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18일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1 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불꽃추적단의 불이 연대해 N번방과 싸웠듯이 민주당의 많은 동료들과 연대하라, 성장하라. 돌아오길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박지현 전 위원장 이제 쉼을 끝내고 도약합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민주당에서 시행착오 속에서도 당내 목소리의 다양성을 지키고, 성 비위 등의 폭력에 맞서 싸운 모습은 박지현이 좋은 정치인으로 커나갈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년 박지현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가 숨죽이고 있다. 입을 닫은 것인지, 침묵으로 항변하는 것인지 궁금하다"며 "2, 30대는 청년이지만 그들 모두가 청년 정신을 지녔다고 말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양성과 창의성, 도전성, 공감력 등 긍정적 태도를 지닌 청년이야말로 청년 정신을 지녔다고 할 것"이라며 "이 모든 가치에 박지현은 있다. 고칠 건 고치면 된다. 바꿀 건 바꾸면 된다. 더 바라는 건 좋은 사람들과 연대하려는 마음을 놓지 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쉼을 끝내고, 오프라인 현장에 아직 몸 놓기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8일 과천시에 따르면 구한말지도에 광창마을이 광창리(廣倉里) 표기됐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광창리(光昌里)로 변경된 사실을 지난 1910년께 조선총독부에서 편찬한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를 통해 확인했다. 한자 표기(表記)가 빛 광(光), 창성할(昌) 곳에서 넓을 광(廣), 곳집 창(倉)으로 변경됐다. 또 뜻도 어둠을 물리치는 번성한 지역에서 큰 창고가 있는 광활한 지역으로 바뀌었다. 특히 시가 과천문화원, 과천 향토사연구회와 함께 경기도가 추진한 ‘일제 잔재청산 고유지명 찾기’ 실태조사에 참여해 확인한 결과 ‘廣倉’ 표기가 바람직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광창마을은 송 씨 집성촌으로 과거에 말의 먹이를 보관하는 큰 창고가 있었고, 송 씨 족보에도 광창마을 출생자의 출생지 표기가 광창(廣倉)으로 돼 있음이 확인됐다. 아울러 고유지명을 변경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 이후, 과천시·경기도·국가 등 3개 지명위원회를 거쳐 광창마을의 한자 표기가 '廣倉'으로 최종심의·가결됐다. 이와 함께 일제강점기 일본의 편의를 위해 변경된 '광창(廣倉)마을'이 원래의 지명을 찾았다. 한편, 변경된 지명의 지명 결정 고시문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확인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7일(현지시간) 글로벌 최저법인세 이행에 대한 유럽연합(EU)의 합의가 불발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조세개혁안은 일부 다국적 기업들이 이익 급증에도 불구하고 법인세율이 낮은 국가들에 이익을 몰아줘 조세를 회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저 15%의 세율을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137개국이 합의해 한 세기 만에 가장 의미 있는 국제 조세규칙 개편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유럽과 미국의 거세지는 반대로 현재에는 당초 목표인 내년 도입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EU 재무장관들은 이날 룩셈부르크 회의에서 글로벌 최저법인세 법제화에 대해 논의했지만 헝가리의 반대로 합의가 무산됐다. EU 재무장관 이사회 의장인 프랑스 재무장관 브루노 르 메르는 "한 가지 문제가 해결되자마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면서도 "우리는 결국 그곳에 도착할 것"이라고 했다. 이전에는 폴란드가 EU 제안의 글로벌 최저 법인세 실행 경로에 대해 반대한 바 있다. 대형 기술 회사들이 더 많은 세금을 내는 것을 볼 수 있는 과세 권한의 재배치를 다루기 전에 최소 법인세 논의를 진행하는 것을 우려했다. 헝가리는 이전에는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아내가 신천지 종교에 빠져서 아이들과 헤어져 화가 났다"는 이유로 이혼한 아내와 처남댁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주지법 정읍지원(영장전담 부장판사 전재현)은 18일 오전 A(49)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전북 정읍경찰서는 전날 살인 등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호송차에 오르기 전 "아내가 신천지에 빠져 자녀와 헤어지게 돼 범행에 이르게 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 그렇다. 