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5일 서울시와 중구,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 재개발 시행사가 을지면옥을 상대로 낸 '부동산 명도단행 가처분'에서 법원이 1심을 뒤엎고 시행사의 손을 들어줬다. 을지면옥이 시행사에 건물을 인도해야 한다는 뜻이다. 오랜 기간 시행사와 갈등을 빚으며 법적분쟁을 벌여왔던 전통 평양냉면집 '을지면옥'도 결국 영업을 중단하고 자리를 떠나게 됐다. 가처분 소송 결과와 별개로 아직 건물인도 본안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당분간 영업을 이어가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건물을 떠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을지면옥 측은 "오늘 오후까지 영업하고 문을 닫는다"며 "새로 이전할 곳은 아직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을지로에서의 영업은 이날 오후 3시까지 할 예정이다. ◆재개발에 줄줄이 사라지는 노포들 을지면옥은 세운지구 3-2구역 내에서 1985년부터 37년 간 운영해온 이 곳의 '터줏대감' 같은 식당이다. 을지면옥의 시초는 1.4 후퇴 때 월남한 김경필씨 부부가 1969년 경기도 연천에 개업한 '의정부 평양냉면' 집이다. 이들 부모로부터 독립한 첫째 딸은 중구 필동에 필동면옥을 세웠고, 둘째 딸이 세운 곳이 이곳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격차가 커진 가운데 국제중고 학생들이 지역 학생들을 위해 교육봉사에 나서 눈길을 끈다. 청심국제중고등학교의 피스디자이너 동아리는 지난 23일 설악도서관(설악면 소재)에서 가평군 초등학생 10여명을 대상으로 마지막 영어클래스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그룹을 나누어 1:1 멘토링으로 6월 한 달 동안 매주 목요일 열렸다. 마지막 수업에 참여한 멘티 학생들 눈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영어클래스에 참여한 장원영(미원초 6)학생은 "게임으로 영어를 배우니 재미있었고 아쉽지만 다음에도 이런 시간이 있으면 또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4월부터 피스디자이너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아보고, 2개월 간 기획하고 준비 과정을 거쳐 재능기부로 영어를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었다. 최정은 YSP 국경없는공부방 팀장은 "청심국제중고 학생들이 주도해서 교육봉사를 실행하고 지역사회 이슈에 청소년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하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고 전했다. 이여해(청심국제고 1) 학생은 "가르치는 입장이 된 게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지만, 배우는
[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평택도시공사(사장 김재수)가 수도권 첨단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평택 지역 주요 토지 공급에 나선다. 평택도시공사는 오는 28일(화)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2층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랜드페어(Land Fair) 2022’에 참가해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평택 포승(BIX)지구, 진위2일반산업단지 등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랜드페어는 각종 용지를 보유한 기관 및 민간업체와 실수요자인 건설사, 시행사, 금융기관, 대형 유통사 등을 한 자리에서 연결해주는 국내 유일의 토지박람회이다. 공사는 경기도 유일 경제자유구역인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 내 근린생활시설, 상업시설, 주차장용지 등 28필지를 현재 공급 중이며, 올 하반기 중 경기도 최대 규모 일반산업단지인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에 대하여 공급공고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수 평택도시공사 사장은 “하반기 분양이 예정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투자 대상 토지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토지 구매와 투자를 검토 중인 기업과 개인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에서 조성 완료한 ‘평택 바람길숲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와 한국조경학회가 공동 주최한 제12회 조경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인 ‘평택 바람길숲 조성사업’은 기획재정부와 산림청이 공동주관한 공모사업에 경기도에서 2018년 유일하게 선정되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3년간 추진한 사업으로, 통복천 14㎞, 국도1호선 21㎞, 국도38호선 7㎞, 안성천 0.5㎞ 등 총사업비 200억(국비100억, 시비100억)을 투입한 사업이다. 바람길숲 조성사업은 도시 외곽의 산림에서 생성된 맑고 시원한 찬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하여 미세먼지, 도시열섬 등을 완화하는 사업으로, 평택시는 전국 대비 산림비율(16.9%)이 낮고 산과 나무가 부족하여 도심 환경이 열악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그리고 국도1호선 구간은 도로 주변의 입지적 특성에 따라 숲터널 개념을 적용한 형태의 연결숲 및 디딤 확산숲을 조성하여 도로 경관개선뿐만 아니라 탄소중립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평택시 남부 도심을 흐르는 통복천 구간에 금강소나무길, 대나무길, 단풍나무길, 팽나무길 등 다양한 수종의 숲길과
