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신용대출을 관리 방안을 놓고 금융사들간 치열한 '눈치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의 연이은 '경고' 메시지에 자체적으로 신용대출을 조여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우대금리와 한도 축소, 심사 강화 등의 방안을 강구하고 나선 것이다. 은행들의 신용대출 조이기가 예고되자, 앞으로 1%대 신용대출 상품을 볼 수 없을 것이란 전망에 '막차' 타기 현상도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로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15일 하루에만 3448억원이 늘었다. 월별 기준 역대 최대 증가폭(4조704억원)을 기록했던 지난달 하루 평균 증가액 대비 약 2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신용대출 고공행진이 멈추지 않자, 금융사들을 대상으로 자금 흐름을 파악하는 등 실태 점검에 나섰다. 신용대출이 주택대출규제의 우회수단으로 활용되는 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으며, 관련 규제 위반 시 엄중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알렸다. 특히 금융감독원은 지난 14일 주요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들을 소집하고 신용대출 한도가 너무 높다고 지적하며, 은행별로 신용대출 관리 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최대 34만원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보다 10% 넘게 오른 수준이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추석 성수품 구입비용은 대형유통업체에서 34만1747원, 전통시장에서 23만9205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조사와 비교해 각각 1.5%, 0.6%씩 상승한 것이다. 이는 aT가 전국 19개 지역 전통시장 18곳, 대형유통업체 27곳을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의 소비자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각각 10.3%, 5.1%씩 오른 수준이다. 올해 기상여건 악화 등에 따라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일부 품목이 크게 뛴 까닭이다. 특히 대형유통업체의 경우 사과와 배의 대과 물량 감소로 중저가 판매물량이 소진, 소비자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 전통시장 기준 품목별 가격을 보면, 지난주 대비 배추와 시금치 등 채소류가 상승했다. 사과·배, 쌀, 소고기 등은 보합세를 나타냈고 대추와 동태 등은 하락했다. aT는 최근 10년간 추석 성수품 가격을 분석해 성수품 구매 적기도 함께 발표했다. 채소류는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 하루 이틀 전을 피해 3~5일 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마트가 20일까지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대규모 행사를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명절을 앞두고 오르는 물가 안정화에 앞장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일상화된 집밥을 즐기는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육류, 과일, 달걀 등 식재료를 저렴하게 준비했다. 호주산 찜갈비(냉장)는 100g 당 1880원에 판매한다. 1인분에 200g이라고 가정할 때, 3인 가족이 1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으로 찜갈비를 즐길 수 있다. 고기류는 올해 7~8월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이 10.6% 증가하는 등 수요가 커졌다. 통상 명절이 가까워지면서 육류 시세가 오르지만 지난해 추석 명절 2주 전에 판매했던 가격보다 15% 저렴한 가격에 행사를 기획했다. 양념 돼지주물럭은 100g 당 990원, 냉동 이베리코 돼지고기 3종은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태풍피해 농가를 돕고 고시세의 과일을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보조개 사과를 5㎏ 한 박스에 3만9800원에 판매한다. 신선도와 당도는 일반 상품과 동일하지만 모양이 고르지 않고 흠집이 있는 사과다. 햇배는 3㎏ 한 박스(4~6입)를 1만9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7일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1명 발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명으로 집계됐다. 중소 규모의 집단감염은 줄었지만 깜깜이·산발 감염이 확진세를 이끌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강남구 K보건산업 3명(누적 30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6명(누적 227명), 경로 확인 중 14명(누적 859명)이다.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는 18명(누적 2405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898명으로 증가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백신 후보물질이 효과가 있는지 오는 11월 알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스테파네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한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11월에 코로나19 백신의 효과 여부를 알기 위해 임상시험 자료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10월까지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모더나는 백신 개발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3개 제약사 중 하나다. 나머지 2곳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다. 모더나는 앞서 7월 백신 후보물질이 소수의 환자 그룹에서 유의미한 면역 반응을 발생시켰다는 초기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반셀 CEO의 이번 발언은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가 백신 배포 계획을 공개한 지 나흘 만에 나왔다. 불라 CEO는 CBS뉴스 인터뷰에서 연말 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미국인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배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FDA가 백신을 승인하면 "수십만회 접종 분량을 배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서울 광진구는 타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방문한 관내 소재 병원과 식당 이용자 중 유증상자는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17일 광진구에 따르면 각각 지난 12일과 16일에 확진판정을 받은 경기 의정부시 확진자와 남양주시 확진자의 관내 동선을 공개했다. 남양주시 확진자는 지난 15일 오후 4시26분부터 4시53분까지 광진구 자양3동 소재 고영임안과의원(뚝섬로 558 3층)에 방문했다. 의정부시 확진자는 지난 9일 오후 1시3분부터 1시17분까지 구의3동 소재 음식점인 코끼리식당(강변역로4길 34)에 머물렀다. 구는 재난안전문자와 홈페이지를 통해 "고영임안과의원과 코끼리식당 동시간대 이용자 중 유증상자는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9월 16일자로 국내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지 1년이 됐다. 경기도는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대응이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강력하게 대응하라”는 이재명 지사의 의지에 따라 그간 중앙정부, 시군, 농가, 축산단체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긴급 살처분, 지역단위 이동제한, 소규모·무허가 농가 수매·도태, 엽사 포획여건 개선 등 과감한 방역정책을 시행했다. 그 결과, 발병 24일 만에 도내 농가 확산을 막고, 수도권 지역 밖 농가로의 확산을 차단하며 성공적인 방역 사례로 주목을 받게 됐다. ▲예방이 최선! 선제적인 방역망 구축으로 피해 줄였다 경기도는 중국·베트남 등 주변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전국 확산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2019년 6월 11일 도지사 주재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수입식품업체, 외국인 밀집지역 등에 대한 특별 단속 및 홍보, 계도활동을 집중 실시해 불법축산물의 국내유입 방지를 도모했다. 