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연일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던 삼성전자의 주가가 기어이 5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지난 2020년 11월 이후 1년7개월 만이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81%) 내린 5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가 6만원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2020년 11월4일(5만8500원) 이후 처음이다. 미국 발 인플레이션 충격과 글로벌 긴축 공포에 삼성전자의 주가는 끝 모를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주가는 7만8300원에서 5만9800원으로 23.6%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률인 18.0%를 훌쩍 웃돈다. 특히 이달에는 낙폭을 더욱 확대하며 이번주에만 52주 신저가를 4번 갈아치웠다. 외국인 매도세가 주가를 찍어누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순매도하고 있다. 이 기간 2조986억원을 팔아치우며 순매도 1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2조5134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7만9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51.41)보다 10.48포인트(0.43%) 내린 2440.93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02.15)보다 3.46포인트(0.43%) 하락한 798.69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85.6원)보다 1.7원 오른 1287.3원에 마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를 시행한 다음날 코스피가 한때 2400선도 붕괴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투자전략에 대해 3분기 내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를 하며 때를 기다릴 것을 추천했다. 17일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오는 3분기 말을 분기점으로 보며, 그 사이 미국과 국내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하락하는 방향으로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 증권사에서 제시하는 오는 3분기 코스피 전망 밴드는 2320~2850선을 제시했다. 증권사 마다 상하단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이 안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내내 변동성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체로 보수적인 투자를 추천했다. SK증권 리서치센터는 3분기 코스피 예상밴드를 2320~2600선으로 봤다. 윤원태 자산전략팀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부담이 지속되는 구간에서는 주식 투자에 보수적인 관점을 추천한다"며 "반대로 채권은 만기보유전략을 목적으로 한다면 과거 대비 시장금리 수준이 높아진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전기관련단체협의회는 17일 "100만여 전기산업계 종사자들은 새 정부에 '원가주의에 기반한 전기요금체계 시행'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더 이상 값싼 전기요금이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이날 '원가주의기반의 전기요금체계 시행 촉구'라는 제목의 긴급 성명서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대한전기협회,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등 전기산업과 관련한 14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협의회는 성명서에서 "물가 상승을 이유로 오랜 기간 비정상적인 전기요금체계를 유지해온 결과, 한전은 1분기에만 7조8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한전의 적자 규모는 연말에는 약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가까운 시일 내에 자본잠식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는 국내 전기산업 최대 공기업인 한전의 명운만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산업 생태계 붕괴라는 초유의 사태를 초래할 것이 명약관화하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또한 세계 주요국이 최근 국제 연료 가격 급등으로 전기요금을 크게 인상한 반면, 우리나라는 전기요금 인상을 지속 유보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 결과 한전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달 인천지역을 통한 유류 수입액이 6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류 수입액 증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공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세관을 통한 수출입액은 각각 86억 달러와 186억 달러로 총무역액은 272억 달러로 전년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수출은 주요품목인 반도체와 기계 ·전자제품이 전년대비 24% 증가한 5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반면 화공약품은 10.5% 줄어든 6억 달러로 조사됐다. 수입도 주요 품목인 기계·전자제품이 97억 달러로 20%가 증가했다. 특히 국제 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으로 유류 수입액도 59.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화물 물동량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691만t으로 전국대비 8.5%로 나타났다. 이 중 수출 물동량은 126만t으로 2.7%가 증가했고, 수입 물동량도 2.3% 증가한 565만t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가로는 중국이 22억 달러(전년대비 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세안 19억9000만 달러(36.6%↑), 미국 10억7000만 달러(34.3%↑)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국가는 중국(59억600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발달장애를 겪던 8살 된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40대 친모에게 법원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는 17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 대한 선고재판을 열고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아들을 홀로 양육하며 고립된 생활을 해오던 중 자살할 마음을 먹고 피해자를 살해했다"며 "자식은 독립된 인격체로서 부모가 보호해줘야 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이 사건 범행은 비난 가능성이 크고, 피고인에 대한 사회로부터의 격리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가족 도움 없이 피해자를 양육하기 어려웠던 점, 학대한 정황이 보이지 않는 점, 초범인 점, 피해자 가족이 선처를 바라고 있는 점, 피고인이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점을 비롯해 피고인과 같은 가정에 대한 우리 사회의 안전망에 대해 성찰하지 않을 수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말했다. 형법상 살인죄는 최소 5년 이상의 징역형을 내릴 수 있지만, 재판부는 피고인 정상을 참작해 작량감령으로 법정 최소형보다 낮은 형을 선고해준 것으로 풀이된다. A씨는 지난 3월 2일 수원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오는 20일 오전 10시쯤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간담회는 윤석열 정부의 금감원장과 은행장들이 갖는 첫 상견례 자리다. 