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 제작에 쓰이는 재료와 부품을 수출을 크게 늘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중국 세관 자료를 바탕으로 올 1∼5월 중국에서 러시아로 수출된 반도체가 전년 동기 대비 2배가 넘는 5000만 달러(약 662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프린트 기판과 같은 여타 부품류 수출도 전년 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특히 군사무기 생산과 항공우주 분야의 주재료 중 하나인 금속 알루미늄을 만드는 데 쓰이는 산화알루미늄 수출이 지난해보다 무려 400배 늘었다. 호주 정부는 지난 3월 산화알루미늄 등 관련 제품의 러시아 수출을 금지했는데,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산화알루미늄 수출은 이후 급증해 올 5월 15만3000t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227t과 크게 비교되는 수치다. 수출액이 가파르게 늘어난 데는 인플레이션이 일부 영향을 미쳤지만, 기본적으로는 많은 중국 기술기업이 러시아와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WSJ는 평가했다. 미 정부 관리들은 중국 기업들의 이런 행태가 대러제재를 동원해 러시아군의 전쟁 수행 능력을 낮추려는 서방의 노력을 방해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 상
굴뚝을 청소하던 두 사람이 일을 마치고 서로를 바라보았는데, 한 사람의 얼굴은 비교적 깨끗한 반면, 다른 사람의 얼굴은 검은 재가 잔뜩 묻어 있었습니다. 얼굴에 재가 많이 묻은 사람은 상대방의 얼굴이 깨끗한 걸 보고, 자신도 그러겠거니 하고 씻지를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 사람은 상대방의 얼굴처럼 자신도 지저분하겠구나 하며 재빨리 씻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상대를 바라보는 것보다 바로 자신을 직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교훈합니다. 요한복음 8장에 보면,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을 끌고 와서 예수님께 고소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층 인사인 그들은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따르자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는 자신들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권세와 힘이 있었습니다. 더구나 예수님께서 그들의 외식을 책망하시니 백성의 지도자로서 입지가 곤란했습니다. 그럴수록 예수님에 대한 반감이 쌓여 어찌하든 꼬투리를 잡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던 차에 간음한 여인을 잡은 것입니다. 여인의 죄 자체를 문제 삼기보다 이 문제를 처리하는 예수님의 답변에서 허물을 잡으려는 의도였지요. 구약의 율법에 의하면 간음한 여인은 당장에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 13일 대천해수욕장에서 실종됐던 20대 군인이 16일 오전 8시 12분께 사고지점에서 약 3㎞ 떨어진 인근 해상에서 수색작업을 벌이던 경비함정에 의해 발견,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7시께 군대에서 휴가를 나와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A씨와 20대 B씨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당시 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렸다. 해경은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센터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과 함께 구조를 통해 사고 발생 약 1시간 30분 만에 의식이 없는 B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후 실종된 A씨를 찾기 위해 해경은 소방 당국과 군, 해양구조협회 등 민·관과 협력해 집중 수색을 벌인 결과 사고 발생 4일 만에 실종된 A씨를 찾았다. 해경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해경이 아닌 군에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의원이 외교부가 최근 광주시산악연맹에 고(故) 김홍빈 대장의 수색 비용에 대한 구상권 청구를 한 것을 두고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16일 박 의원은 SNS 등을 통해 "세계 최초로 장애인 히말라야 14좌 등정에 성공한 김홍빈 대장의 마지막 메시지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는 것이었다"며 "고인의 유해조차 없는 장례를 치른 건 수색 활동으로 2차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달라는 고인의 신념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삶에는 언제나 희망과 용기, 도전이 함께 했고, 장애인 당사자로서 장애인을 위한 연대와 나눔 활동에도 열심이었다"며 "그런 사람을 구조하는 건 국가의 의무"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외교부가 광주시산악연맹에 구조비를 청구하는 것은 영혼 없는 행정"이라며 "연맹을 향한 구상권을 당장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그렇게 구상권 청구할 곳이 없냐"면서 "정 구상권 청구를 한다면 민간인이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스페인 다녀올 때 쓴 항공유 값이나 청구하라"고 꼬집었다. 앞서 외교부는 작년 7월 히말라야 브로드피크에서 조난 당한 고 김홍빈 대장이 숨진 지 1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985년 미국 마약단속국(DEA) 요원 살해 사건을 공모한 혐의로 미국과 멕시코가 함께 쫓던 멕시코의 악명 높은 마약왕 라파엘 카로 킨테로(69)가 오랜 도주 끝에 붙잡혔다. 1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 해군은 '과달라하라 카르텔'의 공동 설립자인 라파엘 카로 킨테로를 합동 작전 끝에 시날로아주 산 시몬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카로 킨테로는 1985년 미국 마약단속국(DEA) 요원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체포돼 40년 형을 선고받았다가 2013년 법원이 형집행정지 처분을 내리며 28년 만에 석방됐다. 대법원은 두 달 만에 형집행정지 결정을 취소했으나 카로 킨테로는 이미 자취를 감춘 후였다. 미 연방수사국은 카로 킨테로를 10명의 지명수배자 중 한 명으로 선정했으며 현상금 2000만달러(265억원)를 제시했다. 카로 킨테로는 1980년대 마약왕 중 한 명으로 그가 DEA 요원을 살해하는 이야기는 넷플릭스 드라마 ‘나르코스 멕시코’로도 만들어졌다. 카로 킨테로는 미국 DEA 요원 엔리케 카마레나 살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으나 카마레나 요원은 끔찍한 고문 끝에 시신으로 발견돼 해당 사건으로 미국과 멕시코의 관계는 얼어붙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윤석열 대통령 지인 아들의 대통령실 채용 논란과 관련,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문재인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께 더 가까이 가겠다며 멀쩡한 청와대를 놔두고 용산 국방부를 밀어내고 들어간 대통령실"이라며 "그러나 결과는 온통 자신의 친인척, 지인들로 가득 채운 윤석열 궁궐을 만들어 놓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통령실을 이 지경으로 만든 대통령실 인사 담당인 총무비서관, 총괄 책임자인 비서실장은 당장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대통령은 대국민사과를 통해 일신우일신의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강원도 지역인사 2명의 아들들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야당을 중심으로 '사적 채용' 논란이 제기됐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장애인 세계 최초로 희말라야 8000m 14좌 완등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산악인 고(故) 김홍빈(57) 대장을 기리는 1주기 추념식이 펼쳐졌다. 