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의 지난달 일일 가스 생산량이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디언은 가스프롬의 지난달 일일 가스 생산량이 7억7400만㎥로 6월 대비 14% 감소했다고, 블룸버그 데이터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의 가스 수출을 독점하고 있는 가스프롬의 올해 총 생산량은 2624억㎥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줄었다. 가스프롬의 생산 둔화는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와 유럽연합(EU)간의 관계가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가스프롬은 지난주 유럽으로 향하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가스 공급을 전체 용량의 20% 수준으로 줄였다. 가스프롬은 터빈 정비 문제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정당한 기술적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가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겨울철 가스 공급을 더욱 줄일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EU는 지난주 내년 3월까지 가스 사용을 15% 줄이는 안에 합의했다. 한편 유럽을 향한 공급은 둔화하고 있지만 중국에 대한 공급은 증가하고 있다. 가스프롬은 성명을 통해 "'파워 오브 시베리아' 파이프라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52.25)보다 1.25포인트(0.05%) 내린 2451.00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07.61)보다 0.08포인트(0.01%) 오른 807.69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4.0원)보다 5원 상승한 1309.0원에 개장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부가 급등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p(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집값이 조정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향후 집값을 가늠할 수 있는 경매와 청약 등 대표적인 선행지표들이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연이은 금리 인상 여파가 기존 주택 매매·전세 시장을 넘어 경매·청약 시장 등으로 번지면서 부동산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상반기 아파트 매매 건수가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집값 역시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 서울 아파트값이 2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세가 뚜렷하다. 특히 아파트 경매 지표가 모두 하락하고, '불패 행진'을 이어가던 수도권 분양시장도 크게 위축되면서 하반기 집값 낙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이 고공행진을 거듭했던 것과 달리 올해 들어 낙찰가율이 줄고 있다. 지난 6월엔 기준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상 경매 낙찰가율은 주택 시장의 선행지표로 여긴다. 낙찰가율이 떨어졌다는 건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제유가는 중국과 미국 경제 지표 부진 속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보다 4.73달러(4.8%) 하락한 93.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도 전거래일보다 3.94달러(3.8%) 내린 100.03달러를 기록했다. WTI 근원물 가격은 지난 2월 2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7월 차이신(財新)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0.4로 전월보다 1.3 포인트 떨어졌다고 동망(東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이 1일 보도했다. 시장 예상치는 51.5인데 실제로는 이를 크게 밑돌았다. 7월 제조업 경기가 회복세를 이어갔지만 생산과 신규 수주, 고용이 둔화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7월 미국 제조업 PMI 확정치는 52.2로 2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고,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7월 미 제조업 PMI도 52.8로 2년 만에 가장 낮았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31년 만에 설치되는 행정안전부 경찰국이 오늘(2일) 정식 출범,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지난 7월26일 국무회의를 통화한 경찰국 신설안을 담은 직제 개정안이 이날 공포·시행된다. 행안부는 "경찰국 신설은 그간 역대 정부에서 비공식적으로 운영하던 경찰 통제 방식에서 벗어나, 헌법과 법률에 따른 법치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경찰 관련 국정 운영을 정상화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경찰국은 총괄지원과·인사지원과·자치경찰지원과 등 3과 16명으로 구성된다. 초대 경찰국장에는 비경찰대 출신인 김순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이 임명됐다. 과장으로는 행안부·사법고시·경찰대 출신 인사 등이 각각 배치됐다. 16명의 직원 중 경찰 출신은 12명이라고 한다. 추후 업무 수요를 반영해 추가적인 경찰 인력을 배치하면 80% 이상의 직원이 경찰 출신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경찰국은 경찰청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경찰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정부서울청사에 입주했다. 별도의 현판식 없이 업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법, 경찰공무원법 등 개별 법률이 구체적으로 명시한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 임용 제청 권한 등 행안부 장관의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유류세 탄력세율 조정 한도를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하고, 근로자 식비 비과세 한도를 월 20만원(기존 10만원)으로 상향하는 법안들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예정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별소비세법 일부개정법률안,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일부개정법률안,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한다. 교통·에너지·환경세법 개정안과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은 현행 휘발유·경유 등에 대한 탄력세율 조정 한도 30%를 한시적으로 오는 2024년 12월31일까지 50%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개정안에는 탄력세율 확대가 영구적인 유류세 인하로 오해될 수 있다는 정부 측 우려를 반영해 '법 개정 이후 탄력세율 조정 여부에 있어 국제유가와 물가상황,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부대의견도 넣었다. 이 개정안들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된다. 소득세법 개정안은 현행 소득세법상 근로자의 식사대 '월 10만원 이하' 비과세 한도를, '월 20만원 이하'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개정안은 2023년 1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앞서 여야는 지난달 22일 21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합의하면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이 의원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의견을 모은 1일 이준석 대표는 제주를 찾아 지역 당원과 지지자들을 만났다. 이 대표 측과 지역 언론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6시30분께 제주시 내 한 닭갈비 집에서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당원과 지지자 40여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제주 현안에 대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업데이트된 것이 없다"며 "제주에 자주 오지만 이렇게 당원, 시민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는 많이 못 가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공식적으로 제주를 찾은 건 6·1 지방선거 유세 마지막 날인 지난 5월31일 이후 만 두 달여 만이다. 