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어제(29일) 심야 본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등을 위한 중앙정부 지출 39조원과 지방교부금 23조원을 합친 총 62조원 규모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의결했다. 추경안은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열린 본회의에서 110개의 법안이 처리된 후 오후 10시 29분 재석 252인 중 찬성 246인, 반대 1인(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기권 5인(민주당 민형배 양이원영 강민정 최혜영·정의당 장혜영 의원)으로 가결됐다. 지난 13일 정부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16일 만이다. 추경안 지출 규모는 정부안 36조4000억원보다 2조6000억원 정도 증액됐다. 지출 구조조정 2000억원을 합치면 증액 규모는 2조8000억원이다. 총 62조원의 추경안에서 세입경정에 따른 지방교부세·교부금 정산분 23조원을 제외한 지출액은 정부안 36조4000억원에서 39조원으로 확대됐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추경안은 소상공인의 매출액·피해 수준과 업종별 특성 등을 고려해 600만원에서 최대 1천만원까지 손실보전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야 합의로 지급대상 매출액 기준이 당초 정부안인 '30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교황이 성직자성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71) 대주교를 추기경으로 공식 임명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29일(현지시간) 바티칸 사도궁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집례한 뒤 유 대주교를 포함한 신임 추기경 21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교황청 장관으로 임명된 지 약 11개월 만에 교황청 장관 출신 추기경은 첫 배출이다. 선종한 김수환 스테파노(1922~2009) 추기경과 정진석 니콜라오(1931~2021) 추기경, 염수정 안드레아(79) 추기경에 이어 네 번째이기도 하다. 추기경은 가톨릭에서 교황 다음의 권위와 명예를 가진 성직자로, 세계 교회 운영에서 교황을 보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80세 미만인 추기경은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추기경단 회의인 '콘클라베'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염수정 추기경과 마찬가지로 유 신임 추기경도 교황 선출권을 갖게 된다. 유 신임 추기경의 서임식은 오는 8월 27일 열릴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9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6·1지방선거 금품 살포 목적의 현금을 차량에 보관하던 중 적발된 전남 담양 모 군수후보의 선거 운동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광주지법은 현금 봉투 1225만 원을 차량에 보관한 혐의(공직선거법상 매수 목적 금품 운반)를 받는 모 군수후보 선거사무원 A(58)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현재 단계에서 A씨가 증거 인멸 또는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담양군 대전면 자신의 차량에 15만원이 들어있는 봉투 41개, 210만원·400만원 봉투 각각 1개 등 총 1225만원, 후보 이름이 새겨진 의상, 명함 등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 '후보의 지지를 호소할 목적으로 유권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돈을 스스로 마련했지만 전달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 출처에 대해서는 "후보와 관계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는 담양군수 모 후보의 선거사무원으로 공식 등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금품을 뿌릴 목적으로 현금을 가지고 있어도 공직선거법 적용이 가능하다"며 "자금 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월요일 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으나 늦어도 오전 내로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29일 "30일 새벽(0시~오전 6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이 비는 오전 6시~낮 12시께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강원영서를 제외한 중부지방·전북동부·경북북부는 낮 12시~오후 6시에, 강원영서는 오후 6시~오후 9시까지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동부·강원내륙 및 산지·충청권·전라권·경남권·제주도는 5~10㎜다. 서울·인천·경기서부·강원동해안·경북권·서해5도·울릉도·독도에는 5㎜ 미만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 평년의 기온은 최저기온 11~16도, 최고기온 22~27도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0도, 낮 최고기온은 21~25도 내외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8도, 수원 18도, 춘천 18도, 강릉 19도, 청주 19도, 대전 18도, 전주 19도, 광주 19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제주 20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영국은 이번주 4일 동안 여왕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런던에서 열리는 성대한 행사에서 여왕은 버킹검궁 발코니에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이는 영국 왕실이 70년 동안의 변화에도 건재하고 있음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다. 역사가 로버트 레이시는 "왕은 선거로 뽑히지 않는다. 