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자판 글로벌타임스(GT)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극단적인 친미정책은 한국에 악몽이 될 수 있다"면서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외교 정책이 균형을 잃었고 한국에 이익보다는 손실이 클 것이라고 말한다"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의 극단적인 친미정책은 한국에 악몽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워싱턴 선언'에 대해선 실익보다는 손해가 크다면서 성과나 승리라고 평가하는 것은 역설적이라고 폄하했다. 특히 "한국이 북·중·러의 경고를 무시하고 미국의 역내 확장억제 명령을 전면 실행할 경우 이들 3국의 보복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주요 무역 파트너인 중·러에 적대적으로 보이면 한국 안보와 발전에도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다. 미국이 제공하는 보호와 투자는 경제나 안보 측면에서 한국이 겪을 손실에 비해 가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전략 자산 한반도 전개는 "중국과 러시아, 북한에 극도로 위험하고 도발적"이라면서 "한국과 미국은 전략적 보복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이 지역에 또 다른 핵 위기를 촉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논평을 실었다. 글로벌타임스는 28일자 사설에서도 '워싱턴 선언'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간호법 국회 본회의 통과에 반발해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간무협) 곽지연 회장이 단식 투쟁에 들어간 이후 탈진 상태로 119 구급차에 실려 관악구의 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간무협 관계자는 30일 "곽 회장이 건강 악화에도 불구하고 병원 후송을 완강하게 거부하다가 단식농성 현장을 방문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왕진 의사의 권유로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후송됐다"고 밝혔다. 간무협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단식에 들어간 지 엿새째를 맞은 곽 회장은 이날 오전에 완전히 탈진한 상태였다. 이날 오후 왕진을 나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의사들이 건강 악화를 우려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조 장관이 오후 2시께 곽 회장의 단식 농성장을 찾아 단식 농성을 풀 것을 부탁했다. 조 장관은 “간호조무사의 아픔과 억울함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회장님이 일단 건강을 되찾아야 간호조무사들을 위해 더 많을 일을 하실 것 아니겠느냐"고 설득했다. 곽 회장은 “일단 검사는 받아 보겠지만 단식은 계속 하겠다”면서 병원 후송에 동의했고, 119 구급차에 실려 관악구 소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으로 후송됐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전쟁을 영토를 양보하는 것으로 끝낼 순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전날 핀란드 Yle 및 북유럽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2차 세계대전이 핀란드에 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전쟁을 끝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핀란드는 러시아에 영토를 양도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생명을 잃었다"면서 "나는 그런 기회가 주어져선 안 된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1939~1940년 소련과의 겨울전쟁에서 다른 국가들이 핀란드를 돕지 않은 것은 "모욕적이고 불공평하다"고 지적했다. 핀란드는 이 겨울전쟁으로 영토의 11%를 소련에 넘겨줬지만, 이웃 발트 3국과 달리 소련에 흡수되는 것은 피했다. 발트 3국은 1991년 8~9월 소련연방 해체(그해 12월) 직전 재독립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크름반도를 포함,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모든 영토를 되찾아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 국제사회의 종전 협상 압박 움직임에 불편한 속내를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으로도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대반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그는 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구체적인 방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기시다 총리의 전날 발언에도 불구하고 방문이 총리가 내달 7~8일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30일 보도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전날 기시다 총리가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전인 5월 초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양국이 조율 중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는 29일 낮 아프리카 4개국 순방 출발 전 하네다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3월 일본을 방문했을 때 정상회담에서 셔틀 외교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방문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리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공식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그럼에도 일본 언론들은 이후에도 기시다 총리가 5월 7~8일께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셔틀 외교'의 일환이다. 