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롯데면세점이 일본 도쿄에서 시내면세점 특허 1호를 취득했다.롯데면세점은 지난 6일 도쿄 세관으로부터 면세점 특허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면세점은 도쿄 긴자(銀座)역 부근에 4396㎡ 규모로 조성 중인 시내면세점이다. 일본 정부가 도쿄 지역에 시내면세점 특허를 내준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롯데면세점 도쿄 긴자점은 오는 3월 말 오픈할 예정이다. 긴자 지역은 연간 2000만명이 찾는 일본 내 대표적인 번화가로 관광객 쇼핑 수요가 많은 곳으로 롯데면세점은 긴자면세점을 발판 삼아 일본 내 면세점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세부적으로 오는 2017년에 도쿄와 오사카에 신규 면세점을 열고 2020년 이후에도 면세점 3곳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지금까지 성공적인 면세점 운영을 통해 많은 외국 관광객들을 직접 유치한 경험이 도쿄 1호 시내면세점 특허 취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통해 국내 면세점의 글로벌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미래창조과학부가 정권이 바뀌면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축소·폐쇄된다는 주장을 반박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해 12월31일 창조경제혁신센터 문제점을 다룬 보고서를 통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며, 다음 정권에서 없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보고서 내용이 널리 알려지자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6일 오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의 안정성을 강조했다.미래부에 따르면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정·지원 근거를 신설하는 과학기술기본법 일부 개정법률이 지난 2015년 11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 2015년 12월 22일에 공포됐다.최 장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법률근거는 이미 지난해 마련됐으며 입법조사처가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며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수정의견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최근 6개월간 창업보육기업 수는 2배 이상, 중소기업 지원 건수는 7배 이상, 투자유치는 4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가 나타났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설립 주체가 정부가 아닌 민간자율이며, 센터 근무자의 정규직화와 운영 내실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국회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중국 금융 당국은 5일 요동을 치는 증시 혼란을 막기 위해 상장기업 대주주와 경영진의 주식매각을 규제하는 방안(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전날 6개월 시한의 대주주 지분매각 금지 조치가 오는 8일 해제되면 1조 위안대 물량이 풀린다는 우려 등으로 증시가 7% 폭락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은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증감회는 대주주 등이 일정기간 팔 수 있는 주식 비율을 제한하는 방식을 도입해 매각금지 조치 실효 후 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진다는 시장의 우려를 진정시킬 생각이다.이와는 별도로 최소한 10곳의 주요 상장회사는 이날 앞으로 6~12개월 동안 자사 지배 주주와 간부가 시장에 보유주를 내놓지 않을 방침이라고 언명했다.자동차 부품 메이커 스지화퉁(世紀華通) 집단은 앞장서서 매각금지 기한을 자발적으로 연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스지화퉁은 성명을 내고 주가 안정과 소액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대주주가 2017년 1월9일까지 보유주를 매도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아울러 중국인민은행은 작년 9월8일 이래 최대 규모인 1300억 위안(2약 3조3700억 원)의 자금을 역환매조건부채권(RP) 방식으로 시장에 공급했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갈등 악화가 원유시장의 공급 폭증으로 이어져 유가 폭락을 가속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번 위기가 단기적으로는 공급불안을 초래해 유가 상승을 가져올 수는 있지만, 원유 시장의 양대국인 사우디와 이란이 생산량 조절을 거부하고 더욱 경쟁적으로 원유를 생산,수출함으로써 가뜩이나 추락한 유가를 더 끌어내릴 수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4일 중국 증시 거래중단사태에서 보듯,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면서 유가는 올 한해 가파른 추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컨설팅사 WRRG 이코노믹스의 에너지 전문가 제임스 윌리엄스는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시장에 보다 많은 원유를 공급하려고 시도한다면 사우디가 생산량을 줄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와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설립멤버다. 이란은 핵합의에 따른 경제제재 해제로 원유시장 복귀가 임박한 상황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4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사우디는 (유가 상승이)이란에 이득이 된다고 판단하면, 유가 유지를 위해 생산량을 줄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 대기업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은 4일 신년사를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글로벌시장 판매 목표를 813만대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820만대보다 7만대 줄어든 것이다. 