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전남 영암 일부 지역에 지름 1㎝ 크기의 우박이 떨어졌다. 11일 광주기상청과 주민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0분께 영암 학산면 독천리 일대에 천둥·번개와 함께 우박이 떨어졌다. 인근 한 주민은 "10여분 간 빗줄기가 이어지다 일시 우박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대 담양과 나주·해남 일대에도 굵은 빗줄기의 소나기가 떨어졌다. 광주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저녁 사이 광주·전남 곳곳에 천동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나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5∼40㎜, 많은 곳은 60㎜ 이상이다. 한편 이날 낮 기온은 광주 31.1도, 나주 다도 32.2도, 담양 31.6도, 영암 30.2도 등 광주·전남 대부분의 지역이 초여름 한 낮 기온을 기록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국의 대외 원조 기구인 국제개발처(USAID)는 10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의 관련 질의에 "미국은 (인도적) 지원에 대한 제재 면제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북한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다른 방안에도 열려 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인권 상황은 비참하다. 북한 주민들의 안녕과 북한의 인도적 상황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당국의 인권 침해"를 강조하면서 "인권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독립적인 정보 접근성을 높여 인권 존중을 촉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국제 사회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지난달 13일 전국적인 발병 상황을 시인한 뒤 국경 봉쇄를 강화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 관계자는 "북한은 국경을 폐쇄하고 국제 지원 제안을 거부함으로써 코로나19 관련 지원을 포함한 (인도적) 지원에 상당한 장벽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지난 8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만나 "북한의 코로나 발병이 북한 주민에 미치는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11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원에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등 증권가 정보지 내용을 모은 X파일이 있다며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자신과 관련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게 "퇴임하시더니 소설가가 됐다"고 비꼬았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와 관련한 박 전 원장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없는 사실을 날조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자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전 원장은 '국정원에서 꼭 해보고 싶었는데 하지 못해 아쉬운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국정원에서 X파일을 보관하고 있다. 공개되면 사회적으로 문제가 돼 여야의 불행한 역사를 남기면 안 된다. 특별법을 제정해 폐기해야 하는데 못 했다"고 답했다. 박 전 원장은 "국회에서 '의원님들, 만약 이것(X파일)을 공개하면 의원님들 이혼당한다'고 했더니 하태경 정보위 간사가 '자기는 그렇게 안 살았는데 원장님 왜 그렇게 말씀하시나. 왜 내가 이혼당하나'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그랬다. '의원님, 복잡하게 사신 분 아닌가. 한번 공개해 볼까'라 하니 '아, 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미일 3국 국방장관은 한미일 미사일 경보 훈련과 탄도 미사일 탐지·추적 훈련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종섭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Lloyd J. Austin III) 미국 국방장관, 기시 노부오(Kishi Nobuo) 일본 방위대신은 11일 싱가포르에서 3국 국방장관 회담을 열었다. 3국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응할 수 있는 추가로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찾기로 뜻을 모았다. 한미일 미사일 경보 훈련이란 북한 탄도탄을 모사한 가상 모의 표적을 3국 이지스 구축함이 탐지·추적해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훈련은 2016년 6월과 11월, 2017년 3월에 실시된 바 있다. 이 밖에 3국 장관은 한미일 군사 훈련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방부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증진을 위한 핵심 현안에 대해 정보 공유, 고위급 정책 협의, 연합 훈련을 포함해 3국 협력을 심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회담 내용을 소개했다. 아울러 3국 장관은 중국을 공동으로 압박했다. 국방부는 "3국 장관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3국 장관은 규범에 기초한 국제 질서에 부합하지 않는 활동에 대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9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 중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와 전시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현안에서 한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구축해 온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일제강점기 강제 징용)를 비롯한 한·일 간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일본은 지금까지의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한국의) 새 정부와 의사소통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태평양 전쟁 중 강제 징용을 둘러싼 문제 등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자세를 살펴 대응하겠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측이 그동안 정권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잘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계획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했다. 다만 양국 정상은 이달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동반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를 계기로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11일 86그룹 당권 주자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6·1 지방선거 패배 원인으로 이재명 의원과 송영길 전 대표의 출마를 비롯해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86 용퇴론'과 검찰개혁 강경파 처럼회의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 강행을 지목했다. 최근 선거 평가를 내놓고 있는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왜 졌는가. 세 번째, 대중의 호흡을 잃어버렸다"고 운을 뗐다. 우선 "이재명 의원, 송영길 전 대표, 왜 출마했는가. 이기고자 한 것이 아니냐"며 "그런데 담합 아니냐는 말들이 무성했다. 사람들의 내면에 이렇게 불신을 가득차게 만들고 승리의 구도를 잡기는 처음부터 어려웠다"면서 인천 계양을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정면 비판했다. 그는 "김포공항 이전과 제주 해저터널 이슈화는 또 어땠느냐"며 "모두 합치면 적어도 5% 이상 7% 정도의 패인으로 작용했다고 본다. 5%를 줄였으면 수도권 기초단체장이 16곳(서울8+인천3+경기5) 늘어났을 것이고, 3%만 해도 10곳(5+2+3)이 늘어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족해도 순리를 키워가면 국민이 절대로 버리지 않는다는 것이 옳다. 당장 모자라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북한 대남 사안을 총괄하는 당 통일전선부장 리선권 전 외무상이 임명됐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집권을 고려한 진용 정비로 풀이된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11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 결과를 보도하며 리선권이 통일전선부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리선권은 2006년부터 남북 군사 실무 회담과 장성급 회담 북측 대표 등을 주로 맡아온 군부 출신의 회담 전문가다. 리선권은 2018년 남북 고위급 회담 대표로 나서기도 했다. 그는 2018년 9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평양 정상 회담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한국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라고 면박을 줬던 강경하고 거친 인물이다. 전문가들은 리선권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따른 맞춤형 인사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리선권의 통일전선부장직 임명은 향후 제7차 핵 실험을 계기로 남북한 간의 대립이 더욱 격화될 것을 염두에 두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북한의 강 대 강 공세적 대응을 위한 진용 정비 성격이 크다"고 분석했다. 