이 대표는 특히 "지금 당 상황에 대해 궁금한 게 참 많으실 텐데 저도 궁금하다"며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저도 뉴스를 통해 알게 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앞서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배현진·조수진·윤영석 의원의 최고위원 줄사퇴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직무대행직 사퇴로 당헌·당규 96조에 따라 최고위원회의 기능이 상실됐다는 의견을 모았다. 이에 당 비상 상황 발생으로 비대위를 구성할 수 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오는 6일 새단장을 마치고 문을 여는 광화문광장이 매일 화려한 빛의 '미디어아트'로 물든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 앞 해치마당 진입부에 길이 53m, 높이 최대 3.25m의 대형 LED패널 '미디어월'을 통해 4K의 고해상도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600년 전 육조거리부터 새로운 광화문광장까지 광화문의 과거와 현재, 미래, 서울사람들, 서울의 자연과 숲 등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표출된다. 해치마당 진입부 미디어월에서 선보일 첫번째 작품은 한글의 근본인 '천지인(天·地·人)'을 주제로한 '광화화첩(이예승·홍유리 작가)'이다. 천지인을 각 모티브로 한 3개의 장마다 2개의 작품이 구성되며 각 장 사이에는 짧은 브릿지 영상 3개가 상영된다. 첫 장인 '천(天), 하늘을 열다'에서는 '신광화도'라는 작품을 통해 심전 안중식의 작품 '백악춘효'를 시작으로 600년 전 육조거리와 지금의 광화문광장까지 서울의 중심 광화문의 모습을 보여준다. 서울에서 살았고, 살고 있고, 살아갈 사람들의 생각을 다채롭고 역동적인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몽중몽' 작품도 선보인다. 두 번째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화요일인 2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가 쏟아지겠다. 특히, 중부지방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며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북부는 내일(3일) 아침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영서·지리산 부근·제주도 산지 20~70㎜(많은 곳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100㎜ 이상), 그 밖의 전국 5~40㎜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가 그치는 지역에는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무덥겠고,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가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제주 28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코로나19 6차 유행 상황에서 무증상자의 코로나19 검사비 지원이 오늘부터 확대된다. 임시선별검사소의 경우 이번 주에 70개소를 넘길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무증상자 중 역학적 연관성이 입증되는 경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무증상자가 동네 병·의원을 방문한 경우 의료진이 진찰 과정에서 밀접 접촉 여부 등 역학적 연관성을 구두로 확인하면 건강보험을 적용할 수 있다. 역학적 연관성이 인정되면 검사비는 무료이며 의원 기준으로 5000원의 진찰료만 부담하면 된다. 기존에는 유증상자에 한해서만 건강보험이 적용돼 무증상자는 수만원에 달하는 진료비를 부담해야 했다. 이 때문에 무증상자들이 역학적 연관성 또는 유증상 처리를 잘 해주는 의료기관을 수소문해 찾아다니는 사례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증상 전파의 경우 코로나19의 특징 중 하나로, 유행 확산기에 검사 접근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왔다.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만4689명으로 일주일 전인 7월25일 3만5883명보다 1.25배 증가했다. 최근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도 8만1942명으로 직전 주 6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교육부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는 유지하되 외국어고는 '사실상 폐지' 방침을 재확인했다. 외국어고 교장들은 성명을 내고 철회를 요구했다. 30개 외고 교장들로 구성된 전국외국어고등학교장협의회는 1일 성명을 내고 "폐지 정책을 당장 철회 않으면 법률적 행위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헌법상 국민에게 보장된 교육받을 권리와 자유, 교육의 다양성과 학생의 교육선택권 보장 등으로 외고 존치 정책을 표명했다"며 "(교육부는) 백년대계인 교육정책을 하루 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토론회나 공청회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교육부는 외국어고는 사실상 폐지하고 국제고의 경우 존치 필요성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성부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외국어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외고는 폐지 또는 외국어 교과 특성화 학교 등으로 전환을 검토하겠다"며 "국제고는 미래사회에 부합하는지 충분한 검토를 거쳐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는 12월 발표할 고교체제 개편 방안에 외고와 국제고 개편 방안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박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국민대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3편에 대해 "표절이 아니다"고 결론을 내렸고, 나머지 1편은 "검증 불가"라고 판단했다. 국민대는 1일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재조사 결과,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3편은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고, 학술논문 1편은 "검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여사의 국민대 박사학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대는 표절 의혹이 제기된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1편과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시절 논문 제목의 '유지'를 'yuji'로 표기해 논란이 된 학술논문 3편에 대한 재조사를 실시했다. 박사학위 논문은 표절 및 부적절한 인용 의혹을, 국민대 대학원에 재학하면서 작성한 학술논문 중 한 편은 한글 제목의 '회원 유지'를 영문으로 'member Yuji'로 표기해 번역이 부실하다는 비판을 각각 받았다. 국민대는 "이 같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만 5년이 경과해 접수된 논문들로 학교 연구윤리위원회 규정에 따라 검증시효를 넘긴 것으로 판단했다"며 "공식적으로 교육부를 통해 법제처의 유권해석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숨진 채 발견된 여성 종업원과 남성 손님의 몸에서 각각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 숨진 30대 여성 종업원 A씨와 20대 남성 손님 B씨의 사인은 '필로폰(메트암페타인)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아울러 동석자들에 대한 국과수의 마약류 정밀감정(모발) 결과, 전원 필로폰 음성 반응이 보였다는 분석 결과를 통보 받았다. 경찰은 여성 종업원 A씨와 남성 손님 B씨가 지난달 5일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 추정 물질이 들어간 술을 마신 후 숨져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당일 오전 10시20분께 자택에서, B씨는 이보다 앞선 오전 8시30분께 인근 공원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차량에서는 마약 의심 물질 64g이 발견됐는데, 국과수 분석 결과 필로폰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시 오전 5~7시께 진행된 술자리에는 A씨 등 여성 종업원 2명과 B씨를 포함한 남성 손님 4명 등 총 6명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동석자들의 인적사항을 특정한 경찰은 이들의 마약류 정밀 검사도 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