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6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 위원회(탄녹위)에 따르면 탄녹위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에 나선다. 앞서 탄녹위는 지난 21일 기본계획을 공개한 뒤 23일 공청회, 24일 청년단체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 과정에 참여한 환경단체 등은 기본계획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공청회 시작 전후 시위, 공청회장 기습 시위 등도 진행했다. 지난 24일 청년단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정부 측 답변에 불만을 표출하며 일부 인원이 퇴장하는 일도 있었다. 이들은 기본계획과 관련해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산업계에 보다 많은 부담이 주어졌어야 함에도 되레 부담을 완화한 점을 지적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통해 전환 부문의 감축 목표를 강화할 수 있었음에도 기술 및 경제성 확보가 불확실한 목표를 늘리는 선택을 했다는 문제 제기, 온실가스 감축 부담을 다음 정부, 미래세대로 미루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절차의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관련 법상 기본계획이 지난 25일까지 확정됐어야 함에도 기한을 넘겼고, 공청회 이전까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6일 교육계에 따르면, 국회입법조사처 조인식 입법조사관은 지난 24일 '학교폭력 조치사항의 대학입학전형 반영 확대 과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학교폭력 조치사항의 대입 반영 현황과 개선점을 짚었다. 학교폭력 조치사항의 대입 반영은 전형별로 차이가 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국회입법조사처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가 중요한 평가요소인 학생부 종합전형은 129개 대학 중 111곳(86%)이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평가에 반영하고 있었다. 반면 학생부 반영이 낮거나 없는 학생부 교과전형(6%), 논술전형(3%), 정시전형(3%) 등은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대입에 거의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변호사의 아들 정군 또한 정시전형으로 서울대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피해 학생은 정신적 충격으로 고교 졸업 직후 대학 진학을 하지 못했지만, 가해자인 정군은 학교폭력 전력에도 국내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했다는 점이 국민적 공분을 샀다. 조 조사관은 "대입전형의 유형별로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사항의 반영에 차이가 있어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시모집과 학생부 교과전형에 학교폭력 반영을 검토할 수 있다"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5일(현지시간)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접전이 이어지면서 많은 사상자를 낸 동부 바흐무트 공방전이 소강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CNN,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바흐무트 방면이 가장 어렵다"면서도 "우크라군의 엄청난 노력 덕에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를 인용해 바흐무트에서 양측의 충돌 건수는 하루 평균 30∼50건 정도에서 20건 아래로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도 "바흐무트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크게 줄었다"며 "러시아군이 극단적인 소모전을 펼쳐온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올 1월 이후 총공세를 시도했으나 결정적인 결과를 얻지 못한 이후 전반적으로 방어적인 작전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바흐무트 방면에서 전차가 부족한 징후가 보인다고 지적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3년간 총 1600대 전차를 생산·개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방의 우크라이나 전차 공급 규모 440대 3배에 달한다. 바흐무트는 1년 넘게 이어진 전쟁에서 가장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이 독일과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를 판매 중지하려는 계획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 독일 정부가 요구한 합성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차를 예외로 하는 방안을 인정하기로 했다. EU는 독일 정부의 요구를 반영해 합성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차를 탄소중립 연료 차에 포함하기로 했다. 앞서 EU는 지난해 10월 기후 변화를 유발하는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전면 중지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독일은 휘발유와 경유처럼 내연기관을 사용하지만 전기차와 같이 탄소를 덜 배출하는 합성연료를 허용하지 않으면 해당 계획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탈리아, 폴란드 등도 독일의 입장에 힘을 보탰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등 EU 회원국이 내연기관차 퇴출 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이유는 일자리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상대적으로 내연기관차보다 적은 인력으로 생산이 가능하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는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를 퇴출하는 법안이 시행되면 독일에서만 수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조했다. 