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한 후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3년이 지났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거나 초산 이후 임신을 원하는 데도 3년 이상 재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불임증으로 간주한다. 남성 불임증은 불임증의 원인이 남성 쪽에 있는 경우를 말한다. 남성 불임증은 본래 단독으로 생기는 병은 아니다. 여러 가지 질병으로 인해 생기는 결과인 경우가 많다. 임상에서는 절대적 불임과 상대적 불임으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 전자는 완전하게 생육 능력이 없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면 무정자증이 있다. 후자는 일정한 생육 능력은 있으나 생육 능력이 임신 요구 한계치에 미달되는 경우다. 예를 들면 정자 감소증이 이에 해당한다. 한의학에서는 병의 원인을 선천적 원인과 후천적인 원인의 두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선천적인 원인으로는 생식기관의 형태 변화나 선천적인 결함, 또는 이상 발달 등을 들 수 있고 후천적인 원인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신양의 부족과 기혈의 쇠약, 그리고 신음의 부족, 비와 신의 양허가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체내의 습열생성이나 정신적인 우울과 억압 등도 불임증을 유발시키는 후천적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후천적 원인은 한방치료를 통해 충분히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갱년기 장애는 주로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그렇다고 해서 남성에게 갱년기 증상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보면 중년 남성이나 노년기로 접어드는 남성의 경우 갱년기 장애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남성의 갱년기 증상은 여성의 그것과는 달리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는 다. 대다수 남성의 경우 오장육부의 자율적인 조절기능으로 갱년기 증상이 미약하거나 혹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갱년기 장애라고 하면 주로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지칭한다. 여성의 갱년기 장애 증후군은 폐경기 전후에 주로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월경불순을 들 수 있고 날마다 일정한 시간대에 발열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이로 인해 얼굴이 쉽게 붉어지기도 한다. 또한 땀이 나오고 가슴이 답답하며 번민이 많고 우울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불면증을 많이 호소하고 건망증이 심해지며 몸이 붓고 설사증세가 나타난다. 피부에 개미가 기어 다니는 듯한 느낌이 들고 성욕이 감퇴된다. 때로는 성욕이 증가하기도 한다. 음도가 수축되고 열감이 느껴지며 성교시 통증이 있다. 이런 증상들은 대개 45~55세 전후에 주로 발생하여 3~5년간 계속된다. 때로는 더
여성불감증은 성생활에 대해 쾌감이 없거나 냉담하고 혐오하는 것을 말한다. 성욕저하나 성욕항진과는 구별된다. 정상적인 성에 대한 욕구는 지니고 있으나 성교시 만족을 얻을 수 없는 증상이다. 이 병은 여성 성기능 장애 가운데 가장 흔한 병이다. 어느 통계자료에 의하면 이미 결혼한 여성 중 결혼 후 1년 이내에 오르가즘을 경험한 경우가 19%이고 2년 이내는 15%, 3년 이내 15%, 4년 이내 14%, 6~9년 이내 11%, 결혼 10년 이상 9%로 상당수의 여성들이 일생동안 오르가즘을 경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불감증의 높은 발병률을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발병 원인은 여성의 난소기능이 기형이거나 신상선피질과 뇌수체 등 내분비 기능의 조화상실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대다수 여성들의 경우는 정서적인 우울이나 두려움, 성생활의 비협조 등 주로 심리적인 요소로 인해 불감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런 경우는 성교 대상이나 성교 체위와 자세, 그리고 환경 등의 변화를 주면 충분히 개선시킬 수 있다. 여성이 성적 쾌감을 느끼는 오르가즘에 이르는 시간은 비교적 느리다. 남성 쪽에서 여성의 오르가즘에 이르도록 협조를 못하거나 기타 여성의 성생
