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백 km의 거리에서 1nm*의 차이까지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정밀거리 측정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카이스트 김승우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도약연구)과 우주원천기초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고, 연구결과는 광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 온라인 속보(8월 8일자)에 게재됐다.카이스트 김승우 교수팀은 지금까지 장거리 측정의 한계점이던 1mm 분해능을 1nm 분해능으로 측정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정밀거리 측정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이 기술은 일반적으로 장거리를 측정할 때 나타나는 모호성(ambiguity)도 극복하여, 이론적으로 100만km를 모호성 없이 측정할 수 있다. 김 교수팀은 실제 700m의 거리에서 150nm의 분해능 구현에 성공하였고, 우주와 �
서울시가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불필요한 사업을 자제하고 긴축재정을 추진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서울시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민선5기 재정건전성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2014년까지 부채 규모를 2008년 경제위기 이전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서울시 및 시 투자기관 부채 규모는 총 19조5333억원으로, 이 중 서울시 부채가 3조 2454억원, 투자기관 부채는 16조2879억원이다.시는 지난해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확대 재정정책으로 민선4기 동안 총 2조992억원의 부채가 증가했다.시 산하 투자기관의 경우 총 부채 16조2879억원 중 SH공사의 부채가 13조5671원원으로 민선4기 동안 6조 9901억원이 증가했다.이에 따라 시는 현재 3조2454억원인 서울시 부채를 1조8600억 원대로, 현재 16조2879억원인 투자기관 부채를 10조8400
서울의 대표적인 상습 정체구간인 경인로 영등포역에서 구로역 구간이 뻥 뚫릴 전망이다.서울시는 영등포와 구로를 이어주는 도림교(연장 84m, 신도림역 앞~도림교 교차로)를 기존 왕복 6개 차로에서 9개 차로로 확장한다고 15일 밝혔다.최근 신도림역 주변 역세권 개발에 따라 경인로의 교통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해 기존 폭 30m, 6개 차로를 폭 41.5m, 9개 차로로 확장한다.교통 수요가 많은 구로 방향은 우회전 전용 1개 차로를 포함해 총 5개의 차로로 확장하고, 영등포 방향은 총 4개 차로로 확장한다.차로뿐만 아니라 보도(4~4.5m)를 확장하고, 자전거도로(1.5m)를 신설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기존 교량 부분은 모두 차도로 활용하고 자전거도로와 보도는 양쪽으로 5.5m, 6m 각각 확장한다.
서울시는 아이스크림을 제조하는 유가공업소 15곳을 대상으로 위생을 실시한 결과 7곳에서 9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고 12일 밝혔다.시는 지난달 20일부터 6일까지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으로 유제품을 제조하는 15개 유가공업소를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유통기한 경과 원료제품 보관이 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표시 수입품 보건·자가품질검사 미실시·기타 표시기준 위반 등 각각 1건으로 총 9건에 달한다.또한 수거한 유가공품 200건 중 64건의 검사결과에서는 발효유 3개 품목에서는 대장균군이 최대 560배까지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아이스크림 1개 품목에서는 유산균수가 1억7000마리로 제품 표시량 미만으로 나타났다.시는 위반업소에 대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진행 중이며,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인 136건에 대해서는 결과에 따라 추후 행정 조치할 예정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기준금리를 현행 2.25%로 동결했다. 국내 경기의 빠른 회복세와 하반기 물가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미국, 중국 등 대외적인 악재를 고려해 ‘숨 고르기’ 행보에 들어선 것. 한은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25%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2월 2%까지 낮췄고 16개월 간 동결하다 지난달 0.25%포인트 깜짝 인상한 바 있다.이 때문에 현 정책금리가 경제지표 대비 지나치게 낮다는 데 시장참여자의 인식이 일치함에도 불구하고 잇따른 금리인상은 부담스러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다만 이날 오전 있을 김중수 한은 총재 주재 통화정책방향 기자회견에서는 연내 한 두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소위로 회부했다. 윤리특위 여당 간사인 한나라당 손범규 의원과 야당 간사인 민주당 장세환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강 의원의 징계안을 비롯해 김형오 전 국회의장에 대한 징계안도 모두 만장일치로 의결해 소위에 회부됐다”고 밝혔다. 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이 소위에 회부됐지만 심리 과정, 특히 회의의 공개 여부를 두고는 여야가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은 동료의원에 대한 발언이 자유롭지 못한 점을 들며 비공개를 주장했고, 야당은 사안의 중대성을 들며 공개를 주장했다. 이에 결국 원칙상 징계 관련 회의가 비공개인 점에 비춰, 사안별로 여야간 합의를 통해 공개 여부를 결정키로 하고 회의는 마무리됐다.
