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전 국무총리)가 7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했다. 향후 1년여 방문연수를 할 그는 연이어 선거 패배를 겪은 민주당을 향해 '국민 논리'를 강조하며 조언을 내놨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워싱턴DC 덜레스 공항을 통해 방미한 뒤 특파원들과 만나 민주당 비대위를 향해 "분명한 것은 당내 논리가 국민 논리와 가까우면 승리하는 것이고, 멀어지면 패배하는 것"이라며 "그걸 잊어버리면 안 된다"라고 조언을 보냈다. 민주당은 이날 4선 우상호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임, 6월 선거 패배 이후 당 수습에 들어섰다. 이 전 대표는 우 의원 비대위원장 선임 소식을 듣고 "잘했을 것", "잘 선택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자신 조기 등판론을 두고는 "누가 조기 등판을 물어보기에 조기가 도마에 올라갔느냐고 반문했다"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당에서 부르면 달려가겠느냐는 질문에도 "조기가 도마에 올라가는 일은 아마 없을 것 같다"라고 했다. 입국 및 미국 생활을 시작하는 소감으로는 "보통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면 설레거나 해야 하는데, 설렘보다는 묵직한 걱정 같은 것이 더 크다"라고 말했다. 또 "인천공항에 많은 분들이 나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7차 핵실험을 수행할 준비를 마쳤다는 미국 측 평가가 나왔다. 언제든지 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게 미국 측 분석이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7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잠재적인 핵실험의 정확한 시기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라면서도 "북한은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라고 말했다. 북한이 올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모라토리엄을 파기하면서, 핵실험 재개에도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향후 며칠 이내에 7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라고 했었다. 김 대표는 이날 비슷한 취지의 반복된 질문에도 "그들은 풍계리에서 준비를 마쳤다"라며 언제든 실험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이 이번 금요일에 핵실험 할 수 있다는 보도도 있다'는 질문에 "시간표와 관련해 난 어떤 것도 갖고 있지 않다. 금요일일지 그 이후일지 누가 알겠느냐"라고도 했다. 그는 다만 북한의 핵실험 재개가 역내 전체에 불안정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들이 핵실험을 삼가기를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오는 24일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의혹 관련 윤리위원회가 예정된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대표는 조기 사퇴 또는 유학설을 일축하고 있지만 친윤(親윤석열)계는 이 대표를 향한 포문을 돌리지 않고 있다. 이 대표와 앙숙인 안철수 의원까지 여의도에 복귀하면서 집권여당 당권을 둘러싼 전선을 다각화하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대표단을 이끌고 우크라이나를 향했다. 재건사업 협력 모색 등 이 대표의 광폭 행보에도 선거 전부터 당 안팎에서 불거졌던 조기퇴진론을 의식한 '자기 정치'라는 비판이 친윤계를 중심으로 표출됐다. 지방선거 직후 공천 개혁을 위한 혁신위원회를 띄운 것을 두고도 쇄신 기치를 높여 당내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이라는 쓴소리가 쏟아졌다. 국민의힘 최다선(5선)이자 친윤계 맏형으로 꼽히는 정진석 의원은 이틀 연속 이 대표를 공개 저격했다. 이 대표가 혁신위를 한다고 하면서 측근인 정미경 최고위원을 최고 승률의 경기 분당을 지역에 배치한 것은 혁신도 정도도 아니고 공정과 상식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는 비판이다. 정 의원은 이 대표를 끌어내리려는 발상을 해본 적은 없다고 주도권 다툼이라는 세간의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행정안전부는 최근 극심한 기상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가뭄대책 특별교부세 44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달 강수량은 평년의 6% 수준에 불과한 5.8㎜로, 지난 197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최근 6개월간 강수량은 167.4㎜으로 평년의 48.6%에 그치는 등 전국적으로 기상 가뭄이 나타나면서 농작물 생육 저하 등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행안부는 지난 4~6일 비가 왔지만 농업·생활용수 등 물 부족이 계속되고 있고, 천수답과 섬 지역 등은 용수공급 차질이 우려돼 가뭄 해소를 위한 특교세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양수 작업, 급수차 지원, 소형 관정 개발 등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가뭄대책에 사용된다. 