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2016년 우리 경제 성장률이 2.8%까지는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산업연구실장은 20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회관에서 열린 '제6회 대한상의 경영콘서트'에서 "2016년에는 대부분의 성장요소들이 올해보다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성장률은 2.8%까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실장은 "한국경제는 2009년 금융위기와 2013년 유럽 재정위기로 두 차례의 저점을 형성했으나 최근 들어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2016년은 중국 경제위기의 정도와 우리의 대응에 따라 한국경제가 장기 불황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도 있고 트리플 딥(triple-dip)에 빠질 수도 있는 기로에 서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2016년 기업들의 최우선 목표는 '생존'이어야 하며 리스크 관리의 정책적 비중을 높이고 초저성장 시대에 맞는 경영전략이 필요하다"면서 "경기하방리스크에 대비해 영업력강화, 비용절감 등 경영 내실화를 꾀하고 금융시장 경색가능성을 고려해 현금흐름 점검, 환율변동에 비탄력적인 매출구조 구축, 주력부문 핵심경쟁력 제고 등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제주항공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1966년 대한항공 증시 상장, 1999년 아시아나항공 코스닥 등록(2008년에 거래소로 이전) 이후 16년 만에 제주항공이 3번째 항공사로 증시에 입성한다"며 "2005년에 회사가 설립된 지 10년만"이라고 설명했다.윤 연구원은 "사업 초기에 생존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저비용항공사(LCC) 중 든든한 맏형이 돼 기업 공개에 나선다"며 "근거리 해외여행이 빠른 속도로 보편화하는 시점에 증시에 입성하는 만큼 상장 규모보다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윤 연구원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번 증시 상장을 통해 구주 200만주(총 발행주식수의 8.9%)를 매각하고 신주 350만주를 발행한다. 상장 후 전체 발행주식수는 2590만6758주다.주당 공모희망가격은 2만3000~2만8000원이다. 21~22일 수요예측을 하고 28~29일이 청약일이다. 납부일은 다음 달 2일이다. 거래는 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장을 통해 제주항공은 1265억원에서 1540억원 사이의 자금을 확보하게 될 예정"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의 행보가 거침없다. 그는 지난 8일 한국에 SDJ코퍼레이션이라는 특수목적법인을 만들며 경영권 분쟁을 본격화했다. 이어 14일 일본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주주총회를 열고 신동빈 회장의 광윤사 이사직을 해임했으며 한국과 일본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행보도 거세지고 있다. 신동주 회장은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언론에 노출시켜 건강이상설에 대한 의문을 불식시켰다. 신 총괄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동빈 회장은 장래에 장남으로 승계될 것을 알고 분쟁을 벌였다"며 "한국과 일본에서 민·형사 소송을 모두 진행하고, 한 발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총괄회장은 신 회장이 자신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아버지가 정신적으로 이상하다느니 바보가 됐다느니 하며 재산을 가로채는 것은 큰 범죄행위가 아니냐"고 설명했다.신 총괄회장이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자 여론은 신동빈 회장에게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신 총괄회장이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한다는 롯데그룹의 주장이 사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문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신동주 회장은 지난 19일 신 총괄회장을 모시고 병원을 방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온라인 몰에서 관련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1일 옥션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최근 2주동안 핼러윈 관련 의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했다. 핼러윈 관련 가면 및 소품 판매율도 같은 기간 18% 늘었다. 핼러윈 데이 행사에서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캔디와 껌, 젤리 상품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초콜릿 판매율은 187% 늘었다. G마켓에서도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핼러윈 관련 상품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 증가했다. 이벤트 파티용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판매율이 늘었다. 세부적으로 마술용품은 51%, 변장·코믹소품은 248%, 파티·이벤트 의상은 54%, 파티테이블 용품은 118% 판매율이 늘었다. 여성 이벤트 의류에 대한 판매율도 증가했다. 파티드레스는 181%, 코스튬 및 이벤트 복장은 22% 판매가 증가했다. 캔디와 껌, 젤리 등은 전년 동기 보다 31% 판매가 증가했다. 11번가의 경우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핼러윈 유아 의상이 전년 동기대비 86% 증가했다. 모자·가면·망토 등 핼러윈 의상은 57% 판매가 늘었다. 네일아
