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첫 번째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대북정책에 대해 여야 모두 뜨거운 공방을 벌였다. 통일부 김하중 장관이 "10 · 4선언 1주년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입장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문학진 의원은 김 장관이 10·4선언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으로 과연 걸맞는 처신과 행동이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말로는 수차례 6 · 15공동선언과 10 · 4선언을 이행할 의지가 있다고 하면서 행동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문 의원은 "남북문제를 총괄하는 통일부 장관으로, 국군의 날과 10 · 4선언 기념식 중 어느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적절한 지 장관이 판단해 볼 문제"라며 "김 장관이 10 · 4선언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한 것이 부적절한 행동이었다"하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 경색 국면이 풀리지 않고 있는 때에 통일부가 주도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도 모자라는데 장관이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음으로써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게 됐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일정에 충돌이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근황을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 국방위원장이 김일성종합대학 창립 62주년을 맞아 열린 김일성 종합대학 팀과 평양 철도대학 간 대학생 축구경기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김 국방위원장이 경기를 보면서 혁명적이며 전투적인 우리 대학생들이 조국과 인민을 위한 과학탐구에 지혜와 열정을 다 바칠 뿐 아니라 예술활동과 체육활동도 잘하고 있다"며 "김일성 종합대학과 평양철도대학에서 혁명과 건설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유능한 민족간부들과 기술인재들을 많이 키워냄으로써 강성대국 건설위업 실현에 적극 기여하고 있는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국방위원장이 리재일 노동당 제 1부부장 등 당중앙위원회 책임간부들과 함께 축구경기를 관람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밝히지 않아 경기장 아닌 제 3의 장소에서 관람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만약, 김 국방위원장이 축구경기장에 나타났으면 지난 8월 14일 군부대 시찰 이후 51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북한 붕괴론 등 서방세계에서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나오자 건재함을 나
국내 최초의 영화상인 부일영화상이 35년 만에 부활된다. 지난 1958년 부산일보사가 제정했던 '부일영화상'은 1958년에 국내최초의 영화상으로 출발해 60년대까지 부산지역 최대의 문화행사로 자리잡았으나 TV보급 확대로 영화산업이 안방극장에 밀리면서 1973년 16회를 끝으로 중단됐었다. 부산일보사는 창간 62주년을 기념해 '부일영화상'을 부활시켜 부산국제영화제(아래 PIFF) 기간인 오는 9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제17회 시상식을 갖는다. 주최측인 부산일보사는 "이번 영화상 시상식에 역대 수상자를 비롯한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화인들의 축제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부일영화상'은 PIFF를 한층 더 풍성하게 하는 한편 부산이 아시아 최고의 영상산업도시로 성장해 가는 데 크게 일조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번 영화상에서는 임권택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배우 안성기 씨와 영화평론가, 교수 등 9명이 심사위원으로 2007년 9월 1일부터 2008년 8월 31일까지 국내에서 제작돼 개봉된 영화를 대상으로 1차 예비심사를 거친 뒤 2차 본선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작 선정했다. 이에 ▲ 최우수작품상 ▲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야외 상영 도중 영화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부산국제영화제(아래 PIFF)가 개천절과 주말로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뜨거워지는 가운데에 4일 오후 9시 16분에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가 갑자기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뒤 1시간 여 만에 상영이 재개돼 14분을 마저 상영하고, 두번째 상영작인 를 정상 상영 했지만 관객들의 원성이 크게 일어났다. 영사 사고 소식을 접수한 조직위원회는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전반적인 상영 공정을 면밀하게 점검하기로 하고, 티켓을 구입한 모든 관객에게 전액 환불 조치하고 재상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조직위원회가 영화가 중단된 지 20분 가까지 지나서야사과 방송을 하는 등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해 일부 관객들이 발길을 돌리고 항의했고, 두번째 상영작 상영이 끝난 새벽 1시 무렵 김동호 집행위원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관객들에게 사과를 했지만 관객들의 불만을 해소시키지 못했다. 김동호 · 이용관 PIFF집행위원장은 사과문을 통해 \"원인은 영사기 발전기에 이상이 생겨 전력공급이 끊긴 것\"이라고 밝히면서 \"신속하게 복