행안부는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가뭄대책 상황실을 계속 운영하고 관계부처 간 가뭄 TF회의를 주 2회로 확대하는 한편, 농업용수 주관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와 가뭄 상황회의를 매일 열어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우상호 의원은 7일 친이재명(친명)계와 친문재인(친문)계 간 계파갈등 가운데 친문계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후보 공천 과정을 조사해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데 대해 "공천 과정 자체까지 조사하자는 것은 너무 나간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새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우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때 (송 전 대표가) 컷오프 됐다가 다시 (공천)되는 과정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많이 느끼지만 당의 공식 라인에서 결정한 것을 이제 와서 공천 얽힌 여러 사연들까지 다 조사해보자는 것은 정당 사상 드문 일이라서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략공천위원회에서 송영길 후보가 서울시장 출마하는 것은 안 된다고 판단해서 컷오프(공천배제)까지 시켰는데 그걸 하루저녁에 뒤집은 것은 나중에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재명 의원의 당권 도전에 중도층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던 데 대해서는 "그런 이야기도 있고 유력한 당원이 책임지고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두 가지로 소개했는데 뒤에 말은 언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해외 입국자에 대한 7일간의 격리 의무가 8일부로 전면 해제된다. 이제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가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정부와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포스트 오미크론 입국체계 개편안 3단계인 격리면제 조치를 8일부터 실시한다. 앞서 이달 1일부터 접종 완료자 및 접종 완료 보호자와 동반한 만 12세 이상에 대한 격리를 면제한 데 이어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격리 의무를 해제한 것이다. 단 재유행을 막기 위해 입국 전후 2회 검사는 유지한다. 입국 전 48시간 내에 시행한 유전자증폭검사(PCR)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결과를 제출하고, 입국 후에는 3일 내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출입국 일정이 촉박한 단기 방문객은 공항검사센터 등에서 입국 당일 검사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8일 이전에 입국해 격리 중인 입국자에게도 격리면제가 소급 적용돼 이날 0시부로 격리가 해제된다. 단 입국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 격리기간을 채워야 한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의 항공 편수·비행시간 제한도 이날부로 모두 해제된다. 정부는 출발지에서 온라인으로 사전입력하는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 이용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강석훈 신임 산업은행 회장은 7일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산업은행 전 구성원과 함께 마주하고 있는 당면 과제를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산업은행 회장에 강석훈 교수를 임명 제청했다. 산업은행 회장은 산은법 제13조에 따라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1964년생인 강 회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위스콘신매디슨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박사를 졸업한 뒤, 대우경제 연구소 금융팀장,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 기획예산처 기금평가위원을 역임했다. 이어 19대 국회의원, 2016년 박근혜 정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을 지냈다. 금융위는 "강 회장은 국회의원 재임 시절부터 정책금융의 역할 재정립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산은의 당면과제인 기업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하고, 민간의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등 주요 업무를 성공적으로 끌어나갈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앞으로 3년이라는 임기 동안 산업은행을 이끌어가야 한다. 특히 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 합병, 대우조선해양, 쌍용차 매각 등 굵직한 구조조정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7일 유통 관련주를 중심으로 기업수익 악화를 우려한 매도 선행에 반락 개장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오전 9시57분(동부시간) 시점에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03.22 포인트, 0.62% 떨어진 3만2712.5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22.99 포인트, 0.56% 하락한 4098.44로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만1991.66으로 전일에 비해 69.71 포인트, 0.58% 내려갔다. 대형 소매주 타깃이 과잉재고 처분으로 이익률이 대폭 저하한다고 발표했다. 타깃은 2022년 5~7월 분기 매출 영업이익률은 2% 정도로 종전 예상 5.3%에서 크게 떨어졌다. 타깃은 8% 이상 급락하고 있다. 유통주 월마트와 홈센터주 홈 디포, 스포츠 용품주 나이키 등 소비 관련 종목이 동반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금융정책을 점치는데 있어 10일 발표하는 5월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대한 관심이 높다. 5월 CPI 내용에 따라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적극적인 금융긴축을 계속한다는 관측에 거래를 자제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7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최소 1만280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1만2808명으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기준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달 31일 1만5180명보다 2372명 감소했다. 3시간 전인 이날 오후 6시에 비해선 1316명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2979명, 서울 2628명, 인천 513명 등 수도권에서 6120명이 발생해 전체의 47.