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장관 후보자 인사 문제를 놓고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21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을 하염없이 기다릴 수만은 없으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 의뢰 등 새로운 변수가 생긴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3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자택에 머물며 순방 기간에 있었던 국내 주요 현안을 파악하는 등 향후 국정 운영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출국에 앞서 국회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재송부 요청 기한은 지난달 29일이었다. 이러한 재송부 요청은 나토 순방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청문보고서가 재송부되지 않으면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도로 읽혔다. 국회가 재송부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장관 후보자를 국회 동의 없이 임명할 수 있어서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귀국길 기내 간담회에서 김 후보자 등에 대한 임명 가능성에 대해 묻자 "국내 문제는 서울에 돌아가서 파악해보고 답변하기로 하고"라며 즉답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3일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당대표 출마와 관련,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출마를 위해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한다는 것은 허위뉴스"라고 밝혔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이같이 말하며 "당규에 나오는 ‘당무위원회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실제로 이 규정에 따라 지방선거 때 김동연 후보도 비대위와 당무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경기지사 경선에 참여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저는 어떤 경우라도 저를 위해 당헌·당규를 개정해 달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며 "당규에 따라 처리해 주시면, 그 결과에 따르겠다"고 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MBC 뉴스에 나와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다만 당 대표 선거에 출마를 하려면 당원 가입을 한 지 6개월이 지나야 하는데 제가 아직 당원 가입을 한 지 6개월이 안 됐다"고 비대위와 당무위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한 바 있다. 민주당 당규는 선거권과 마찬가지로 권리행사 시행일 6개월 이전까지 입당해 12개월 이내에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에 당직 피선거권을 부여하고 있어, 권리당원 조건을 갖추지 못한 박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하기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일 예정돼 있던 취임식을 취소하고, 지역 내 수해 현장 점검 및 대책 마련으로 용인특례시장으로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 시장은 1일 오전 8시 현충탑 참배를 마친 직후 기흥구 수해 현장을 찾아 수해 상황을 살폈다. 또한 점검 상황에 따른 복구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피해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일이 먼저”라며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해서, 또다시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3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로 북상 중이던 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오른쪽으로 꺾여 일본 규슈 방향으로 향할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한반도에는 무더위를 몰고올 것으로도 예측됐다. '에어리'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1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7㎞로 북상 중이다. 이후 다음 날~5일에는 서귀포 남동쪽 해상을 지나 6일께 일본 오사카 서남서쪽 약 26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폭풍'을 의미하는 에어리는 중심기압이 994헥토파스칼(h㎩), 최대풍속은 초속 19m, 강풍 반경은 250㎞다. 한반도의 경우 태풍 경로와 가까운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동부 바깥 먼바다에는 높은 물결이 일고,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너울이 생기겠다. 현재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해동부 바깥 먼바다에는 태풍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날 수시 예보브리핑에서 "에어리의 추가적인 에너지 공급원이 많이 차단돼 지금 시점부터는 더이상 추가적으로 발달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 일본 규슈 북부를 향할 것"이라고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8·2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시사한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제발 억지 부리고, 떼쓰는 정치 좀 그만하시길 바란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해서 당연히 당헌·당규상 출마요건은 갖춘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당대표 출마자격은커녕 출마요건도 안 되면서 출마를 결심하고, 오직 자신만을 위한 예외를 특별히 인정해달라니 정말 너무 황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한테는 엄정하게 원칙을 강조하고, 자신에게는 특별한 특혜를 요구하는 것으로 특권을 거부하며 공정한 경쟁을 강조하는 ‘청년 정치’와도 거리가 멀다"며 "박 전 비대위원장에게만 예외를 인정해주는 것은 명백히 ‘공정과 상식’에 반하는 일이다. 예외를 인정해줘야 할 이유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또 이런 것을 방송에 나가서 당당하게 요구하는 것도 상식적으로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라며 "지나친 자의식 과잉과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앞에서는 오만하고 독선적이다고 소문난 이준석 대표는 명함도 못 내밀 수준이다. 제발 좀 겸손하길 바란