[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23일 전 부서를 대상으로 업무추진현황 공유 및 부서 애로사항 청취 등 부서 간 협업을 제고하고자 어디에서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서정원 서장은 지휘간과 각 계장과 상호 신뢰형성 및 적극적인 토의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기존 경직된 회의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직원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업무능률향상, 업무와 관련된 고충, 그밖에 해양경찰의 발전에 관한 사항 등 별도의 주제가 제한 없이 진행되었다. 또한 수렴된 의견에 대해 소관 기능별로 검토 후 향후 정책에 반영하여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장비관리과 이철희 경사의 미담사례가 소개되어 박수갈채와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는데 이처럼 타의 모범이 될 만한 선례를 함께 공유하기도 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지휘관과 실무관리자의 소통 간담회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실행하여 원활한 지휘체계 및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권(목포 중앙병원 신장내과 과장)·정영란(문화여성병원 원장 )씨 모친상, 송경용(동신대 대학원장)씨 장모상=24일 오후,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제1분향소, 발인 27일 오전 8시30분. 062-220-3352
[시사뉴스 이미진 기자] 24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최소 624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동시간대 기준으로는 전날의 6808명보다 564명 줄었다. 1주 전인 17일(6357명)보다는 113명, 2주 전인 10일(8094명)에 비해서는 1850명 각각 적어 감소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다만 감소 폭은 둔화했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적으로 624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이날 오후 9시까지 155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발생 1551명, 해외유입 1명이다. 3시간 전의 1062명보다는 490명 더 늘었다. 경기와 인천에서는 각각 1616명, 325명이 신규 확진됐다. 오후 6시의 1435명, 251명보다 각각 181명, 74명 증가했다. 이로써 수도권 발생 규모는 3493명으로 전체의 55.9%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는 2751명(44.1%)이 확진됐다. 경남 405명, 경북 341명, 대구 267명, 충남 257명, 강원 249명, 전남 222명, 울산 191명, 부산 183명, 전북 179명, 광주 126명, 대전 118명, 충북 85명, 제주 75명,
[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최창현 기네스전시관 및 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 대표(뇌병변1급, 56세, 이하 ‘최대표’)가 6월 23일 입으로 전동휠체어를 조정하여 키르기스스탄 이식쿨호수 500km를 도전하던 중 호수 주변의 주요 대도시인 촐폰아타시 공립학교를 방문하여 졸업생 및 교사, 학부모 100여명을 상대로 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에서 최 대표는 학생들에게 "중증 장애인이 전동휠체어를 입에 물고 조종해 이식쿨호수 500km를 도전하는데 비장애인 학생 여러분들은 사회에 절망하고 좌절하는 일 없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동휠체어 조종기를 입에 물고 미국 동 서부를 완주하는 등 각종 기록으로 기네스에 등재되는 기록을 남기는 것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와 함께 "팔과 다리를 전혀 사용하지 못하는 자신은 물 한잔도 마음대로 마시지 못 한다"며 "신체가 건강한 비장애인 학생들은 저를 보며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최 대표의 강연에 함께한 학부모들과 학생 및 교사들은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며 대단한 도전에 나선 최 대표를 통해 용기와 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성일)은 국방부가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내 백마고지 일대에서 발굴해 수습한 한국전쟁 전사자의 유품 368점에 대한 과학적인 보존처리를 시작한다. 올해 보존처리를 하게 된 유품은 총기류, 철모, 수통, 벨트, 숟가락, 옷단추 등 368점이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국방부 유해발굴단(국립서울현충원 내 위치)으로부터 대상유품을 인계받아 올해 12월까지 현황조사, 세척, 강화처리 등 과학적 보존처리를 완료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비무장지대(DMZ) 내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진행한 유해발굴 작업(2019.4.~2021.6.)에 이어 지난해 9월부터는 ‘철원 백마고지’에서 유해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국방부와의 협업을 통해 2020년부터 유해발굴 유품의 보존처리를 지원함으로써 발굴된 유품의 추가 훼손, 변질, 부식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년 간 문화재청의 유해발굴 유품 보존처리 지원 수량은 총기류, 군번줄, 군화 등 962점에 달한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김대건 신부의 삶과 길을 충실히 복원한 첫 정본 전기가 출간됐다. 