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6688명(52.2%)이 발생했다. 대구 963명, 경북 816명, 경남 746명, 강원 587명, 부산 475명, 전북 469명, 충남 458명, 전남 446명, 충북 400명, 대전 370명, 울산 368명, 광주 353명, 제주 122명, 세종 115명 등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3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최종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172명이었다. 연휴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최근 사흘 연속 확진자 수는 1만명 아래를 기록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에서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에 감염한 신규환자가 1만명 이상 발병하고 추가 사망자도 26명 나왔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7일 들어 오후 10시55분까지 1만7039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걸렸다고 전했다. 전날 확진자는 1년5개월 만에 1만명 밑으로 떨어진 9106명이지만 하루 만에 다시 1만명대로 복귀했다. 오사카부에서 1925명, 도쿄도 1800명, 오키나와현 1467명, 아이치현 1290명, 후쿠오카현 683명, 홋카이도 701명, 효고현 780명, 가나가와현 762명, 사이타마현 442명, 기후현 466명, 지바현 409명, 히로시마현 351명, 시즈오카현 363명, 교토부 299명 등이 감염해 누계 코로나19 확진자는 896만6000명을 넘었다. 일일환자는 2021년 9월1일 2만20명, 10월1일 1444명, 11월1일 84명, 12월1일 119명, 2022년 1월1일 533명, 2월1일 8만4546명, 3월1일 6만5411명, 4월 1일 4만9260명, 2일 4만8812명, 3일 4만7332명, 4일 3만147명, 5일 4만5660명, 6일 5만4871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일(현지시간)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만났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예르마크 실장이 이 대표가 이끄는 한국 국회 대표단과 회동했다고 밝혔다. 회담 사진도 공개했다. 예르마크 실장은 한국 대표단이 중요한 시기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고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주권에 대한 한국의 지속적인 지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양측은 회담에서 한국의 고위급 대표단이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부차와 이르핀을 방문해 러시아 침략자들이 저지른 끔찍한 전쟁 범죄의 결과를 목격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방문이 우크라이나 재건 등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심화할 주요 분야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르마크 실장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재건이 필요한 우크라이나 지역과 도시를 민주주의 국가들이 후원할 수 있도록 초청한다는 계획이라고 알리면서 한국에도 동참을 요청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실은 주한미군이 서울 용산 '드래곤힐 호텔' 부지에 건설하려 했던 잔류기지를 다른 곳에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혀옴에 따라 대체부지 선정을 위한 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거라고 7일 밝혔다. 서로에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이 이뤄질 거라는 점도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이 (용산에) 들어오기 전에 주한미군 잔류기지를 만들려다가 대통령실이 들어오게 되면서 이 부지를 반환하는 협의를 하고, 양국이 서로 윈윈하는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20년 한미 양국은 용산 드래곤힐 호텔 일대 10만여㎡ 부지에 주한미군 잔류기지를 건설하기로 했으나 맞닿은 곳에 대통령실이 이전해오면서 미군 측이 반환 및 대체부지 선정에 관한 논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용산 잔류기지 부지를 반환받은 뒤에는 대체부지를 보상해야 한다"며 "이는 용산 잔류기지 부지를 얻게 되는 거고, 이 잔류기지 예정 부지를 시민에게 돌려주고, 대통령실도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그런 이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쪽이 손해 보고 한쪽만 이익보는 협상은 있을 수 없다. 일방적으로 혈세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신임 한국산업은행 회장에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강 교수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산업은행 회장에 강 교수를 임명 제청했다. 산업은행 회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인 강 교수는 국제금융 환경 분석 및 금융·경제 정책을 연구해온 정책금융 전문가로 알려졌다.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했다. 금융위는 "기업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하고, 민간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등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