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묵묵부답 미소' 속에 사실상의 정계복귀를 선언해 향후 그의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 전 고문은 23일 오후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광주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도 같은 행사에 나란히 참석, 총선 이후 처음으로 조우한 자리서 김 대표가 악수를 하며 "서울 올라오셔야죠"라고 하자, 손 전 고문은 "이제 올라가야죠"라고 답했다. 손 전 고문 발언은 정계 복귀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해석됐다. 다만 그는 정계 복귀와 개편, 국민의당 입당 등 현안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서는 "오늘 정치 얘기는 안 한다"며 웃음만 지었다고 언론은 전하고 있다. 김종인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대선과 관계없이 총선 끝나고 보는 거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손 전 고문을) 만나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경제 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는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누가 가장 적합한 것 같냐. 아직 잘 모르겠다"고 했고, '손 전 고문에 대한 러브콜은 여전히 유효하냐'는 질문에는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다. 손 고문은 우리 당원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기록 유네스코 등재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과 관련, 여성가족부의 조치에 대해 강하게 성토하고 나섰다. 더민주당은 대변인실 논평을 통해 "여성가족부의 최근 행태를 보면, 여가부가 과연 어느 나라의 정부부처인지 의문이 든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논평에 따르면 "여성가족부가 일본군 위안부 관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사업 내년 예산 4억4000만원을 전액 삭감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뿐만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및 기념사업 예산도 올해 41억6천만원에서 내년 28억6천만원으로 13억원이나 줄였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도 유네스코 사업추진을 지원해오던 정부가 내년도 위안부 관련 사업 예산을 삭감하고 나선 것은, 작년 12월 치욕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에서 비롯되었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더민주당은 "2014년도 업무보고에서 장관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의사를 강력히 밝혔는데, 지금 와서는 ‘민간단체에서 추진하는 일’이라며 발뺌하고 것은 ‘비겁한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며 "이달 초 우리나라를 비롯한 9개국 14개 시민단체가 2,744건의
국회 교섭단체 연설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21일 "20대 국회는 어느 당에도 과반의석을 주지 않았다. 이는 협치국회를 통해 경제국회를 만들라는 국민의 지엄한 명령"이라고 강조하고 "정당·정파를 초월해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며 개헌 논의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처럼 '협치국회'를 강조한 뒤 현행의 대통령 5년 단임제로는 중장기 경제정책 수립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국회내 개헌특위 설치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경제민주화와 협치국회부분은 연설의 서두부분에 두었다면, 개헌특위 설치제안 부분은 후반부에 둔 것이 특징이다. 개헌특위 설치 제안은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이 20대 국회 개원연설에서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나온 뒤 야권에서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 개헌론과 결을 같이 하는 부분이다. 김 대표는 "변화된 시대에 맞게 국민의 기본권을 보다 충실히 보장하고, 권력구조와 선거제도 등 국가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조속히 개헌에 대한 결론을 내야 한다"며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김 대표는 "지금 헌법은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결과로 개정됐다
20일 20대 국회 첫 교섭단체대표 연설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보수'의 흐름이 사회적 대타협을 전제로한, 전통적인 '성장'에서 '분배'쪽으로 옮겨가는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연설은 보수의 일대 변화로 감지된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20대 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중향 평준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하면서 "우리 사회가 중향평준화를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고임금에 여러 가지 복지 혜택이 많은 정규직들이 우선 양보하는 '상위층의 양보'가 필요하다"며 "비정규적들이 함께 살 수 있는 사회를 위해서는 대기업과 공공노조의 사회적 대타협이 전제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국회의 특권내려놓기를 통해 경제와 민생을 챙기는 국회, 대기업의 불법적이고 편법적인 경영권 세습의 방지, 국제사회의 대북압박 공조 협력, IS의 테러대응체제 구축 등도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가 가장 서두에서 강조한 부분은 10%에 이르는 청년실업문제와 소득불균형과 불평등문제, 노인빈곤문제, 그리고 구의역 사고로 대변되는 비정규직문제와 이중적 노동시장 구조 문제. 정 원내대표는 여기에 더해 대기업들의 편법 상속문제와 불탈법적 경영세습문제를 꺼내들
