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인근에서 안티 이명박 회원 3명이 3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광우병국민대책회의에 따르면 9일 새벽 2시 서울 조계사 앞 우정국 공원에서 안티 이명박 회원 문○○(39) 씨와 윤○○(31) 씨, 김○○(38) 씨에게 박○○(38) 씨가 갑자기 흉기를 휘둘러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1명은 중태여서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목격자들은 박 씨가 문 씨 일행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갑자기 흉기를 들고와 휘둘렀다고 전했다. 범행 뒤 안국동 쪽으로 도주하던 박 씨는 조계사 근처에 있던 순찰중이던 사복경찰에게 붙잡혀 종로경찰서에 인계됐다. 현장 부근의 사복경찰들은 조계사에서 농성 중인 수배자들을 검거하기 위해 배치된 경찰들이다.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박 씨는 조계사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만취 상태였다\"며 \"오늘 중으로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선교를 위해 목숨을 걸고 오지로 향하는 신부 가브리엘(제레미 아이언스)과 그 곳 원주민 과라니족을 사로잡아 노예로 팔아버리는 멘도자(로버트 드니로). 가브리엘은 원주민들 포교에 성공하지만, 사람 사냥에 나서는 멘도자는 심신이 피폐해져 간다. 아내가 친동생과 불륜을 저지른데 대해 격분하여 동생을 살해하는 멘도자. 죄책감에 시달리다 가브리엘과 함께 원주민들을 찾아가 용서를 구하지만 죽임을 당할까 두려워한다. 허나 원주민들이 용서를 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형제처럼 자신을 대하는데 대해 감동과 회한의 눈물을 흘린다. 마음의 안식처를 찾은 멘도자와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가브리엘. 그러나 너무도 평화로워 에덴동산과 같은 이곳에 불길한 기운이 다가오는데 (중략) 필자가 지금까지 본 가장 감동적인 영화 중의 하나로 기억하고 있는 . 이러한 배경에는 실제 사실을 바탕으로 했다는 점과 함께 당대 최고의 배우인 로버트 드니로와 제레미 아이언스를 비롯한 주요 배역들의 뛰어난 연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장엄한 이과수 폭포를 비롯한 천혜의 자연경관과 너무나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영화음악을 언급해야 할 것 같다. 웬만한 음악 영화를 압도하고도 남는 전편을 흐르는 오보에 소리와 합
경찰은 경찰기동대를 성매매 업소 단속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발표 뒤 장안동 성매매업소 업주들이 '경찰 상납 장부'를 공개하여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성매매 업주 ○○ 씨는 경찰관들의 실명이 적힌 '상납 리스트'를 일부를 YTN 등 언론에 공개하며 "돈을 상납받은 경찰들의 이름을 기록한 것으로 여기 적힌 경찰관들에게 500만∼700만원을 정기적으로 상납했다"고 주장했다. 상납 리스트에는 경찰관들 실명과 '지구대', '질서계' 등 소속, 상납한 액수 및 돈을 건넨 장소, 상납한 날짜까지 자세히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성매매 업주들은 상납을 거부하면 다음날 보복성 단속이 들어오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성매매업주들은 단속이 계속되면 상납 장부를 추가로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상납 리스트와는 상관없이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실명이 확인되는 해당 경찰관들은 실제 상납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엄중 문책하겠다"면서 "상납과는 관계없이 경찰관 기동부대 8개 가운데 5개 부대를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 주부터 민생치안 업무에 투입키로
탤런트 안재환(36)이 숨진 채 발견됐다.8일 오전 9시 10분 서울 노원구 하계동 주택가 골목의 승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됐다. 개그우먼 정선희의 남편이기도 한 안 씨 옆에는 3장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부인에 대한 미안한 마음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 씨가 숨진 차량 안에 빈 술병 2병도 발견됐고, 연탄 두 장이 피워진 것을 보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안쪽에서 모두 잠겨 있었다"면서 "열쇠도 차 안에 있었고,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안 씨의 시신이 심하게 부패한 것으로 10∼15일이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망 원인은 연탄가스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하고 있지만 자세한 사항은 부검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며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안 씨는 사채업자에게 빚 독촉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 씨의 측근은 "정선희까지 사채업자로부터 심한 협박을 받았다"면서 "협박이 시작된 뒤 부부가 심한 스트레스와 공포에 시달려왔다. 그러다 안재환이 고민 끝에 자살을 선택한 것 같다"고 덧