성욕 항진은 성행위에 대한 욕구가 아주 강렬한 것을 말한다. 성행위에 대한 남성의 욕구가 강렬하고 성교 횟수가 잦으며, 성교의 전 과정을 완성하는 것이 남성 성욕 항진의 주요 특징이다. 성인 남성의 경우 청년기라면 일주일에 1~2번의 성교 횟수가 알맞다. 만약 이 횟수를 초과하더라도 부부 모두가 편안하고 정력이 충족할 때는 병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그러나 잦은 성교 횟수로 인해 배우자가 견디기 힘든 경우라면 문제가 된다. 병으로 간주한다는 말이다. 이러한 남성의 성욕항진은 정상적인 성욕 왕성이나 여성의 불감증과는 구별된다. 일반적인 성욕 왕성 이외의 증상을 의미한다. 이 병의 발생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과도한 술이나 담배, 수음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고 강장약의 남용 등도 유발원인이 된다. 따라서 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증상에 따른 정확한 변증논치가 중요하다. 특히 한약처방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성욕항진의 원인 중에 간화 왕성일 때는 참기 어려울 정도의 성적 충동을 느끼고 또 성교 즉시 사정을 하는 증상을 보인다. 사정 후에는 또 다시 성욕이 생긴다. 이 증상을 앓고 있을 경우 대부분 성격이 급하고 입이 마르며
발기부전의 대부분은 심리적인 요인으로 빚어진다. 환자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각기 다른 긴장이나 두려움 우울 초조 고뇌 등의 정신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치료 또한 이점에 중점을 두고서 행해져야 한다. 각기 다른 증상에 따른 치료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단, 한약처방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첫번째는 신양의 부족으로 발기부전증이 나타난 경우다. 주로 노년기에 많다. 음경의 발기는 되지만 단단하지 못하고 요통이 심하며 허리나 무릎에 시큰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하체가 차갑다. 현기증이 나타나고 이명이나 정신이 흐릿하며 안색이 창백하다. 설질은 엷고 맥은 침침하다. 이 경우 그 치료는 신을 보해 양기를 복돋아주어야 한다. 흑부자 사상자 음양곽 등을 환으로 빚은 불도환을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두 번째, 신정 허약이 원인인 경우 증상은 발기가 잘 되지 않고 현기증이나 귀울림 증상을 동반한다. 요통이 나타나고 허리나 무릎에 시큰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갈증이 나고 식은 땀을 많이 흘리며 꿈을 많이 꾸고 기억력이 감퇴되기도 한다. 복령 산약 산수유 등으로 만든 복령환이나 보골지 호두 등으로 빚은 청아환, 인
발기부전이란 강한 성적 자극이나 성충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기가 되지 않거나 발기가 됐다 하더라도 견고하지 못해 여성의 질 안으로 삽입이 안 돼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발기부전은 한방 양방 모두 같은 병명이다. 이는 남성의 성기능 장애 중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질환이다. 한의학에서는 ‘음위’라고도 한다. 옛 한의서에 의하면 음위는 곧 음경의 발기가 안 되는 것이라고 기록돼 있다. 이러한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다. 청 장년기 시절 상화가 유난히 거세어 무절제한 성생활 또는 과도한 수음 등 방종한 욕정 행위 등으로 인해 음정의 소모와 손상으로 인해 발기부전이 발생한다. 또 노년기 때 신양 즉 신장의 양기가 부족하고 명문화가 쇠퇴해 정기 허약으로 인해 성기능이 약해지면서 음경의 발기가 제대로 되지 않게 된다. 이외에도 과도한 우려와 걱정 등으로 심장과 비장이 손상을 입어도 발생될 수 있고 우울이나 분노로 간을 해치거나 놀람과 두려움으로 신장이 상했을 경우 종근이 느슨해지면서 발기부전이 발생하게 된다. 발기부전은 기질성과 기능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기질성은 음경이 어떤 상황에서도 전혀 발기가 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반면