독일 이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중국 CCTV는 26일 중미 온두라스 정부는 대만과 국교를 단절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온두라스 외교부는 전날(현지시간) 대만과 외교관계를 끊는다고 밝혔다. 앞서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은 지난 14일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중앙통신과 AP 통신 등이 전했다. 당시 카스트로 대통령은 에두아르도 레이나 외무장관에게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도록 하라고 명령했다. 카스트로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국교를 체결했다고 공약했다. 다만 취임 후 작년 1월에는 대만과 외교관계를 유지할 방침을 표명했다. 하지만 카스트로 대통령은 이번에 "온두라스 정부의 계획을 실행하고 경계를 넓힌다는 차원에서 중국과 수교한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온두라스가 단교하면서 대만 수교국은 13개만 남게 된다. 1978년 미국과 단교 후 22개국과 외교관계를 유지했다. 이후 2018년 도미니카 등 5개국, 2019년에는 솔로몬제도 등 2개국, 2021년 니카라과가 대만과 외교관계를 차례로 단절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해 지진피해 희생자를 위로한 뒤 학생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지진 피해로 부모를 잃은 학생과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며 "특성화고 유학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대사에게 제안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지진 피해 복구 상황 등을 고려해 현지 학교와의 자매결연 등을 추진해 다각적인 교육 협력·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는 뜻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교직원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9294만9000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그림과 편지도 대사관에 전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고물가의 원인으로 내년 서울 교복값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정한 교복 상한가 인상률은 6.75%로, 올해 세 배 이상이다. 전국 시도교육청은 물가 인상률을 반영하는 새 교복값 책정 계산식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전국적으로 교복값이 크게 들썩일 조짐이다. 26일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3일 관내 전체 중학교와 고등학교 등에 보낸 '2024학년도 교복 학교주관구매 상한가격 알림' 공문에 따르면, 내년 교복 상한가(동·하복 총액)는 올해보다 6.75% 오른 33만5800원이다. 1인당 동복(4pcs) 상한가는 22만4040원에서 1만5120원 오른 23만9160원, 하복(2pcs)은 9만530원에서 6110원 인상된 9만6640원이다. 동·하복 상한가 총액은 30만8410원→31만4570원(2.0%↑)→33만5800원(6.75%↑) 순이다. 최근 5년간 인상률을 보면, 2019년 1.7%, 2020년 1.4%, 2021년 1.0%였고 지난해는 동결, 올해는 2.0%였다. 중·고교 학교별 교복값은 2015년 도입한 '학교주관 구매제도'에 따라 정해지고 있다. 학교가 주관해 각 시도교육청이 정한 상한가를 넘지 않는 선에서 기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6일 교육청은 이달 넷째 주를 교통안전 주간으로 지정하고,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교통 여건이 열악한 초등학교 11개교는 구청·경찰 등과 함께 현장 캠페인을 실시한다. 학교와 구청·경찰 관계자들이 학교 주변을 행진하며 학생과 운전자의 교통안전 캠페인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오는 28일 서울대동초에서 열리는 현장 캠페인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참석한다. 조 교육감은 등·하굣길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영등포구청, 영등포경찰서와 함께 학교주변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언북초에서 당시 초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스쿨존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교육청은 계속해서 스쿨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오고 있다. 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중 관내 모든 초등학교 통학로 점검을 마친 뒤 결과에 따른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안전은 학생들의 온전한 성장을 위해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며 "교통안전 캠페인과 통학로 점검과 보완 대책 강구 등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온전한 성장을 위해 안전 영역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폐 질환 문제가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르자 교육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7일 한양대학교 서울 직업병 안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양대병원에 있는 서울 직업병 안심센터는 직업병 질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주력으로 하는 기관이다. 교육청은 서울 직업병 안심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건강관리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급식종사자들의 폐암 건강검진 데이터를 직업병 안심센터와 공유해 분석,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지난 14일 공개한 14개 시도교육청 급식종사자 폐암 건강검진 중간 결과에 따르면, 검진을 마친 2만4065명 중 총 139명(0.58%)이 폐암 의심 소견을 받았다. 