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지난 3월4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에서 여러 차례 주소를 물어봤던 것에 화가 나 사전투표소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조정환)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온 후 사전투표사무원에게 따져 묻기 위해 사전투표소 안으로 다시 들어가는 등 고지 받고도 2차례에 걸쳐 사전투표소에 들어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전투표소에 재차 들어가 '내 주소를 왜 물어보냐, 다른 사람에게는 주소를 묻지 않던데 왜 나만 주소를 물어봤냐'고 소리치는 등 소란한 언동을 해 사전투표관리관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퇴거 요청받고도 30분간 불응한 혐의도 받았다. 사전투표사무원이 A씨의 현재 주소와 제시된 주민등록증에 기재된 주소가 달라 여러 차례 주소를 물어봤던 것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각 사전투표소 내의 투표사무가 잠시라도 방해받았거나 타인의 평온한 선거권에 지장을 초래했을 것으로 보이는 바 공정하고 평온한 투표 절차를 보장하려는 공직선거법 취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9일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8일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에 대한 경호 비판론이 현지에서 부상하고 있다. 총격범이 아베 전 총리에 7m 가까이 다가갔는데도 아무런 제지가 없었다고 보도했다. 아베 전 총리를 태운 차량은 지난 8일 오전 11시20분께 나라(奈良)시 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寺)역 앞의 거리에 도착했다. 오는 10일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연설이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집권 자민당의 후보가 연설을 시작한지 10여분 만에 도착했다. 흰색 셔츠에 남색 정장 차림의 아베 전 총리가 차에서 내려 손을 흔들자 청중들로부터 큰 환성이 터져나왔다. 야마토사이다이지 역은 시내 터미널 역 중의 하나로 선거 때에는 흔히 연설 장소로 이용된다. 아베 전 총리가 방문한 날에는 역 북쪽 차도를 낀 장소 중앙에 수십㎝ 높이의 연설대가 설치됐다. 주변에는 요인을 경호하는 경호원 에스피(SP·Security Police)가 둘러싸고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29분 아베 전 총리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베 신조입니다"라며 청중에게 말을 걸었다. 이 때 총격범인 야마가미 데쓰야(山上徹也·41)로 보이는 남성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숨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를 애도하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에게 개인 명의의 조전을 보냈다. 9일 중국중앙(CC) TV는 "시 주석이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아베 전 총리의 갑작스런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족에게 위로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전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사망한데 대해 애도를 표했다.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은 "아베 전 총리는 (생전에) 중일 관계 발전을 위해 공헌을 한 바 있다"면서 "우리는 아베 전 총리 가족에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김영록 지사는 지난 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제1차 민선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새정부의 지방시대에 걸맞는 중앙권한의 과감하고 혁신적인 지방 이전과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조기 선정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 대통령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김 지사를 비롯한 시·도지사가 참석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 5수석과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등도 함께했다. 간담회에선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지방시대 추진전략', '새정부 규제혁신 추진방향' 등에 대한 정부 보고와 함께 토론이 이어졌다. 김 지사는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언급한 후 "반도체 특화단지는 지방으로 반드시 와야 한다"고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이어 "(반도체 특화단지 지방 유치를 위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와 '반도체 동맹' 참여 방안을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지사는 전남·광주의 입지 조건 강점을 내세워 "미래시스템 반도체산업의 최적지인 전남·광주에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기 선정해 달라"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9일 교육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7일 국가교육위 위원 추천권이 있는 국회, 교원 관련 단체 등에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는 교육부가 중장기 교육정책을 결정할 국가교육위원회 위원 선임 절차를 개시했으나 법정 출범일까지 모든 위원이 정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7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1년여만이다. 국가교육위는 '교육정책은 정권의 성향과 관계 없이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철학 속에서 지난 2002년부터 꾸준히 대선 공약으로 제시돼 왔던 기구다. 대통령 직속 합의제 행정기구로서, 독립성을 갖고 10년 단위의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또 그 결정은 관계 부처와 시도교육청 등 지방자치단체가 따라야 하는 기속력을 갖고 있다. 국가교육위는 총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 중 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이 3명이다. 위원의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만 연임할 수 있다. 국회가 9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5명을 지명한다. 또 교원 관련 단체에서 2명, 대학 협의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각 1명씩 2명, 시도지사협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최근 서울 서북권과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 일명 '러브버그'라고 불리는 벌레떼가 출몰해 시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9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러브버그는 국내에 기록이 없는 자생종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이 사랑벌레를 채집,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사랑벌레는 털파리과 플라시아 속의 한 종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주로 서식하는 '플리시아 니악티카'와는 다른 종이다. 습한 곳에서 주로 서식하고 크기는 1cm 미만이다. 인체에 무해하고 진드기 박멸에 도움을 줘 해로운 벌레가 아니라 오히려 익충(益蟲)으로 분류된다. 애벌레의 경우 낙엽이나 동물의 똥을 분해하는 생태계 청소부 역할을 하고, 성충(成蟲)은 식물 번식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혐오스런 생김새와 번식력이 강해 지자체에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은평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러브버그 관련 첫 민원이 들어온 것을 시작으로 일주일 동안 1500건이 넘는 민원이 접수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베란다 방충망에 러브버그 수십마리가 붙어있어 혐오스럽다', '아기랑 강아지가 혹시나 만지고 먹을까봐 창문을 열 수가 없다' 등의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훔친 신용카드로 유흥주점 등지에서 수백만 원을 사용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50대)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제주시 술집과 편의점 등지에서 훔친 신용카드로 370여만원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에 취한 행인의 핸드폰과 신용카드를 훔쳤고 20여곳에서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제주시 모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사기, 절도, 무전취식 등을 일삼아 전과 기록만 81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A씨가 피해자와 합의를 한 상태여서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게 주된 사유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과 트위터 등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업체들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격 영상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트위터는 노골적인 폭력이 포함된 자료를 적극적으로 삭제해 아베 전 총리의 피습과 관련된 유해한 콘텐츠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메타는 피습 순간이 담긴 영상을 삭제하고, 용의자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활성화했다고 밝혔다. 