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 대통령은 29일 오전 축전과 함께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한 데에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수상은 지난 2004년 '올드보이', 2009년 '박쥐', 2016년 '아가씨' 등을 통해 쌓인 영화적 재능과 노력이 꽃피운 결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 역시 "얼핏 모순적으로 보이는 이야기를 통해 보여주는 인간 존재와 내면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영화의 고유한 독창성과 뛰어난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박찬욱 감독님과 배우, 제작진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인에 널리 사랑받는 좋은 작품으로 한국 영화의 위상을 한층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수상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신규확진 1만2654명…위중증 188명·사망 19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북한은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소집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협의회에서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다음달 초 예정된 당 중앙위 8기 5차 전원회의 준비 사업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당 중앙위 본부 청사에서 정치국 협의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도했으며,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참가했다. 또 정치국 위원 및 후보위원들이 참가했으며, 국가비상방역사령부 간부들은 방청했다. 협의회에선 코로나19 관련 경내 현황 보고가 있었고 지역별 상황, 의약품 공급 사업 경과 등이 다뤄졌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27일 오후 6시~28일 오후 6시 경내 유열자 8만9500여 명이 새로 발생했으며, 완쾌자는 10만6390여 명이라고 통보했다. 최근 북한은 발열 감소, 완쾌 증가를 강조하고 있다. 사망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 4월 말 이후 5월28일 오후 6시까지 누적 유열자 수는 344만8880여 명이다. 이 가운데 326만2700여 명이 완쾌됐고 18만6110여 명이 치료 중이라고 보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고, 배우 송강호가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받으면서 한국영화가 칸국제영화제에서 두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두 사람은 각종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 기록들은 이들이 명실상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영화인이라는 걸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선 한국영화가 칸영화제 2관왕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칸영화제는 한 영화에 상을 몰아주지 않기 때문에 다관왕이 나올 수 없다. 올해는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 두 편이 경쟁 부문에 초청받으면서 판이 깔렸고, 이 영화들이 각각 하나씩 상을 받으면서 2관왕이 완성됐다. 박 감독은 폐막식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송강호씨와 같은 영화로 왔다면 함께 상을 받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따로 온 덕분에 둘이 같이 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올드보이'(2004) '박쥐'(2009) '아가씨'(2016) '헤어질 결심'(2022) 등 4편을 칸 경쟁 부문에 올려 세 차례 상을 가져오는 저력을 보여줬다. '올드보이'는 심사위원대상, '박쥐'는 심사위원상, 그리고 올해 '헤어질 결심'이 감독상을 받았다. 비록 황금종려상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였던 '정부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설치한 민관 협의체와 플랫폼을 없앤다. 29일 당국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정부혁신추진협의회 등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훈령)을 폐지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현재 법제처 심사 단계에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결재를 통해 재가하면 즉각 폐지된다. 이 훈령은 '정부혁신추진협의회'와 '정부혁신국민포럼' 및 이들 업무를 전담 지원하는 한시 조직인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 내 '정부혁신전략추진단'을 설치·운영하는 근거다. 정부혁신추진협의회는 민관이 함께 정부혁신 정책을 발굴·추진하는 민관 협의체로 2018년 11월 1기, 2020년 11월 2기를 출범한 바 있다. 민간 공동위원장으로는 노무현 정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김병섭 서울대 명예교수와 문재인 정부 대통령정책실 경제보좌관을 역임한 주형철 어웨이파트너스 대표가 차례로 맡았다. 1기는 전체회의 11회와 분과회의 50회, 2기는 전체회의 5회와 분과회의 32회를 각각 열어 올 4월말까지 총 97건의 국민제안을 정책화 과제로 채택했다. 이 중 코로나19 공공데이터 공개를 통한 마스크 앱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29일 오전 5시 7분께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이평리 한 야산 중턱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 당국은 진화 작업에 헬기 2대, 장비 6대, 전문진화대원 등 40여 명을 투입했다. 산림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9일 오전 5시 기준 경북 울진 산불진화율이 65%라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전날 오후 8시를 기해 산불진화대원 825명을 투입, 야간산불 진화작전에 돌입했다. 29일 오전 2시께 불길이 금강소나무숲길 안내센터 뒤편까지 접근하면서 금강소나무숲까지 피해가 번질 우려와 함께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방화선 구축과 함께 진화대원들이 직접 장비 등을 짊어지고 산불을 진화하면서 전날 밤 오후 8시30분 기준 30%였던 진화율을 65%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산림당국은 29일 일출(오전 5시5분)과 함께 가용가능한 산불진화헬기와 인력, 장비 등을 총동원해 이날 오전 진화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헬기 40대와 진화인력 1500명이 산불진화 현장에 투입됐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의 원인으로 도로 낙석방지 철망 공사 중 용접 불꽃이 튀어 산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광사 대웅전 등 9개 시설물이 전소되는 등 크고작은 피해를 입었다. 산불영향구역은 140㏊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12시6분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산 27-6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일요일인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지방에는 비가 한 차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에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 전라권과 경남서부로 확대되겠다"고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30㎜, 전라권·경남서부 5㎜ 내외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큰 일교차가 예상된다. 