이 중 31명(0.13%)은 실제 폐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급식종사자의 폐 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조리 환경 개선을 비롯해 급식종사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업무협약이 폐암 의심 급식종사자들의 건강관리와 직업병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양심을 이유로 집총·군사훈련을 시키지 않는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거절한다면 병역법 위반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는 양심에 대한 본질적 침해가 아니라는 취지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재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우울장애 등으로 징병신체검사 결과 4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2014년 6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1년6개월간 복무했다. A씨는 2015년 12월부터 '국방부 산하 병무청장 관할의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복무한다는 것이 군과 무관하다고 보기 어려워 양심적으로 용납이 안 된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복무를 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종교적 양심에 따라 병역의무 이행을 거부하는 것이 병역법이 정하는 '소정의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2심도 1심의 판단을 유지했다. 상고심은 2018년 12월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파기환송 한달 전 전원합의체는 진정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는 병역법상 병역 거부의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상고심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A씨가 구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제14조 제2항에 대해 청구한 헌법소원심판에서 지난 23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베트남 국적의 여성 A씨는 베트남에 거주하며 남편 B씨가 한국에서 일하며 정기적으로 보내주는 돈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그러다 B씨는 지난 2019년 9월 건설공사 현장에서 사고로 사망했고, A씨는 건설근로자공제회를 상대로 퇴직공제금 지급을 구했다. 하지만 공제회는 지급을 거절했다. A씨가 구 건설근로자법 제14조 제2항에서 정한 '외국 국적의 외국 거주 유족'에 해당한다는 이유였다. 해당 법 조항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일부분을 준용한 것이었다. A씨는 공제회를 상대로 퇴직공제금을 청구하는 소를 제기하고 해당 법률조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퇴직공제금 청구의 소를 기각하고 같은 날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도 기각했다. 이에 A씨는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헌재는 퇴직공제금을 지급 받을 유족의 범위에서 외국 거주 외국인 유족을 제외하는 것은 평등원칙에 위반된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건설근로자 퇴직공제금 제도는 사업주가 납부한 공제부금만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다음주는 전국이 맑다가 30일부터 전국이 가끔 흐리겠다. 포근한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 주 후반 제주에는 비가 내리겠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주는 수요일(22일)까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기온은 0~9도, 낮 기온은 12~22도로 예보되어 평년(최저기온 1~7도, 최고기온 12~1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목요일인 오는 30일부터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오후부터는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다음 주 아침 기온은 0~12도, 낮 기온은 12~23도 사이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최저기온은 서울 4~9도, 인천 4~8도, 춘천 -1~5도, 대전 1~8도, 광주 3~9도, 대구 4~10도, 부산 7~12도 등으로 관측된다 최고 기온은 서울 14~20도, 인천 11~17도, 춘천 15~22도, 대전 16~22도, 광주 16~21도, 대구 16~22도, 부산 17~19도 등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보통' 수준을 오가겠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롯데제과가 '월간아이스'를 중단하고, 구독 서비스에서도 '경영 효율화'에 나선다. 2021년부터 과자와 아이스크림·빵 등을 구독 서비스로 제공해왔지만, 계절에 따라 수요가 바뀌는 아이스크림 품목을 제외한다는 계획이다. 대신 구독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하며 관련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이달까지만 아이스크림 구독 서비스 '월간아이스'를 중단한다. 매달 1만4900원에 달하는 요금을 내고, 한달에 한번씩 아이스크림 약 10종을 배송받는 서비스다. 2021년 5월 처음 선보인 월간 아이스의 구독자들은 매달 테마에 맞춰 신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었다. 직접 상자를 열어보기 전까지 어떤 제품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어 구독의 재미를 높였다는 평도 받았다. 하지만 롯데제과 측은 최근 "보다 나은 서비스 개발을 위해 2023년 3월호를 마지막으로 월간아이스 서비스를 마치고자 한다"고 공지했다. 구체적으론 이달 20일에 발송한 상품을 마지막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아이스크림은 계절 지수를 타는 품목이다보니 비수기인 지금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는 취지로 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