주(현 하이트맥주)에 입사해 99년 하이트맥주 대표이사가 된 뒤 8년째 최고경영자(CEO)를 맡아온 윤 사장은 하이트맥주가 오비맥주의 아성을 깨고 맥주시장 정상에 등극한 \'하이트 신화\'의 주역이기도 하다. 박문덕 그룹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2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일단 자동차와 섬유업종은 반절의 성공을 이뤘지만 농업과 서비스는 마지막까지 아쉬움을 남긴 채 타결 지어졌다. 자동차 분야에서 미국은 대미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승용차 및 관련 부품의 관세(2.5%)를 즉시 철폐키로 했다. 승용차의 경우 수출물량의 대부분의 차지하는 3000cc 미만에 대해서는 즉시 철폐를, 3000cc 이상은 3년내 철폐하는 방향으로 타결안을 냈다. 대신 한국도 관세(8%)를 즉시 철폐하고 배기량 기준의 자동차 세제를 현행 5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하고, 특소세도 현행 10%에서 5%로 단계적으로 인하키로 했다. 섬유는 미국이 ‘5년내 관세철폐’라는 최종 양보안을 제시했고 원사기준(얀포워드)을 완화하는 대신 우리 측도 세이프가드와 우회수출 방지와 관련한 미국 측 요구를 수용하는 수준에서 합의안이 도출됐다. 농업 분야는 쇠고기를 제외한 돼지고기와 오렌지, 낙농품 등 나머지 민감 농산물의 경우 관세철폐 시기와 방식에 대해 의견접근이 이뤄졌다. 쇠고기는 15년내 철폐로 결정됐으며 검역문제도 오는 5월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광우병 위험등급 판정이 나온 후 해결키로 양측이 의견을 모았
카타르를 방문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9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이 공동의 이익을 증진시켜야 한다는 정치적 의지를 재확인하고, 각각 협상 대표단에게 상호 최대한의 유연성을 가지고 협상하도록 지시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후 2시45분(한국시간 오후 8시45분)부터 20분동안 전화통화를 갖고 현재 한미 FTA 협상의 중요 의제로 남아 있는 자동차, 농업, 섬유 문제등에 대해 중점 협의,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尹勝容)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수석은 \"양 정상은 현재 진행중인 한미 FTA 협상에 대한 양측의 의견들을 서로 교환했고, 쟁점 사항에 대해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큰 테두리에서 의견을 나눴다\"며 \"노 대통령은 우리 입장을 전달했고, 미국도 자기들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양 정상의 전화통화는 전날 노 대통령을 수행중인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과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간 전화통화 과정에서 미국측이 먼저 전화통화를 하고 싶다는 제의를 해왔고, 이날 부시 대통령이 노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카타르 도하 현지 숙소로 전화를 걸어옴으로써 이뤄졌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3주 연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로 몰리는 수요자들이 크게 늘어 전세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닥터아파트가 3월 23일부터 3월 29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5%, 전셋값은 0.06%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중소형평형 전세물량이 극심한 가뭄상태에서 대형평형으로까지 물량부족현상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지역 평형별 전셋값변동률은 △20평형미만 0.24%(지난주 0.19%) △20평형대 0.10%(지난주 0.09%) △30평형대 0.07%(지난주 0.05%) △40평형대 0.00%(지난주 -0.05%) △50평형대 -0.03%(지난주 -0.07%) △60평형대 이상 0.01%(지난주 -0.20%). 추가하락을 기대하며 매수자들이 전세로 우회하고 있는 가운데, 청약가점제 발표 등으로 인해 무주택자들이 매매 보다는 분양으로 내집마련을 하려는 경우가 많아 전세물건을 찾고 있다. 지역별로도 서울(0.09%), 신도시(0.00%), 경기(0.04%) 등이 모두 상승세. 수도권전셋값 상승률도 지난주 보다 0.03% 포인트 상승한 0.06%를 기록했다. 서울지역에서는 △서초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2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관련, 초민감품목인 쇠고기와 오렌지의 관세를 완전히 없애자는 미국 측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뼈 포함 쇠고기\' 수입 문제 역시 5월 이후 미국에 대한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광우병 위험 등급이 확정된 뒤에야 논의가 가능하다고 다시 강조했다. 박 장관은 \"쇠고기 관세를 완전히 철폐하기는 어렵다\"면서 \"우리 축산농가의 경쟁력이 견딜만한 수준까지는 관세를 낮출 수 있지만 이 역시 최소 10년 이상의 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낮춰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쇠고기 검역 문제와 관련해서는 \"5월 하순 OIE가 (미국의 광우병 위험 등급) 결정을 내리는데, 어떤 판정이 나올지를 가정하고 어떻게 협상을 시작할 수 있느냐\"며 \"OIE의 결정이 나오면 신축적으로 대응하자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못박았다. 오렌지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오렌지 역시 안정적으로 15∼20년 장기간에 걸쳐 관세를 낮추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번 FTA에서) 관세 완전 철폐는 어렵고 우리 감귤이 생산되지 않는 기간에 관세를 낮추는 계절관세는 가
카타르를 공식방문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가능성과 관련, \"아직은 낙관도 비관도 장담할 수 없다\"면서 \"(한국에) 들어가서 마지막 보고를 받고 마지막 한두 개 꼭지를 따야 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저녁 도하 숙소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수지가 맞아야 거래가 성립된다. 최종시간까지 잘 따져서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부처별로 이해관계가 조금씩 다른데 장관별로 자기 것은 덜 주고 많이 받고 싶어 한다\"면서 \"이런 문제 때문에 (경제) 부총리한테 맡겨 놓고 왔지만 마지막 결정은 전문가가 아니라 설명 충분히 들은 최종 책임자인 제가 내리는 것이 더 좋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시장개방 문제에 대해 노 대통령은 \"개방 때문에 우리 경제가 큰 충격 받은 적은 없고, 그동안 한국 개방 속도는 적절했다고 본다\"며 \"그동안 개방 성공했듯이 지금은 FTA 시대이며, 적절한 속도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보험사들의 금융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금융감독당국의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금융감독원이 조사한 보험사 금융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사의 사고금액은 각각 23억9100만원과 4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2%와 437% 증가했다. 사고발생건수는 생보가 69건으로 전년보다 2건 늘어난 반면 손보는 24건으로 9건이 줄었다. 손보사의 경우 사고발생건수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금액은 오히려 크게 늘어났다. 보험사 금융사고는 임직원의 횡령과 설계사의 보험료 유용, 고객의 서류위조 대출 등이 주류를 이뤘다. 보험사별로는 대한생명의 사고금액이 8억5200만원을 기록, 전년대비 890%나 증가하며 생보사 가운데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메트라이프생명(5억4600만원)과 삼성생명(5억2400만원) 교보생명(1억6700만원) 등으로 사고율이 빈번했다. 손보사 가운데서는 현대해상이 23억500만원으로 사고금액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대출 관련 사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제일화재가 18억7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보험사의 금융사고가 크게 늘었지만 금융감독당국의 제재 건수는 미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