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는 다음달 열릴 한미 연합 군사 연습을 놓고 핵전쟁을 촉발하는 불장난이라며 비난 공세를 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30일 '강 대 강 국면에서 강행되는 미남(한미) 합동 군사 연습'이라는 글에서 "오는 8월22일부터 대규모 미남 합동 군사 연습이 강행된다고 한다"며 "조미(북미) 대결이 강 대 강으로 치닫는 국면에서 군사 도발을 일삼는 것은 핵전쟁의 도화선을 눈앞에 두고 불장난을 벌이는 것이나 같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현재 미남은 조선의 핵무력 강화에 대처한 새 작전 계획의 수립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미국은 대결의 시곗바늘을 조미 수뇌 회담이 열리기 전 정세가 전쟁 접경으로 치달았던 바로 그 시점으로 되돌리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조미 대결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강 대 강 국면에서는 상대가 감행한 도발의 강도, 대결의 도수에 비례한 상응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위협했다. 조선신보는 또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조선이 미국의 군사적 도발을 어떻게 짓부셔 나갈지는 예단할 수 없다"며 "세월은 흘러 조선의 전쟁 억제력은 한층 더 강대해졌다. 도발에 대한 대응에서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31일은 제5호 태풍 '송다(SONGDA)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발효 중인 폭염특보는 내일 대부분 해제되겠으나 비가 그치는 지역부터 기온이 다시 오를 전망이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송다(SONGDA)' 이동경로에 따라 내일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모레까지 시간당 30~50㎜ 이상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에는 내일 오후에서 모레 아침 사이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8월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50㎜(많은 곳 산지 300㎜ 이상), 전남권, 경남권 50~100㎜(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 부근 250㎜ 이상이다. 전북,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서해5도, 경북권에는 30~80㎜(많은 곳 경기북부내륙, 경기권서해안, 경북북부 120㎜ 이상)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동, 울릉도·독도에는 10~60㎜ 가량의 강수량이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제주도와 전남남해안에는 바람이 초속 9~16m, 순간풍속 초속 20~3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속보] 러 가스프롬, 라트비아에 가스 공급 중단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지나는 제5호 태풍 '송다(SONGDA)'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태풍은 오는 8월2일 이후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때까지 강하고 많은 비를 뿌리겠다. 기상청 이광연 예보분석관은 30일 수시 예보 브리핑을 통해 "송다는 오늘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지나 내일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서쪽으로 나아가기보다는 북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여진다"며 "내일 밤부터 모레 사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내일(31일) 새벽부터 모레까지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에는 모레까지 강한 비가 내리겠다.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만큼 강수 강도가 강해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동고서저 기압배치가 장기간 유지됨에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계속해서 공급돼 강수 지속 시간이 길어 사실상 2일까지도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7월30일~8월1일의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50㎜, 산지 300㎜ 이상이다. 같은 기간 전남권과 경남권에는 50~100㎜, 남해안과 지리산부근은 250㎜ 이상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30일 전주시는 전동성당의 원형 보존을 위한 보수정비 공사를 마무리하고 가설비계와 가림막을 2년 2개월 만에 해체했다고 밝혔다. 전동성당은 외부 벽돌 표면에서 박리현상과 함께 풍화작용이 진행되면서 손상이 심해 보수정비가 요구돼왔다. 시는 지난 2019년 보수정비 설계를 거쳐 2020년 6월부터 총 10억원을 투입했다. 전동성당의 종탑과 첨탑을 중심으로 고벽돌 4000여장을 교체하고 줄눈, 창호 등을 보수했다. 또, 미관 향상을 위한 표면세척도 이뤄졌다. 이와 관련 전주 전동성당은 호남지역 최초의 서양식 건물로, 중앙의 종탑과 양쪽 계단에는 비잔틴 양식의 뾰족한 돔을 올린 것이 특징이다. 또, 성당 내부의 석조 기둥에도 비잔틴 양식이 녹아있다. 시 관계자는 “보수정비를 통해 옛 모습을 되찾은 전동성당에 지속적인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체계적인 문화재 보수를 통해 전주시 문화유산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9일(현시시간) 미국 연방하원이 총기 난사 사건에 사용된 돌격소총의 민간인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AP통신, 의회전문지 더힐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돌격소총 금지법 2022(Assault Weapons Ban of 2022)'는 찬성 217대 반대 213으로 하원에서 가결됐다. 앞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오전 돌격소총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에 대한 표결을 오후 전체회의 때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1994년 돌격소총을 민간용으로 제조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제정했지만 10년 뒤인 2004년 만료됐다. 이 법안은 최근 뉴욕주 버팔로, 텍사스주 유밸디, 일리노이주 하이랜드파크에서 연이어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하면서 돌격소총을 이용한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나왔다. 그러나 하원에서 통과된 법안이 상원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50대 50대으로 동률인 상황에서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하려면 60표 이상이 나와야 하지만 공화당 내에서 총기규제 강화에 대한 반대가 강하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아내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참고인이 숨진 사건을 두고 공세를 펴고 있는 여권을 겨냥해 "아무 관계도 없는 일을 특정인한테 엮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 강릉 허균·허난설헌기념관에서 영동지역 당원 및 지지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나라가 무당의 나라가 돼서 그런지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이 검찰, 경찰의 강압 수사를 견디지 못해가지고 언론과 검찰이 나를 죽이려 한다 이런 것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게 이재명과 무슨 상관이 있나"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김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참고인이 숨진 사건을 두고 앞서 대장동 개발특혜·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관련 인물들의 극단적 선택을 엮어 자신을 향한 공세를 펼치는 여권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어 "참 어처구니없지 않나. 전 염력도 없고, 주술도 할지 모르고, 장풍도 쓸지 모른다"며 "이런 세상을 우리가 상식적인 세상으로 만들어야 한다. 