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통합 삼성물산이 9일로 출범 100일을 맞았다. 하지만 합병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주가하락에 따른 일반 주주들의 피해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애초 시너지 창출과 이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명분으로 두 회사의 합병이 성사됐지만, 지금까지는 주주가치 제고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지난 5월26일 합병 발표 후 9월1일 합병법인인 통합 삼성물산을 탄생시켰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출범 100일을 맞았다.삼성물산 측은 '주주가치 훼손'을 들어 반대에 나섰던 해외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맞서기 위해 일반 주주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찬성표를 부탁했다.당시 삼성물산이 일반 주주들에게 내 건 공약은 '주주가치 제고'였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엘리엇 측이 주장했던 주주가치 훼손의 경향이 더 커 보이는 게 사실이다.당시 가중평균치를 통해 산출된 합병가액은 제일모직 15만9294원, 삼성물산 5만5767원. 그렇게 해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비율은 1대 0.35로 결정됐다.두 회사 합병 시 삼성물산 1주당 0.35주의 제일모직(삼성물산) 주식을 교부한다는 뜻이다. 가령 삼성물산 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기획재정부는 9일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소비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수출 부진으로 생산·투자 회복은 지체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기재부는 이날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이같이 평가한 뒤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출이 부진하고 중국 경기 둔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파리 테러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위험요인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10월 소매판매는 코리아 블랙프라이 데이 등의 정책 효과에 힘입어 57개월 만에 최대폭인 3.1%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0.2% 증가하며 4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11월 소비 지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16.3%), 백화점 매출액(+4.1%), 휘발유·경유 판매량(+5.4%), 카드 국내 승인액(+9.8%) 등이 크게 늘었다.소비자물가지수는 11개월 만에 1%대로 올라섰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내수 개선에 따른 공업제품 가격 상승 등에 따라 1.0%를 기록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2.4%를 기록했다.하지만 제조업과 투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10월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10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글로벌금융학회(회장 오갑수)와 가톨릭대학교 금융수학센터(세터장 전인태)은 ‘중국의 변화와 글로벌 금융불안 : 한국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정책 심포지엄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 및 학술대회는 오는 12월 9일 8:30부터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연합인포맥스 후원으로 개최된다.먼저 정책 심포지엄은 ‘중국의 변화와 글로벌 금융불안 : 한국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오갑수 글로벌금융학회장의 개회사,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초청연설, 주형환 지획재정부 제1차관의 기조연설,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의 특별연설 순으로 진행된다.이어지는 학술대회는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이 ‘창조금융과 산업수학’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진행한다.오갑수 글로벌금융학회 회장은 초청사에서 “중국의 변화에 대한 분석과 이로 인한 글로벌 경제와 금융불안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책을 정책담당자, 전문가 등과 그 대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며 이번 심포지움 개최 배경을 밝혔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실패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약 7년내 최저로 곤두박질 쳤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32달러 하락해 37.6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런던 ICE 유럽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도 전 거래일보다 2.27달러 하락해 40.73달러를 기록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신세계그룹이 면세점 사업 추진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면세사업법인인 신세계DF를 통해 명동 신세계백화점을 리뉴얼한 뒤 면세점 입점을 추진한다. 일반적으로 면세점 운영을 위해서는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필요하다. 면세 사업의 특성상 물건을 직매입 해서 고객에게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면세사업을 위한 물품 구입비는 적게 책정해도 1000억원이 훌쩍 넘는다. 또 신세계 측이 기존 백화점을 리뉴얼하는데도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하지만 신세계는 최근까지 이마트 타운 조성 등 복합쇼핑몰 사업에 전력을 기울였다. 알려진 투자 규모만 해도 3000억원이 넘는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현금성 자산은 133억원에 불과하다. 때문에 신세계 면세점 사업과 관련된 투자비용 마련에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신세계가 회사채 발행을 통해 2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에 대해 신세계 측은 전혀 아니라는 입장이다.