[시사뉴스우동석 기자] 삼성과 LG가 구부리거나 휘어지는 배터리를 내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삼성SDI와 LG화학은 20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휘는 배터리' 기술 경쟁을 펼친다. 삼성SDI는 스트라이프(Stripe) 배터리와 밴드(Band) 배터리를 선보였다. 스트라이프 배터리는 섬유와 같이 자유자재로 휠 수 있는 유연성과 혁신적인 에너지밀도를 구현한 차세대 배터리다. 목걸이, 헤어밴드, 티셔츠 장식 등 다양한 형태로 적용할 수 있다.특히 내·외장재 설계에 첨단 소재기술을 적용해 두께 0.3㎜의 초슬림 디자인을 완성했다. 기존 유사 배터리보다 높은 에너지 밀도도 구현했다. 밴드 배터리는 스마트 워치를 타깃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기존의 스마트 워치 줄에 밴드 배터리를 적용하면 용량을 크게는 50% 이상 확대할 수 있다. 사람 손목 둘레 수준의 곡률 범위 내에서 약 5만번 이상의 굽힘 테스트 후에도 정상 작동이 가능하다. 삼성SDI 배터리연구소 연구소장 김헌수 전무는 "스트라이프 배터리와 밴드 배터리는 웨어러블 배터리 시대를 이끌어 갈 차세대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한 발 앞선 배터리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롯데가(家)의 경영권 분쟁이 또다시 진흙탕 싸움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는 분위기다. 앞선 경영권 분쟁과 달리 신동주 SDJ코페레이션 회장의 계획된 행보에 손 쓸 틈도 없이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형국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조직 장악력에서도 신동주 회장은 동생 신동빈 회장에게 뒤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경영권 분쟁 2라운드에 접어들면서 신동주 회장의 행보가 달라졌다. 지원 세력이 없었던 신동주 회장이 이번엔 진용을 갖추고 반격의 칼을 빼들었다. 지난 8월 일본에서 신동빈 회장에게 일격을 당한 후 이번 신동주 회장의 작전은 치밀했다. 신 부회장은 일단 한국에 SDJ코퍼레이션이라는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었다. 한국에 특별한 직함이 없던 그는 한국에서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법인을 설립했다. 신동주 사단의 최전방 전선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자처한 것은 금융계 유명 인사인 민유성 SDJ코퍼레이션 고문(전 산은금융지주 회장)이다. 민 고문은 화려한 인적네트워크를 총동원하면서 법조계 유력 인사 등을 포함한 돌격대 구성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현재 신동주 사단의 가장 핵심은 민유성 SDJ코퍼레이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중국 상하이 증시와 선전 증시는 상승세로 개장해 장중 내내 혼조세를 보이다가 소폭 보합세로 마감했다.상하이 증시의 종합지수는 이날 전영업일 대비 0.30% 오른 3401.63로 거래를 시작하며 2개월 만에 3400선을 돌파했지만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역력했다.국가통계국(NBS)이 발표한 3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웃돌고 부양정책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유입, 지수가 상승세를 타기도 했던 상하이 종합지수는 그러나 매수세가 주춤하고 이익 확정을 노린 매도 압력이 강해지면서 결국 주말보다 0.13%, 4.652 포인트 반락한 3386.70으로 장을 마쳤다.대형 은행주가 내렸고, 석유주와 시멘트주, 철도건설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최근 많이 오른 인터넷 관련주와 소프트웨어주도 이익 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밀렸다.반면 장이 급락을 피하면서 두터운 저변을 확인한 증권주와 보험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영국 방문, 공산당 5중전회의 수혜주로 꼽히는 중국핵능전력 등 원전주, 스포츠 용품 관련주,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선전성분지수는 0.39% 오른 1만1426.52로 장을 시작해 일시 하락했다가 GDP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취업을 미끼로 통장을 요구하는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린 탓에 대포통장 소유자 중 20대 청년층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19일 지난 5~8월 은행연합회에 등록된 대포통장 명의인 정보를 분석한 결과, 20대가 26.9%로 가장 많았다.40대가 23.1%, 30대가 22.9%로 그 뒤를 이었고 50대 명의자의 비중은 17.2%를 차지했다.성별로는 남성 명의자가 여성 명의자의 약 2배에 달했다. 남성 명의자가 8476명, 여성 명의자가 4437명으로 집계됐다. 4개월 간 등록된 대포통장 명의인 중 남성 명의자가 65.6%, 여성이 34.3%로 나타났다. 2건 이상 양도한 대포통장 명의인 역시 남성의 비중이 66.9%에 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성보다는 남성이, 연령대별로는 20대가 다른 계층에 비해 대포통장 사기에 취약하다"며 "최근들어 통장을 가로채기 위해 취업준비생을 범행대상이 되고 있는 한편, 경제적으로 어려운 남성 가장이 돈을 벌기 위해 통장을 파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5~8월 등록된 대포통장 명의자는 1만2913명으로, 월평균 3228명이 등록됐다. 이는 2014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1. 대기업에 근무하는 박모씨는 화장실에서 옆 부서 차장이 A 회사의 MA 가능성을 언급한 통화를 우연히 엿듣게 됐다. 그의 모친에게 믿을 만한 정보이니 2000만원을 대출받아 투자하라는 내용이었다. 박씨는 곧바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열어보니 이미 5% 정도 올라있는 상태였다. 평소 장기투자를 철칙으로 살아온 박씨였지만 혹시 고급정보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1000만원을 투자했다. 10분이 채 안돼 15% 까지 올랐지만 '사실무근'이란 공시와 함께 다음날 급락세로 돌변해 100여 만원의 손해를 봤다. # 2. 