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전투기사업은 재검토돼야 한다! “고물은 아니지만, 21세기에 걸맞는 전투기는 아니다.” 군사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말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차세대전투기선정사업(F-X)이 결국 미국 보잉사의 F15K로 결정됐다. 1단계 평가에서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이 우위를 점했음에도 불구하고 무기체계의 상호운용성을 들어 국방부가 F15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국방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대다수 국민들은 “우리나라가 미국의 봉이냐?”는 식의 반응이다. 벌써 생산하기 시작한 지 30년이 넘은 전투기를, 그리고 미국에서도 2030년까지만 운용하겠다는 전투기를 거의 강매하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이 작전에는 미국 대통령 이하 국무장관, 국방장관, 상원의원 등이 총동원되었다. ‘악의 축’ 발언으로 한반도를 한껏 긴장시킨 부시의 지난 2월 방한 목적을 두고 미국 내 언론들조차도 “F15를 팔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월 파월 국무장관은 이정빈 외무장관에게 “F15 사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11월에도 한미연례안보회의에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F15가 상호운용면에서 적합하다”고 압력을 넣었다. 게파트 상원의원은 보다 직접적으로 &qu
새로운 정치바람은 어디서 불어와 어디로 가는가 최근 중국의 황사 바람과 함께 찾아온 정치권의 ‘노풍(盧風)’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돌풍처럼 일어난 이 바람은 기풍당당하던 이인제 후보를 단숨에 날려보냈다. ‘보수와 진보’를 구분해 줄기찬 공격에도 정치권의 새바람 ‘노풍’은 아랑곳 않는다. 그러면 새 바람 ‘노풍’의 진원지는 어디일까. 그리고 어디로 얼마만큼 불어갈까. 많은 사람들은 군침을 삼키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몇 사람만 모여도 수군대고 있는 것이다. 21세기 우리의 명운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대통령 선거는 그만큼 관심이 높다. 필자도 정확한 진단을 할 길은 없다. 다만 여론 조사 기관이나 정치권 인사와 언론인, 매스컴들을 종합해보면 불씨를 당긴 진원지는 청와대를 중심으로 한 권력의 심장부인 것으로 보여진다. 지금 정부 체제의 계속성을 열망하는 세력이 주축인 것이다. 그러나 여당인 민주당의 당내 예비선거 이벤트와 변화를 바라는 국민여망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대규모의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선거제도 채택과 매스컴 보도, 엎치락 뒤치락하는 역전극의 묘미는 국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것이다. 노무현 후보의 스타일도 관심거
“21세기, 민족의 비전을 제시했다” 배유현 칼럼집 출판기념회 열려 이달 4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대연회장에서 본지 논설위원인 배유현 주필의 칼럼집 ‘21세기 우리 민족의 비전’에 대한 출판기념회가 있었다. 이날 행사는 배 주필의 부친인 배기성 광복회원과 모친인 조옥희 여사의 고희연을 겸한 것이었다. 기념회에는 강신한 본지 발행인을 비롯, 3.1운동기념사업회 마한산 총장, 김해천 고려대 명예교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더불어 잘 살아야 한다” 이날, 강신한 본지 발행인은 축사에서 “잘못된 권력은 사정없이 꾸짖고, 서민들에게는 희망을 주는 칼럼을 써 왔다”며, 배 주필의 필력을 칭찬했다. 이념서클 3.3동지의 박종기 회장은 배 주필에 대해 “풍부한 식견과 훌륭한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다. 진정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어야 할 인재다”며 격려하기도 했다. 배 주필은 “일제치하의 역경을 딛고 집안을 중훙한 부모님의 고희를 맞아 칼럼집을 선물로로 증정한다”며 행사 배경을 밝혔다. 덧붙여 “이 자리는 증조부의 정신을 기리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배 주필의 증조부 배영직 선생은 3.1운동 당시 충남 논산 계룡대앞 두계장터에서 1천여명을 이끌고 시위봉
