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오는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함께 참석하는 미일 정상과 3개국 정상회담을 갖기로 확정했다. 기대를 모았던 한일 양자회담은 열리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4개 나라 정상들의 별도 회의도 열릴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7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윤 대통령은 오는 29일(현지시간)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4년 9개월 만에 3국 정상회담을 가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국 정상은) 역내 안보 정세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러 일정이 빡빡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다자회의 특성상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은 30분 이상 진행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 정상 간 양자회담은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풀 어사이드(약식 회담) 방식의 만남도 이뤄지지 않을 거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일본이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있어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인데다가, 한일 양국이 관계 개선 의지를 확인하는 것 이상의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 않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강원도 일대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강원지방기상청은 26일 오후 4시를 기해 속초·고성·홍천 평지, 원주, 화천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 양양·강릉·동해·삼척·남부 산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특보가 해제된 것은 대체로 흐리고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기온이 내려갔기 때문이다. 소나기는 대기 상층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발생한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의 매우 강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고 우박도 떨어질 수 있다. 과수 등 농작물, 비닐하우스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소나기의 특성상 좁은 지역에서 매우 강한 비가 내려 계곡, 하천, 상하수도, 유수지 등에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 낚시객 등이 순식간에 고립되는 사고를 당할 수 있으므로 소나기가 내리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과 직결된 올해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 조정 결과를 오는 27일 오후 3시께 발표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당초 산업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지난 20일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 폭을 결정해 한국전력에 통보하고, 한전은 21일에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0일 산업부는 관계 부처와 추가 협의가 필요해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국제 연료비 상승으로 연료비 조정요금 인상 요인이 크지만, 최근 5%대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논의를 연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와 한전은 지난해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하고, 전기요금에 매 분기 연료비 변동분을 반영해 실적 변동성을 보완하기로 했다. 이 제도에 따른 연료비 조정요금 조정 폭은 1킬로와트시(㎾h)당 분기별 ±3원, 연간 ±5원으로 상·하한 제한이 있다. 다만 정부는 연료비 연동제에 대한 유보 권한을 쥐고 있어, 올해 1·2분기에는 물가 부담과 국민 생활을 우려해 요금 인상을 무산시켰다. 이런 가운데 물가 부담에도 불구, 3분기 연료비 조정요금은 오를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이 연달아 무산되자 원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한전, 27일 오후 3시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 대통령, 29일 나토 정상회의서 北 비핵화 국제사회 관심 당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 대통령, 28일 한-필란드 정상회담으로 나토 순방 일정 시작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6월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이 지난달 보다 0.16% 상승했지만, 상승률은 지난달 0.18%에 비하면 하락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였다. 26일 KB부동산 월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과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각각 0.16%와 0.1%의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지난달 서울과 전국의 주택가격 상승률 0.18%와 0.25%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0.08%로 전월 0.23%와 비교해 상승세가 낮아졌고, 5개 광역시는 0.04%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기타지방(0.22%)은 강원(0.59%), 전북(0.51%), 경남(0.35%) 정도만 소폭 상승하는 등 전체적으로 낮은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의 주택매매는 용산구(0.75%), 중구(0.63%), 서대문구(0.58%), 서초구(0.3%), 관악구(0.26%)가 다른 구보다 조금 더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와 인천지역이 각각 0.04%와 0.02% 하락했고, 서울도 0.16%로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의 아파트는 0.13%로 지난달 상승률 0.21%보다 축소됐다. 연립주택이 0.26%, 단독주택은 0.07%로 소폭 상승에 그쳤으며, 서울 전체 주택 상승률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반도체 인재 양성을 강조한지 3주만에 28일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위’를 출범한다.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해 온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맡았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26일 "반도체특위는 산업계 학계 정계에서 명실공히 최고 전문가를 모셨고 향후 일정에 따라 정부 관련 부처의 담당 공무원도 초청해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위 위원장을 맡아 주실 양 의원은 광주여자상업고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해 반도체 사업부에 30년 근무했고 임원으로 승진한 ‘신화 창조’의 산증인"이라며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양향자 의원님의 결단에 깊은 고마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공동부위원장은 지역구에 반도체 공장이 있는 송석준 의원과 반도체 권위자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맡는다. 