현재로서 유력한 방안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마련이다. 유상증자는 신주를 발행할 경우 그 인수가액을 현금이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홍콩의 2016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대비 1.6% 성장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 경제 사이트 NNA가 7일 보도했다.사이트는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홍콩 내년 성장률이 2015년 예상치 2.3%보다 0.7%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했다.골드만삭스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덩민창(鄧敏强)은 홍콩달러가 페그제로 연동한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관광산업이 부진한데다가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등이 계속 홍콩 경제를 압박할 것으로 분석했다.지난 3분기(7~9월) 홍콩 GDP 성장률은 실질로 전년 동기 대비 2.3%, 1~9월 성장률 경우 2.5%를 기록했다.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앤드루 틸턴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내 0.25% 정도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것도 홍콩 경제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지적했다.덩민창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홍콩 주택가격에 하방 압력이 커지는 것은 물론 은행간 거래시장의 자금 유동성도 유출이 염려된다고 관측했다.아울러 덩 이코노미스트는 홍콩달러가 달러에 대해 페그제 허용 변동폭 하한선인 1달러=7.85홍콩달러가 될 공산이 농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11월 자동차 내수판매가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효과로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두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며 소비회복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5년 11월 완성차 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는 16만5570대로, 전년보다 1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11월 국내 완성차 업체 판매량은 13만9470대로 전년보다 12.2% 증가했고,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은 2만6100대로 전년보다 28.0% 늘었다.산업부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인하효과와 아반떼, K5, 스포티지 등 신차효과에 싼타페, 투싼, 티볼리 등 다목적차량이 꾸준한 판매 증가를 보이며 내수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내수판매는 지난 2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 추세이며, 특히 8월(13.2%), 9월(16.3%), 10월(18.6%)에 이어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27일 개별소비세 인하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96일간 국내 5개 주요 완성차업체의 일평균 내수판매는 올해 1~7월 일평균 판매량보다 16.3% 증가했다.한국GM이 23.8%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기아차(18.7%)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롯데그룹이 복잡한 그룹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에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공개(IPO)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4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년도 하반기 그룹 사장단회의'에 참석해 "기업의 투명성 강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호텔롯데와 롯데정보통신을 내년에 우선 상장하고 점차 기업공개 비율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기업공개 작업을 통해 오너 일가의 지배력을 약화시킨 뒤 원톱 체제를 굳히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순서는 호텔롯데와 롯데정보통신 순으로 정리된 모습이다. 호텔롯데의 경우 최근 롯데월드타워점 면세점 수성 실패로 인해 기업가치가 소폭 하락하는 등 기업공개 작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더욱이 광윤사를 통해 호텔롯데 지분 5.45%를 보유하고 있는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보호예수에 반대할 경우 상장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현행 규정도 큰 걸림돌로 작용할 공산이 컸다. 신동주 회장이 호텔롯데의 상장은 반대하지 않지만 경영권 분쟁 과정이 끝난 뒤에 상장 작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도 해결해야 할 숙제였다. 이 같은 어려움은 최근 한 방에 해결됐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전국 백수오 재배 농가 가운데 91.2%가 진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짜 백수오를 재배하거나 혼입한 농가는 8.8%였다. 농촌진흥청이 6일 발표한 전국 백수오 재배농가 2차 전수조사 결과 160개 농가 가운데 3개 농가(1.9%)는 가짜 백수오로 불리는 이엽우피소를 재배했고, 11개 농가(6.9%)는 가짜 백수오 혼입이 의심됐다. 