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술잔 투척' 논란을 빚은 김용진 신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취임 사흘 만에 전격 사임했다. 김 부지사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저는 경기도 경제부지사 직을 사임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짧았지만 지방정치에 대해 많은 것들을 느낀 시간이었다. 김동연 도지사가 선거과정에서 끊임없이 주장한 정치교체가 더욱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를 다시 한 번 절감한 계기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 영역에서만큼은 정치 이념이나 정파적 이해관계를 넘어 보다 주민들의 삶과 밀착된 현장 중심의 생활정치가 가능함을 확인해보고 싶었지만 한계를 느낀다. 조금의 불미스러움도 모두 저의 책임"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의 사임이 각자의 입장을 모두 내려놓고 도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어 도민의 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부지사는 "저의 경제부지사 임명에 기대와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들, 도의회와 도의 공직자들, 그리고 저를 믿고 경제부지사직을 맡겨주셨던 김동연 경기도지사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경제부지사직을 그만두더라도 민선8기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성공을 위해 제가 가진 힘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31일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0㎞ 해상에서 제6호 태풍 '트라세'(TRASES)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0㎞ 부근에서 6호 태풍 트라세가 발생했다. 중심기압은 998h㎩(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18m다. 트라세는 이날 자정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400㎞ 부근 해상을 지난 뒤 다음 날 정오께 서귀포 남남서쪽 약 14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당초 트라세가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도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관측 자료상 태풍 기준인 최대 풍속 초속 17m를 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다만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북서태평양 지역 태풍 명명권은 일본 기상청이 권한을 가지고 있어 태풍으로 선언하게 됐다"며 "일본 기상청에서 저희가 확인할 수 없는 내부 관측망 자료를 확인해서 발표할 가능성이 있어서 문의를 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트라세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었던 만큼 기존에 발표한 2일까지의 예보에 변동은 없다고 했다. 이 예보분석관은 "우리나라 기상청에서도 (트라세를) 이미 열대성 저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 전격 사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인 윤영석 의원도 31일 최고위원직에서 사퇴를 선언했다. 당 지도부 현원 7명 중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배현진·조수진 최고위원에 이은 네 번째 지도부 사퇴다. 윤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경제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벼랑 끝에 내몰려 참으로 눈물겹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이 힘을 모아 분골쇄신해야 한다"며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큰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민생의 어려움을 하루빨리 해결하고 국민께서 정권 교체로 보여주신 부강한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그 열망을 실현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9일 배현진 최고위원에 이어 이날 조수진·윤영석 최고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바로 앞서 이날 오후 1시50분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직 사퇴를 발표했다. 최고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미국행을 도피성 휴가라고 언급한 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에 대해 31일 "한 달 전부터 세운 휴가계획"이라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인에게 휴가는 휴가가 아님을 잘 아실 만한 분이, 인터넷 시대가 된 지가 언젠데 도피나 거리두기라고 저격하는 건 무슨 생각인지 궁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 지도부 내홍 사태와 관련해 "적어도 지금 집권당의 혼란에 대해서 안철수 정도는 자기만의 색깔을 보여주면서 수습안을 내야 될 때 아니냐"며 "그런데 미국에 간다고 들었다. 도피성 혹은 거리두기용 방미라는 해석이 나오는데 어쨌든 윤석열 정부 승리에 단일화로 기여한 분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안 의원은 "민주당 비대위원장께서 아무 당직도 없는 저를 직접 언급하는 걸 보니 (제가) 가장 신경 쓰이나"라고 받아쳤다. 이어 "단일화로 정권교체를 이룬 사람으로서 윤석열 정부에 무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도 "한 달 전 휴가계획 세워 보좌진들도 휴가갈 수 있도록 하고, 그리운 딸을 만나기 위해 미국에 왔지만, 지금 이 시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은 31일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직 사퇴 의사를 밝힌데 대해 "지금 시점에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 대표가 직무대행 사퇴 관련해 대통령에게 사전에 얘기했는지,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은 없는지 등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가 직무대행 사퇴와 관련해 사전에 교감이 있었는지 재차 물었으나 "그 내용은 전혀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조수진 의원은 당은 물론, 대통령실의 전면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당 소속의 김태흠 충남지사도 대통령실을 겨냥해 "무능함의 극치"라고 직격했다. 이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그런 이야기는 저희가 주의 깊게 듣고 있다"는 입장만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당 내홍 상황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을 묻자 "국회 상황은, 여당 상황은 그쪽에서 듣는 게 맞다. (대통령실이) 그걸 분석하거나 설명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는 31일 오후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제5호 태풍 '송다'의 집중호우에 따른 상황보고 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태풍에 의한 집중호우로 산사태 등 예상되는 재난발생에 철저히 대비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태풍 '송다'는 이날 낮 12시 현재 중국 칭다오 남동쪽 약 3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 속도로 서북서진해 오후 9시께 한반도 서해 먼바다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보됐다. 