비슷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와 위장 이혼했고 같이 살고 있었다"며 "죄송하다"며 호송차에 몸을 실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 42분께 정읍시 북면의 한 가게에서 전처와 처남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전처와 처남댁은 숨졌으며, A씨의 처남 역시 크게 다쳐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범행 장소는 A씨 처남이 운영하는 곳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 마을로 도주했고, 이웃 주민의 신고로 긴급 체포됐다. A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서방 국가들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며 미국이 주도하는 단극 세계질서의 종식을 선언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SPIEF)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푸틴은 "미국은 냉전에서 승리했을 때 자신을 신의 대리인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들은 아무 책임은 없고 오직 이익만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은 그러한 이익들을 신성시한다고 했지만 이제 일방통행으로 세계가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과거의 망상에 사로잡혀 살고 있다. 그들은 이겼고, 다른 모든 것은 식민지, 뒷마당이며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이류 시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을 묘사할 때 사용하는 문구인 러시아의 '특별 작전'은 서방이 모든 문제를 러시아 탓으로 돌리는 일종의 구세주가 됐다"고 말했다. 푸틴은 서방 국가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러시아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식량 가격 상승의 책임을 '미국 정부와 유럽연합(EU)의 관료주의'에 돌렸다. 또 푸틴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하며 "무조건의 권리를 가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18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온은 25.1도로 나타났다. 강릉에서는 전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랐고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밤사이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았다. 지난해 첫 열대야 현상은 7월11일이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4일 빨리 나타났다. 역대 가장 빠른 시점은 2019년 5월24일이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은 현상을 말한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 국방부 대변인이 해양수산부 어업지도 공무원 피살 사건 논란과 관련, 정보가 왜곡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방부 대변인였던 부승찬 전 대변인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상황을 보면 정보가 권력의 입맛에 따라 왜곡되는 정보의 정치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부 전 대변인은 그러면서 "실제로 정보의 정치화가 작금에 부정의한 전쟁으로 평가되는 이라크 전쟁 발발의 명분이 됐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가 옳은지는 모르겠으나, 정보가 정치에 종속되는 위험한 상황으로 치닫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권력의 입맛에 따라 정보가 왜곡되는 정보의 정치화가 영토와 국민의 생명을 위태롭게 한다는 것은 많은 사례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처음으로 뒤지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야후 뉴스는 17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유거브(YouGov)와 함께 진행한 지지율 여론조사 진행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성인 15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만약 오늘 또 다른 대선이 실시된다면 어떤 후보를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참여자 42%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44%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야후뉴스·유거브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뒤처진 적은 없었다. 물론 이번에도 오차범위 내 차이이긴 하지만 앞선 조사에선 늘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더 높았다. 이는 1년 전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9%p 차이로 앞선 것과 비교된다. 야후 뉴스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하고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함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이 임기 중 최악의 상태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해설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해 대부분 동안 하락세를 보여왔고 새로운 조사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현재 미국인의 56%는 대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중심 인사를 비판하며 "반대쪽 얘기를 듣고 그쪽을 보완해야 되는데 이분은 편향에 편향을 거듭하는 것 같다"고 쓴소리했다. 이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아침마다 출근길에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하는 건 내용이 마음에 안 들고 적절치 않은 것도 있지만, 잘하는 거다. 