인권단체연석회의는 한나라당 최윤희 윤리위원이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직 임명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전국 41개의 시민단체로 구성된 인권단체연석회의는 \'독립성\'을 생명으로 하는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직에 특정 정당에서 활동하는 최윤희 씨가 임명된 것에 반대하며, 계속된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연석회의는 \"한나라당 윤리위원회의 윤리위원으로 활동하는 것은 \'정치활동·정치행위\'이며, 이런 윤리위원이 국가인권위원회의 비상임위원으로 임명된 것은 국가인권위의 독립성을 훼손하기 위한 시도라고 볼 수 있을 것\"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연석회의는 한나라당 윤리위원인 최윤희 씨가 국가인권위원회의 비상임위원으로 임명된 것과 관련하여 을 발송했다. 을 살펴보면 \"국가인권위원회법 제10조 2항에 따르면, \'인권위원은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운동에 관여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비록 정당에 가입을 하신 것은 아니지만, 특정 당의 보직을 맡고 계심으로써 정치운동에 \'관여\' 하고 있는 것으로서, 이는 국가인권위원회법에 정면으로 위반되는 것\"이라면서 \"어떠한 자료에서도 최윤희 위원님께서 인권과 관련된 경험이 있으셨는지 찾을 수
지금 충무로와 명동 일대에서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지난 3일 국립극장에서 개막식으로 시작된 이번 영화제는 고전영화의 재탄생이라는 컨셉에 맞추어 어르신에게는 추억을 젊을세대에겐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 고전영화의 진수라고 말하는 , , 등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는 전좌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남기면서 디지털 세대에 맞겠금 온라인 예매는 일찌감치 매진이 됐다. 발견, 복원, 창조라는 키워드와 함께 충무로 예술인의 거리에서 코스프레 경연대회, 소녀시대와 리쌍 등이 함께하는 난장 콘서트 등 다양한 거리축제가 펼쳐지는 '충무로 난장'이 열렸고, 서울광장에서는 야외상영과 공연이 이어졌다. 하지만 충무로영화제가 공무원들의 축제라고 일각에서 말이 나오고 있다. 지난 개막식 때 젊은 영화인들과 가수 등 인기있는 연예인들이 등장했다. 젊은 연예인들은 앞자리 중앙에 앉히는 배려와는 달리 초대받은 영화평론가 협회 등 영화인들은 좌석이 없어 영화제 관계자들은 "(국립)극장 3층 빈자리에 앉으세요"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덕화 운영위원장은 개막식에 참가한 귀빈(?)이라고 하여 서울시장, 국회의원 등 소개하는 시간만 25여 분이나 걸렸다. 또한 중구청
2차 대전의 종식과 함께 세계의 패권을 장악한 미국은 역사상 어느 제국 못지않게 야만적이었다. 원주민을 학살하고 흑인을 족쇄로 채워 노예로 부렸다. 그러나 종교적 관용이 국적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계층의 인력을 흡입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민자의 재능과 노동력을 통해 급속한 산업화에 성공했다.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끈 원자폭탄의 개발도 유럽에서 박해를 피해온 과학자들의 공로였다. 냉전시대의 종식과 함께 미국은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등극했다. 그 미국이 군사력-경제력을 배경으로 세계화, 시장화를 주도하고 나섰다. 독재-불량국가를 자국에 우호적인 정권으로 대체하는 군사제국주의는 세계와 마찰을 빚고 있다. 급기야 9-11 사태는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침공을 유발했다. 그것은 1,000년의 유혈역사를 이어온 기독교-이슬람의 충돌을 되살려 미국지배시대(Pax-Americana)가 도전받고 있다. 전성기 로마는 지중해를 호수로 삼는 거대한 제국이었다. 로마 통치에 저항하는 대가는 몰살이었다. 그러나 종교적 관용은 놀라웠다. 로마는 다신사회였다. 로마의 세계관이 그리스 신화에 바탕을 둔 것도 그 때문이다. 적을 정복하되 신을 모독하지 않고 오히려 숭상했다. 그 까
통일부는 3일 개성공단에서 말라리아 의심환자가 발생을 해서 오후 2시 30분에 긴급 출경을 시켜서 태주도립병원으로 후송을 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직원으로 밝혀진 이번 말라리아 환자는 태주도립병원에 현재 입원 치료중이다. 이번 말라리아 발생으로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서 방역조치를 하고, 교육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를 했다. 개성공단에서 말라리아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에 말라리아 환자는 6명이 발생을 했으며, 공단현지에서 3명 지난해 개성공단 근무자가 국내에 복귀한 뒤에 3명이 발생을 했었다. 말라리아는 잠복기간이 1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사람에 따라서 감염이 되더라도 즉시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시간이 지난 뒤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정부에서는 WHO 등 국제기구를 통해서 개성공단의 말라리아 방역지원을 계속 해오고 있다.
정부가 현재 대북식량 지원과 관련해서 결정된 것은 없지만 북측의 식량사정을 감안하고 고려를 해서 가능한 한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4일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하중 통일부 장관이 관계부처와 협의한 뒤 정확한 대북식량지원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인도적 단체에게 기금을 지원을 하거나 WFP 등 국제기구를 통해서 지원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아직 결정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대변인은 WFP(세계식량계획)의 대북식량지원 요구에 정부입장은 대답을 회피했다. 결국 정부의 대북식량지원은 세계 여론과 국내 여론 등 양손에 떡들고 재는 입장으로 보고 있다. 아무것도 정하지 못한 채 검토일 뿐이고 계획일 뿐이라는 해석만 나오고 있다.