정 센터장은 "리선권도 전임자 김영철 못지않은 대남 강성 성향인데다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미 국방장관이 11일 양자회담을 통해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을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이종섭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Lloyd J. Austin III)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샹그릴라 안보 대화 계기에 양자 회담을 열었다. 양 장관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 미사일 발사와 제7차 핵 실험 준비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매우 심각하게 위협하는 도발 행위임을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양 장관은 지난달 한미 정상 회담에서 합의된 대로 한미 연합 연습과 훈련의 범위와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오스틴 장관은 "미국이 핵, 재래식 및 미사일 방어 능력을 포함해 가용한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을 활용해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 억제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오스틴 장관에게 한미 확장 억제 전략 협의체(EDSCG) 재가동, 한미 확장 억제 수단 운용 연습(TTX) 개최, 미 전략 자산의 조율되고 적시적인 전개 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거론된 한미 확장 억제 수단 운용 연습은 북한이 핵·미사일을 도발 수단으로 위협하는 일련의 가상 상황을 상정해 정치적·군사적 수준의 위협을 평가하고 대응 방안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시작한 지난 7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업무방해 등 혐의로 4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전날 오전까지 30명이었으나 하루 사이 13명이 추가로 체포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남부 22명, 부산 8명, 광주 1명, 울산 4명, 충남 6명, 전남 2명 등이다. 경찰은 7일 울산에서 처음으로 조합원 4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검거한 바 있다. 당시 화물연대 노조원 1100여명은 울산 신항 앞에서 파업출정식을 열고 석유화학단지 등 앞에서 들어오는 차량을 막아서며 통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경찰 기동대 4명은 타박상을 입고 3명은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이천에서는 지난 8일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출입구 앞에서 주류 출하를 위해 밖으로 나오려던 화물차량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조합원 15명이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이 가운데 하이트진로 지부장 A씨는 전날 구속 됐다. 이 외에도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한화토탈 후문 인근에서 화물차 출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노조원 6명이 입건됐으며, 부산 강서구 부산항 신항 교차로 집회를 준비하던 중 인근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1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상습 도발과 미사일 시험 발사는 우리 임무의 시급성을 강조할 뿐"이라며 "확장된 억지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동시에 "미래의 외교에도 열려 있다"며 대화 가능성도 계속 열어 놨다. 오스틴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제19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2일차인 이날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다음 전략'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의 국방 전략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우리는 모두 북한의 지속적인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은 항상 침략을 저지할 준비가 돼 있으며 조약 약속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지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북한의 상습적인 도발과 미사일 시험 발사는 우리 임무의 시급성을 강조할 뿐"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한·미·일 간 안보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함께 핵 무기와 탄도 미사일 시스템에 대한 확장된 억지력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며 동시에 "우리는 미래의 외교에도 열려 있으며 미래의 침략을 억제하고 격퇴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동·남중국해 등 영유권 주장에 대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경찰이 7명의 사망자를 낸 대구 수성구 변호사사무실 방화사건에서 숨진 이들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간이 소견이 나왔다. 11일 대구 수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지난 10일 사망자 7명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직접적인 사인으로 일산화탄소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발표했다. 숨진 7명 중 날카로운 물체로 인한 상처가 발견된 2명에 대해선 직접적인 사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소견도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최종 사망원인과 현장에서 발견된 칼이 범행에 사용됐는지 여부 등은 국과수의 최종 감정서 회신을 받아 확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의 합동 1차 현장감식에서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날 길이 11㎝의 등산용 칼 1점을 수거해 범행 연관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현장에서 확보된 연소 잔류물에 대한 감정 결과 휘발유 성분도 검출됐다. 2차 감식에서는 휘발유를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유리 용기와 수건 등 4점을 추가 수거해 유류 성분 등 감정을 의뢰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의 위원 구성과 운영 방식 등 관련 세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이 절차를 마무리하는대로 6월 중 첫 회의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감염병 관련 자문위원회가 방역 정책과 경제 분야 피해 최소화 등 두 가지 과제를 절충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신종 감염병인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그간 정부는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수렴하고자 여러 위원회를 설치해왔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생활방역위원회와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두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았다. 특히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설치했던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국무총리와 민간 전문가가 공동 위원장을 맡고 ▲경제민생분과 ▲사회문화분과 ▲자치안전분과 ▲방역의료분과 등 4개 분과에 30여명 규모로 운영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 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등 주요 방역 정책에 대한 논의를 맡아왔다. 그러나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사회·경제 분야에 비해 방역의료분과의 의견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부 위원이 사퇴하는 등 논란도 발생했다. '과학 방역'을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는 지난 7일 행정예고를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 닷새째인 11일 부산항에서는 화물을 쌓아둘 수 있는 야적장 공간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항만의 컨테이너 보관능력 대비 실제 보관된 컨테이너의 비율인 장치율이 전날에 이어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부산항의 장치율은 78.0%(59만2335TEU 중 46만2122TEU)를 기록, 전날 동시간대와 비교해 0.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 5월 평균인 70%보다도 8.0%포인트 높은 수치다. 부산항 컨테이너 일일 반출입량(10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시까지)은 1만4675TEU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평균 일일 반출입량인 3만349TEU과 비교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집단운송거부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화물연대와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