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30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이 내달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서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하야시 외무상과 왕 외교부장의 대면 회담은 오는 9월29일 일중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의사 소통의 중요성을 확인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전했다. 성사되면 양국 외교장관 간 대면 회담은 2020년 11월 이후 1년 9개월만에 열린다. 일본 측은 이번 회담에서 동중국해에서 중국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중국의 외교적 태도와 관련해 일본의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다. 내달 27일 열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국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일본 정부는 또 내달 3~5일 열리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기간 한·일 양자, 미국·호주·일본 3자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쪽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30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개발원)에 따르면 청소년쉼터를 찾는 청소년들의 가출 원인 중 가장 많은 것은 폭력·학대문제로 집을 나온 '생존형'으로 나타났다.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아 비자발적으로 집을 떠나게 된 '방임형'이 뒤를 이었다. 쉼터 유형별로 중장기쉼터는 생존형이 40.1%, 방임형도 20.9%에 달했고, 단기쉼터는 생존형 36.4%·방임형 12.8%이었다. 반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시위형'은 8~11%, 자유로운 거리 생활을 위한 '방랑형' 5~10%, 친구와 놀기 위해 가출한 ‘유희형’은 4~5% 수준에 불과했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가 2017년 편견의 의미가 강한 '가출청소년'이 아닌 '가정 밖 청소년'으로 용어변경을 권고했고, 2021년 3월 청소년복지지원법이 개정돼 ‘가정 밖 청소년'으로 용어가 변경됐다. 그러나 '비행을 일삼는 가출청소년'이란 이미지는 여전한 실정이다. 지난 3월 성인 248명을 대상으로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이란 응답이 63.3%로 가장 많았다. 다만 '가출 청소년'(52.0%), '가정·교육·취업 등의 이유로 집이 아닌 곳에서 거주하는 청소년'(4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30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저학력, 저소득층이 국민의힘 지지가 더 많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실언이라면 사과 하고, 소신이라면 정치 그만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깃털보다 가볍고 경박한 그 입, 비뚤어진 사고는 고칠 방법이 없어…어대명(어차피 대표는 민주당) 민주당의 자폭 시한폭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의원의 '저학력·저소득층이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라는 발언은 국민 분열을 획책하려는 전형적인 편가르기가 아닐 수 없다"며 "더군다나 국민 개개인의 정치 성향을 가지고 저학력이니, 저소득이니 운운하는 것 자체가 천박하기 그지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진 패장이 반성하고 성찰하기는커녕 국민을 대놓고 무시하는 걸 보니 민주당의 미래도 그 싹이 노랗다"고 짚었다. 김 의원은 "아무리 당권을 잡기 위한 포석이라 하더라도 특정 계층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으로 상대 당을 향한 공격 소재로 삼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실언이라면 사과 하고, 소신이라면 정치 그만하라"고 주문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무더운 날씨가 다음 주에도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2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주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를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 제5호 태풍 '송다(SONGDA)'의 영향으로 오는 1일 월요일에는 제주도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2일 화요일에는 강원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오겠다. 3일 수요일 오후에는 중부지방과 전라권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6일 토요일에도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보 기간 주초부터 주말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구름이 많겠다. 주요 지역 최저 기온은 서울 25~26도, 인천 25~26도, 춘천 24~25도, 대전 25~26도, 광주 25~26도, 대구 25~26도, 부산 25~26도 등으로 관측된다. 최고 기온은 서울 31~33도, 인천 30도, 춘천 30~33도, 대전 32~33도, 광주 31~33도, 대구 31~35도, 부산 30~32도 등으로 보인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30일 이재명 상임고문의 '저학력·저소득층 국힘 지지 '발언에 대해 "사과를 하셔야 할 순간에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박 후보는 이날 낮 페이스북에 이같이 쓰고 "그 변명이 왜 틀렸는지는 다음에 밝히겠다. 