양국 정상은 윤 대통령이 올해 3월 일본을 방문했을 때 셔틀 외교를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취임 후 처음이다. 5월 방한이 확정되면 일본 총리로선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한 아베 신조 당시 총리 이후 5년 3개월 만에 한국을 찾는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30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의 한 교차로를 지나던 급행버스가 승용차, 승합차 등과 잇달아 충돌했다. 이어서 버스는 인도로 돌진해 철제 기둥을 들이받고 멈춰섰다. 이 사고로 버스 기사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더불어 버스 승객 7명과 승합차 운전자 등 8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직장인이 겪는 갑질 중 가장 많은 유형이 괴롭힘, 야근, 징계인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직장인이 겪는 3대 갑질은 괴롭힘과 야근, 징계·해고였다. 직장갑질119가 지난 1월부터 이번 달 26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한 제보 607건 중 괴롭힘이 372건(61.3%)으로 가장 많았다. 노동시간·휴가와 징계·해고가 각각 168건(27.7%), 임금 139건(22.9%), 근로계약 88건(14.5%), 젠더폭력 55건(9.1%)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제보된 괴롭힘 372건을 유형별로 보면, 따돌림·차별·보복이 196건(52.7%)으로 가장 많았다. 폭행·폭언 159건(42.7%), 부당지시 125건(33.6%), 모욕·명예훼손 110건(29.6%), 업무 외 강요 31건(8.3%) 순으로 많았다. 직장갑질119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3년 10개월이 지났는데 폭행, 폭언 등 극단적 괴롭힘이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제보자는 "자기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계속되는 폭언에 불면증이 심해져 정신과에 다녀오려 한다"고 토로했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회사나 노동청에 신고해도 보복을 당하는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수행한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첨단 로봇 개발의 핵심 거점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를 방문했다고 30일 현대차그룹이 밝혔다.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방문에는 이창양 장관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내의 국내 로봇산업 육성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또 보스턴 다이내믹스 창업자 겸 '로봇 AI 연구소(보스턴 다이내믹스 AI 인스티튜트·Boston Dynamics AI Institute)' 소장인 마크 레이버트(Marc Raibert), 제이슨 피오릴로(Jason Fiorillo) 최고법무책임자(CLO) 등이 일행을 맞았다. 동맹 70주년을 맞은 한미 양국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워싱턴 공동성명을 통해 '외교안보를 넘어 첨단 분야 혁신을 함께 이끌어 나가자'고 다짐한 가운데,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한미 첨단 기술 동맹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양 장관 일행은 우선 회사 내에 마련된 역사관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초창기부터 개발한 다양한 역대 로봇들을 둘러본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뉴욕타임즈가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결과를 두고 미국에선 환대받았지만 국내에선 다른 분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대통령실이 최대 성과로 꼽고 있는 '워싱턴 선언'은 알맹이가 없다는 비판과 함께, 한국의 독자적인 핵무장을 원천 차단했다는 점에서 매파와 비둘기파 모두를 실망시켰다는 분석을 전했다. 미국 유력 일간지 NYT는 5박7일 간의 미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와 관련해 "'환대의 따뜻함'이 성공의 척도였다면 성공적(well)이었지만, 그는 낮은 지지율로 그를 처벌해 온 냉담한 한국 국민들에게 돌아왔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NYT는 특히 대통령실이 최대 성과로 꼽은 '워싱턴 선언'에 대한 엇갈린 평가를 전했다.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 정상회담 후 공동 성명과 별도로 이 선언을 발표했다. 양국 간 새로운 협의체인 핵협력그룹(NCG)를 창설하고 미국의 전략핵잠수함을 한반도에 전개하는 등 북핵 위협에 대응해 확장 억제를 강화한다는 내용이다.대신 윤 대통령은 자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NYT는 이로써 윤 대통령이 올해 초 시사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해 김포시와 경기도가 오는 7월부터 고촌읍에 수요응답형버스(DRT)를 투입한다. 김포시와 경기도는 오는 7월부터 고촌읍에 수요응답형버스(DRT) 10대를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일정한 노선이나 운행계획표 없이 탑승 희망 시민이 스마트폰 어플로 호출, 예약, 결제한 후 가까운 정류장에서 승하차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를 말한다. 경기도 시범사업인 수요응답형 버스는 애초 농어촌과 대중교통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에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김포골드라인 긴급대책의 일환으로 시기를 앞당겨 긴급 추진하게 됐다. 