따라 왕실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는 유일한 수단이 투표상자가 아닌 사람들이 길거리로 나서게 하는 것이다. 여왕이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내고 손을 흔드는데 아무도 없다면 왕정에 대한 분명한 심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경우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기꺼이 모여 서로 축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종종 시대에 뒤쳐진다는 비판을 받아온 왕실로선 카리브해, 남아시아, 동유럽 이민자들이 늘면서 다문화 국가가 된 영국 사회의 모든 부문의 지지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축하행사중 하나로 런던 거주 아프리카-카리브해 출신 주민 무용수들이 엘리자베스 여왕이 1952년 케냐의 놀이공원을 방문하던 중 여왕 즉위 소식을 알게 된 것을 기념해 얼룩말, 기린 등의 의상을 입고 춤을 출 예정이다. 또 여왕이 1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29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혁신안을 수용해 주신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님과 비대위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폭력적 팬덤과 결별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28일) 우리당 지도부가 제가 제안했던 '5대 혁신안'을 모두 수용했다"며 "민주당의 쇄신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비대위원장이 된 지 76일 만"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울러 당의 혁신을 둘러싼 내부 갈등으로 마음 졸였을 우리 당 후보들께는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당의 역량을 총 동원해 한마음 한뜻으로 지방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새로 뽑힌 민주당의 지방 일꾼들과 함께 국민의 삶과 청년의 희망을 지키는 대중정당으로 만들겠다"며 "국민 여러분께 약속한 것처럼 '더 젊은 민주당, 더 엄격한 민주당,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 폭력적 팬덤과 결별한 민주당,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낡은 기득권을 버리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겠다.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며 "그런 민주당을 만드는 게 이번 지방선거 승리가 필요하다. 여러분의 표로 새로운 민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9일 정의당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처리하기로 한 윤석열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결국 소급적용 문제와 자영업자 위험부채 탕감 등 핵심적인 내용은 모두 빠졌다"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치가 코로나 피해시민들에게 합당한 손실보상 약속을 지키지 못한데 대해 정의당도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이같이 전했다. 아울러 "대규모 추경안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권리보장 예산 등 약자들을 위한 예산은 단 한 푼도 찾아 볼 수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즉시 50조 추경, 온전한 손실보상'을 지난 대선에서 공약한 바 있다"며 "새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방선거에서 생색만 낼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사과부터 하고 후속대책 마련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통과된다고 해서 손실보상이 마무리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소급적용이 가능하도록 조속한 손실보상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하는 정부와 국회의 책임은 여전히 남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또 "아울러 오는 9월까지로 연장된 자영업자·소상공인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2명이 탄 소형 여객기가 29일(현지시간) 네팔 산악지대에서 실종됐다고 한 당국자가 밝혔다. 타라 항공사 소속인 이 여객기는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200km 떨어진 휴양도시 포카라에서 산악마을 좀솜으로 가기 위해 이륙한 지 얼마되지 않아 관제탑과 연락이 두절됐다. 경찰 라메시 타파는 실종된 트윈 오터 여객기에 관한 소식이 전혀 없으며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승객중에 인도인 4명과 독일인 2명 등 6명의 외국인이 포함돼 있다고 익명의 한 경찰이 밝혔다. 최근 며칠새 현지에는 비가 내렸으나 비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져 왔으며 실종 여객기 항로에도 여객기가 비행했다. 이 항로는 산악 트레킹을 하는 외국인들이 자주 이용하며 유명한 무크티나트 사원을 찾는 네팔인과 인도인들도 자주 이용한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9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박찬욱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칸 영화제 수상을 축하했다. 두 후보는 문화예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요일 아침. 저 멀리 칸 영화제에서 들려온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며 "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에 오른 한국영화, 나아가 문화예술 분야에 무한한 자긍심을 느낀다"고 축하했다. 