사실이 틀린 것보다 중요한 건, 인식의 차이를 넘어 어떻게 당을 끌고 나갈지 보여주는 심각한 노선의 차이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저학력·저소득층이 국민의힘 지지가 더 많다'는 자신의 발언을 향한 당내외 비판에 대해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월소득 200만원 미만 10명 중 6명 尹 뽑았다'는 제목의 한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일부지만 자신에게 피해를 끼치는 정당(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이 안타까운 현실은, 정보를 왜곡·조작하는 일부 언론의 책임이 크다. 지금도 제 발언 앞뒤를 자르고 왜곡해 공격(했다)"며 언론에 화살을 돌렸다. 박 후보는 이 후보의 글에 대해 "박용진과 이재명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바로 이 지점에서 드러난다. 정치인은 누군가가 자기를 지지하지 않으면 그 원인을 자신의 부족에서 찾아야 한다"며 "선거 패배의 책임을 유권자에게, 환경에게 돌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폭염의 기세는 나날이 강해지는 가운데 제5호 태풍 '송다'가 북상해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30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제5호 태풍 송다는 현재 일본 가고시마 서쪽 약 4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제주는 송다와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서 따뜻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주말 간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제주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 산지와 동부에는 호우경보가, 북부, 서부, 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3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50㎜며, 산지는 300㎜ 이상이다. 제주는 이날 낮부터 31일까지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태다. 풍속은 시속 30~60㎞(초속 9~16m)다. 특히 비가 오는 동안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순간풍속 시속 70~110㎞(초속 20~30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해수욕장 이용객과 낚시객, 레저객 등에게는 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차례 교통법규를 위반해 과태료를 부과받은 것으로 30일 드러났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공받은 '교통범칙금 및 각종 과태료 납부 및 연체 현황'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2016년 3월부터 2021년 10월 사이 주정차 위반과 속도 위반(시속 20㎞ 이하) 등을 이유로 총 8번의 과태료를 납부했다. 내용별로 보면 주정차 위반 3건, 속도 위반 5건이다. 이중 속도 위반 2차례, 주정차 위반 1차례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에서 발생했다. 천 의원은 "경찰 간부가 일반 도로뿐 아니라 스쿨존에서까지 교통법규 위반을 반복한 것은 책임 의식이 부족한 탓"이라며 "경찰 책임자로서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시사뉴스 유인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전날 유튜브 방송에서 '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는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지금도 (언론이) 제 발언 앞뒤를 자르고 왜곡해서 공격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30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월소득 200만원 미만 10명중 6명 尹 뽑았다'는 제목의 한 언론보도를 공유하고 이같이 적었다. 해당 보도는동아시아연구원(EAI)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대선 이후 지난 3월10~1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다루면서 저소득 저학력층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를 이재명 후보보다 더 지지했다는 분석을 실었다. 이 후보는 "안타깝지만, 실제 현실은 이렇다. 초부자, 초대기업 감세 대신 지역화폐, 일자리 예산 같은 서민 지원을 축소하는 게 국민의힘 정권"이라며 "일부지만 자신에게 피해를 끼치는 정당을 지지하는 이 안타까운 현실은, 정보를 왜곡·조작하는 일부 언론의 책임이 크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강원도 춘천으로 이동하던 도중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에서 "제가 아는 바로는 고학력, 고소득자 소위 부자라고 하는 분들은 우리 지지자가 더 많다"며 "저학력, 저소득층이 국민의힘 지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대만을 놓고 기 싸움을 벌이고 있는 미국을 향해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다시 한번 대만을 언급하며 경고했다. 외신에 따르면 겅솽(耿爽) 주유엔 중국부대표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 발언에서 "어떤 나라는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주권 원칙을 거듭 강조하면서 대만에 대한 중국의 주권에 대해 끊임 없이 이의를 제기하고 의도적으로 대만 해협에서 긴장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국가를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겅솽 부대표는 "주권과 영토보전을 수호하겠다는 중국의 의지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관련 국가가 이를 명확히 인식하고 불장난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에 앞서 발언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대만 문제는 제외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만 언급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전화통화에서 대만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시 주석은 "우리는 대만 독립과 분열, 외부 세력의 간섭에 결연히 반대한다"며 "불장난을 하면 반드시 그 자신이 불에 탄다"고 말했다. 