세계경기 둔화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정 회장은 "최근 세계 경제는 중국의 경기 둔화와 저유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시장의 불안 등으로 저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그룹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미래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현대차그룹은 이를 해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보기술(IT)과 자동차기술을 융합한 미래 기술 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구본무 LG 회장도 이날 "산업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며 "위기 극복과 지속 성장을 위해 근본적이고 선제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전자와 화학 등 주력 산업이 신흥국의 도전을 받으면서 산업 구조상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고, 혁신 기업들은 이전과 다른 사업 방식으로 경쟁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자칫 안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와 원자재 수요 둔화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부문 중 하나인 비금속광물 업계의 불황이 2016년에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4일 CNBC는 2016년 비금속광물 업계의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관련 기업들의 파산'이라고 보도했다. 비금속광물 업계가 회복하려면 먼저 바닥에 도달해야 하지만, 그전에 관련 기업들이 파산을 신청하거나 대대적인 인수·합병(MA)으로 시장이 정리돼야 한다는 뜻이다.도이체방크의 호르헤 베리스타인 금속·광물 부문 연구원은 "바닥에 도달하기 전에 아직 갈 길이 멀다"며 2016년을 "심판의 시간"으로 명명했다.그는 "2016년에는 금속·광산업계가 주식시장의 압박을 받으면서 신용등급 하향조정과 배당금 삭감, 자본 재구성 등이 예상된다"라며 "강제적인 MA와 파산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비금속광물 업계는 2015년 전례가 없는 최악의 한해를 겪었다. 세계 경기에 앞서 움직여 경제지표로 여겨지기 때문에 '닥터 카퍼(copper)'로 불리는 구리는 2015년 한 해 동안 24%나 떨어졌다. 귀금속으로 분류되지만, 공업용으로도 사용되는 백금 가격 역시 26%나 추락했다. 일반적으로 가격변동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근 1000원대의 저가 커피가 시장을 장악하면서 '밥값보다 비싼 커피'라는 말은 옛말이 됐다. 지난해 상반기 빽다방이 저가 커피 열풍을 몰고 왔다. 커피전문점 뿐만 아니라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까지 시장에 뛰어들었다. MPK의 마노핀과 망고식스의 커피식스미니도 1000원 중반대에 아메리카노 메뉴를 내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도 저가 커피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기존에 판매하던 캔ㆍ컵ㆍ파우치 커피 등을 대신해 자체 커피 브랜드를 만들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카페 운영점 1000호점을 오픈했다. 1000번째 점포는 지난해 1월부터 드립커피 '세븐카페' 운영을 시작한지 1년 만이다. 편의점 업계는 세븐일레븐이 드립커피 '세븐카페'에 이어 앞다퉈 공격적인 확대에 나서는 분위기다. 자체 신규 브랜드를 최근 잇달아 출시하며 본격적인 커피 무한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실제 편의점업계는 가격 경쟁력을 통해 소비자 확대에 나서면서 커피 매출은 1년 사이 많게는 70% 가까이 성장했다.세븐일레븐의 지난 10월 기준 원두커피 매출은 일반 커피머신 원두커피가 전부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6.2%나 증가했다.GS25 역시 최근 '카페2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소비자들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된 신차 가운데 최고의 모델로 제네시스 EQ900을 꼽았다.31일 중고차 판매브랜드 SK엔카직영에 따르면 성인 남녀 43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하반기 출시된 신차 중에서 국산차는 제네시스 EQ900, 수입차는 랜드로버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현대차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차로 이달 출시한 EQ900은 초대형 럭셔리 세단으로 벤츠, 아우디, BMW 등 해외 브랜드와 경쟁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25.4%의 응답자가 EQ900를 최고의 모델로 꼽았다.2위는 17.6%를 득표한 기아차 더(The) SUV 스포티지가 차지했다. 이 밖에 쌍용차의 티볼리 디젤(13.0%), 한국GM의 쉐보레 임팔라(12.1%), 기아차 신형 K5(11.9%) 등이 그 뒤를 이었다.수입차에서는 실용성을 강조해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콤팩트 SUV와 소형 해치백이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1위는 17.2% 득표한 랜드로버의 SUV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차지했으며 2위는 2007년 국내에서 출시된 벤츠의 2세대 B클래스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과 소유에 대한 분리 원칙 확립에 나서고 있다. 롯데 기업문화개선위원회는 지난 2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인원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그룹 계열사간 자율 경영을 확대키로 했다. 또 파트너사와의 수평적 관계 유지를 강화하기로 했다.기업문화개선위원회는 이날 17가지 과제를 도출했다. 이들 과제는 내년부터 각 분야별로 구체화하는 작업을 통해 순차적으로 현업에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계열사간 자율경영 확대 방안은 계열사 사장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이 가장 높은 위치에서 계열사에서 추진되는 사안에 대해 보고는 받지만, 세세한 사항은 계열사 사장이 처리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공산이 크다.