진짜 상식, 가짜 상식 말고"라고 주장했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정부에서 시켜서 한 거다. 국토부와 한국식품연구원이 용도변경 해주라고 공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BBC가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포로들이 수감돼 있는 교도소가 공격을 받은 사건과 관련해 유엔(UN)과 적십자사 차원의 조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적십자사는 부상자들 대피와 치료를 돕기 위해 교도소 내부로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적십자사는 성명에서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부상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치료하고 폭격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시신을 위엄 있게 다루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신임 검찰총장은 "이번 폭격에 대한 전쟁 범죄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올레니우카 교도소가 29일 미사일 공격을 당했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130명이 부상했다. 올레니우카 교도소는 도네츠크 중심부로부터 남서쪽 방향으로 20㎞ 가량 떨어져 있다. 옛 소련 시절 범죄인 유배지로 활용됐던 곳으로 현재 친러 분리주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이 운영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사건을 "러시아의 고의적인 전쟁 범죄"로 규정하고 강력 비판했다.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저녁 영상을 통해 올레니우카 교도소 피격에 관한 정보를 받았다면서 "고의적인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30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민생 현장 방문을 위해 울산을 찾은 가운데 경찰국 신설에 대한 일선 경찰의 반발에 대해 현장을 찾아다니며 일일이 설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장관은 울산지방청장을 찾아 박성주 청장을 면담한 뒤 "박 청장 부임 이후 울산지역 치안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얘기를 듣고 격려했다"며 "곧 신설될 경찰국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어 경찰국 신설에 대한 일선 경찰의 반발에 대해 "전국 경찰청의 의견수렴을 위한 회의가 열렸는데 아직 울산지역 경찰들의 의견은 보고받지 못했다"며 "경찰국 발족 이후에도 시간 나는 대로 현장을 찾아다니며 이것이 어떤 제도이고, 어떤 일을 하는 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설득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이 장관은 또 총경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감찰과 류삼영 총경 징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총경 이하의 감찰과 징계는 행안부 장관의 권한이 아니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와 경찰청이 현명하게 잘 해결해 나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울산경찰청 방문에 앞서 울산 태화종합시장 등을 찾아 물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다음 달 우유 가격 재산정을 앞두고 우유 가격 산정에 영향을 미치는 원유(原乳) 용도별 차등 가격제 도입을 두고 정부와 낙농 단체 간의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는 가운데 낙농업계가 원유 납품금지 등 강경투쟁을 예고해 우유 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유 가격 재산정을 위한 정부와 낙농협회의 협상은 무기한 중단된 상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낙농협회와 정부 간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낙농협회와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제도 개편과 원유 가격 결정을 위한 논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낙농협회의 갈등은 원유 '용도별 차등 가격제'가 불씨가 됐다. 정부는 낙농가의 원유 납품 물량을 일정량 보장하고, 생산비에 따라 원유 가격을 책정하는 현행 '생산비 연동제'가 낙농 산업 발전을 저해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멸균 처리해 그대로 마시는 우유인 '음용유'와 치즈·버터 등 유제품을 만들 때 쓰는 '가공유'의 가격을 다르게 적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낙농 제도 개편안에 힘을 쏟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년간(2001~2021년) 유제품 소비량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30일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제가 설령 힘이 부족해 부당한 압력과 강요에 밀려 떠내려갈지언정, 제가 믿고 있는 정치적 가치와 원칙을 스스로 저버리지는 않겠다. 밀릴지언정 꺾이지 않고, 넘어질지언정 쓰러지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부당한 압력에 밀려 떠내려갈지언정, 제가 믿는 원칙이라는 가치를 스스로 저버리지는 않겠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검수완박 강행 당시 민형배 의원은 '꼼수 탈당'이라는 야바위 짓으로 국회법 원칙과 절차를 깡그리 무시해버렸다. 그리고 우리 국민의힘은 이를 강도 높게 비난했었다"며 "민주주의에선 절차적 정당성이 가장 중요하고, 이것이 흔들리면 민주국가로서의 근본 체계가 무너지기 때문"이라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법과 원칙, 절차를 완전히 무시했던 민주당의 모습을 저 또한 강하게 비판했었는데, 이제는 국민의힘에서 그 데자뷰가 느껴지는 상황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초유의 상황', '해석의 여지', '비상상황'이라는 수사를 내세워 원칙을 저버리고 제멋대로 당을 운영한다면 결국 자기부정에 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30일 낮 12시 45분께 대구시 서구 비산동 한 목욕탕 건물 5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차량 61대, 인력 164명을 투입해 1시간 20여분 만에 불을 껐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목욕탕 건물로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5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12명이 단순 연기 흡입으로 현장에서 응급처리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3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양환승 부장판사는 이날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20대 남성 손님과 종업원이 잇따라 사망한 사고에 연루된 마약사범들 피의자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양 판사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50대 A씨를 비롯한 피의자 4명은 이날 오전 10시20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했다. 이들은 "숨진 남성과 무슨 관계인지", "언제부터 몇 명에게 마약을 팔았는지" 등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1시40분께 종료됐다. A씨는 숨진 남성 B씨에게 필로폰(메트암페타민)을 판매하는 등 마약 공급책 또는 유통책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 27일 A씨 등 마약사범 6명을 검거했고, 이 가운데 4명에 대해 지난 2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유흥주점 술자리 손님 B씨의 필로폰(메트암페타민) 구입경로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관련자 진술 및 통화내역, 계좌거래내역 등을 분석해 유통책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 일당을 검거하면서 필로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