▲손분수씨 별세 김기용(창대건축 대표)·성묘(전 경향신문 출판국)·민희·양희씨 모친상 김명서(서울이코노미뉴스 부회장·전 서울신문 상무)·성도환(인하대 의대 교수)·이호경(TCC스틸 상임감사·전 포스코인터내셔널 전무)씨 장모상 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17호실 발인 5일 오전 10시, 삼성개발공원묘원 (02) 2227-7500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은 취임 첫 주말을 맞은 지난 2일 수지구 죽전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재)용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의 해설이 있는 작은 음악회 ‘오 마이 오케스트라’를 관람했다. 이날 공연은 신규 단원들의 앙상블 연주 ‘작은별 변주곡(모차르트)’을 비롯해 ▲금관 앙상블(트럼펫, 트럼본, 호른) ▲목관 앙상블(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현악 앙상블 ▲합주 ▲협연 등으로 꾸며졌다. 단원들은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미녀와 야수 OST’를 비롯해 조르주 비제의 ‘아를의 여인’까지 다채로운 곡을 연주해 200여명의 관람객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은 관내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 57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지난 2016년 창단, 올해 7년차를 맞았다. 음악을 접할 기회가 적은 아동과 청소년에게 악기를 배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정기적인 공연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도록 돕는 것이 운영 취지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열심히 연주회를 준비하고 최고의 무대를 선사해준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 단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우리 아이들이 각자의 재능을 찾고 좋은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수준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교통사고 후 도주 했다가 12일 만에 경찰에 출소해 음주운전 사실을 실토해 1심에서 법정 구속된 50대 운전자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4부(김용중 부장판사)는 3일(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혐의로 기소된 A(50대)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27일 밤 10시경 경기도 부천시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5m가량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길에 주차된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지만 경찰이 도착하기 전 도주해 음주 측정을 피했다. 이후 사고 발생 12일 만에 경찰서에 출석해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하기 전 마셨던 술"이라며 직접 들고 온 소주를 9차례 잔에 따르기도 했다. 그가 마셨다고 주장한 소주량은 250㎖로 1병(360㎖)보다는 적었다. 경찰은 A씨가 진술한 소주량과 그의 체중(66.3㎏)을 토대로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운전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치인 0.04%였다고 결론을 내렸다. 위드마크 공식은 마신 술의 농도, 음주량, 체중, 성별 등을 고려해 시간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새벽에 인천의 한 고가도로에서 모닝 승용차와 택시가 충돌해 20대 여성 2명이 숨지고 택시운전자 등 2명이 다쳤다. 3일 새벽 2시 32분경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남동고가교에서 모닝 승용차와 택시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모닝 운전자 A씨(20대·여)와 동승자 B씨(20대·여)가 숨졌다. 이 사고 충격으로 B씨는 차량밖에 튕겨져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택시운전자 C씨(60대)와 승객 D씨(20대)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CCTV와 차량블랙박스를 회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매월 이달의 현충시설을 지정하는 경북남부보훈지청은 ‘이상득 육군하사 공적비’를 7월의 현충시설에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포항 출신의 이상득 하사는 1965년 입대 후, 이듬해 5월 제9사단 백마부대 소속으로 베트남전에 참여했다. 1967년 3월 수도사단과 연결하는 오작교 작전에서 적의 토굴을 발견하고 수색 중에 수류탄이 날아왔다. 당시 이를 되받아 던질 여유가 없었던 이 하사는 자신의 몸으로 수류탄을 덮어 전우들을 구했다. 그의 나이 스물넷이었다. 정부는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려 1계급 특진과 함께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공적비는 포항 동해초등학교에 조성됐다. 안진형 지청장은 “타지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상득 하사를 통해 월남 참전 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용인시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개방형 직위인 제2부시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제2부시장은 시민안전·도시계획·건설·주택·교통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또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등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 현안을 진두지휘한다. 응시 자격은 지방공무원법 등에 따른 결격사유가 없고, 시에서 제시한 경력요건 또는 실적요건 가운데 1개 이상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임용 기간은 2년이다. 응시원서는 시 인사관리과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합격자를 대상으로 적격성 심사(면접)를 통해 직무수행 요건을 검정한 후 다음달 2일 전후로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채용 관련 문의사항은 시 인사관리과 인재채용팀(031-324-3602)으로 전화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중장비 필터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3일 오전 6시 5분경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중장비 필터 제조공장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05명과 펌프 차량 등 장비 32대를 동원해 이날 오전 8시21분경 불길을 잡았다. 이날 불로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자 않았으나 공장 내부가 불에 타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 및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지방경찰청은 최근 성매매 업소 집중단속을 벌여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장소를 제공한 건물주 등 69명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인천경찰청 생활질서계는 3일(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 등으로 업주 A(41·여)씨와 건물주 B(51)씨 등 69명을 형사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인천 일대 마사지업소 26곳, 다방 12곳, 숙박업소 7곳, 오피스텔 3곳 등 48곳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 등 건물주 3명은 성매매 장소를 제공해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전에 계도 통지문을 받고도 또다시 같은 혐의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3일 인천시 동구 한 숙박업소 내에서 성매매 대금 4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하다 단속 경찰관에게 적발됐다. 이를 방조한 건물주 B씨도 함께 입건됐다.또 C(40)씨는 지난 5월3일 미추홀구 한 마사지업소에서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 2명을 고용해 1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하다 적발되기도 했다.또 지난달 16일 중국 국적의 D(48)씨도 서구 한 다방 내에서 3만원을 받고 유사성행위를 알선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단속 과정에서 확인된 중국, 태국, 베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