이어 "모쪼록 오늘 두 분의 수상이, 대한민국과 경기도 그리고 영화산업이 다시 한번 더 큰 도약을 하는 데에 또 한 번의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저 역시 도지사가 되면 영화와 문화예술산업이 더 크게 융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연 후보도 자신의 SNS에 "박찬욱 감독님과 배우 송강호님의 칸 영화제 감독상, 남우주연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인에 더 큰 감동을 선사하는 활발한 활동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문화예술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 대통령은 지난 26일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각각 박순애 서울대행정대학원교수, 김승희 전 의원,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장 등 여성 3인을 한꺼번에 지명했다. 이어 29일에는 신임 특허청장에 여성인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장을 발탁했다. 이로써 남은 새정부 고위급 인사에서 여성과 지역 안배에 더 치중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남은 정부 부처 및 공기업 수장에도 여성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9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여성을 발탁하려 노력할 거다. (윤 대통령이) 그렇게 방향을 잡으신 것 같다. 워낙 이쪽(남성)으로 쏠려 있었으니 균형을 좀 잡아야한다고 생각하신 거다. 반응이 좋으니 기뻐하시는 게 느껴진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새로 발탁된 특허청장은 부산대 출신 첫 변리사이자 국내 세번째 여성변리사다. '서오남(서울대, 50대 이상 남성)' 쏠림에서 탈피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여러가지(지역안배, 비서울대출신 기용)를 하실 듯하다"며 "정부 사람은 계속 쓰고 바꾸고 하지 않나. 한번 반영이 잘됐으니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경남 남해군 소재 부모 소유의 건물에서 친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A(37)씨가 진술 및 '현장검증'을 거부하는 등 경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수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부모 소유의 3층 건물에서 어머니를 살해하고 그 다음 날인 20일 오전 6시30분께 “어머니가 계단에 쓰러져 있다”고 경찰에 허위로 신고했으나, 경찰은 사망한 A씨의 어머니 B씨의 머리 뒤 상처가 깊고 넓은 것에 의심을 품고 주변 CCTV를 확인하던 중 A씨의 옷과 신발 등에 피가 묻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알리바이를 조사했지만 알리바이가 일치하지 않는 점 등을 미뤄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해외선물 투자 등으로 재산을 탕진하자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조사 과정에서 나온 증거 등을 토대로 계획적인 살인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9일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은 6·1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제주를 방문해 "많이도 필요 없습니다. 딱 세명의 도의원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3명의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이 공천한 아라동의 고실 후보와 일도2동의 박건도 후보, 비례대표 김정임 후보이다. 심 의원은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도민들께서 제주를 다당제 정치의 모범지역으로 만들어달라"며 "3명의 정의당 도의원이 민생회복을 주도할 기회를 달라"고 이 같은 뜻을 강조했다. 심 의원은 "먼저 지난 대선에서 저에게 남다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제주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와 정의당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제2공항 백지화라는 주민들의 뜻을 일관되게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제주도의 미래가 녹색이냐 회색이냐를 결정하는 선거이다"며 "정의당 의원 3명이면 제2공항 갈등을 끝내고 제주도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환경수도'로 만들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민들의 민생과 미래를 제대로 챙길 정예후보들을 공천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 제주도민들께서 살펴보시고 아낌 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달라"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2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올해 1분기 말 누적 수익률은 -2.66%로 나타나 4년 만에 연간 손실을 낼 위기에 놓였다고 밝혔다. 주식시장 수익률이 나빠지고 긴축 우려에 채권시장까지 부진해 국민연금 운용수익률이 저하되고 있으며, 주식시장이 회복하더라도 경기 둔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각국의 통화 긴축에 대한 경계감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국내외 주식시장 악화,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긴축 가속화에 대한 우려는 국내외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와 채권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주식과 채권 수익률 하락 원인으로 작용했다. 국민연금이 수익률 상승 반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단 주식시장 회복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이나, 금융투자업계는 점차 경기침체로 다가서고 있어 하반기에도 주식시장이 고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각국이 부양정책에 힘을 쏟았지만 이제 유동성 회수기로 전환하고 있어 수익을 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