“언제나 초심으로 최선 다할 터” 용인시의회 이종재 의원 “의회는 주민의 불편사항을 항상 경청하고 찾아다니는 대화의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지난 95년부터 의정활동을 시작한 이종재 의원(57세. 내무위원. 용인시 포곡면)은 재선의원으로서 제1대와 제2대 산업건설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 지역주민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주민의 알권리를 투명하게 처리함으로써 의원의 전문성 함양과 지방자치의 기틀을 다지는데 일조를 하였다. 이종재 의원은 “지식정보화 시대로 급변하면서 다양하게 분출되는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의원이 전문적인 시각과 분석 능력으로 문제의 핵심을 풀어야 지역사회의 발전은 물론 지방자치가 뿌리내리는 기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의원은 소신을 갖고 지역의 현안문제를 주민과 함께 논의하고 여론을 수렴하여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함으로써 주민이 참여하는 열린 의회상을 정립하였으며, 특히 환경과 건설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총 40여건의 시정질문을 통해 지역의 현안문제를 심도 있게 파헤쳐 시정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처음과 끝이 같은 마음가짐이어야 한다”는 그의 생활 신념은 지역 주민에게
국가지도자는 큰 귀와 넓은 마음을 가져야한다 최근 월드컵축구등 국제행사에 바쁘면서도 국민들은 모두 대통령 후보 선발에 온통 관심이 모아져 있다. 생각해보면 2002년 올 한해를 마감하는 큰 행사가 역시 대통령 선거임에 틀림없다. 아니 21세기 우리 한국의 명운을 결정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필자는 지난 2년동안 시사뉴스에 기고한 시사칼럼들을 모아 4월초 ‘21세기, 우리 민족의 비전’(세진사 刊)이란 제목의 시사칼럽집을 냈다. 그러면 과연 ‘우리 민족과 국민의 비전’은 무엇일까. 접근 방법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첫째, 국민들이 잘살아 선진국에 진입하고 둘째, 온누리에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국민복지가 뿌리내려 ‘삶의 질’이 높아져야하고 셋째, 전쟁이 없이 자유와 평화가 전제된 ‘남북통일’ 이 실현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우리 민족의 염원과 비전’을 실천할 대들보이며 디딤돌로 역시 국민지도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필자의 확실한 견해다. 이것은 특히 현행 헌법이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는데서 기인한다. 생각해 보라. 우리 나라 헌법과 법률제도, 그리고 질서를. 우리 나라는 대통령이 초법적인 권한을 쥐고 있다. 가장 최대의 조직을 지니고 있고, 가장 큰
氣功으로 현대인의 만성증후군 해소 원축기공의 대사부 정진몽 원장 “氣란 활동의 근원이 되는 힘 즉 생명력 또는 에너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氣를 사람은 누구나 가지고 있으나 얼마나 적절하게 운용하는가에 따라 저마다 다른 신체의 리듬과 건강의 변화를 가져 올 수도 있습니다” 옛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동양의 신비한 氣功을 현대의 스포츠와 접목시켜 원축기공을 보급하는 정진몽원장은 기공수련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각종 스트레스성 신경질환, 노이로제, 만성 피로등 현대인들의 만성증후군을 말끔히 씻어 낼 수 있다고 역설한다. 일정한 기공수련을 통하여 자세나 몸의 움직임을 바로잡아 신체내 氣의 흐름을 촉진 시켜줌으로서 불안한 마음의 긴장을 풀고 맑은 정신에 활력소를 불어넣는다는 것이다. 정진몽 원장은 氣功의 원조국인 중국의 심양시 체육회로부터 중국국가공인 1급 기공사자격증을 획득한 원축기공의 대사부이며 지난1998년 독일에서 개최된 “氣 세미나”에서는 본인의 에너지(氣力) 하나만으로 사람을 끌어 움직이게 하는 시범을 보여 참가자는 물론 관람객으로부터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런 연유로 독일에서 발행되는 “가라데”라는 무술잡지에 동양의 氣를 소개하기도 했다. 원축
이웃을 인정하고 먼저 인사하는 풍토가 절실하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유학중인 딸에게서 이메일이 왔다. 학교에서 성적이 경쟁 위치에 있는 친구가 자신을 시기질투하고 한국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욕설을 하거나 싸움을 걸어온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시험 볼 때 부정행위를 한다며 모해한다고 호소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비싼 돈으로 외국에 나가서도 한국학생들끼리 몰려다니며 싸움을 하다니. 한국학생들은 말이 통하지 않으니까 자기들끼리 떼지어 다니며 시간을 낭비한다고 했다. 공부하는 친구를 욕하거나 고등학생이 담배를 핀다는 것이다. 결국 공부 열심히 하는 유학생들은 한국학생들을 기피하거나 한국인이 없는 학교를 찾아 봇짐을 싸는 사례가 많다고 했다. 집도 한국사람들이 없는 곳을 찾고 거리에서 만나도 무표정하거나 퉁명스럽게 대하는 사례도 있다. 긴요한 정보를 교환하지도 않는다. 필자는 딸에게 ‘멀리도 가까이도 하지 말도록’ 답장을 보냈다. 그리고 ‘분명한 목표를 세워서 옆을 돌아보지 말고 정진하도록’ 조언했다. 친구들과 인간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먼저 인사하며, 먼저 칭찬하고, 먼저 인정하도록’ 타일렀다. 딸의 고통스런 호소를 들으면서 지금 우리 나라 정치나 사회풍토도