지난 9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천연가스(CNG)버스 폭발사고로 서울시가 모든 CNG버스에 대해 일제점검에 나서는 등 초비상이 걸렸다.서울시는 10일 “당장 오늘부터 가스안전공사, 교통안전공단, 소방재난본부 등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서울시내 모든 버스를 대상으로 전면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시는 현재 서울시내 66개 버스회사에 소속된 CNG버스 가운데 5년 이상된 버스를 우선적으로 검사하고 나머지 버스들을 전수조사 할 계획이다.현재 운행 중인 CNG버스가 워낙 많아 모든 차량을 전수조사 하는데 한 달 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시는 또 전수조사와 함께 운행한 지 오래된 노후 천연가스 버스에 대한 교체 작업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사고가 일어난 버스는 지난 2002년 생산된 노후차량으로 CNG버스 내구연한(9년)을 1년 앞둔 폐차 대상�
여야는 10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위원 명단을 확정했다.위원장은 4선의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이 선임됐으며, 위원으로는 한나라당 권성동·권택기·이군현·이범래·정옥임·조문환 의원, 민주당 박병석·박영선·이용섭·박선숙 의원이 선임됐다.한나라당 이군현, 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각각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와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확정 발표했다.이밖에 비교섭단체 몫으로 정해진 2명의 위원 중 1명은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으로 확정됐으며 나머지 1명의 위원은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노동당 관계자는 “빠르면 10일 중으로 인사청문특위에 들어갈 위원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4일과 25�
불법사찰을 당한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이 4일 철저 조사를 촉구했다.남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금 불법사찰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 중이라 지켜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남 의원은 “내 개인적 문제라서가 아니라 자유.인권 가치를 지키기 위해 철저한 조사를 촉구를 하고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재발방지에 대한 내용은 당이 적극적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말해 당 차원에서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최근 몇가지 사안을 보면 (이명박 정권이) 진짜 보수가치를 지키는가 의문”이라며 “한나라당은 보수정당으로서 자유와 인권을 무엇보다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남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패배와 재보궐에서 민주당의 패배, 한나라당의 선전을 보며 민심이 참 무섭고 냉정하다는 생각을 가졌
한나라당이 7.28 재보선 선거구 8곳 가운데 5곳에서 승전보를 울리며 압승했다.특히 최대격전지로 꼽혔던 서울 은평 을과 충북 충주 지역에서 ‘MB(이명박 대통령)맨’ 이재오, 윤진식 한나라당 후보가 큰 표 차이로 승리 했다. 이에 따라 여당은 지방선거 패배의 후유증에서 벗어나 집권 후반기 주요 정책 어젠다를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반면 민주당은 강원 원주(박우순 후보), 태백·영월·평창·정선(최종원 후보), 광주 남구(장병완 후보) 3곳에서 승리하는 데 그쳐 선거 패배 책임론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여야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서울 은평을에선 '왕의 남자'라 불려온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가 개표 내내 여유 있게 앞선 끝에 58.3%(4만 8,311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민주당 장상 후보를 1만5000표 이상 따돌렸다.충북 충주 지역에서는 청와대 전 청와대 정책실�
서울지역 아파트 가운데 절반가량이 올해 들어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남3구와 ‘노도강’ 지역이 집값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007개 단지 127만1108가구 중 958개 단지 63만 110가구의 매매가가 올 초 대비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아파트 2가구 중 1가구는 올 들어 가격이 하락한 셈이다. 같은 기간 가격이 상승한 아파트는 731개 단지 22만9289가구로 매매가 하락을 기록한 아파트의 3분의 1수준에 그쳤다. 나머지 1318개 단지 41만1709가구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권역별로는 강남3구에서만 211개 단지 15만4934가구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 이른바 ‘노도강’이라 불리는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지역에서도 198개 단지 14만5690가구의 집값이 떨어졌다. 강남3구와 노도강 지역의 집값 하락
지난 6월 온 국민을 경악시킨 초등학생 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학교 안전 강화를 약속했던 정부당국이 늑장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에 의하면 성폭력 예방을 위한 청원경찰 배치가 2학기 개학에 맞춰 배치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5천여개 전국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안전상황진단’을 실시, 이 중 20%에 해당하는 1천개 정도의 초등학교를 ‘학생안전강화학교’로 선정하여 청원경찰을 배치하고 경비실을 신축할 계획을 세웠다.그리고 이에 필요한 예산 500억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예비비 사용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7월 초부터 시작된 기재부와 교과부의 예산검토는 아직까지도 진행중이며 8월 중순이 되어야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더 심각한 문�
앞으로 20년 이상된 노후 물류단지는 재정비사업을 통해 기능을 제고할 수 있게 된다. 20년이 지나지 않아도 업종의 재배치 등 필요한 경우 재정비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또한 물류단지 내 토지와 시설물을 함께 재임대하거나 시설물만 재임대할 경우 개별공시지가가 아닌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임대료를 산정하게 된다.국토해양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통과시켰다고 밝혔다.주요 개정내용을 살펴보면 노후화된 물류단지를 개선할 경우, 면적이 50% 이상이면 재정비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50% 이하인 경우는 물류단지재정비계획을 수립하지 않고도 부분 재정비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물류단지내의 토지, 시설을 재임대할 경우 개별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임대료를 산정토록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