특히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0~22도, 낮 최고기온은 23~31도로 전망된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7도, 수원 17도, 춘천 16도, 강릉 22도, 청주 18도, 대전 16도, 전주 17도, 광주 17도, 대구 17도, 부산 18도, 제주 18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4도, 수원 28도, 춘천 29도, 강릉 30도, 청주 30도, 대전 31도, 전주 29도, 광주 28도, 대구 30도, 부산 26도, 제주 26도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후부터 내일(30일) 새벽 사이에는 제주도와 전남남해안을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러시아군이 완전 점령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 등에서 약탈한 금속 2700t을 빼돌릴 예정이라고 AP와 타스 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남부 요충 마리우폴이 러시아군 수중에 떨어진 이래 처음으로 이날 러시아 선적 화물선이 입항했다. 타스 통신은 마리우폴항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 화물선이 약 2700t의 금속을 싣고 160km 떨어진 러시아 로스토프항으로 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리우폴항 관계자는 화물선에 선적해 러시아로 가는 금속 출처가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담당관 류드밀라 데니소바는 이들 금속이 러시아에 의해 약탈당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데니소바는 텔레그램 메시지 앱을 통해 "러시아가 일시적으로 점령한 우크라이나의 영토에서 약탈이 계속 자행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곡물을 훔친데 이어 러시아 점령군이 마리우폴에서 금속제품을 빼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최대 철강업체 메트인베스트(Metinvest)는 28일 러시아가 마리우폴에 있는 선박 여러 척을 이용해 자사 소유인 제철제품을 훔치고 밀반출하려고 한다며 "러시아에 의한 해적행위"라고 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8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산림청이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불과 2달여 전 울진에서 발생한 동해안산불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지역사회에서 커지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12시6분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산 27-6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오후 8시 30분을 기준으로 '산불 3단계'와 산불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오후 4시30분 산불 2단계를 발령한 지 4시간만에 단계가 격상됐다. 이에 따라 울진군수가 갖고 있던 산불현장 통합지휘권은 경북도지사에게 넘어간다. 산불 3단계 기준은 피해추정면적이 100~3000㏊ 미만, 평균풍속 초속 11m 이상, 진화시간은 24~48시간 미만일 경우다. 3단계 발령과 동시에 인력·장비가 관할기관 100%, 인접기관에서 50%가 동원된다. 진화헬기는 광역단위 가용헬기 100%가 투입된다. 산불국가위기경보 '심각' 기준은 산불위험지수가 86 이상인 지역이 70% 이상이거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대형산불로 확산될 개연성이 높다고 인정되는 경우이다. 산림당국은 주간에 산불진화헬기 30대와 산불진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틀째인 28일 사전투표율이 지방선거 기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여야의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지지층을 사전투표소로 끌어내기 위해 당력을 집중해왔다. 전국 단위 선거이지만 대선이나 총선에 비해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과 투표율이 낮은 만큼 지지층 결집력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민의힘은 지방권력을 석권했던 민주당의 조직력에 경계감을 드러내면서 지지층의 불신에도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민주당은 대선 패배와 성비위, 당내 내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투표하면 이긴다'며 지지층에게 사전투표를 호소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후 8시까지 양일간 전국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한 결과, 4430만3449명의 유권자 중 913만3522명이 투표에 참여해 총 20.62%의 투표율(잠정)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고치였던 7회 지방선거 20.14%보다 0.48%포인트 높은 수치다. 6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11.49%였다. 양당이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목표 달성을 위해 공을 들여온 경기와 충청권은 대부분 7회 지방선거 보다 사전투표율이 상승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담양경찰서는 28일 현금이 들어있는 봉투 1225만원을 차량에 보관한 혐의(공직선거법 매수목적 금품 운반)로 모 군수후보 선거사무원 A(5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담양군 대전면 자신의 차량에 15만원이 들어있는 봉투 41개, 210만원·400만원 봉투 각각 1개 등 총 1225만원, 후보 이름이 새겨진 의상, 명함 등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후보의 지지를 호소할 목적으로 유권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돈을 스스로 마련했지만 전달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 출처에 대해서는 "후보와 관계없다"고 이야기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담양군수 모 후보의 선거사무원으로 공식 등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금품을 뿌릴 목적으로 현금을 가지고 있어도 공직선거법 적용이 가능하다"며 "자금 출처와 실제로 유권자들에게 봉투가 전달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8일 산케이 신문은 한국과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김포-하네다 노선을 내달 15일부터 운항 재개하기로 하고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은 "한일 양국 정부가 당초 내달 1일부터 재개를 목표로 협의해왔지만 공항 직원과 방역 담당자 확보에 시간이 걸리면서 재개 시기가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020년 3월부터 중단됐으며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연간 200만명이 이용해왔다. 한국과 일본을 잇는 노선으로는 인천-나리타 노선도 있지만 김포-하네다 노선이 서울과 도쿄 도심과 접근성이 좋아 재개하자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코로나19 대책으로 중단했던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오는 6월10일부터 재개한다. 단 철저한 코로나19 감염 대책을 위해 우선은 동반 직원이 따라붙는 '단체 관광'으로 입국 대상을 한정하기로 했다. 관광 목적의 일본 입국이 허용된 것은 약 2년2개월 만이다. 특히 코로나19 양성률 등을 따져 감염 위험이 낮은 국가를 단체 관광 허용 국가·지역으로 한정했다. 한국과 미국, 중국 등 98개국·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