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비대위 출범 후 첫 주중 일정을 소화한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넋을 기린다. 참배를 마친 뒤에는 국회로 복귀해 첫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연다. 회의에 참석하게 되는 비대위원은 기존에 발표된 한정애(3선 대표), 박재호(재선 대표), 이용우(초선 대표) 의원과 김현정 원외위원장협의회장(원외 대표)에 더해 지난 11일 발표된 서난이 전북도의원 등 5명이다. 전날 열린 비대위원장 간담회에서 '수박'이라는 표현으로 대표되는 당내 계파갈등 금지와 '유능한 민생정당' 등 굵직한 메시지를 여럿 내놓은 만큼 첫 비대위 회의에서도 당 안팎 현안에 대한 선 굵은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정의당은 12일 이은주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하고 9월27일에 있을 당직선거 전까지 비대위 체제에 돌입한다. 정의당은 이날 전국위원회 결과 이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하고 9월 당직선거에서 '혁신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비대위는 이 원내대표에 추가로 선임될 비대위원 3인을 더해 4인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추가 인선은 이 원내대표가 맡는다. 비대위는 혁신 지도부 선출과 함께 당을 진단하고 진로를 모색하는 혁신 평가에서 도출된 과제를 집행할 예정이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당원, 지지자, 시민은 지난 선거에서 정의당은 더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고 냉혹한 심판을 내리셨다"며 "시민들의 엄중한 비판과 질타를 뼈아프게 새기고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위원회에서는 9월 당직선거 전까지만 역할을 하는 혁신 지도부 선출안과 당직 선거 없이 6개월 이상의 기간동안 비대위에 전권을 부여해 쇄신 작업을 맡기는 혁신 비대위 구성안, 7월로 예정된 당 대의원 대회로 비대위 구성을 연기하는 안 중 혁신 지도부 선출안이 과반의 찬성을 얻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북한이 12일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여러 발 쏘는 도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사포 기종은 구경 300㎜ 미만으로, 유도기능이 없는 122㎜ 또는 240㎜인 것으로 추정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우리 군은 오늘 8시7분경부터 11시3분경까지 북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수 개의 항적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발사 지점은 서해안 쪽이고 탄착 지점은 서해상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5일 평양 순안, 평안남도 개천, 평안북도 동창리, 함경남도 함흥에서 단거리 탄도 미사일(SRBM) 8발을 발사한 뒤 1주일 만이다. 아울러 이날은 한미일 국방장관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 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3국 미사일 경보 훈련,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훈련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다음날이다. 또 북한은 한국에 대한 대적 투쟁을 언급한 지 하루 만에 도발을 했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전날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를 보도하며 "대적 투쟁과 대외 사업 부문에서 견지해야 할 원칙들과 전략 전술적 방향들이 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저한테 자기정치 얘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제 제대로 자기정치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대표가 된 뒤로 무수히 지적을 받으면서 여기까지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제가 이루고 싶은 세상,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정책들,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당을 만들기 위해 제 의견을 많이 투영시키겠다"며 "그 과정은 당연히 민주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제 의견의 색채는 더욱 강해질 거라고 말씀드린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제게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 비판과 비난을 가해오신 분들에게 지금까지 많이 참았다. 필요한 대응만 했다"고 했다. 그는 제가 공적 목표를 수행하느라 당의 대선과 지방선거를 이기는 과정에서 제 개인이 자기 정치 측면에서 입은 피해는 너무 심하다"며 "이제는 그런 것들을 따져 물을 것이고 당당하게 논쟁하고 옳은 방향으로 세상을 바꾸기 위한 제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대표에 대해 국민과 당원이 부여하신 목표와 책임은 다 달성했다"며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할 공간을 당원과 국민께서 만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도 말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동안 당 내에서 자신을 흔들어왔던 세력이나 이른바 윤핵관 세력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와서 보면 굵직굵직한 공작들이 있었는데 다 헛소리였다. 