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호주 국방부는 지난달 말 남중국해 상공에서 중국군이 호주 국방부 소속 초계기를 공격해 승무원이 위험에 빠졌다고 5일 밝혔다. 5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국방부는 지난달 26일 호주 공군 P-8 초계기가 남중국해 지역에서 일상적인 정찰 활동을 하던 중 중국 J-16 전투기가 방해하며 항공기와 승무원의 안전을 위태롭게 했다고 밝혔다.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은 호주 P-8 초계기 옆에서 중국 J-16 전투기가 매우 근접하게 비행하다 가속해 P-8를 가로질렀다고 설명했다. 또 "작은 알루미늄 조각을 발사해 일부가 P-8 초계기 엔진으로 들어갔다"며 "분명히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호주 국방부는 "수십년 동안 이 지역에서 해상 정찰 활동을 해왔고 국제법에 따라 국제 해상 및 영공에서 항행 및 비행의 자유를 행사했다"고 강조했다. 호주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 정부에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2016년 국제상설재판소(PCA)는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은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지난 2월 호주 국방부는 중국 선박의 레이저 빔 발사가 감지돼 호주 방위군의 생명이 위협받았다고 지적하는 등 중국의 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전쟁이 100일을 넘긴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전쟁이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연말까지 전쟁이 끝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글로브섹-2022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중무기가 필요하다. 대포, 전차, 미사일 등이 필요하다"라며 "우리는 위협의 규모에 상응하는 많은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우크라이나는 민주주의 세계의 적절한 지원 없이 전쟁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이 헤르손 지역에서 견고한 방어를 구축하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러시아의 시나리오가 실현되는 것을 막고 가능한 한 빨리 우리 영토를 해방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를 나흘 앞두고, 국어·수학 선택과목 변경을 고민하는 수험생들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5일 입시 전문가들은 선택과목별 유·불리에 따른 이득을 얻고자 '미적분', '언어와 매체' 등으로 자신이 준비하던 과목을 갑자기 바꾸는 것은 수능을 5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위험하고 비효율적인 전략이라고 지적한다. 지난해 첫 '문·이과 통합수능'이 치러진 이후 특정 선택과목이 표준점수 획득에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표준점수는 평균에서 자신의 원점수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점수다. 수능 성적표에 표시되며 대입 전형자료로 쓰인다. 종로학원이 지난해 수능 성적을 분석한 결과, 같은 100점을 맞더라도 수학은 '미적분' 응시자가 '확률과 통계' 응시자보다 표준점수 3점, 국어는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보다 2점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선택과목별 유불리로 얻을 수 있는 표준점수 이득보다 전혀 기초가 없는 과목을 학습하는 데 소모되는 시간·체력 비용이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한다. 차라리 공통과목 취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낫다는 조언도 있다. 서울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사태가 현실화하지 않도록 원만한 해결에 노력하겠다면서도 불법 행위는 엄단하겠다고 경고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제도 유지)와 대상 확대,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오는 7일부터 전면적인 집단운송거부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한 총리는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오늘은 화물연대 운송거부와 가뭄 대책을 논의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농림축산식품·고용노동·국토교통·해양수산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경찰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화물연대는 6월7일을 기해 집단으로 운송거부에 들어갈 것을 예고했다"며 "운송거부를 강행하게 된다면 물류 차질은 피할 수 없다"고 봤다. 이어 "(운송거부는) 코로나19 이후 활력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 경제와 국민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게 될 것"이라며 "화물연대는 이러한 점을 직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원만한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 총리는 국토부에 "화물연대 요구사항을 충실히 듣고 해결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유럽연합(EU) 특사단이 5일부터 11일까지 유럽을 방문해 EU집행위원회에 대통령 친서를 전달한다. EU 특사단 중 한 명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 대통령 특사로 EU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2일 김기현 의원을 EU 특사로 내정했다. 김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EU 특사단에는 이철규·임이자·박수영·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홍규덕 숙명여대·박성훈 고려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특사단은 첫 일정으로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EU 집행위원회를 방문해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한·EU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사단은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측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등 유럽 내 안보 질서 변화와 한·나토 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벨기에 일정을 마친 특사단은 프랑스로 건너가 EU 의회, 프랑스 행정부 및 의회 관계자들을 만난다. EU 의회 인사들과의 만남에서는 의회 외교 강화를 통해 양자 관계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EU 의회가 있는 스트라스부르를 방문, 의원 외교를 펼친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현충일 연휴 첫날 국제선 이용객이 코로나19 이후 첫 4만명을 넘어섰다. 2년3개월만의 일이다. 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현충일 연휴 첫날인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4만477명으로 코로나 19가 발생한 이후 첫 4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이용객이 4일 4만명을 넘은 것을 시작으로 5일 4만1633명, 연휴 마지막 날인 6일에도 이용객이 4만1123명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통해 오는 8일부터 '국제선 조기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최근 정부는 일상회복 추진에 따라 코로나19로 급감한 국제선 운항수를 늘리기 위해 단계적으로 항공기 운항수를 완화했고, 오는 8일부터는 증편규모 제한 없이 항공수요에 따라 항공편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항공기 운항 증가에 영향을 미쳤던 항공기 운항제한(Curfew·커퓨)도 이날부터 해제된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도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24시간 항공기가 운항되는 국가 관문 공항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이번 승리는 국민 모두가 바라는 정치를 향해 나아가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저 안철수는 그러한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선거캠프 해단식에서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승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모두가 하나가 돼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무너진 공동체를 다시 바로 세우고 서로를 신뢰하며 함께 발전하려는 마음, 무너진 대한민국의 근간을 되찾는 기나긴 시간 속에 이 나라가 어디로 가야할지 함께 고민했던 마음, 여러분과 선량한 국민들 가슴 속에 피어오른 현명한 생각, 그 마음이 여기 탄천을 흘러 하나로 모였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오늘의 이 영광은 선량한 국민과 현명한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다"며 "여러분과 이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이 제게는 무한한 기쁨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는 어떤 고난과 시련이 있더라도 처음 시작했던 그날 그 마음처럼, 여기 계신 모든 분이 바라는 세상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겠다"며 "앞으로 단 하루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수차례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고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클리치코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키이우의 다르니츠키, 드니프로우스키 구역에서 몇 차례의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기반 시설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없다"라며 최소 1명이 입원했다고 전했다. 