출판사 김영사가 펴낸 <김대건, 조선의 첫 사제>는 2021년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교회 기념 희년 선포,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 등을 기리기 위한 책이다. 1846년 25세의 나이로 한강 새남터에서 순교하기까지, 한국 최초의 가톨릭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삶을 총체적으로 다룬 이 전기는, 혜곡최순우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대표 전기 작가가 한국 천주교회 연구기관인 (재)한국교회사연구소의 자료제공과 감수를 받아서 펴내는 공식적인 김대건 정본 전기다. 방대하고 치밀한 자료 조사를 통해, 그동안 불확실했던 5년 반 동안의 마카오 신학교 생활과 어린 시절은 물론, 여러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규명했다. 특히 1845년에 한국인 최초의 가톨릭 사제가 되었음을 친필로 서약한 〈김대건 신부 서약서〉도 2021년 교황청을 통해 입수한 라틴어 원본을 170여 년 만에 정식으로 공개한다(교황청 복음화성 문서번호 Fondo S. O. C. P. vol.78, f 405). 19세기 조선을 둘러싼 세계사적 역동 속에서 온갖 박해를 이겨내고 꿋꿋하게
[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대승불교 양우회는 구재마을 주민들과 상생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매달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신흥계곡에 위치한 대승불교 양우회 삼방사 신도들이 매주 토요일마다 자발적으로 삼방사 인근에 위치한 구재마을에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부터 집안 정리, 집 수리, 말벗되주기, 농사 일손 돕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신도들 중에 교사나 미술 전공을 한 신도들이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사랑을 덧칠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을 위해 색칠공부, 한자 공부 등을 진행하여 단순 상생이 아닌 즐거움과 건강을 함께 전달하고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6월 4일에는 신흥천 일대를 비롯해 인근에 들어서 있는 마을 밭에 이르기까지 어르신들과 혼자서 치우기 힘든 대형폐기물을 수거하는 마을 대청소의 날을 진행하였다. 신도들은 대형폐기물부터 사람이 발길이 닿지 않는 계곡 구석까지 발을 옮겨 숨어 있는 각종 폐비닐과 쓰레기 등도 직접 일일이 걷어내 신흥계곡의 자연을 보전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대승불교 양우회 삼방사는 앞으로도 구재마을 주민들과 상생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새로운 행사와 캠페인 등을 만들어 나아가겠다”라
[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약 51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으로, 지역별로는 아세안으로의 수출이 전년 대비 15.1% 늘어난 10억 64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글로벌 쇼핑 플랫품 Qoo10(큐텐)은 동남아 역직구 시장에 국내 지역별 농수산 특산품을 선보였다. 최근 해남군청은 글로벌 허브사이트 큐텐닷컴에 해남군청 직영쇼핑몰인 ‘해남미소’ 몰을 개설하고 전남지역 특산물 판매에 나섰다. 이 몰에서는 지금 한창 제철인 신비 복숭아, 해남 초당 옥수수, 땅끝마을 청매실, 해남 수미감자, 청정 해남 활전복 같은 신선 식품은 물론 정남진 새청무 백미, 나주농협 냉동 삼겹살 등 쌀과 축산물까지 선보이고 있다. 해당 기획전에 판매되는 상품 중 일부는 큐텐싱가포르 사이트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이번에 해남미소몰 오픈을 주도한 블랙빈은 목포대-큐텐과 함께 글로벌 셀러양성 및 온라인 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라남도 지역 특산품을 싱가포르에 알리는데 중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큐텐싱가포르에서 신선식품의 역직구를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셀러들의 연합
[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경남대학교 LINC3.0사업단(단장 박은주)은 지난 23일 오후 5시 30분 창조관 1층 평화홀에서 ‘2022학년도 1학기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회는 이공 부문과 인문사회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총 81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통해 발굴한 261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후 서면 심사를 거쳐 ‘이공부문’에는 16개 팀이, ‘인문사회 부문’에는 9개 팀이 최종 진출했다. 이날 이공 부문에는 ‘3D 프린터로 무스식 개발’을 주제로 발표한 식품영양학과 ‘일석이조팀’이, 인문사회 부문에는 ‘K-POP 글로벌 확장을 위한 팬덤 커뮤니티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기획’을 주제로 발표한 문화콘텐츠학과 ‘WMC Ent.팀’이 각각 대상인 경남대학교 총장상과 상금을 수여 받았다. 경남대 LINC3.0사업단 배성환 부단장 겸 미래혁신본부장은 “경남대는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감동과 기업가형 대학구현에 부합하는 미래수요 인재양성을 위해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며 “경진대회로 발굴된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우수 작품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질적 고도화 등의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