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1989년 6월 20일 창간 이후 발행인이 한자리를 지키며 ‘정론직필’(正論直筆)의 기치로 쉼 없이 달려온 <시사뉴스>는 올해 창간 34주년을 맞게 됐다. 창간호에서 언론 최초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충격적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도해 독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본지는 권력과 자본의 힘에 굴하지 않고 오직 서민의 편에서 정론의 길을 걷겠다는 각오 하에 창간 당시부터 파격적인 보도로 숨겨진 진실을 전하는 데 앞장섰다. 정치권력에 망설임 없는 ‘쓴소리’ <시사뉴스>는 계엄군의 공식 발포시기인 1980년 5월 21일 이전에 발견된 처참한 시신들의 사진과 금남로를 가득 메운 민주화 열기를 담은 화보를 게재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시사뉴스>는 보도가 나간 직후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로부터 수정 요청을 받았으나 본지는 국가기관 등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발행을 멈추지 않아 창간호 5판 인쇄 8만부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남겼다. 이처럼 진실 보도에 대한 굳은 의지는 본지 강신한 창간 발행인에 대한 테러로까지 이어졌다. 강신한 발행인은 ‘제13대 국회 해산하고 14대 총선 다시 해야’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대한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19일 전국에서 353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신규 확진자가 11일째 1만명 아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538명 늘어 누적 1828만9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 이후 11일째 1만명 아래를 기록 중이며, 지난 1월11일(3094명) 이후 160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전날(6071명)보다는 2533명,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 (3828명)보다는 290명 감소했다. 국내발생 사례는 3442명, 해외 유입은 96명이다. 해외유입 사례 중 4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512명(14.9%), 18세 이하는 789명(22.9%)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884명, 서울 717명, 인천 188명 등 수도권에서 1789명(52.0%)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1653명(48.0%)이 확진됐다. 경북 222명, 경남 184명, 강원 154명, 부산 148명, 대구 137명, 충남 127명, 울산 115명, 전남 110명, 광주 107명, 대전 87명, 충북 82
‘수박논쟁’, ‘언어폭력’, ‘좌표찍기’ 등 대선과 지선을 거치며 그동안 쌓여있던 것들이 폭력적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펜데믹을 겪으며 마음의 여유가 없어진 것도 원인일 수 있으나, 퇴임한 대통령 사저 앞에는 말로 옮길 수 없을 정도의 표현이 계속되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는 내 진영의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수수방관하고 있고, 같은 진영 안에서도 서로에게 실패의 책임만 떠넘길 뿐 대안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에 대해 혹자들은 민주주의의 위기라고도 말합니다.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에서 출발하는 것인데, 이분법적인 사고와 흑백논리만으로 현상을 재단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갈등을 조정하고 중재해야 할 정치권에서의 이러한 행태는 사회 전반으로 확산 되고 있고, 각각의 이익집단들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기 보다는 그들의 세를 과시하는 극단적인 방법만을 고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소수 팬덤의 극단적인 목소리가 마치 다수를 대변하는 것 같은 착시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방법이 당장에는 성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민 모두가 피해를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야당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
◇과장급 전보 ▲자립지원과장 권혜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경제고통지수'가 5월 기준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경제고통지수는 8.4로 나타났다. 이는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5.4%와 실업률 3.0%를 더한 결과다. 경제고통지수는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미국의 경제학자 오쿤(Okun)이 고안한 지표다.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합해 산출한다. 계절성을 고려해 동월 기준으로 비교하면 지난달 경제고통지수는 2001년(9.0) 이후 21년 만에 가장 높다. 지난해 같은 기간(6.6)과 비교하면 1.8포인트(p)나 올랐다. 상승 폭은 지난해 12월(2.5p)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크다. 이는 지난달 물가가 급등하면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4%로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개인서비스 가격도 높은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공업제품은 2008년 10월(9.1%) 이후 최대 상승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법 개정이 필요한 민생대책에는 초당적으로 대응해 줄거라 생각한다"며 여당에 협력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민생 추가 대책을 위해 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취재진의 지적에 "지금 국민들이 (물가 급등 등 경제위기로) 숨이 넘어가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가 정상 가동 됐으면 법 개정 사항들도 법안을 냈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와 관련해 "통화량이 많이 풀린 데다 고물가를 잡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고금리 정책을 지금 쓰고 있는 마당에 생긴 문제들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대처할 방도는 없다"고 했다. 이어 "그렇지만 정부의 정책 타깃인 중산층과 서민들의 민생 물가를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서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로나 신규확진 3538명…160일만에 최소 기록해 위중증 2명 늘어 72명…사망자 10명 발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박순애 부총리겸 교육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서 재송부 요청과 관련해 "의회가 원구성이 되는 걸 기다리려 한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오늘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하는 날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집무실로) 올라가서 우리 참모들하고 의논을 해보겠다"고 했다. 두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기한은 20일이다. 하지만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지연되며 여야는 인사청문회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19일 "기한이 끝나는대로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고 기다려볼 것"이라 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20일 더불어민주당에 원구성 협상을 위한 마라톤 회담을 공식 제안,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오늘 더불어민주당에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한 마라톤회담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공백이 20일 넘게 지속되고 있다. 우리 국회가 민생 위기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항상 먼저 양보안을 냈다고 주장했지만 지난 2년 내내 단 한 번도 양보하지 않았다"며 "국회의장단을 단독 선출하고 야당 의원들을 상임위원회에 강제 배정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의도 여당인 민주당은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까지 다 가지려 한다"며 "민주당이 만약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여야 합의를 파기하고 국회의장단을 단독 선출한다면 민심 이탈을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원 구성 협상을 타결할 때까지 만나고 또 만나야 한다. 이번 주 안에 반드시 담판짓는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마라톤회담에 지체없이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 대통령, 박순애 등 청문보고서 재송부 여부에 "원구성 기다리려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 "원 구성 마무리 위한 마라톤 회담 공식 제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 청와대 정보공개 필요성에 "국민 의문 있다면 소극 대응 마땅치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