흔히 언론을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와 더불어 \'제4부\'라고 한다. 특히 공영방송은 여론형성의 중추적 기관으로서 그 존립이 법적으로 보장된 \'사회적 제도\'로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KBS사태, 〈PD수첩〉 사건 등 최근 공영방송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현상은 이를 무색하게 한다. 비록 군부정권의 시녀로 태어났으나 30여년간 모진 풍파를 견뎌내고 국민의 방송으로 진화했다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이것이 진정 착각이었던 것일까. 기존의 공영방송의 이념이나 시스템이 너무 허약했던 것은 아닐까. 일반적으로 공영방송은 공익성을 지향한다고 한다. 공익성은 공영방송 외에도 모든 방송, 신문에 부여된 의무를 뜻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공익성=공영방송\'의 등식이 성립될 정도로 양자의 관계는 밀접하다. 그리고 공익성은 통치권력과 상업성 두 가지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공영방송이 정권의 이익을 대변할 경우, 이는 민주사회를 구성하는 \'제4부\'로서의 권한을 포기하고 행정부에 편입되어 시녀로 기능하는 것을 뜻한다. 여론형성의 공론장이 아닌 \'여론조성\'의 도구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수준 높은 공영방송은 정치권력의 영향력
KTX·새마을호 승무원과 철도정규직 노동자 포함 5명의 철도노동자가 40M의 철탑에 오른지 7일 째 접어들고 있다. 이들은 철도공사가 지난해에 합의했던 안을 지켜달라는 최소한의 요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철도공사는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표명이나 교섭조차 나오고 있지 않고 있다. 3일 오전 11시 서울역사 안에서 서울지역 철도노동자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철도노동자들은 철도공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으로 써 KTX·새마을호 문제를 차일피일 미루는 공사경영진이 과연 철도를 이끌어갈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KTX·새마을호 승무원의 조속한 문제해결과 시설유지보수업무 공단이관을 반대했다. 철탑고공농성 중인 KTX 오미선 지부장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더 지치지 않고 당당하게 사측과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은 결의문에서 “철도공사의 무책임과 무능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신자유주의 정권과 자본이 만들어놓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을 넘어 노동자는 하나임을 실천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결의대회가 끝나고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임도창 본부장은 철도공사의 안일한 태도에 반대하며 삭발식을 행하였다. 또한 서울지방본
민족의 명절인 이번 한가위에 맞춰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 유통될 예정이다.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들이 계속 밝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쇠고기의 유통이 기정사실화 되자 광우병대책회의에 소속된 시민사회단체들은 \'광우병 안전지대 국민네트워크(아래 국민네트워크)를 발족했다. 국민네트워크는 \"전국적으로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을 본격화하며, 학교·보육시설·병원·직장·대형급식소 등에서 미국산 쇠고기 사용하지 않겠다는 협약 선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 가공업체, 외식업체와 도매업체들 상대로 미국산 쇠고기 유통중단을 요구하고, 이행 여부를 감시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유통저지 불매운동의 취지와 방도 등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기로 했다. 국민네트워크는 발족 선언문에서 \"\'안사고, 안팔고, 안먹는\' 3불 운동을 통하여 사회적 기초를 축척해 나갈 것\"이라며 \" 업체와 지자체 등과의 서약 및 협약을 통하여 사회적 규범화를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방송장악네티즌탄압저지국민행동(아래 국민행동)은 '차라리 방송의 날을 없애라'며 방송의 날 기념식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언론노조와 국민행동은 제45회 방송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는 여의도 63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방송장악 시도와 '언론 자유'를 지키지 못하는 방송사 경영진을 규탄했다.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이 지금보다 더 가혹하게 잔인하게 탄압해 주길 바란다"면서 "우리는 몸을 바쳐 민주주의 제단의 희생양이 될 각오가 되어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하반기 국회는 신문 방송 겸영, 민영화, 방송법 시행령 개악으로 재벌과 정치권력이 언론을 장악할 수 있게 만들려고 한다"며 "이에 맞선 광화문 촛불은 횃불이 될 것이고, 언론노동자들은 시민들과 손잡고 마지막 순간까지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EBS 송대갑 지부장은 "방송협회는 방송노동자들의 외침을 외면한 채 방송을 장악하려는 사람들과 있을 수 없는 만찬을 하고 있는 것은 수치"라고 비판했고, 연합뉴스 옥철 지부장은 "KBS, YTN, MBC 등 순서대로 방송장악이 될 것이고 이후에는 통신사, 건강한 목소리를 냈던 신문사 등 전체 언론을 장악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