김수환 추기경(86)이 한 때 호흡곤란으로 위독했지만 고비를 넘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현재 노환으로 강남 성모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김 추기경이 4일 오전 한때 호흡곤란으로 잠시 의식을 잃고 산소호흡기로 의존하자 서울대교구 안밖에서 위중설이 나돌았으나 위독했지만 고비를 넘겨 현재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와 안정을 되찾은 상태라고 밝혔다. 서울대교구 관계자는 \"김 추기경이 목에 가래가 많이 생기면서 호흡이 곤란해져 산소 호흡기를 썼으나 가래를 제거한 뒤 지금은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도 김 추기경의 기력이 약해지면서 위중한 적이 있었다\"며 \"위급한 상황은 넘겼지만 상태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설립한 방송사인 ‘평화방송’도 4일 오후 2시 “김수환 추기경이 오늘 한때 의식을 잃었다가 회복하는 등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보도했다. 평화방송은 김 추기경의 주치의를 맡고 있는 소화기내과 정인식 교수의 말을 인용해 “사흘 전부터 추기경의 기력이 크게 떨어져 더 이상의 진료는 의미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해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
잊을 만하면 국민연금이 고갈된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곤 한다. 먼 훗날이기는 하지만 재정이 바닥나서 연금을 줄 수 없게 된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더 내고 덜 받도록 만들겠다고 한다. 지금도 수령액이 노후보장은커녕 용돈이나 다름없어 연금이라는 소리가 부끄럽다. 젊은 세대가 퇴직할 즈음에는 그나마도 받기 어렵다니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이 클 수 밖에 없다. 이런 판에 눈먼 주식투자로 생돈을 마구 날리니 국민연금=‘깡통연금’이 될까 걱정이다. 국민연금은 준조세적 성격을 지녔다. 소득이 투명하게 파악되는 직장인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적으로 징수한다. 자그마치 월소득의 9%를 근로소득세와 함께 꼬박 꼬박 챙겨간다. 물가는 뛰는데 봉급의 절반쯤은 시교육비에 꼬라박는다. 당장 먹고 살기도 팍팍한데 훗날을 돌본다며 마구 떼어 가니 월급 날마다 도둑맞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주식투자로 국민연금을 축낸다니 울화통이 터진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파동이 세계금융시장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이 판에 국민연금이 묻지마 주식투자에 나서 큰 손실을 입은 사실이 드러났다. 국민연금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해외주식 투자액이 5조1914억원이나 된
정부는 현재 남북관계가 조정기이지만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정신이 기본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정부는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했던 남북간 모든 합의들의 정신을 존중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6 · 15공동선언과 10 · 4선언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현실과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해서 실천 가능한 이행방안들을 마련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과거의 7 · 4공동성명이나 남북기본합의서, 그리고 비핵화공동선언, 6 · 15공동선언, 10 · 4선언 등 남북간의 합의들은 그동안에 지켜진 것도 있고, 또 지켜지지 못한 것들도 있다"며 "현재의 남북관계는 조정기이고, 남북대화가 현재 잘 안되는 상황이지만 남북간의 교류와 협력은 지속적으로 발전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예를 들면서 "8월말 기준으로 해서 남북간 인적왕래가 126,843명, 그래서 전년대비 39%가 증가했다. 그리고 남북교역도 12억 2,431만 달러, 전년 동기대비 16%가 증가했다"면서 "개성공단 입주업체도 현재 83개, 북한 근로자가 3만 3천명이 넘게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
탤런트 최진실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 씨는 2일 오전 6시 15분쯤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숨진 채 가족에 의해 발견돼 현재 경찰이 현장에서 사망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최 씨가 자살했다는 신고가 를 오전 7시 40분쯤 119를 통해 들어와 사망 사실을 확인했으며 현재 현장과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씨가 이날 아침 안방 화장실 샤워부스에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신고했다"고 설명해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최근 최 씨가 고 안재환 씨에게 25억원의 사채를 빌려줘 안 씨가 자살했다는 악성루머로 괴로워했다는 사실에 사망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육군은 6 · 25 전사자들에 대한 유해발굴 작업을 시작했다. 육군 9사단은 29일 오전 군 장병과 참전용사 등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일대에서 \'개토제(開土祭)\'를 갖고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과 함께 발굴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발굴 사업이 실시되는 곳은 고양시 대자동과 두포동, 바늘아치, 그리고 고봉산과 파주 금릉역 일대이며 다음달 말까지 진행된다. 육군 제9보병사단 최태석 중령은 \"우리 가족과 조상을 찾는다는 자세로 성심을 다해 유해 발굴 작업을 정성들여 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고양시 대자동 태종대왕 근영군묘 일대는 한국전쟁 당시 육군 1사단이 봉일천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 점령과 후퇴를 반복했던 격전지이며, 후퇴할 때 치열한 전투중이라 시신도 거두지 못하고 후퇴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국방부 유해발굴단은 주민 제보를 토대로 지난 두 달 동안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또 당시 전투에 참가했거나 유해 매장을 목격한 주민들의 증언이 발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신고를 기다리고 있다. 발굴된 유해는 신원확인을 거쳐 합동 영결식을 한 뒤 국립묘지에 안장되게 된다.
