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서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 수준에 도달하려면 2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9일(현지시간)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우리가 2%의 인플레이션을 목격하는 것은 즉각적이지 않을 것이다"며 "수년이 걸리겠지만 하락할 것이다. 연준 목표치인 2%까지 떨어지려면 2년이 걸릴 것이며 현재 수준에서 점차적으로 하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를 예측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경기침체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것은 통화정책이 이전보다 조금 더 빨리 선회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금리를 인상하고 있지만 물론 다른 많은 일들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장률이 추세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둔화하고 있고 실업률도 약간 상승하고 있다"면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석자들이 지난주 제출한 전망치를 언급, "우리는 공급에 맞춰 수요가 다소 둔화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책 입안자들은 현재 1.50%~1.75% 범위에 있는 연준의 기준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민관합동 첫 작품으로 꼽히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5대그룹을 중심으로 민간 외교가 본격화됐다. 기업들은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에 시동을 걸었다. 이들은 사업과 연관성 있는 공략 국가를 정하고 유통망과 스포츠 구단 등 강점을 활용해 교섭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 최 회장은 파리에서 열리는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한국의 2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 등을 지원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은 후 이뤄지는 첫 공식 외교 활동이다. 최 회장은 총회를 전후로 각국의 대사들을 만나 부산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SK그룹 내 부회장급 최고경영진이 전면에 포진한 'WE(World Expo) TF'를 신설했다. 이 TF는 2개의 지원팀과 3개의 권역별 담당으로 구성했다. SK 관계사들이 합작공장 설립, 현지 기업 인수 등을 통해 관계를 맺은 해외 정부나 기업 등과의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유치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신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한국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 헨리 게하트 아펜젤러(Henry Gerhart Appenzeller)의 순교 120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지난 2일과 11일 다양하게 열렸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철), 학교법인 배재학당(이사장 조보현), 정동제일교회(담임목사 천영태)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추모행사는 11일 오전 9시 양화진 순교지 외국인선교사묘원에서 추모헌화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정동제일교회 본당에서의 추모예배,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 소재 아펜젤러기념공원에서 추모 표석 제막식,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잔디마당(아펜젤러광장)에서 배재학당 디지털 복원전시회 및 추모음악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보현 학교법인 배재학당 이사장과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정동제일교회 천영태 담임목사, 김선재 배재대학교 총장, 고진영 배재고등학교 교장, 권오선 배재중학교 교장, 백경순 배재유치원 원장, 서명석 추모행사 추진위원장, 추모위원 등의 관계자 연인원 600여 명이 참여했다. 장운석 목사(배재고등학교 교목실장) 사회로 진행된 양화진 묘역 추모헌화식에서 정동제일교회 천영태목사는 설교를 통해 “아펜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방문규 새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5층 소접견실에서 방 실장에 임명장을 전달하고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김승호 인사혁신처장과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경호처장, 장성민 정책조정기획관, 복두규 인사기획관, 김일범 의전비서관, 강인선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방 실장은 경제관료 출신으로, 기획예산처 재정정채과장, 기재부 예산실장과 제2차관 등을 지낸 뒤 복지부 차관과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사실상 내정됐었지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당에서 문재인 정부 경제수석을 지냈다는 이유로 반대하자 본인이 스스로 고사하면서 방 수출입은행장이 임명됐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0일 "경제와 금융시장의 방파제는 은행"이라며 "특히 취약계층 충격 완화는 금리 조정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취임 후 은행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대출금리를 속도 조절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기존 차주와 신규 차주들의 문제를 어떻게 분류해서 볼지 검토하고 있다"며 "기존 차주들에 대해서는 따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고, 신규 차주들에 대해서는 예대금리차 공시 시스템으로 살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근 횡령 등 금융사고 대책과 관련해서는 금융위원회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금감원이 개별적으로 우리은행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내부통제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금융위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내부통제 시스템과 관련해 금융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그걸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지 들여다보고 있다"며 "오늘도 은행장들과 내부통제 시스템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점검이 끝난 뒤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강영환 칼럼니스트] 7월부턴 각 지자체마다 새로운 임기가 시작된다. 윤석열정부가 ‘지방시대’를 예고한 상황에서 지방정부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윤대통령은 재정분권을 강조한다. 사실 지자체가 스스로의 힘으로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역시 돈이기에 적절한 강조라 할 수 있겠다. 재정분권이야말로 지방자치제도 자체의 근간이고 힘이다. 그런데 힘이 되려면 재정 권한이 대폭 지자체에 이양되고 자주재원이 늘어나야 한다. 물론 이에 따른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은 담보되어야겠지만 말이다. 재정분권을 위해선 지방 재정 권한 정도를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지방세 규모 등 단선적 지표가 아니라 재정자주도 개념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총 세입예산(지방세, 세외수입, 지방교부세, 국고보조금, 보전수입 등 기타재원) 대비 자주재원(지방에 자기결정권 있는 재원으로서 지방세, 세외수입, 지방교부세, 포괄국고보조금 및 자율성 있는 국고보조금)의 비율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3개 주체별로, 즉 기획재정부의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 광역자치단체의 지방세 자체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는 22일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관련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 절차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22일 저녁 7시에 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4월21일 개최된 위원회 의결에 따라 징계 절차가 개시된 사안들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리위는 22일 회의에서 지난 4월21일 회의 결과에 따라 이 대표 등 '징계 절차 개시'를 통보받은 당원들이 서면으로 제출한 소명자료를 검토한다. 