결혼을 한 부부 사이에서 2년 이상 피임을 하지 않았는데도 임신이 안돼 자녀 양육을 못하는 것을 불임증이라고 한다. 특히 불임의 원인이 여성에게 있는 경우를 여성 불임증이라 한다. 이때 임신한 사실이 전혀 없는 경우를 선천적 불임증이라 한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전불산(全不産), 무자(無子)’라는 개념은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선천적인 불임과 그 의미가 가깝다. 신(腎)은 정(精)을 저장하고 생식능력을 주관하며 천계(天癸)의 근원이다. 또한 신은 충맥과 임맥을 주관하며 충맥과 임맥의 상호 협조하에 임신이 된다. 그런데 만약 어떤 병적 요소들이 신과 충맥, 그리고 임맥에 영향을 미쳤을 때 불임이 되는 것이다. 한편 한 번 임신을 한 적이 있거나 혹은 유산 후 오랫동안 임신이 안 되는 것을 후천적인 불임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여성 불임의 병인은 다양하다. 먼저 신양부족으로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충맥과 임맥이 모두 허해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지 못함으로써 자궁에 차가운 기운이 침범한 것이다. 간혹 선천적으로 신정 또는 신음이 허약해 습열이 생겨도 임신에 장애가 된다. 주요 증상은 허리와 무릎의 나른함이 느껴지고 월경이 불순하다. 또 월경의 양이 적고 성욕감퇴
한의학에서는 혈정이 신(腎)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본다. 옛 한의학자들도 과도한 방사로 인한 신의 손상을 주요한 병인으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치료는 신음과 신정의 손실을 보기약과 양혈약을 사용해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혈정을 치료하지 못하고 시간이 오래 경과하면 심(心)과 비(脾) 등의 각 장부들 간의 상호 영향으로 인해 병의 증세를 악화시키게 된다. 이때는 반드시 심과 비를 보해주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방법이다. 귀비탕을 주로 쓰며 만약 비와 위(胃)의 기가 부족한 경우에는 보중익기탕을 쓴다. 성질이 평(平)하고 비를 이롭게 하며 신을 견고히 하는 약효를 이용한다. 정(精)을 배출할 경우에는 육안으로 빨갛고 많은 양의 혈액을 볼 수 있다. 요도에 열이 느껴지고 맥이 빨리 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는 열을 내리고 습(濕)을 배출하는 치료법을 써야 한다. 이러한 혈정은 정액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가 있고 증세가 심한 경우는 직접 육안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혈정은 대부분 육안으로는 보이는 것을 말하며 증상으로는 정액을 배출할 때에 정액에 혈액이 섞여 나온다. 색깔은 새빨갛거나 거무칙칙한 빨간색을 띄고 있고 양은 많거나 적다
무정자증은 진성과 가성의 두 종류로 나누어진다. 여기서 진성 무정자는 정자를 만들어내는 고환의 세포가 위축되고 퇴화돼 정자를 생성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선천성 무정충이라고도 한다. 가성 무정자는 고환에서 정자를 만들어내고는 있지만 정자 수송관이 막혀버려 정자의 배출이 잘 안 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무정자증은 진성이든 가성이든 정액 이상에 의한 성기능 장애로 빚어진 불임증 중에서 가장 치료하기 힘든 질환 중 하나다. 약을 복용하면 이따금 호전 또는 치유가 되는 경우가 있기는 해도 대부분의 경우는 치료가 잘 안 된다. 이러한 무정자증의 발병 원인은 일반적으로 모두 허로 인한 것이다. 타고난 체질이 허약하고 신정이 허약해서 발병한다. 또 후천적인 양호를 제대로 하지 못해 과도하게 허약 손상된 경우나 비장의 기능 상실로 인한 정혈의 생성근원이 없어서 빚어진 것으로 본다. 임상에서는 실증이 보이기도 한다. 또한 습열이 너무 거세어 정자의 통로를 폐쇄함으로써 빚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무정자증은 어떻게 판별하는가? 일반적으로 세 차례 이상의 정액 검사를 통해서 모두 정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무정자증이라고 한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전립선염 정낭염 고환염 부고환결핵
조루증의 한약처방과 기공법에 이어, 이번에는 조루증을 치료하는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을 소개한다. 일반적으로 허리 근육에 힘이 없으면 조루증이 쉽게 유발된다. 그러므로 평소 허리의 힘을 강화시키는 것은 조루증을 예방, 치료하는데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이를 위해 평소 다음과 같은 건강체조를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양발을 벌리고 서서 반쯤 앉은 자세를 취한다. 호흡을 맞추면서 서서히 자유롭게 몸을 돌리는 동작을 한다. 의식적으로 허리 근육의 힘이 강화되고 있다는 상상을 한다. 또 다른 동작은 양발을 벌리고 몸을 앞으로 기울이는 것이다. 양팔은 자연스럽게 내리고 양쪽 손목을 위로 쳐들어 손바닥이 지면과 평행선을 이루도록 한다. 허리를 축으로 삼아 좌우로 돌리며 원을 그리고 서서히 호흡을 하면서 의식은 허리 근육의 힘이 강화되고 있다는 상상을 한다. 침대에 앉은 뒤 두 다리를 앞으로 뻗는 운동법도 있다. 머리 속에서는 모든 잡념을 지우고 머리와 목 부분에서 발뒤꿈치까지 철저하게 힘을 풀어버린다. 허리를 한껏 펴고 난 뒤 호흡을 하면서 윗몸을 앞으로 기울이는 동작을 여러 번 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항문괄약근을 수축시키는 운동도 좋다. 책상다리를 하고 양발 발바닥을