그건 당대표니까 으레 넘어간 거지, 하나하나 따졌으면 당이 터졌을 것"이라며 "이렇게 참은 당대표가 어딨나. 오늘 1년차가 된 건 제가 봐도 경이롭다"고 회고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대선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를 지칭해 '저거 곧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일각의 주장 등을 열거하고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방어하려면 어떻게 대응하나? 대응하면 '왜 그렇게 대응하냐?'(고 지적해서) 선택지가 없고 대부분의 공격은 맞고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무수히 지적을 받으며 여기까지 왔고, 지적은 보통 태도와 '싸가지론'에 관한 것들이 많았다"며 "(지적을) 다 받아들이면 저는 프랑켄슈타인이 된다.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달라는 주장, 메시지를 강하게 하라는 주문과 누구도 화나게 하지 말라는 조언도 (같이 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대표는 당 일각에서 혁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 내외는 12일 극장을 찾아 배우 송강호 씨가 칸 국제 영화제에서 한국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관람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영화관에서 브로커를 관람했다.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는 한국 배우로서는 처음으로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윤 대통령은 송강호에게 보낸 축전에서 "우리 대한민국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한 단계 높여줬고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 큰 위로가 됐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방한 중인 파비앙 살비올리 유엔 진실·정의·배상·재발 방지 특별보고관이 12일 광주를 방문해 국립5·18민주묘지와 옛 광주교도소 등 5·18 사적지를 방문했다. 12일 광주시와 5·18기념재단 등에 따르면 살비올리 보고관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투입됐던 계엄군의 암매장이 자행된 옛 광주교도소를 찾았다. 살비올리 보고관이 광주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살비올리 보고관의 이번 방한은 내년 9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보고될 보고서 작성을 위해 이뤄졌다. 유엔 특별보고관은 특정 국가 또는 주제에 관한 인권 상황을 조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유엔에 권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살비올리 보고관은 최정기 전남대 5·18연구소장, 광주시 5·18선양과 직원 등 10여 명과 함께 옛 광주교도소 내 정치범 수용동과 독방, 5·18 직후 8구의 암매장자가 발견된 현장 등을 시찰했다. 이후 국립5·18민주묘지로 향해 추념탑 앞에서 참배·헌화하고 김경철 열사 등 희생자들의 묘소를 찾아 묵념했다. 참배 과정에서 그는 방명록에 '피해자들과 가족들에 대한 저의 연대감을 나누며' 라는 메시지를 적기도 했다. 앞서 살비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발트해 훈련의 일환으로 코틀란드섬에 미 해병이 낙하하고 상륙하는 훈련을 벌였다. 스웨덴군은 미군과 함께 섬을 방어하고 외국 침략자들로부터 탈환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매년 열리는 BALTOPODS 훈련은 특정 위협을 전제로 이뤄지지 않지만 올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열리고 있다. 14개 NATO 회원국과 스웨덴, 핀란드의 약 7000여명의 병력과 45척의 전함이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아직 NATO 회원국이 아니지만 NATO 회원국들과 정기적으로 합동 훈련을 해왔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두 나라는 NATO 정식 가입을 모색중이다. 스웨덴군 고틀란드섬 연대장 마크누스 프리크발 대령은 "충분히 대비된 느낌이다. 우리는 고틀란드에 많은 병력을 배치했고 고틀란드를 지킬 것"이라며 "점령된 섬을 탈환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트해 남부 전략요충지에 자리한 고틀란드섬은 침공당한 역사가 많다. 가장 최근에는 1808년 러시아군이 잠시 점령하기도 했다. 그러나 냉전이 끝난 뒤 스웨덴은 러시아의 공격 위험이 크게 줄었다고 판단해 스웨덴군을 영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오는 1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노무현재단과 야권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권 여사를 만날 예정이다. 김 여사가 역대 영부인을 따로 찾아 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 당시 김대기 비서실장을 통해 권 여사에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친서에는 권 여사를 위로하는 뜻이 담겼으며 당시 김 실장이 김 여사 예방 의사도 전했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권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김 여사가 만나고 싶어한다. 