지역특성 맞는 친환경적 관광농업 육성 할 터 도·농간 균형발전 위해 노력하는 용인시의회 조창희 산업건설위원장 “농촌을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특성에 맞게 환경 친화적인 관광농업으로 육성 발전 시켜야 합니다” 용인시의회 조창희(44세. 용인시 이동면) 산업건설위원장은 낙후된 농촌지역 주민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현재 생산위주의 농촌지역을 관광농업으로 육성 발전 시켜야 한다며 이에 대한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용인시가 지난 1996년 3월 도·농 복합 시로 승격한 이후 서부지역은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한 「난 개발」이라는 오명과 함께 주거환경 문화 복지등 신도시의 급격한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는 반면 동부지역은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은 순수 농촌지역으로 그동안 주거환경 개선이나 각종 복지 문화면에서 혜택이 적었을 뿐만 아니라 농업인의 농가소득증대와 지역특성을 살린 지역활성화 시책은 전무한 상태였다. 이러한 도·농간의 문화적인 갈등은 지역순회 간담회에서 주민의 욕구 불만으로 잘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도·농간 균형발전과 농업인의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균형발전과 농촌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대안으로 지역 특
사람답게 살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자 서울에도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찾아왔다. 나무가지에 새싹이 트고 들녘에는 풀꽃이 새움을 트고 있다. 봄소식과 함께 주가가 상승하고 기업들은 수출과 공장가동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벤처기업들은 갖가지 아이디어 경쟁을 하고 있어 싱그럽다. 그러나 신문을 보면 정계에서만은 시야가 밝지않다. 대선주자들이 서로 비난 발언을 서슴치 않고 있다. 여야는 상호 폭로전에 혈안이 되어 있다. 도대체 민주주의의 기본 상식인 토론과 합의, 협력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새 천년의 밝은 비전이 없는 것이다. 국민들은 실망하고 의지할 만한 지도자를 찾기 어려운 나라-. 국민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게 만들 수는 없을까. 우리 나라 정치 지도자들에게는 절실한 덕목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일까. 필자는 우리 나라가 8.15 광복 이후 실마리를 잘못 풀어 갔다고 지적하고 싶다. 최근 국회 민족정기 모임에서 친일 인사 명단을 발표했지만 정부수립후 바로 친일 잔재를 정리하지 못해 불씨를 낳았다. 그리고 역대대통령들의 지나친 욕심도 문제였다. 대통령제를 채택한 우리 나라는 불행히 훌륭한 대통령을 만나지 못했다. 훌륭한 대통령은 우선 사심이 없고 역사를
“경남을 외국인 투자지의 메카로 만들겠다” 김혁규 경남도지사, 기업형 마인드로 외자유치활동 성공리에 펼쳐 경상남도가 최근 일본의 기업으로부터 1억달러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부품제조 회사인 태양유전으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낸 것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다국적 담배제조회사인 BAT(British American Tobacco)와 사천시 진사공업단지에서 합작회사에 대한 기공식을 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국JST(일본), EEW성화산업(독일), 날코코리아(미국), 서머텍코리아(미국) 등 대기업들로부터 총 5억 2700만달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에 따라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18일 외국투자유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기관표창을 받았다. 또한, 행정자치부와 한국지자체 국제화재단이 공동 주관한 ‘전국 지자체 통상·투자유치 우수사례발표회’에서도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외국인 투자유치부문에서 명실상부하게 전국 최고임을 입증한 것이다. 공무원도 세일즈하는 차별화된 행정 경남도가 외자유치활동을 성공리에 펼치게 된 배경에는 김혁규 경남도지사의 남다른 노력이 깔려있다. 김 지사는 “도민