그 영향으로 전남 해역에 태풍과 풍랑 주의보가, 내륙 곳곳에는 호우와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오는 8월1일까지 전남지역에는 50~100㎜의 비가 내리고, 특히 남해안은 최고 200㎜, 지리산 부근은 25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집중호우 가능성 등이 매우 커졌다"며 "비록 송다의 강도나 규모가 약하다 하더라도 긴장감을 갖고 대비태세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수도권과 중부지방이 장마 영향권에 들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출퇴근길 교통 혼잡과 산사태, 건설 현장 근로자 사망 등 많은 인명과 재산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與 윤영석, 최고위원 추가 사퇴…"정부여당 분골쇄신해야"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가 9·11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알카에다 수장 오사마 빈 라덴의 가족에게서 기부금 100만 파운드(약 15억 8550만원)를 기부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찰스 왕세자가 빈 라덴의 이복형제 바크르 빈 라덴과 샤피크 빈라덴으로부터 '웨일스 왕세자 자선기금(PWFC)'을 위해 이같은 기부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찰스 왕세자가 지난 2013년 10월30일 왕세자 관저인 클래런스하우스에서 바크르 빈 라덴과 사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측근들이 찰스 왕세자가 거래를 개인적으로 중개했고 고문들의 반대에도 기부를 수락했다고 주장했다. 또 측근 중 일부는 3000명 가까이 사망한 테러 행위를 이끈 이의 가족으로부터 왕세자의 자선단체가 기부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역풍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또 돈을 돌려주라고 촉구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클래런스하우스 측은 "PWFC는 이 기부를 수락하기 위해 철저한 실사를 진행했으며 수락하기로 한 결정은 전적으로 자선단체 이사회에 의해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빈라덴 가문은 다국적 건설 사업과 사우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연합훈련인 '퍼시픽 드래곤'을 내일부터 하와이 해상 일대에서 실시한다. 31일 군에 따르면, '퍼시픽 드래곤'은 미국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미국 태평양함대사령부 주관으로 내달 1~14일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에는 한미일 외에 호주와 캐나다까지 총 5개국이 참여한다. 한국은 태평양훈련(림팩·RIMPAC)에 참여 중인 세종대왕함(DDG·7천600t급)이 참가하고, 총 수상함 8척과 항공기 2대 등이 참여한다. 훈련은 미군이 북한 탄도미사일로 가정할 수 있는 모의탄을 발사하면 이를 훈련참가국들이 탐지 및 추적해 정보를 공유하고, 미군은 유도탄으로 실제 요격에도 나서는 식으로 진행된다. 해군은 과거에도 2년 주기 림팩 훈련 때 미국과 일본 등과 연합 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을 진행했으나,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과 2020년에는 훈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국민의힘 지도부 내홍 상황에 대해 “경제와 민생의 위기인데 집권 여당의 수습 능력이 거의 바닥을 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정당이나 예기치 않은 위기가 올 수 있고 혼란과 갈등이 올 수 있는데 문제는 수습 방향, 대책 등이 예측 가능한 방법으로 지금쯤 눈에 띄어야 하는데 점점 더 혼란스러워지는 듯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위원장은 "경제·민생이 위기인데 집권여당 내부의 수습 능력이 회의적 수준에 왔다"며 "상당히 국민 우려가 높아지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특히 우 위원장은 "제가 주목하는 것은 안철수의 행보"라며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우 위원장은 "적어도 지금 집권당의 혼란에 대해서 안철수 정도는 자기만의 색깔을 보여주면서 수습안을 내야 될 때 아니냐"며 "그런데 미국에 간다고 들었다. 도피성 혹은 거리두기용 방미라는 해석이 나오는데 어쨌든 윤석열 정부 승리에 단일화로 기여한 분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집권하면 손가락을 어떻게 하고 후회할 것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과 미국의 국방장관이 내달 중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을 통합해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31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과 관련,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또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가동을 통해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고, 북한의 핵 사용을 가정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TTX)을 강화해 정책·군사적 차원의 양면에서 대비태세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한미동맹의 상징과 같은 을지연습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한미는 기존 국방 당국 간 DSC와 연계해 진행하던 TTX 역시 더 강화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TTX는 북한의 핵 위협, 핵 사용 임박, 핵 사용 등 단계를 가정해서 각 상황에 대한 한미의 군사적 대응 방안을 강구하는 훈련이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법무부가 난민인정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난민발생국의 인권·안보·정치 상황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전담조직 신설을 추진한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20일 해외 주요국의 국가정황정보 전담조직 운영 사례 및 법·제도 관련 연구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국가정황정보'는 국내로 들어오는 난민신청자의 출신국에 관한 정보로 인권 및 안보 상황, 정치적 상황 및 법체계, 문화적 측면 및 사회적 태도, 인도적 상황, 주요 사건, 지리 정보 등을 포괄적으로 부르는 용어다. 법무부는 현재 동남아시아권, 러시아·중앙아시아권, 중동권, 아프리카권 등 4개 권역별 국가정황정보조사 전담인력을 운용 중이지만, 인력 규모나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은 국가정황정보와 관련해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법·제도 개선을 통해 난민인정절차의 전문성과 공정성 확보를 목표로 두고 있다. 해외 주요국의 국가정황정보 전담조직 현황과 관련 법령, 지침, 제도, 시스템, 업무 프로세스 및 현황 등이 이번 연구의 주요 과제다. 아울러 국가정황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업무 담당자들에 대한 교육·훈련 사례나 대외협력 사례도 연구 대상이다. 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