대표이사 연대보증, 창업-재도전 가로막는 최대 걸림돌 “경제살릴 창업 활성화 위한 창업날개법 계속 마련할 것” 주빌리은행 매입 연대보증 악성채권 142억 소각 위한 기부도 동참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관(성남시분당구갑) 의원은 기업에 대해 보증이나 대출을 하는 경우 연대보증을 요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술보증기금법」, 「신용보증기금법」,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3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지금까지 창업 및 재도전의 발목을 잡아온 대표이사의 연대보증을 금지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김병관 의원이 당선되기 전부터 약속한 ‘창업날개법(가칭)의 1호 법안’인 셈이다. 연대보증제도는 금전 거래 등에서 실제로 돈을 빌린 사람(주채무자)이 계약을 지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제3자의 재산으로 채권자의 채권을 담보하는 제도로서, ‘최고?검색의 항변권’과 ‘분별의 이익’이 성립하지 않는 등 연대보증인보다 채권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점 때문에 채권자인 금융기관들이 강력하게 선호하는 채권 회수수단의 하나이다. 이러한 연대보증은 채권자인 금융기관의 책임을 축소시키는 등 ‘채권자 중심’의 관점이 반영된 관행적 금융제도이며,
-백 위원장, “먼저 제도 개선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 회복해야” -금배지 폐지, 「국회의원 윤리실천법」 제정, 국회 윤리 매뉴얼 작성 필요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제20대 국회 첫 윤리특별위원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백재현(경기 광명갑) 의원이 특권의 상징인 금배지를 폐지하는 등 국회 윤리특위에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백재현 윤리특별위원장이 밝힌 세 가지 제도개선안은 국회의원 금배지 폐지, 「국회의원 윤리실천법」의 제정, 그리고 ‘국회 윤리 매뉴얼’작성 등이다. 백재현 윤리위원장이 밝힌 첫 번째 윤리특위 활동 계획은 의원 특권 상징인 금배지 폐지이다. 의원 배지는 책임과 봉사의 상징이 아니라 특권과 장관급 각종 예우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는데, 백 위원장은 특권의 상징인 금배지를 폐지하고 국회의원의 책임 의식을 강화하는 논의가 윤리특위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의원 금배지는 일제의 잔재라는 점에서 볼 때, 일제 잔재의 청산이란 측면에서도 국회규칙 개정을 통해 금배지를 없애는 것이 마땅하다는 공감대가 많은 의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 또한, 금배지와는 별도로‘20대국회 국회의원증’이라는 출입증이 이미 국회의원들에게 지급되어 있어 필요할 경우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국민 10명중 7명은 현행 헌법을 시대적 상황에 맞춰 바꿔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3일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이 20대 국회 개원사에서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한 가운데,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헌법 개정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개헌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69.8%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12.5%)의 5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7.7%. 모든 지역 및 계층에서 ‘공감’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공감 76.0% vs 비공감 13.3%)에서 공감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경남·울산(72.8% vs 11.7%), 수도권(69.6% vs 13.6%), 광주·전라(69.1% vs 7.3%), 대전·충청·세종(61.2% vs 10.8%)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0대(공감 79.0% vs 비공감 15.2%)와 30대(79.0% vs 5.3%)에서 ‘공감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75.5% vs 10.0%), 60세 이상(64.6% vs 23.8%), 20대(49.2% vs 5.4%) 순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사고로 숨진 19세 청년의 죽음을 빗대 2년여전 '지상의 세월호' 사고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그를 두둔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무작정 문 전 대표의 발언을 비난할 성질의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 아니 오히려 그 이상이다. 다만 그가 말한 '현 정권이 만든' 이라고 하는 부분만 빼면 그렇다는 얘기다. 구의역 안전문(스크린도어) 사고에 가장 큰 책임을 지고 있는 쪽은, 백보를 양보해도, 박원순 서울시장에 있음음 이미 다 아는 사실 아닌가. 여기서, 왜 문 전대표를 무작정 비난할만한 것은 아니라고 보는가 하면, 2년전 306명의 어린 생명을 수장시킨 세월호 사고가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비리와 부패사슬을 고스란히 보여준 부끄러운 민낯이었다면, 이번 구의역 19세 김 군의 사고 역시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패한 사고(思考)의 구조를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일대 사건이라는 점에서다. 이런 썩은 정신구조라면 앞으로 306명보다 훨씬 더 많은, 수 천 수 만 젊은이들을 희생하고도 남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에 동의하지 않을 이도 있겠지만, 적어도 19세 김 군은 한국사회에서 겪을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새누리당은 16일 유승민 윤상현 등 탈당파 무소속 복당 문제에 대해 '일괄 복당' 결정, 당의 활로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러려고 그 난리를 쳤던가" 당 안팎에서 역대 최악의 '추악한 공천파동'과 그로 인한 당 몰락사태에 대한 자탄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얻은것 없이 당에 깊고도 깊은 '상처만 남긴' 집권 새누리당의 '탈당사태'가 일괄복당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자탄의 한숨소리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 속에 새누리당은 여전히 험난한 여정을 꾸려가야할 처지다. 다만 오는 8월 전대를 통해 당의 새 지도부를 꾸리며 면모를 일신하기 앞서 일괄복당을 결정함으로써 지난 구원(舊怨)을 털어내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와 차기 대선국면에 돌입하자는 의미가 강하다고 할 수있겠다.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영우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현재 탈당 무소속 의원은 유승민, 윤상현, 강길부, 주호영, 안상수, 장제원, 이철규 등 7명이다. 당내에서는 이 가운데논란이 많은 유승민, 윤상현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을 선별 복당시키자는 의견과 7명을 일괄