윤리위는 특히 '윤리위 당규 제14조(협조의무)'에 따라 증거인멸 교사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는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을 출석시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윤리위는 지난 4월21일 이 대표 등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의결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 등이 이 대표가 '박근혜 키즈'임을 내세워 2013년 7월 성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성상납 의혹을 당 윤리위에 제소한 데에 따른 것이다. 윤리위는 이 대표를 성상납이 아닌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징계 대상에 올렸다. 이 대표가 김 실장을 보내 성상납 의혹을 무마하고 증거를 인멸하려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법무부 "'인혁당 피해자' 배상금 과지급 반환액 이자 면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가 인플레이션 대응에 주력하고 있지만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은 인플레이션과 시장 부양을 동시에 추구하는 어려운 입장에 처해 있다면서 이들 3개 중앙은행이 겪는 어려움은 투자자들이 극단적인 물가 변동과 같은 저확률-고위험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막는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를 유발할 수 있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의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면서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은 지난 15일 인플레이션이 1개월 이상 잡히지 않으면 "승리를 선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물가는 경기 침체의 초기 또는 시작 직후에 최고조에 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 때문에 연준은 긴축을 중단하기가 어렵다. 파월의장은 경험적으로 적정한 금리 수준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지만 연준은 문제가 생길 때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ECB도 유사한 문제를 안고 있다. 지난 15일 ECB는 이탈리아와 그리스에서 발생한 문제를 다루는 비상회의를 개최했다. ECB는 이탈리아 채권 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무주택 전월세 거주자의 세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월세 세액공제율을 현행 12%에서 최대 15%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21일 예정된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는 연기하기로 했다. 관계부처 간 논의를 통해 조만간 인상 폭 등에 대한 결론을 낼 예정이다. 유류세 인하와 관련해서는 이미 최대 한도까지 적용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국회에서 추가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외환시장에 과도한 쏠림 현상이 발생할 경우 필요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월세 세액공제율 15%로 확대 검토…내일 발표 추 부총리는 이날 "월세 세액공제율을 12%에서 15%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유력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1일 추 부총리 주재로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전월세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대차 시장 안정과 관련한 종합적인 대책도 함께 공개한다. 현재는 총 급여액이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가 시가 3억원 이하이거나 전용면적 기준 85㎡ 이하인 주택에
[시사뉴스 이미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 청장)는 6월 20일 0시 기준으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2명, 사망자는 1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4,451명(치명률 0.13%)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442명, 해외유입 사례는 96명이 확인되어, 신규 확진자는 총 3,538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280,090명(해외유입 33,990명)이다. 현재 재택치료자는 40,841명이다. 어제 신규 재택치료자는 4,079명(수도권 2,060명, 비수도권 2,019명)이다.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호흡기전담클리닉 479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9,968개소로, 전국에 10,447개소가 있다. (6.19. 17시 기준)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6,557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7%, 준-중증병상 7.4%, 중등증병상 4.5%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4.3%이다. (6.19. 17시 기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세계 농업 협동조합의 상호발전과 협력을 선도하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ICAO 총회에서 임기 4년의 ICAO 회장으로 재선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상하니 인도비료협동조합(IFFCO) 회장이 함께 입후보했다. ICAO 총회는 전 세계 농업분야 협동조합을 대표하는 ICAO 집행위원과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951년 창설된 ICAO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산하 농업분과기구로 현재 35개국 42개 회원기관이 참여한다. 농협은 1963년 준회원 자격으로 ICA에 가입한 이후 1972년에는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ICA와 함께 서울에서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세계 협동조합 운동 활성화를 이끌었다. 농협은 1998년부터 24년째 단독 추대 형식으로 ICAO 회장기관을 맡아왔다. 국제무대 영향력 확대를 위해 이번에는 선거를 통해 회장기관을 선출했는데 이성희 회장 당선으로 한국 농협의 위상과 리더십이 널리 인식되는 계기가 됐다고 중앙회 측은 전했다. 이 회장은 소견 발표를 통해 "개발도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스피가 장중 2% 넘게 떨어지며 다시 24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하며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37포인트(2.02%) 내린 2391.56을 기록 중이다. 장중에는 2381.20까지 내려 지난 2020년 11월5일(2370.85)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외국인 매도세가 지수의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46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코스피200선물은 5445억원 순매도 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1295원에 육박하는 등 13년 만에 최고치를 찍으면서 외국인 매도세를 자극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453억원 사들이고 있고, 코스피200선물도 257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의 경우, 코스피 1061억원, 코스피200선물 2664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로 인해 외국인들의 보유 비중이 높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중심으로 강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600원(2.68%) 내린 5만82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에는 5만8100원까지 내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