유튜브도 피습 영상을 폭력적인 콘텐츠로 보고 자사의 규정을 위반한 콘텐츠를 모두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틱톡 또한 성명에서 "이 비극적인 사건과 관련된 콘텐츠, 계정, 해시태그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규정을 위반한 모든 콘텐츠와 계정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오전 11시30분께 나라시에서 가두 연설을 하던 도중 총격을 받았다. 심폐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오후 5시3분께 사망했다. 용의자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그의 장례식은 오는 12일 치러질 전망이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다음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9일 "이번 예보 기간 동안 전국에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비가 내리는 동안 일시적으로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치면 빠르게 오를 전망이다.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높아 무더위가 지속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바란다"고 예보했다. 11일은 새벽에 서쪽부터 비가 시작돼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북부, 경북북부내륙은 오후 6~9시까지, 그 밖의 지역은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12일은 강원영동과 충청권, 남부지방에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13일 오후 수도권과 강원도를 시작으로 14일 중부지방과 전북, 15일 제주도 외 전국에 비 소식이 있다. 16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흐리다 17일 전남권,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발달 여부와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강수 구역이 바뀔 수 있다"며 "정체전선의 영향권을 벗어난 기간에도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주 아침 최저기온은 22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지난 8일 일본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중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장례식이 오는 12일 치러질 전망이다. 그의 사인은 과다출혈로 밝혀졌다. 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의 총격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나라(奈良)현 경찰은 이날 그의 사인이 실혈사라는 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실혈사는 과다출혈로 인한 사망을 뜻한다. 왼쪽 상완부를 총에 맞아 좌우 쇄골 하동맥이 손상된 것이 치명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복수의 총알을 맞은 것도 확인됐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11시30분께 아베 전 총리는 나라시에서 가두 연설을 하던 도중 총격을 받았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5시3분께 사망이 확인됐다. 아베 전 총리의 시신을 실은 차량은 9일 오전 6시30분께 나라현립의과대학부속병원을 출발했다. 차량 내에는 부인인 아베 아키에(安倍昭恵)의 모습이 보였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자택이 있는 도쿄(東京)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전 총리가 수장을 맡고 있는 집권 자민당의 최대 파벌 '아베파' 관계자는 그의 장례식이 12일 예정돼 있다고 TBS에 밝혔다. 오는 11일 밤 장례식장에서 밤을 새는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가 8일 자신의 SNS에 '바람의 빛깔(Colors of the Wind)' 번안곡을 4년만에 재차 꺼내 들었다. 이 대표는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의결이 이뤄진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달을 보고 우는 늑대 울음소리는 무얼 말하려는 건지 아나요'라는 바람의 빛깔 가사 일부를 올렸다. 바람의 빛깔은 이 대표가 바른미래당 소속이던 지난 2018년 6·13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유승민계'와 '안철수계'간 공천 갈등의 여파로 낙선한 이후 공천 갈등을 촉발한 안철수 당시 서울시장 후보를 비판하기 위해 사용했던 노래다. 이 대표는 당시 공천 갈등의 피해자로 언론에 언급됐다. 바른미래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이었던 이 대표는 낙선 이후 방송에 공개편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안 후보를 저격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저격에 활용한 노래가 바람의 빛깔이다. 그는 당시 공개편지에서 "저는 물론 실력이 부족해 낙선했지만, 우리 상계동의 구의원·시의원 후보들이 불필요한 공천 파동 속에 억울하게 주민들께 봉사할 기회를 잃었다는 생각에 아직 저는 밤잠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아베 신조(68) 전 일본 총리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41)가 범행 동기로 특정 종교를 언급한 것으로 보도됐다. 9일 요미우리 신문, NHK 등 현지 언론은 경찰을 인용해 전날 현장에서 체포된 총격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山上徹也·41)가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체포 당시에는 살인미수 혐의였으나, 아베 전 총리의 사망으로 살인 혐의로 전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아베 전 총리를 죽이기 위해 총을 만들어 노렸다. 폭탄도 만들었다"며 "어쨌든 죽이려고 생각해 유세지를 따라다녔다"고 진술했다. 아울러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베 전 총리의 정치 신념에 대한 원한은 없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특정 종교 단체의 이름을 언급했다. "어머니가 (종교) 단체에 빠져들어 다액의 기부를 하는 등 가정생활이 엉망이 됐다"고 했다. 이 단체에 아베 전 총리가 관계됐다는 주장을 펼쳤다. 아베 전 총리가 유세로 나라(奈良)현을 방문한 데 대해서는 "집 등에서 (웹) 홈페이지를 보고 파악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지난 8일 야마가미는 오전 나라현에서 가두 연설을 하던 아베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7조 원 규모의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했다. 트위터는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증권 규제 당국에 인수 조건의 중대한 위반 사유가 발생했다며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한다는 서한을 제출했다. 트위터가 스팸 계정에 대한 정보와 데이터를 제공해야 하지만 이를 준수하지 않았으며, 직원 해고 등 사업 행위를 변경할 때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머스크 변호인이 증권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한에는 "트위터가 합의 조항에 중대한 위반을 했다"며 "거짓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진술을 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트위터는 법정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브렛 테일러 트위터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는 원래 합의된 가격과 조건으로 거래를 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우리가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월 440억 달러(약 57조2000억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트위터 상의 계정 중 5% 미만만이 가짜이거나 스팸이라는 공개적인 증거를 보여주지 않는 한 인수 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