아시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변이로 알려진 BA.2.75(켄타우로스) 변이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 모두 해외여행 뒤 감염됐으며 1명은 인도, 2명은 베트남에서 입국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BA.2.75 변이 감염 환자가 3명 추가돼 누적 7명이 됐다고 밝혔다. 인천에 거주하는 20대 A씨는 지난 23일 인도에서 입국했다. 다음날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25일 확진됐다. A씨는 3차 접종까지 마쳤지만 BA.2.75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에 거주하는 10대인 B씨와 C씨는 가족이며, 지난 25일 베트남에서 입국했다. B씨는 입국 당일 증상이 나타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C씨는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받고 확진됐다. B씨는 접종 이력이 없고, C씨는 2차 접종까지 받은 상태였다. 추가로 확인된 BA.2.75 확진자 3명 모두 경증을 앓고 있어 재택치료 중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확인된 국내 BA.2.75 확진자는 4명이며 모두 3차 접종 후 감염됐다. 지난 14일 확인된 첫 BA.2.75 확진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60대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인천북항의 자동차 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3시간32분 만에 완전히 소실됐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17분께 인천 서구 원창동 한 자동차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날 오전 1시49분께 완진됐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이 불은 자동차개조공장 기숙사동 1층에서 시작돼 인근 다른 공장과 창고 등으로 번져 8개 업체의 건물 13개동이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번 화재는 강한 바람과 함께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공장과 창고가 밀집한 곳이라 진화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접수 2시간30여분 만인 전날 오후 2시52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같은날 오후 9시3분께 초기 진화를 완료해 경보령을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진화 작업을 위해 13시간여동안 동원된 인력과 장비는 소방관 등 327명, 소방헬기 및 무인파괴방수차·고성능화학차 등 장비 90여대다. 공장 작업자 50여명은 모두 대피했으나 공장 관계자인 30대 남성 1명이 팔꿈치 부위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소방당국은 처음 불이 시작된 곳이 '자동차부품공장'이라고 발표했다가 '자동차개조공장'이라고 정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29일 전국에서 8만200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8만명대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연일 200명 넘게 늘었고, 누적 사망자는 2만5000명대로 올라섰다. 일명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 확진자도 3명이 추가돼 누적 7명이 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8만2002명 늘어나 누적 1970만2461명이 됐다. 전날 8만5320명 대비 3318명 줄었다. 다만 1주 전인 지난 23일(6만8551명)보다 1.20배인 1만3451명 늘었고, 2주 전인 16일(4만1304명)보다는 1.99배인 4만698명 증가했다. 지역별로 경기 2만2433명, 서울 1만6588명, 인천 4117명 등 수도권에서 4만3138명(52.6%)이 감염됐다. 비수도권에서는 3만8852명(47.4%)이 발생했다. 부산 4522명, 경남 4448명, 경북 3812명, 충남 3357명, 전북 2926명, 대구 2874명, 충북 2781명, 강원 2610명, 대전 2477명, 전남 2316명, 광주 2172명, 울산 2097명, 제주 1837명, 세종 623명 등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5일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조력존엄사법)을 대표 발의했다. 말기 환자가 의사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삶을 종결할 수 있도록 하는 '조력 존엄사' 법안이 발의된 이후 각계각층에서 논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현재 의료 환경에서는 취약계층에 비자발적인 선택이 될 수 있고, 생명 경시 풍조가 만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의사조력자살'이라고도 불리는 조력 존엄사는 극심한 고통을 겪는 말기환자에게 의사가 약물 등을 제공해 환자 스스로 삶을 마치는 형태의 죽음이다. 약물을 의사가 직접 투약하지 않고 당사자에게 맡긴다는 점에서 전통적 의미의 안락사와 차이가 있다. 조력존엄사 논의는 삶의 마지막 순간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자기 결정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기반한다. 한국리서치가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력존엄사 입법화에 찬성하는 응답이 82%, 반대가 18%로 집계됐다. 찬성하는 이유는 '자기 결정권 보장(25%)'과 '품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