아울러 도내 발병을 가정, 현장도상훈련(CPX)을 파주(2019년 6월 12일)와 이천(2019년 7월 3일)에서 실시해 신고에서부터 살처분까지 상황별 조치사항과 민관합동 추진사항에 대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도권 곳곳에서 아파트 전세가격이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전세 매물 품귀는 여전한 가운데 임대차법 시행과 3기신도시 사전청약 등 임차 수요가 늘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3기신도시 예정지역과 교통개선이 기대되는 수도권 지역에서 이달 전세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미사강변 동일하이빌 전용면적 84.96㎡는 지난 7월 5억5000만원에 세입자를 맞이했으나 이달 5000만원 오른 6억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풍산동 이편한세상 역시 이달 전용면적 69.85㎡이 지난달 대비 3000만원 오른 5억7000만원에 세입자를 들였다. 두 곳 모두 지금까지 가장 비싼 금액으로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하남은 3기신도시 예정지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이다. 서울 송파, 강동권과 인접한 곳으로 아파트 가격 수준이 서울보다 저렴하면서도 동일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기를 방증하듯 올해 전세가격이 도내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더욱이 미리 이주하는 청약 대기수요로 하남의 전세가격은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오늘 오전 9시부터 수서고속철도(SRT) 추석 연휴 열차 승차권 예매가 시작된다. 15일은 경로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16일은 경부선을, 17일은 호남선 승차권을 사전 판매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00% 온라인으로만 예매 가능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창가 측 좌석만 예매할 수 있다. SRT 운영사 SR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온라인 기기 사용이 어려운 경로·장애인고객을 대상으로 전체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해 예매를 진행한다. 예매 대상은 오는 29일부터 10월4일까지 6일간 운행되는 SRT 열차표다. 경로(65세 이상, 1955년 10월 5일 이전 출생자), 장애인(장애인복지법상 등록된 장애인)은 SR홈페이지(etk.srail.kr)와 전화(1800-0242)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SR 측은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한 전화예매(1800-0242)는 선착순 500명까지만 접수를 받는다. 이에 따라 일시적 통화량 증가로 상담원 연결이 어려울 수 있다. 전화로 승차권을 예매한 장애인과 경로 고객은 21일까지 역 창구를 방문해 승차권을 발권 받아야한다. 신분증(주민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후보자 8명 가운데 5명을 가려내는 1라운드 선거 절차가 오는 16일 마감된다. 전문가들은 첫 한국인 WTO 사무총장에 도전하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다음 라운드까지는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1라운드 결과는 오는 21일 이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2·3차 라운드 일정은 데이비드 워커 WTO 일반이사회 의장이 회원국들과 협의를 거쳐 정하게 된다. 통상 WTO 사무총장 선거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투표 방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 WTO 의장단에서 선호도를 파악해 후보자를 줄여나가는 방식이다. 164개 회원국 대사들은 구두로 자신들의 의견을 WTO 일반이사회 의장, 분쟁해결기구(DSB) 의장, 무역정책검토기구(TPRB) 의장에게 전달하게 된다. 이번 1라운드의 경우 회원국들은 최대 4명의 선호 후보자를 뽑게 된다. 이 가운데 가장 선호도가 적었던 후보자 3명이 배제된다. 같은 방식으로 2라운드에서는 2명으로 추려지고 3라운드에서는 단일 후보로 압축된다. 이후 WTO 일반이사회를 열어 차기 사무총장을 채택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이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2차 재난지원금을 추석 전 지급한다는 정부와 여당의 계획에 적신호가 켜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신속 지급이 핵심인 재난지원금 문제라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1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 추경 사업의 전달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급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번 주 중 추경안 국회 통과가 목표"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오는 18일에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가 이뤄져야 여러 실무 과정을 거쳐 추석 전 집행이 가능하다는 게 당정의 계산이다. 하지만 업종별 특수성이 천차만별이라 정교한 세부 지급 기준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실제로 현장에선 대략적으로 드러난 정부의 방침을 두고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일례로 같은 택시라도 개인택시는 소상공인으로 분류돼 새희망자금을 받지만, 법인택시는 근로자로 분류돼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연매출 4억원'을 기준으로 삼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을 놓고도 말이 많다. 사업장마다 피해 정도가 천차만별이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인천 송도의 자택에서 배우 오인혜(36)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15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49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에서 배우 오인혜가 의식이 없다며 오씨의 친구가 112에 신고했다. 오씨는 발견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그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 치료로 한때 호흡을 되찾기도 했지만 끝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심정지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 경찰은 오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오인혜의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이다. 한편 오인혜는 지난 2017년 레드라인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으나 계약이 만료 된 후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인혜는 수년간 서울 옥수동에서 살다 최근 할머니가 있는 인천으로 이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해왔다.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한 오인혜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해외에서 불법 도박을 한 한류아이돌 멤버 2명이 입건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원정도박 혐의로 한류 아이돌 그룹 멤버 A(36)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6~2018년 필리핀의 한 카지노에 들러 판돈이 적게는 700만 원에서 많게는 5000만 원의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한명은 필리핀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인이 운영하는 불법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도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도박을 목적으로 출국한 것은 아니며 필리핀에 갔다가 우연히 도박을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추가 원정 도박자가 더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은 약 10년 전 일본에 진출해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일본 대중음악 차트인 오리콘차트에서 수차례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