코스닥의 한 회사 홍보담당자인 장모씨는 최근 잇따르는 인수·합병(MA)설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몇달 전부터 증권 정보지에 MA 소문이 떠돌더니 익명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가 나와 회사 주가가 급등락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엔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해 별 대응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연일 인터넷 카페, 블로그, 트위터 등 다양한 루트로 확대재생산돼 무대응으로 일관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주식시장에는 인수·합병을 비롯해 수백가지의 '테마'가 존재한다. 기술 변화나 사회 이슈에 따라 새로운 테마주가 생기고 또 사라지기를 반복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 제조사 가운데 2곳 중 1곳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다는 응답이 많았지만, 중소기업의 활용률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19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국내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모바일 기기 활용실태와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8.3%가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모바일 기기를 회사 정보망과 연동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지 않는다'는 기업은 51.7%였다.규모별로는 대기업의 69.2%가 모바일 기기를 활용했지만, 중소기업은 37.2%에 그쳤다.업종별로는 '화장품·가방·신발'(63.6%), '식음료품'(58.3%), '자동차·부품'(57.7%)이 모바일을 주로 활용했다. '기계·정밀기기'(32.1%), '고무·종이·플라스틱'(28.6%)은 다소 적었다. 대한상의는 "고객과 직접 대면해야 하는 화장품·생활용품 등 B2C 업종과 재고관리가 중요한 식음료품에서 모바일 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가운데 개인 고객을 상대로 한 영업활동이 적은 기계·플라스틱 같은 부품소재기업은 활용도가 낮았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호텔롯데 34층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집무실 관리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공동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롯데그룹과 SDJ 코퍼레이션 등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지난 16일 '신격호 집무실 관할권'을 놓고 충돌한 양측이 이후 비서진 및 경호원 등의 인력을 배치했다. 또한 호텔롯데 1~34층 올라가는 전용 엘리베이터 카드 키도 넘겨받았다. 다만 기존 롯데그룹 측에서 신 총괄회장 집무실 관리 인력들도 철수하지 않은 상태여서, 사실상 공동 관리를 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 집무실에 들어왔다고 해서 변한 것은 없다"며 "비서진과 경호팀 모두 평소와 같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 오후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과 롯데그룹 측은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 관리 주도권을 놓고 충돌이 빚은 바 있다. 신동주 회장 측은 "아버지에 대한 감시를 중단하라"고 요구한 반면,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측은 "고령의 총괄회장을 앞세워 불필요한 논란을 조성하고 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10%에 달하는 49곳은 2년 연속 돈을 벌어 이자도 못 갚을 정도로 재무구조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절반이 넘는 25곳(51%)이 30대 그룹 계열사였다.2년 연속 영업 적자로 영업이익보다 이자 비용이 훨씬 더 많아 이자보상배율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기업도 22곳이나 됐다. 작년 한 해 이자보상배율 1 미만을 기록한 기업은 17%인 85곳이었다. 2013년 75곳보다 10곳이나 늘었다.업종별로는 건설사가 12곳으로 가장 많았다. 조선·기계설비와 석유화학 기업이 각 7곳으로 중후장대형 기업들의 어려움이 심각했다. 1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매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의 중소기업 구조조정 기준인 '2년 연속 영업적자 혹은 이자보상배율 1 미만'을 적용해 분석한 결과 2013년과 2014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을 기록한 곳은 49곳으로 집계됐다.1년이라도 이자보상배율 1 미만을 기록한 기업은 2013년 75곳에서 지난해 85곳으로 10곳이나 늘었다.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을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자보상배율이 높을수록 기업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직장에서 은퇴하거나, 일정한 수입이 없는 고령층일수록 일반적으로 씀씀이를 아끼는 성향은 짙어진다. 수명은 늘어나는데 그 긴 미래에 대비할 준비 기간은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이다. 그런데 평균 수명이 예상보다 늘어나면 50, 60대 고령층의 소비성향은 30대 젊은 층에 비해 2배 가량 더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실제 통계청의 조사결과를 보면 60대가 제일 많이 소비를 줄였다. 하지만 수명 연장 사실을 알았을 경우의 변수를 추가해 모의 실험을 한 결과 50대가 가장 지갑을 닫는 것으로 나타나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18일 임진·김석기 한국금융연구원 박사가 분석한 '평균수명 증가가 연령별 소비성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1999~2013년 평균 수명이 7.5세 늘어난 것을 바탕으로 모형 및 모의실험 분석을 한 결과 50대와 60대 이상의 소비성향은 평균 4.9%p 감소했다.연령별로는 50대의 소비성향은 모형 기준 70.1%에서 평균수명이 연장된 이후 5.9%p 떨어진 64.9%로 나타나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60대 이상은 4.4%p의 감소폭으로 뒤를 이었다. 30대의 감소폭(2.3%p)에 비해 2~3배에 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