지난 2005년부터 철도공사에게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3년째 파업을 하고 있는 KTX승무원들이 입장을 발표했다. KTX승무원들은 29일 입장을 발표하면서 긴 호흡과 변함없는 단호함으로 새로운 투쟁의 시작을 알린다고 했다. KTX승무원들은 지난 12일 철도공사가 제시한 \'자회사로 적극 알선\'을 받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자회사 취업알선\'을 거부한 것은 비정규여성노동자들의 \'자존심\'을 지키는 결정이며, 이것은 3년의 투쟁에 정당성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KTX승무원들은 \"철탑농성을 마무리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비록 철탑투쟁이 패배했지만 굴복하지 않기로 한 이 결정은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투쟁이 아직도 진행형임을 말해주는 것\"이라면서 \" 이어 KTX승무원들은 \"처음 시작할 때, \'우리는 정당하니까 반드시 승리할 거라\'라는 이런 믿음이 우리를 세상 앞에 당당히 설 수 있게 하였다\"며 \"일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도, 가슴을 짓눌렀던 터무니없는 오해와 편견도 꿋꿋이 견디어 내게 한 힘이었다\"고 소신을 밝혔다. KTX승무원들은 \"(철도공사의 직접고용이) 간절히 원한 바람이
우리나라 최초로 민간헬기 조종훈련용 시뮬레이터(모의비행장치)가 개발되었다.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는 우리나라 민간 항공기용으로는 최초로 러시아제 기종의 헬기 조종훈련용 시뮬레이터를 2004년부터 2008년 8월까지 64억원(정부출연금: 50억원, 민간투자 14억원)의 예산을 들여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러시아제 헬기는 우리나라 산림청, 해양경찰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총 50여대가 산불진화, 항공방제, 인명구조 등으로 활용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도 러시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 총 200여대가 운영되고 있음에도 조종훈련용 시뮬레이터가 없어 이를 개발대상 기종으로 선정하였으며, 이 사업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하여 썬에어로시스(주), 유니텍(주), 한국소프트스페이스(주) 등 관련 업체가 참여하였다. 이 시뮬레이터는 실제 헬기의 조종석과 동일한 내부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컴퓨터로 제어되는 6개의 축(다리)을 통해 이착륙 및 순항 비행할 때와 동일하게 기체가 움직일 수 있다. 기체 소음과 이착륙하는 공항 모습 등을 입체음향과 영상으로 제공할 수 있어 조종사가 실제 헬기와 거의 동일한 환경에서 훈련을 할 수 있다. 이 시뮬레이터 개발로 앞으로 헬기의 안전운
지난 27일 오전 6시경 국정원과 경찰은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아래 실천연대) 사무실을 비롯해 지도부 연행에 대해 진보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실천연대는 29일 국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수사가 촛불집회에 대한 보복성 수사이자 진보 단체 탄압"이라며, "수사 중단과 연행자 석방을 요구"했다. 또한 실천연대는 "지난 8년 동안 통일부의 허가를 받아 통일운동을 해왔고, 활동 내용을 인터넷으로 방송했을 뿐"이라며 "뒤늦게 국가보안법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도 박승흡 대변인을 통해 "촛불탄압ㆍ공안탄압 저지를 위해 총체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가 공안정국을 조성해 민주주의를 압살하며 국민들에게 칼끝을 겨누고 있을 때가 아니다. 민주주의 말살 책동을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또한 민주노동당 이영순 최고위원은 "권영길 의원과 '이명박 정부의 촛불탄압, 공안탄압 저지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 해 공안탄압을 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촛불탄압대책위원회'는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야당 및 야당 정치인들과도 연대해 국가보안법 탄압과 촛불탄
친일파 후손이 조상땅찾기 소송에서 서울고등법원은 제3자에게 매매된 후 국가 명의로 소유권이전 되었으므로 국가귀속의 대상에는 해당하지 아니한다고 판결해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만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아래 친일재산조사위)는 제 3자로 된 일본인 명의 토지도 귀속재산으로 결정이 내렸다. 친일재산조사위에서는 지난 26일 서울고등법원으로부터 조사의뢰된 부평미군기지(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281-11 등 58필지 364,640㎡ 공시지가 2,564억원 상당)에 대해서 “대상재산 중 57필지는 ‘친일재산’에 해당되나,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아래 특별법)' 시행 전 제3자에게 매매된 후 국가 명의로 소유권이전 되었으므로 국가귀속의 대상에는 해당하지 아니한다”고 결정했다. 위 토지들은 조선후기 내부대신을 지낸 송병준이 1910년부터 1919년 사이에 취득한 친일재산이나, 1933년부터 1985년까지 제3자를 거쳐 국가 명의로 소유권이전 또는 보존등기 되었다. 이에 송병준 후손이 지난 2002년 9월 ‘조상땅찾기 사업’과 관련하여 국가를 상대로 소유권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하였으나, 1심에서 패소한 후 항소하였다가 친일재산조사위의 출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