청와대 개방도 잘한 거라 평가하고 싶다, 그런데 나머지는 다 못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좀 겸손해야 되는데 좀 딱 보기에 우쭐거리는 느낌을 받는다. 그냥 단정 짓거나 이렇게 규정짓고 탁탁탁 하는 것, '내가 다 알고 있다, 해봐서 안다' 이런 느낌"이라며 "대통령이란 권위에 눌려 (참모들이 얘기를) 못하게 되면 자꾸 독선·아집에 빠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집불통이라는 느낌을 받는다"며 "(사법고시 9수를 하며) 신림동 고시원에서 어렵게 공부할 때를 잊지 않으면 고집에 빠질 수가 없는데"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치찌개에 소주 마시(자)는 말만 하실 게 아니라, (민주당 지도부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계속 대화해야 되는데 그게 안 되는 것 같다"며 "형식적인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을 ‘월북 공작’으로 규정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월북 공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된 당시 북한군 내부 교신 내용을 공개하라며 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다. 국회 차원에서 대통령지정기록물을 열람하려면 국회 재적 인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피살 공무원 유족 측은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청와대에 정보공개청구를 해 어렵게 승소했지만 청와대가 항소하면서 당시 일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해경과 국방부 등으로붙터 받은 보고 내용 대부분이 열림이 제한되는 대통령지정기록물로 지정되면서 유족 측은 헌법소원까지 제기한 상태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명예회복이 대통령기록물보다 먼저"라며 "대한민국 공무원이 공무를 수행하다가 북한에 의해 총격을 받고 살해당한 채 시신이 불태워졌다. 이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실이 누구에 의해 무슨 경위로 어떠한 목적 때문에 ‘월북’으로 규정되었는지 알아야 한다"며 "이것은
[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지난 12일 오전 시화방조제 인근에서 실종되었던 C씨를 17일 오전 8시 38분경 인천 신항 18번 등대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했다고 밝혔다. 오전 8시 8분경 사고위치와 약 2해리 거리의 해상을 항해중인 어선에서 변사체(추정)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안산파출소, 신항만구조정을 신속히 보내, 8시 38분경 실종자를 발견 후 인양했다. 평택해경 수사과에서 오전 9시 10분경 지문감식을 통해 신원을 파악한 결과, 실종된 C씨로 확인되었다. 한편, 사고는 지난 12일 오전 9시경 경기 안산시 시화 12교에서 레저활동 차 고무보트에 3명*이 승선하여 레저활동 중 고무보트가 시동이 걸리지 않아 시화 방조제 배수로 인해 배수관문으로 빨려 들어가 발생했다. 이에 평택해경은 12일 사고이후 실종자를 발견하기 위해 경비함정 및 해군, 민간구조선 등 102척, 헬기 7대, 해안가 수색 인원 309명을 투입해 주변을 수색했다. 한편, 평택해경은 앞서 구조된 A씨 및 목격자를 대상으로 사건 경위에 대해 상세히 수사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6명이 내년까지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CEO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 내에 그들의 주요 업무 영역에서 경제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참여자 중 15%는 이미 경기침체에 접어들었다고 믿는다고 했다. 지난해 말 조사에서는 참여자 중 22%가 불황 위험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는 조사 1년 전의 39%보다 감소한 것이다. 그런데 반년 만에 세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번 조사에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의 CEO와 고위 임원 75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다. 경제 전망에 대한 재계 지도자들 사이의 비관적 전망은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수십년 만에 최고 수준인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 계획을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지난 15일 금리를 0.75%p 인상했다. 이는 1994년 이후 가장 큰 인상 폭이다. 참여자들은 오늘날 경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려움의 근원이 경기침체에 대한 두려움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23만여명분이 국내에 도입된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팍스로비드 23만6000명분이 추가 도입된다고 밝혔다. 팍스로비드는 현재 총 72만6000명분이 국내에 도입됐다. 이번 23만6000명분을 포함하면 국내 도입 물량은 총 96만2000명분이 된다. 현재 도입된 72만6000명분 중 사용분은 25만7000명분이다. 남은 재고량은 46만9000명분이다. 한편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MSD)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는 총 10만명분이 도입됐다. 2만3000명분이 투약돼 남은 재고량은 7만7000명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