위원으로는 금오공대 기계공학과 교수 출신인 김영식 의원과 이공계 출신 양금희·조명희 의원, 정덕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와, 박동건 SDC 고문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특위는 오는 27일 최종 명단을 공개한 뒤 28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첫 회의를 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6일 "중부지방에 고온다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고 정체전선이 강화되면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에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천둥·번개·돌풍을 동반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고온에 의한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또 기상청은 7월2일 이후 강수에 대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며 "중기 예보상의 강수 변동성이 커서 이후에는 수시로 예보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27~28일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비구름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충청지방과 남부지방에는 불규칙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이 시기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제주도 남부는 50-100㎜다.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산지에는 최대 15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29일부터 7월1일까지는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우 분석관은 "북쪽의 건조공기가 남하하고, 남쪽의 습윤공기가 확장되면서 매우 불안정한 대기가 형성된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26일(현지시간)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가 빠지는 게 확실해졌다. BBC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기한이 도달하는 채권이자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공식적으로는 납입하지 못하게 되면서 1998년 이래 처음 디폴트를 맞은 처지에 몰렸다. 러시아는 해당 채권이자를 갚을 수 있는 자금을 갖고 있지만 서방의 제재로 인해 국제 채권자가 그 돈을 수령하지 못해 채무불이행을 감수할 수밖에 없게 됐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이런 정황을 "웃기는 일"이라고 반발했지만 러시아는 이제 우크라이나 공격한데 대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 발동 이래 첫 디폴트를 맞는다. 국제사회의 제재는 글로벌 투자자에 채권 원금과 이자의 지급과 송금을 처리하는 국제은행망에 러시아가 접근하는 걸 차단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은 24년 만인 러시아의 디폴트를 회피하려고 애를 써왔지만 끝내 채무불이행 사태를 맞아 국가의 경제적 위신과 신용에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그간 러시아는 모든 채권 상환과 이자 지급을 제때 하겠다고 밝혔고 이제껏 성공하기도 했다. 러시아 채무 가운데 400억 달러는 달러와 유로 옵쇼어 채권이며 그중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11시부터 26일 오전 1시께까지 2시간가량 트위터를 통해 이른바 '개딸'이라 불리는 지지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의원님 트위터 누가 글 쓰나요. 보좌관이 해주시나요'란 질문엔 "맞춰보세요" 라고 했고, '요즘도 최애음식이 배추전이냐'는 물음엔 "맞아요"라고 답했다. 그는 책을 추천해달라는 지지자에게는 '설득의 심리학'을 추천한다며 "억압보다 설득이 인간적일 뿐 아니라 훨씬 더 효율적임을 알 수 있다. 정치인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맞팔(맞팔로우) 받아주세요. 저번에 야당역에서 봤단 말이에요', '인하대 간담회 오셨을 때 진행했던 여학생인데 맞팔 받아보는 게 소원이에요' 등의 글에도 "반갑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등으로 답했다. 이 의원은 '한복은 어떤 경위로 입게 된 건지 궁금하다'는 지지자에겐 "제가 경북 안동출신인데, 양반 흉내 한 번 내봤다"고, '트위터 100만 팔로워 공약'을 묻는 지지자에겐 "하긴 해야겠는데, 뭘 할까요"라고 답변을 달았다. 현재 이 의원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약72만5000명이다. 과거 성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정부가 청년세대의 인식을 반영하기 위한 차원에서 '청년보좌역'을 신설한다. 총리실은 청년 정책 전담 조직을 설치한 기획재정·교육·행정안전·문화체육관광·보건복지·고용노동·국토교통·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9개 부처에 '청년보좌역'을 배치하고 '2030 자문단'을 구성한다고 26일 밝혔다. 8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년보좌역은 각 부처·위원회의 장관실에 배치돼 독립적으로 근무하며 청년세대 인식이 정책에 반영되게 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진행, 별정직 5급 상당 공무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2030 자문단은 청년보좌역을 포함한 만 19~39세 20명 이상으로 구성된다. 부처별 특성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된다. 정책 모니터링과 제언, 청년여론 수렴 및 전달, 정책 참고사항 발굴 및 제안 등을 하게 된다. 정부는 9개 부처·위원회의 직제를 개정하고, 국무총리 훈령을 제정해 청년보좌역과 2030 자문단 운영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9개 부처를 대상으로 청년보좌역 등 시범운영 결과를 평가해 모든 부처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외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AP 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이날 지난 24일 개최한 긴급위원회 협의 결과를 토대로 지금 시점에는 원숭이두창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을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WHO는 원숭이두창 감염을 확산을 막기 위해 계속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WHO 긴급위원회에선 원숭이두창 감염 예의 대부분이 남성 동성애자로 천연두 백신을 맞지 않은 젊은층이기 때문에 앞으로 확산할 위험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권고 역시 내놓았다. 또한 원숭이두창이 처음 창궐한 아프리카에서도 장시간 방치되면서 적절히 관리하지 않은데 대한 우려를 WHO는 표명했다. 긴급위원회는 그래도 다수의 국가에서 원숭이두창이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당장 비상사태를 선언할 상황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아울러 긴급위원회는 향후 정황을 주시하면서 수 주일 후에 재검증을 해야 한다고 밝혀 비상사태 선언 여지를 열어놓았다. 긴급위원회는 각국 전문가 16명으로 이뤄졌다. 원숭이두창은 지난 5월 이래 구미를 중심으로 퍼졌고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에서도 발병했다. 원숭이두창이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동시에 감염을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