야권 즉각 반응... 여권선 청 눈치, 일부 비박계는 '호응' 청은 "개헌론은 경제의 블랙홀" 입장 불변 정진석 "몇몇 정치인 주도 논의 의미 없어" 평가절하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요즘 여의도의 최대 화두는 '개헌론'이고, 그 핵심은 권력구조란 말이 정설로 오간다. 권력을 잡기는 잡아야겠는데, 어떤 쪽이 더 확실하고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겠느냐가 최대 관건인 셈이다. 일단 불씨를 살린 것은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이었다. 정 의장은 지난 13일 20대 국회 개원사에서부터 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20대 국회가 문을 열자마자 '개헌론'에 불을 지피고 나선 것이다. 그는 개원 연설을 통해 "내년이면 소위 1987년 체제의 산물인 현행 헌법이 제정된 지 30년이 된다"면서 "개헌은 결코 가볍게 꺼낼 사안은 아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외면하고 있을 문제도 아니다.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개헌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 의장은 이어 신임 국회 사무총장에 우윤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하면서 자신의 개헌 의지를 또다시 드러냈다. 정 의장이 우 총장을 내정한 의미를 살펴보면 그의 의중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실제 우 총장은 19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갈수록 팍팍해지면서 올 1분기 생계형 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업인들의 해외자금 은닉이 성행, 세정당국이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각 가정이 은행과 제2금융권에서 빌린 마이너스통장 대출과 신용대출 등은 살림살이를 하면서 급전이 필요한 경우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이른바 생계형 대출이 올 1분기 5조1000억원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1∼3월) 말 은행과 제2금융권 등에서 취급한 기타대출은 316조2000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보다 5조1000억원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2008년 4분기부터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1분기 중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1∼3등급의 고신용층이 이용하는 은행권 기타대출 마저도 증가세를 보일 정도로 경기 부진의 여파가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우체국예금 등 제2금융권의 기타대출 증가세는 더욱 눈에 띄었다. 제2금융권의 기타대출은 154조원이다. 4조9000억원 늘었다. 2008년 이후 1분기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전체 기타대출에서 제2금융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46.7
아무리 조선산업이 사양길에 올랐다고 하더라도, 그간 수년동안 부실경영의 결과를 국민혈세로 고스란히 떠안고 혈세를 쏟아부어온 대우조선해양의 신세가 다소 속된 말로 똥침막대기 꼴이다. 지난 8일 검찰의 부패방지특별수사단이 첫 케이스로 이 회사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펼쳐 그야말로 망신창이에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을 잘 안다. 그 이유는 분식회계와 경영비리 의혹의 한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민들은 허리졸라매다 못해 제2, 제3금융권까지 생계형대출의 손길을 뻗치며 이 부문 대출이 급증하고 있는데 서민들이 한푼 두푼 낸 혈세를 대기업살리고 구조조정하는데 틀어막고 있다는 것은 한참 잘못돼도 잘못된 것이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하는 일이 고작 그정도란 말인가. '서별관회의' 타령하며 "내잘못은 없네" 하는 자들이 득실거리는 조직은 아닌가 살펴볼 일이다. 어제 이 회사 노조가 85%의 찬성률로 가결한 파업결의는 또 무언가. 회사·채권단과 3자 협의체계 구성을 요구하며 파업 돌입은 유보했다고 하지만 참 희한한 곳이다. 최근 정부 관계기관 합동으로 발표된 대우조선해양 정상화 방안이 채권단 채권 회수와 구성원들에게 일방적인 고통을 강요한 부분에 대한 반발인 셈
작업한 브랜드앤컴, "김수민 회사 처음 들어" 회견서 불만표출 "당 PI교체 일방적 통보…언짢았다" [시사뉴스 김재순 기자] 검찰의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 리베이트 의혹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을 풀 키워드는 당 PI(상징)를 제작해 잘 사용해오던 것을 총선을 불과 눈앞에 두고 돌연 변경한 배경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누가 변경하도록 했는지에서부터 찾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국민의당 초기 PI(Party Identity·당 상징 문양)작업을 맡았던 이상민 브랜드앤컴퍼니 대표는 14일 "(PI 교체 당시) 브랜드호텔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다"며 "업계에서 '누구냐'라고 묻더라"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신사동 회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의 지도교수인 김모 교수와 아는 사이인가'라는 질문에 "못 들었다"며 불만섞인 어조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브랜드호텔이 디자인한 국민의당 현재 로고에 대해 "조형성, 좌우 대칭성 등 전문적으로 판단할 부분이 있는데 너무 흔하고 차별화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는 "사전에 (PI 교체) 협의가 있었다면 기분이 상하지 않았을 텐데, 3월14일 일방적으로 통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