이 같은 방안 추진은 그동안 신 회장이 주장해왔던 경영과 소유에 대한 분리 원칙을 롯데 그룹 전반에 뿌리내리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신 회장은 앞서 인사 시스템에서도 이 같은 원칙을 적용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28일에 유통·서비스 계열사, 29일에 식품·제조·건설·화학 분야 계열사들에 대한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롯데그룹은 이틀에 걸친 인사 배경에 대해 "인사내용 발표 전 이사회를 개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28일 한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위안부 문제가 타결되면서 가라앉았던 일본인의 한국 관광 분위기 역시 바뀔 수 있을지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2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급격하게 악화한 한일 관계,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저(低) 등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은 급격하게 감소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2012년 342만명에서 지난해 217만명으로 37% 정도 감소했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9.5%에서 19.9%로 줄었다. 업계는 올해 메르스, 엔저 등의 영향으로 입국하는 일본인 관광객이 2012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170~18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여행업계는 지난 28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위안부 협상이 타결됨으로 인해 관광 산업이 장기적으로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경색된 한일 관계로 일본에 한류 관련 방송이 중단되는 등 관광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던 만큼,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한일 관계 경색으로 한국 드라마 등 미디어 콘텐츠의 노출이 줄어들어 한류 관광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편파성 논란을 빚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한국미디어경영학회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한 '방송통신산업 현안과 해결방향 모색’ 심포지엄에서 '특정사업자를 대변하는 왜곡된 심포지엄이 개최되는 것에 심히 유감'이라며 불참했다. 미디어경영학회는 양사 임원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KT와 LG유플러스는 참석을 거부했다. 김용규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와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발제문을 통해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가 시장 집중도를 높일 수 있지만 소비자 효용을 높이고 케이블TV방송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높일 것'이라며 양사 결합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이들은 "정부가 유료방송산업 도약을 위해 건전한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며 "경쟁제한성 발생과 방송 공공성 훼손 등 관련 업계의 우려는 정부가 합리적 인수합병의 조건을 제시하면 된다"고 제안했다.하지만 KT와 LG유플러스는 심포지엄 관련 공동입장 자료를 통해 "발제내용 가운데 '양사 합병을 적시 승인하고 문제점은 인수합병 조건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은 SK텔레콤의 주장과 요구를 그대로 대변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2011년 3월11일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태평양 해역에서 지진이 일어났다. 리히터 규모 9의 지진이었다. 이 지진으로 해일이 발생하면서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유출 사고가 타졌다. 1986년 구소련(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함께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INES) 최고 단계인 7단계(Major Accident)를 기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다. 누출된 방사성 물질은 대기, 토양, 고인 물, 바다, 지하수 등에 파고들었고, 일본 경제는 물론 전 세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 사고는 우리나라 원전 운영에도 큰 영향을 줬다. 국민은 원자력 안전성에 불안 섞인 시선을 보내게 됐고, 원전 운용 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안전'이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원자력 안전 'PDCA' 실행원자력 발전은 핵분열할 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열 발생 과정에서 방사성 물질이 생성되므로 이를 철저히 차폐해 안전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원전은 설계 단계부터 수많을 가능성을 실험하고, 지극히 낮은 고장 확률에도 대비한다.게다가 다른 산업에 비해 안전 관련 규정과 법규도 많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연말은 증권사 리서치센터에겐 심판의 시간이다. 1년여 전 쯤 내놓은 주식시장 전망들이 적중했는지, 아니면 빗나갔는지를 채점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사실 인간이 미래의 일을 정확하게 맞춘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예상치 못했던 돌발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미래를 정확히 맞추는 게 더 이상한 일이다.증시와 환율, 유가 등의 흐름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면 돈 버는 것은 식은 죽 먹기가 될 것이고, 세상엔 투기가 만연할 것이다. 하지만 경제학, 통계학을 전공하고 증권사에서 수십년간 증시를 분석해 온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매번 엉뚱한 예측을 내놓는 것도 문제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전망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투자 참고지표로 사용되는 만큼 예상이 반대로 갔을 때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국내 증권사들의 올해 증시 예측은 거의 낙제점 수준이다. 작년 말 증권사 리서치센터 대부분은 올해 증시를 '상저하고(上低下高)'로 예측했었다. 미국의 출구전략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상반기에는 조정 양상을 보이다가 하반기에 미국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토대로 반등 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이는 미국금리 인상이 상반기 중 있을 것이란 전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