운행 일시는 오전 6시부터 24시까지 365일이다. 요금은 일반시내버스와 같은 1450원이며 통합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이번에 고촌읍에 도입하는 수요응답버스는 출퇴근 이용자들을 분산시키기 위해 고촌읍 신곡 6지구 캐슬앤파밀리에 아파트와 향산리버시티 아파트 등지에 10대를 먼저 투입한다. 이를 위해 대중교통과에서는 지난 25일부터 수요응답형 운송사업 사업자 및 제안서 평가위원 모집 공고를 시행하고 있다. 운송사업자 모집 마감 후에는 ▲제안서 평가위원회 개최 ▲면허발급 ▲차량확보 ▲협상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밤 서울 잠수교에서 열린 루이비통 프리롤 패션쇼 후 잠수교와 세빛섬 일대를 돌아보며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의 방문은 컨퍼런스를 주목적으로 설립된 세빛섬에서 세계적 이벤트를 개최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대책 등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세빛섬, 잠수교 일대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명소가 된 것은 좋은 일이지만 교통통제로 시민 불편을 끼쳐드린 것은 죄송한 일"이라며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차량 우회를 미리 예고하는 등 불편 해소 대책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번 패션쇼를 위해 0시부터 자정까지 잠수교 일대 차량, 자전거, 도보, 이륜차 이용을 통제했다. 잠수교 북단(녹사평대로11길 잠수교 진입차선)~남단(반포대로 잠수교 진입 차선) 총 1.6㎞ 구간 진입을 차단했고, 잠수교를 통한 용산↔서초 간 이동은 반포대교와 동작·한남대교를 이용하도록 했다. 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카카오·T맵 내비게이션 안내, 도로전광표지(VMS)·교통방송 안내, 버스 임시 우회 등 교통 대책을 가동했고, 인근 주요 통제지점 19개소에 교통 안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에 난민으로 인정해달라고 신청한 러시아인이 105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난민 신청한 러시아인이 총 1038명인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2023년 3월 출입국·외국인 정책 통계 월보(3월)을 최근 발간했다. 지난 1~3월 난민 신청자는 총 4057명이다. 이 중 러시아 국적을 가진 사람은 1056명이다. 전체 신청자의 26% 수준이다. 카자흐스탄(585명·14%), 중국(240명·5%), 인도(200명·4%), 튀르키예(173명·4%)가 이었다. 2022년 전체 난민 신청자 중 러시아인이 1038명이었고, 2020년 러시아인 신청자가 1064명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 신청자가 1056명인 것은 이례적인 수치라는 평가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난민 신청 이유별로는 정치적 의견이 10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종교를 이유로 신청한 사람은 620명, 특정사회구성원을 이유로 든 사람은 228명, 신청 이유에 인종 문제를 적은 사람은 174명이다. 올해 상반기 전체 신청자 중 심사결과가 나온 이들은 1685명으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평년 기온을 웃도는 나들이 하기 좋은 날씨인 30일은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지난 주말보다 증가해 다소 혼잡할 전망이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80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7만대로 예상된다.도로공사 관계자는 "경부선, 서울해안선 등 주요 노선 서울방향에 정체가 집중되겠다"고 전했다.서울방향은 오전 10~11시에 정체가 시작, 오후 4~5시 사이 절정에 이르다가 오후 11시~밤 12시 사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방향 고속도로는 소통이 비교적 원활하겠다.주요 고속도로별로 살펴보면, 오전 9시 기준 서울 양양고속도로 남양주요금소부근~화도 9㎞ 구간 정체에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서해대교부근~서해대교 2㎞ 구간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오전 9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울~대전 1시간30분 ▲서울~강릉 2시간40분 ▲서울~울산 4시간10분 ▲서울~목포 3시간42분이다.상행선은 ▲부산~서울 5시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면서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며 산불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산지.동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20m/s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 영서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으며 동해중부앞바다에도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강원산지와 정선평지, 강원동해안에는 순간풍속 20m/s 이상, 산지는 25m/s 이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동해중부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5월 1일까지 바람이 9~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강풍주의보는 이날 오후 9시에서 12시 사이에 대부분 해제될 전망이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야외 활동 시 화기사용 및 불씨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쓰레기 소각과 논밭 태우기 금지, 입산 자제 등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덪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