“깨끗한 정치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 민주당 제천단양지구당 대의원 대회, 이근규 위원장 차세대 정치관 피력 새천년 민주당 제천단양지구당은 지난 2월 18일 제천 궁전뷔페에서 대의원 등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구당 대의원 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민주당 최고의원 후보인 신기남 의원과 김근태 상임고문의 선거대책본부장인 이재정 의원을 비롯, 이인제 상임고문의 부인 김은숙 여사, 한화갑 상임고문의 부인 정순애 여사, 김중권 상임고문의 부인 홍기명 여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정기 대의원 대회에서는 오는 6월과 12월 선거에서 당내 후보 경선 투표장인 대의원을 선출하고 임기 2년인 지구당 위원장을 새로 선출했다. “구시대 정치는 막 내려야” 이날 지구당 위원장으로 재선출된 이근규 위원장은 “깨끗한 정치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혼신을 다하겠다”며 패기와 청렴을 지향하는 정치관을 피력했다. 덧붙여 이 위원장은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에 대해 격렬히 비판했다. “최근 검거된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이 97년 이회창 후보의 대선 자금을 모금했다. 국민의 세금과 국가예산인 안기부자금을 선거에 쓰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다. 이 같은 구시대 정치 형태는 막을 내려야 한다”고
“물품 고급화와 디자인 산업의 진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디자인 경영체제’ 도입한 김성호 조달청장 조달청의 개혁은 계속되고 있다. 기관역량, 정책과제, 정보화수준, 민원서비스만족도 등 각종 정부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던 조달청이 또 하나의 혁신적인 정책을 제시했다. ‘디자인 경영체제’ 도입이 그것. 디자인 다양화를 통한 고품격 조달행정을 펼치겠다는 의도다. 조달청의 괄목할만한 성장의 중심에는 외유내강형으로 알려진 김성호 조달청장(56)이 있다. 26년간 국세청에 몸담아온 김청장은 지난해 8월 조달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특유의 개혁적 리더십과 기업경영 마인드로 조달청의 변화를 주도했다, 김청장을 만나 새로 도입된 디자인 경영체제의 세부내용과 개혁정책에 대해 들어보았다. - 디자인 혁신의 필요성은 무엇인가? 정부물자는 지금까지 가격중심의 구매정책으로 인하여 값은 싸지만 품질이나 디자인이 뒤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보다 아름답고 실용성 있게 바꾸어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정부물자의 이미지를 개선코자 하는 것이 디자인 혁신의 의도다. 또 하나는 중소기업이 판로상 어려움 등으로 디자인투자를 외면하고 있는 실정인데 연간 23
더불어 사는 삶이 정녕 아름답고 행복하다. 미국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 이후 한반도 정세가 매우 복잡하다. 뉴욕세계무역센터 테러사건이 터지면서 전세계 곳곳에서는 전운이 감도는 듯하다. 부시 대통령의 강경책은 한반도 정세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반도에도 혹시 전쟁이 터지는 것이 아닐까. 이런 끊임없는 의혹은 우리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남남갈등을 낳고 있다. 사실 그렇다. 한반도는 분명히 휴전중이지 종전 상태는 아니다. 부시 대통령의 말대로 북한이 전쟁이나 테러를 포기한 것도 아니다. 살얼음판을 디디는 것 같은 우리의 현실. 국민들은 불가피하게 병역의무를 지어야하고 부지런히 남북대화도 해야한다. 북한이 전쟁을 포기하고 평화협정에 서명을 하고 군비 축소에 대한 확연한 움직임이 없는 한 국가안위에 필요한 조처를 할 수밖에 없다. 분단의 비극을 맞고 가족들이 남북으로 흩어져 살아야하는 우리 현실. 가슴 아픈 운명을 가만히 짚어보면 우리 인간들이 ‘더불어 사는 삶이 필요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소홀히 하는 것 같다. 가진 자가 베풀지 않고 힘이 있는 자가 약자를 돌보지 않는데 있다. 한문으로 사람 ‘인( 人)’자를 한번 써보자. 사람은 서로 떠받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