농진청은 이엽우피소로 확인된 3개 농가에 대해 특별 관리를 통해 백수오로 둔갑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했고, 혼입 의심 농가에 대해서는 유전자 분석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폐농이나 연락 두절 등으로 이번 조사에 누락된 60개 농가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백수오 기원 정립과 유사 식물과의 성분 비교 분석, 백수오 가공제품에 대한 판별 기술 개발, 백수오 수집 유전자원을 이용한 표준 품종 개발 등 관련 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차선우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장은 "이번 전수 조사와 조치 결과를 계기로 백수오 생산과 유통 과정의 혼란을 막고 소비자 신뢰 회복의 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약용작물 우량 종자 생산과 보급 체계를 구축하고 백수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4일 "호텔롯데와 롯데정보통신을 내년에 우선 상장하고 점차 기업공개 비율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년도 하반기 그룹 사장단회의'에 참석해 "기업의 투명성 강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이어 "비상장사에도 사외이사를 두는 등 이사회의 투명성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상장사는 IR을 통해 외부투자자와 고객에게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외부 소통을 통해 고객, 주주, 국민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일을 대표이사께서 직접 챙겨달라"고 당부했다.신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롯데그룹에서 발생하고 있는 경영권 분쟁과 면세점 수성실패 등을 의식한 듯 "사회의 기대치를 넘어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롯데 가족과의 신뢰 회복을 통해 조직에 대한 자긍심과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국민과 사회의 신뢰회복을 이뤄내야 한다"며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기업문화를 개선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꼭 지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신 회장은 내년도 전망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페이스북 계열사 사진·동영상SNS 인스타그램의 한국 최대 태그는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로 나타났다.일명 꼬리표로 불리는 태그는 글쓴이가 해당 콘텐츠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기 위해 선택한 검색어다.인스타그램이 3일 발표한 올해 인기 콘텐츠 선정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이 태그된 국내 명소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였다.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이어 ▲홍대 ▲에버랜드 ▲N서울타워 ▲명동 ▲해운대해변 ▲경복궁 ▲롯데월드 ▲가로수길 ▲올림픽공원이 10위안에 들었다.인스타그램 이용이 가장 활발한 계절은 봄이었다. 동영상과 사진이 가장 많이 등록된 날은 5월 5일 어린이날이었다. 이어 5월 25일 석가탄신일과 4월 11일 벚꽃 축제 기간에 사진이 많이 등록됐다.한편 올해 인스타그램을 처음 시작해 가장 많은 팔로워를 지닌 세계 스타에 우리나라 연예인 두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탑'은 340만 팔로워를 확보하며 세계 6위에 올랐다. 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크리스탈은 210만 팔로워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올해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스타 1위는 미국 육상선수 케이틀린 제너로 500만 팔로워를 단숨에 확보했다. 2위는 인도네
[시사뉴스우동석 기자]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6개월간 변동성이 축소되는 등 안정성이 높아진 동시 역동성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거래소는 지난 6월15일 도입한 가격제한폭 확대(±15%→±30%)와 가격안정화장치 개편 관련 시행 상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상하한가 종목수가 줄어드는 등 개별 종목의 주가 변동이 현저히 완화됐을 뿐만 아니라, 전체 시장의 변동성 또한 주요 해외시장과 비교해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는 게 거래소 측 평가다.유가증권과 코스닥 양 시장의 상한가 종목수는 기존 18.7종목에서 7.7종목으로, 하한가 종목수는 4.1종목에서 0.4종목으로 급감했다.아울러 6개월간 코스피시장 일중변동성은 1.1%로 미국(1.5%), 독일(1.8%) 등 주요 해외증시 대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특히 주가 급등락에 따른 개인투자자의 시장 이탈을 우려했지만 오히려 거래비중이 증가하고 전체시장의 거래규모도 증가해 역동성이 제고됐다는 분석이다.일평균 거래대금은 과거보다 2.3% 증가한 9조1000억원을 기록했고, 개인투자자 거래비중은 과거보다 1.3%포인트(코스닥 0.5%p) 상승한 54.3%인 것으로 나타났다.개별종목의 주가급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11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감소세로 전환하며 3684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1월말 외환보유액은 3684억6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1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환 보유액은 올해 6월 3747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가 7월~8월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로 대폭 줄었다가,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로 9월, 10월 두달 연속 증가했었다.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은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로 나타나면서 유로화 등 기타 통화표시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자산 유형별로는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ABS) 등 유가증권이 3364억8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8억8000만 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223억9000만 달러로 29억5000만 달러의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별인출권(SDR)은 33억9000만 달러로 5000만 달러 줄었고,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14억1000만 달러로 2000만 달러 감소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달과 같았다. 한편 10월말 기준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