국책은행을 제외한 17개 은행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 등 금융 현안이 많은 만큼 리스크 관리를 중점으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또 이 원장은 오는 23일 금융연구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민순씨 별세, 장미희씨(김한정 국회의원 보좌관) 부친상 = 16일 오후 4시, 서울현대요양병원장례식장 특2호, 발인 18일 오전 5시, 장지 용인평온의숲 (02)486-4444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내외는 17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2층 전시실에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130명을 초청해 점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나라를 수호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온몸으로 지켜내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모시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보훈 가족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보훈 단체장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국가유공자를 위한 확실한 예우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그 정신을 책임 있게 계승하는 것이 국가의 품격이고 나라의 정체성을 세우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을 더욱 따뜻하게 보듬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예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오찬에 참석한 이들을 향해 "여러분 한분 한분이 영웅"이라며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여러분들을 지키겠다"고 했다. 이날 오찬에는 6·25전쟁 발발 72년 만에 부친의 유해를 찾게 된 고(故) 조응성 하사와 고(故) 김종술 일병의 가족들이 참석했다. 지난 4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빅터스 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은행은 17일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 0.1%, 장기금리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제로로 유도하는 현행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 동결하기로 했다. 닛케이 신문과 NHK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오전까지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국내외 경기 상황과 물가동향 등에 관해 논의한 끝에 8대1 찬성 다수로 장단기 금리조작을 실시하는 금융완화책을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인플레 억제를 겨냥해 금융긴축을 서두르는 가운데 일본은 저금리 환경을 유지해 경기를 뒷받침하겠다는 정책 차이를 분명히 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공급제약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엔저 등 여파가 미치는 상황에서 금융완화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또한 일본은행은 "명확한 응찰이 예상되는 않는 경우를 제외하곤 10년물 국채금리 0.25%로 매거래일 지정가 오페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일본은행은 성명에서 금융과 외환시장의 동향과 일본 경제와 물가에 대한 영향에 관해 "충분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명기했다. 환율 문제에 언급한 것은 이례적으로 최근 급속히 진행한 엔저에 대응할 자세를 밝혔다는 관측이다. 급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근 수십 년 동안과는 반대로 고물가보다는 경기 침체의 위험을 감수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준은 수십년간 금리를 0.75%p 또는 그 이상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 하향 조정할 때 그렇게 해왔다. 실제로 금리를 인상할 때보다 더 빨리, 덜 자극적으로, 항상 더 빨리 인하한다는 것이 연준 정책의 특징이었다. 이는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이 '위험 관리(Risk Management·리스크 매니지먼트)'라고 부른 것에 뿌리를 두고 있다. 연준은 가장 큰 위험이 어디에 있는지를 결정한 뒤 그러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한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20년까지는 너무 많이 낮추는 경우가 많았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2001년 기술 거품 붕괴와 9·11 테러 공격에 대응해 여덟 차례나 금리를 인하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벤 버냉키 당시 의장은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0.75%p 이상 낮췄다. 제롬 파월 의장은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시작과 동시에 금리를 1.50%p 인하했다. 이 기간 연준은 금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감사원은 17일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하여 최초 보고과정과 절차, 업무처리의 적법성과 적정성 등에 대해서 정밀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위 사건과 관련, 보고과정과 절차 등을 정밀하게 점검하여 업무처리가 적법·적정했는지에 대해서 확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감사원 특별조사국 소속 감사인력을 투입해 해양경찰청 및 국방부 등 위 사건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즉시 자료수집을 실시하고, 수집 내용을 정리해 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전날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2020년 9월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당시 자진해 월북했다고 단정할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도 2020년 9월 4일. 진행한 기자단 대상 질의응답에서 피살된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함으로써 혼선을 준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보도 등에 따르면, 해경은 2020년 9월 공무원 A씨가 실종된 지 8일 만에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군 당국과 정보당국이 북한의 통신 신호를 감청한 첩보와 해상 표류 예측 결과 등을 근거로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후 A씨의 금융 계좌를 조사하고 도박 기간이나 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스피가 경기침체 우려에 17일 개장 직후 2400선이 붕괴됐으나 점차 낙폭을 줄이며 242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2.64포인트(0.92%) 내린 2428.7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1.70% 내린 2409.72에 개장한 뒤 장 초반 2400선 아래로 내렸다. 장중 한때 2.24% 내린 2396.47까지 기록했으나 낙폭을 만회하며 2420선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지수가 24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11월4일(2357.32) 이후 1년7개월여 만이다. 장중 기준으로는 2020년 11월5일(2370.85)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347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38억원, 661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내림세다. 종이목재(-2.02%), 철강금속(-1.68%), 증권(-1.71%), 전기전자(-1.65%), 운수창고(-1.54%), 유통업(-1.49%)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삼성SDI(1.64%)를 제외하고 모두 내리는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