광주시산악연맹은 16일 오전 광주 서구 장애인체육관에서 김홍빈 대장 1주기 추념식을 열었다. 김 대장의 도전·희망·나눔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진행된 추념식은 국민의례, 유족대표 헌화·분향, 추념사, 추도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열손가락 없는 장애를 딛고 8000m급 봉우리를 잇따라 등정하는 김 대장의 생전 영상이 상영됐으며 유족과 참석자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추념식은 시낭송과 산악인들의 '산노래' 제창으로 마무리됐다. 또 이날 추념식에서는 김 대장의 불굴의 정신을 담길 기념관 건립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됐다. 김홍빈기념관은 지난해 7월 김 대장 사고 이후 산악인들을 중심으로 처음 논의된 뒤 같은해 10월 정·관·재계 지역 인사 16명이 참여한 추진위가 출범했다. 추진위는 남구 송암공원을 건립부지로 최종 확정하고 지난 3월 건의서를 광주시에 제출했다. 또 지난 2020년 5월 개장한 산악문화체험센터와 유사한 형태로 김홍빈기념관을 건립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악문화체험센터는 지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영국 의회 내 ‘북한 문제에 관한 초당파 의원 모임’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면밀히 조사할 것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16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이 모임을 이끄는 무소속 데이비드 알톤 상원의원은 전날 윤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을 공개했다. 서한은 알톤 상원의원과 베네딕트 로저스 보수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데이비드 캠퍼낼리 자유민주당 의원 후보, 재영 탈북민 박지현씨와 티머시 조 등의 명의로 작성됐다. 이들은 서한에서 "통일부가 공개한 지난 2019년 11월7일의 북한 어민 북송 사진을 보고 깊은 슬픔과 우려를 표하기 위해 편지를 쓴다"고 밝혔다. 이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 도착한 어민 2명의 얼굴에 공포와 충격을 받은 모습이 사진에 그대로 나타났다. 이들은 의지에 반해 강제로 북한 정권에 넘겨진 것"이라며 "두 사람은 공개 처형 가능성이나 수감 등 북한에서 자신들을 기다릴 운명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겨우 사흘의 조사를 받은 두 어민이 설령 당시 통일부 이상민 대변인이 밝힌 대로 '흉악범'이라 할지라도 이들은 북한 주민을 국민으로 인정하는 한국 헌법에 따라 적법한 절차와 변호인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재무장관을 만나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추 부총리가 인도네시아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을 실시하고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인도네시아 스리믈야니 인드라와티(Sri Mulyani Indrawati) 재무장관과 면담에서 올해 G20 성과와 향후 계획, 양국 간 경제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세계적 물가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한 글로벌 공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도 세계 경제 불안을 야기하는 수출통제에 적극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추 부총리는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 강국인 우리나라와 자원 부국인 인도네시아 간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는 한국의 주요 산업 분야 대표적 기업들이 진출해 공급망 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인 만큼 양국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추 부총리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를 홍보하기 위해 G20 재무장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4만1310명 집계되며, 사흘 만에 다시 4만명대로 증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난 5월 11일(4만3908명) 이후 66일 만에 가장 많은 기록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4만1310명 늘어 누적 1872만1415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4만명대로 증가한 것은 지난 13일(4만266명) 이후 사흘 만이다. 전날(3만8882명)보다 2428명 늘었으며, 일주일 전인 지난 9일(2만276명)보다는 2배 이상 증가하며 '더블링' 현상이 지속됐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4만102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449명, 경기 1만1417명, 인천 2061명 등 수도권이 2만2927명으로 전체의 55.4%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8383명(44.5%)이 발생했다. 부산 2611명, 경남 2282명, 충남 1620명, 경북 1603명, 대구 1316명, 충북 1273명, 울산 1171명, 전북 1136명, 강원 1103명, 대전 1044명, 제주 957명, 광주 797명, 전남 881명, 세종 302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국민연금이 올해 글로벌 증시 약세로 4년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물가 우려에 따른 긴축으로 주식, 채권 등 전 자산군이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16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전체 수익률은 -3.79%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월 말 수익률(-3.82%)보단 소폭 개선된 수준이지만 전월인 3월 말 수익률(-2.66%)에 비해 1.13%포인트 하락했다. 자산군별로 보면 금액가중수익률 기준 국내주식 -7.52%, 해외주식 -6.03%, 국내채권 -4.20%, 해외채권 -0.65%, 대체투자 5.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미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4월 말 이후에도 시장 분위기가 반전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코스피는 지난 4월 말만 해도 2695.05포인트였으나 지난달 급락을 겪으며 2300선으로 하락했다. 4월 말 이후 무려 13.5% 내린 상태다. 해외주식도 마찬가지다.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월 말 4100선이었으나 3700선까지 밀리며 이 기간 동안 8.26%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 평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확진자 해외유입 287명…위중증 70명·사망 16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신규확진 4만1310명…사흘 만에 다시 4만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