두분이 꼭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자 권 여사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김 여사 측에서는 노무현재단을 통해 지난달 22일 예방 의사를 타진했다고 한다. 뉴시스에 따르면 노무현재단 한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 측에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해와서, 봉하마을 방문 공식 일정으로 참배를 준비하고 있다"며 "권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는 차담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여사의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정진석 전 국회 부의장과의 갈등을 그대로 표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정 전 부의장과 앙금이 아직도 남아 있느냐'는 질문에 "고맙다는 소리는 못 들을 망정 선거 끝나고 나니까 저를 공격하는 건 무슨 상황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 전 부의장의 우크라 행 비판에 대해 "악의냐 정부가 없는 거냐"고 직격했다. 그는 "정 전 부의장을 싫어했으면 지방선거 공관위원장을 하라고 했겠느냐. 이제는 어이가 없는 것"이라며 "그렇게 공천권이 대단한 권한이고 당대표가 (행사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이라면 그걸 정 부의장에게 드린 것 아니냐. 그랬으면 적어도 나는 고맙다 소리는 못 들을망정 선거가 끝나고 나니까 저를 공격하는 건 무슨 상황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배가 하는 지적은 다 듣는다. 제 전화기 보면 하루에도 몇통씩 다선 의원 연락하고 해서 얘기 듣는다"며 "적어도 지적사항이라면 사실관계가 맞아야 제가 알겠습니다 소리라도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왜 가냐, 대통령실과 상의도 안됐고, 사람들이 난색을 표출했고 (라고 하면) 아니 세상에 외교부 사람 3명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리라 대화에 참석중인 웨이핑허 중국 국방부장과 회담에서 동남 중국해에서 중국이 일방적으로 현상변경을 시도하는 것과 관련해 "일본과 중국 사이에 다양한 안보 이슈를 포함한 많은 우려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은 기시 방위상이 회담에서 그같이 말한 것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웨이 부장은 "중국은 양국사이의 협력적 관계를 강화하길 원하며 양국 정부 사이의 합의에 기반한 관계를 구축하길 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기시 방위상이 전했다. 일본과 중국의 국방장관이 대면회담을 한 것은 2019년 베이징 회담 이후 2년반만에 처음이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계파정치를 청산하기 위해 배타성과 폐쇄성을 극복하고 팬덤정치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계파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팬덤정치를 성숙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86그룹 당권 주자인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분파도 나쁜 것만은 아니고 연구모임도 당연히 좋은 것이며 팬덤도 직접민주주의로의 긍정성이나 기득권 매체의 한계를 돌파하는 역동성에서 장점이 많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문제는) 옳은 가치를 추구하고 맞는 것은 개방적으로 수용해야 하는데, 숨은 저의부터 의심하고 모든 걸 자파의 이익과 패권을 위해 해석하고 행동하는 경향"이라며 "당연히 배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치를 추구하며 선의의 경쟁을 하고 일정한 선에서 주도권을 자제한다면 정책과 논의집단으로 건설적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로 그런 기능을 하는 그룹도 있다"고 했다. 또 "딱 한 가지, 상대를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극단적 팬덤을 넘어서면 된다. 서로를 존중하는 열린 마음이 있을 때 그 길은 가능해지리라 믿는다"며 "분파주의나 극단적 팬덤을 넘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가 세상의 절반을 적폐로 몰고 그리고 토착왜구로 몰면서 시간을 허비하고 나서 재집권에 민주당이 실패한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1년 더 열심히 뛸 것이고 지금까지 무기를 들고 뛰었던 것과 다르게 그것을 녹여 만든 농기구를 가지고 우리가 뛰게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우리가 당에서 만들어내지 못한 담론들을 유튜버 같은 사람들이 만들어내면서 보수세력의 담론이 저열해진 것을 되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은 항상 많은 정보를 가지고 올곧은 마음을 가지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담론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이는 지금까지 보수진영내에서 슈퍼챗을 벌겠다고 유튜버들이 만들어 낸 담론 따위보다는 고품질의 담론이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민주당과 맞선다는 이유로 괴물이 돼 버린 그들이 이제 여당이 되고 나서 또 누군가를 적대시해서 슈퍼챗을 받아내기 위해 만들어낸 몇가지 담론들 이런 것을 쫓아가서 저희가 망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시절 결국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