조루증의 증상에 따른 한방 치료법을 소개한다. 한약처방을 복용할 땐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함을 밝혀둔다. 방사나 수음의 과다, 혹은 오랜 질병으로 인한 신음이 손상돼 상화가 왕성해지면 조루가 발생한다. 음이 부족해 조루가 발생한 경우로 이때는 대부분 현기증과 귀울림을 동반하고 성욕항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얼굴 전체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설질은 붉고 설태는 없거나 노랗다. 맥은 들떠있고 약하다. 대표적인 처방은 백부환이다. 숙지황 120g, 술에 담근 산약 우슬 각각 60g, 오미자 180g, 술에 담근 육종용 두충 각각 90g, 산수유 택사 복령 원지 파극천 적석지 석고 볶은 백자인 가각 30g을 분말로 만든 다음 꿀로 개어 오자대 크기의 환으로 빚는다. 한번에 20환씩 공복에 따뜻하게 데운 술로 복용한다. 음경의 발기가 잘 안되고 발기가 되어도 지구력이 없어 순식간에 사정을 해버린다. 안색은 창백하며 현기증에 허리가 시큰거린다. 식은땀이 많이 나고 소변은 맑으면서도 길다. 끝난 뒤에도 찔끔거리고 맥박은 가라앉은 채 약하다. 혀는 색깔이 엷고 태는 얇으며 희다. 신기 부족으로 조루가 발생한 경우다. 효과적인 한약처방
조루증은 남성 성기능 장애 중에서 가장 흔한 증상이다. 또 정상적인 성기능에 대한 오해가 가장 많은 분야기도 하다. 사람마다 이에 대한 각기 다른 견해와 이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환자마다 말하는 조루증 증상에 대한 의미도 천차만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조루증은 사실상 성교 시간이 좀 짧은 것을 가리킨다. 신혼부부가 신혼 첫날밤 첫 번째 성관계를 가질 때 신경의 흥분으로 인해 여성의 성기에 접촉을 하자마자 음경이 발기돼 삽입과 동시에 사정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엄격히 말해 조루증은 아니다. 너무 빠른 사정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일부는 이것을 조루증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 어떤 사람은 여성의 성욕이 오르가즘에 도달하기도 전에 사정을 해버리는 것을 조루증이라고 보기도 한다. 이처럼 조루증에 대한 오해는 무수하다. 통일된 인식이 없는 까닭이다. 의학적으로 조루는 성교를 행할 때 남성이 여성과 접촉하기 전이나 음경이 여성의 질 속에 삽입된 후 1분도 채 안돼 사정이 발생해 정상적인 성교를 진행할 수가 없을 때를 말한다. 이러한 조루증은 발병원인이 비교적 복잡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조루증은 정신적인 요소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
평소 성격이 급하고 술, 담배,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는 경향이 있으면 간담의 습열로 인해 유정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주요 증상으로는 빈번한 유정이 나타나고 가슴과 옆구리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입안이 쓰고 귀울림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소변시 열감이 느껴지며 소변색이 붉고 혼탁하다. 설질은 붉으며 설태는 노랗고 끈적끈적하다. 이런 증상을 동반할 때는 우선 열을 내리고 습을 배출시키는 치료법을 써야 한다. 창출 비해 각각 21g, 소회향 30g을 대충 갈아 분말로 만든 다음 생강 3조각과 함께 달인 후 소금 3g을 넣고 찌꺼기를 제거한 삼신탕을 복용한다. 이 처방은 습을 배출시켜 유정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빈번한 유정이 나타나고 성충동이 쉽게 일어나면 신음이 부족해 유정이 발생한 경우를 의심해볼 수 있다. 허리와 무릎이 나른하고 쑤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전신이 피로하고 몸은 야위어간다. 안색은 검고 현기증과 귀울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설질은 불고 맥은 약하다. 이때에는 신음을 보하고 화를 제거해 정의 유출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숙지황 산약 지모 등을 넣어 만든 회생환을 복용하면 음을 자양하고 화를 맑게 하는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