폭발의 여파를 목격한 CNN 기자는 키이우 북동쪽 한 곳에서 짙은 연기 기둥이 하늘로 치솟았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아침 항구 도시 오데사 주변에서 미사일 공격이 발생했다는 보고도 나왔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안철수·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오는 7일부터 국회에 등원해 의정활동에 돌입한다. 두 의원은 각각 6·1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김은혜·송영길 전 의원의 사무실을 사용하게 된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인 7명은 이르면 오는 7일부터 국회에 등원한다. 지난 2017년 4월 19대 대선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던 안 의원은 5년여 만에 의원회관에 입주한다.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 당선된 안 의원은 앞서 이 지역구를 맡았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의원 시절 사용했던 의원회관 사무실 435호에서 사무를 보게 될 예정이다. 의원 사무실 배정은 원칙적으로 '국회 사무실 배정 및 관리에 관한 규정'에 따른다. 해당 규정 제4조에 따르면 의원 사무실을 배정받은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면 해당 지역구에서 당선되거나 비례대표를 승계한 의원에게 의원 사무실이 배정된다. 이 같은 규정에 따라 인천 계양을에서 당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시장에 출마했던 송영길 전 의원이 사용했던 818호를 물려받게 될 예정이다. 대구 수성을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은 549호, 충남 보령서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북한이 5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한데 대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역과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후쿠시마현 출장 중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올해 들어 높은 빈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고 있다"며 "지역 및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도 국제법 위반이며 강력 규탄한다"며 "이미 북한에 엄중 항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달 8일 한미일 외무차관급 협의를 하는 등 계속 미국, 한국과도 긴밀히 연계하면서 정보 수집, 경계 감시에 전력을 기울이고 일본의 평화와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우리 군은 오늘 9시8분경부터 9시43분경까지 북한이 평양 순안, 평안남도 개천, 평안북도 동창리,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SRBM) 8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들의 비행 거리는 약 110㎞에서 670㎞, 고도는 약 25㎞에서 90㎞, 속도는 약 마하 3에서 6으로 탐지됐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은 북한이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무더기로 발사한 직후 즉각 협의를 갖고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협의를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했다. 두 대표는 한미 간 협의에 이어 일본 측 북핵 수석대표인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일 간 협의도 진행했다. 3국 북핵 수석대표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이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임을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또 북한 주민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지속해나가고 있는 데 대표 유감을 표했다. 이들은 굳건한 한미 및 미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통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한 한미일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유지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을 향해 대화의 길이 열려 있음을 강조하고 추가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와 외교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도발은 지난 3일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북한이 한미 해군이 항공모함 연합훈련을 마친 다음날 탄도미사일 무력시위를 감행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북한이 3차례의 미사일 무력시위를 감행하고, 7차 핵실험 준비 정황까지 포착되면서 대북강경정책이 시험대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5일 오전 10시께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했다. 당초 서울시가 환경의 날을 맞아 한강공원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참석하는 비공식 일정을 계획했으나, 이날 오전 북한이 평양 순안 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8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상황이 엄중하다 인식해 일정을 바꾼 것이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주재, 참석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정부 임기 초 안보태세에 대한 시험이자 도전"이라고 인식을 같이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회의는 1시간 20분 가량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논의 결과를 보고 받고는 "북한이 올해 약 9일에 한 번꼴로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했다"고 지적하며 "상시 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한·미 미사일 방어훈련을 포함한 확장억제력과 연합방위태세를 지속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6·1 지방선거 참패 여파로 극심한 내홍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의 혁신형 비대위원회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당내 중진 의원 간담회,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진행한 박홍근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날부터 이틀째 주말 동안 공식 일정을 갖지 않고 있다. 당 안팎에서 의견을 수렴하며 비대위 구성에 대한 고심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대행은 오는 6일에는 당 시도당위원장들과 만나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당의 쇄신과 전당대회를 이끌어 갈 혁신 비대위를 선수, 연령 등을 고려해 다양하게 구성하겠다는 방침을 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는 비대위원장 자리를 놓고 문희상 전 국회의장,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등 원로들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상민 의원·이광재 전 의원 등 일부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특정 인사에 대한 논의는 현재까지 없는 상황으로, 이는 일부 의원들의 사견이라는 입장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지금 가장 (우리 당이) 해야 될 건 대선, 지선 그리고 문재인 정부 5년 평가를 하면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그리고 전당대회 준비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