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김영환(67) 후보가 충북지사 선거에서 승리하며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세 차례 선거에서 모두 낙선한 후 4번째 도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충북 청주가 고향인 김 당선자는 청주고와 연세대 치의학과를 졸업했다. 치과의사이자 시인인 그는 경기도 안산에서 4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과학기술부 장관으로 일했다. 이번 선거 과정은 순탄치는 않았다. 김 당선자는 애초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가 9일 만에 목표를 충북지사로 틀었다. 이 때문에 당내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고, 캠프를 부분적으로 해체·복원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3자 대결 구도의 당내 경선부터 양강 구도의 본선까지 거침없이 승리하는 뚝심을 보여줬다. 그는 대표 프로필은 화려하지만 굴곡진 삶을 살아왔다. 대학생 시절에는 시민운동에 뛰어들어 두 번이나 제적을 당했고 1977년 긴급조치 위반 혐의가 인정돼 구속되기도 했다. 고통의 세월을 보낸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름을 받아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른바 'DJ 키즈'로 불렸고 민주당 공천을 받아 4선(15·16·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당선인과 민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는 2일 "저의 승리를 넘어 시민 행복·인천 발전을 염원한 위대한 시민의 승리"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시장선거 당선으로 광역단체장·장관·국회의원 각 두 번 이상 역임한 인사에 붙는 '더블 트리플 크라운' 영예를 거머줬다. 또 민선 6기 때 인천 출신의 첫 시장이란 타이틀을 단 뒤 이번에는 인천 출신의 첫 재선 시장이란 명예를 얻었다. 유 당선자는 이어 "진실이 거짓과 흑색선전을 이긴 선거다. 영광스럽고 그 막중함에 어깨가 무겁기도 하다"면서 "선거과정에서 반대하거나 지지한 시민 모두 저에겐 시민이고 시민의 뜻과 마음을 받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당선자는 특히 "‘제물포 르네상스’를 포함한 지역균형발전방안과 ‘뉴홍콩시티’ 조성 등을 통해 인천을 세계적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계층·세대간 상생발전계획도 실행해 따뜻하고 희망이 넘치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한 맞춤형 복지, 자유시장 경제원리와 노사 균형 발전, 미래산업 육성 등을 통한 대한민국 제2경제도시 도약 등도 제시했다. 아울러 인천발KTX 조기개통, GTX-B, GTX-D Y자, GTX-E, 인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정부 내각에 참여하는 대신 국민의힘 당을 택한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3선 고지에 올라 원내 입성하면서 당권 도전 발판을 마련했다. 안 전 위원장은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자신의 정치적 고향과 다름없는 서울 노원병을 떠나 성남 분당갑에서 당선되면서 국회에 재입성하게 됐다. 안 전 위원장은 60%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전 의원에게 완승을 거뒀다. 안 전 위원장은 지난 2013년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2018년 지방선거 때 국민의당 후보로 서울시장에 도전했다가 낙선했고,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올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가 패배의 악순환을 끊지 못해 한때 정치 생명이 위협받아 '안철수 정치'가 기로에 놓이기도 했다. 안 전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선 후보 단일화로 기사회생하면서 정치생명도 반전을 맞았다. 국민의힘과 공동정부 구성을 합의하며 국민의당의 합당을 추진했고,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맡아 새 정부의 국정과제 선별에 관여하는 등 여권 내에서 존재감을 높였다. 안 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강덕 후보가 경북 포항시 최초로 3선 시장에 당선됐다.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됐다 중앙 공관위의 결정으로 다시 경선에 참여하는 우려곡절 끝에 국힘 후보로 선출된 뒤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와 2파전을 벌여 압도적인 표 차이로 포항시장 3선에 성공했다. 이 당선인은 코로나19 초기 전국 최초로 전 시민 전수조사를 실시해 선제적 방역에 나선 것을 비롯 포스코그룹 지주사 서울 설치가 기정사실화하자 전 시민들의 의지를 한 곳으로 결집해 지주사 포항 유치를 이끌어 낸 데 이어 당내 경선 컷오프라는 시련을 정면돌파하며 오뚜기처럼 기사회생해 시민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포항 최초로 시장 3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이강덕 당선인은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열렬한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린다”고 2일 밝혔다. 이 당선인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성원에 힘입어 제 모든 것을 바쳐 일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포항 발전을 위해 비전을 제시하며 정정당당한 선의의 경쟁을 해 준 상대 후보님과 무엇보다 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도와주신 국민의힘 당원동지 여러분과 지지자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 목포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박홍률(68)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 현재(개표율 86.55%) 무소속 박홍률 후보가 4만6943표(57.47%)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후보 3만692표(37.57%), 정의당 여인두 후보 4040표(4.94%)를 얻는데 그쳤다. 전현직 시장간 4년만의 재격돌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목포시장 선거는 박 후보의 최종 승리로 끝났다. 두 후보는 당초 선거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으나 막상 본선거에서는 20%의 큰 표차로 박 당선자가 승리했다. 박 당선자는 지난 2018년 패배 이후 권토중래를 꿈꾸며 활동의 폭을 넓혀왔다. 그 결과 4년을 건너 뛴 재선에 성공할 수 있었다. 박 당선자는 6·15 남북정상회담 임동원 국가정보원 원장 비서관과 국가정보원 충북지부 지부장,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박 당선자는 "목포시민의 뜻을 받들어 시민과 소통하고 목포발전을 앞당기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당선이 확실시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일 "서울시가 정체·퇴보한 부분이 많아 이런 부분을 바로잡고 뛰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된 이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선거캠프 상황실을 찾아 "다시 한 번 믿고 성원을 보내준 시민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정말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사상 첫 4선 서울시장' 성공으로 대권가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 "굉장히 사치스러운 생각"이라며 "서울시를 글로벌 톱5 도시로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시장의 책무가 대통령과 비교해도 가볍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파리, 런던 등 이런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앞장서야 대한민국이 10위권 안쪽으로 확실히 들어가서 수치보단 가치로 승부하는 성숙한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서울을 반열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서울 25개 자치구청장 선거와 관련해선 "지난 1년 간 24개 자치구가 민주당 구청장이었는데 업무 처리에 문제가 없었다"며 "국민의힘 구청장 수가 얼마가 되건 협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6·1지방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전남에서 기초자치단체장 22명 중 무소속 후보 7명의 당선이 확실시 된다. 대선 패배 후 쇄신과 변화를 공언하고도 반성 없이 무원칙한 공천으로 오만한 태도를 보인 민주당에 전남도민들이 회초리를 때렸다는 평가다. 2일 중앙선관위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0분 현재 전남지역 기초자치단체 22곳 중 무소속 후보 당선이 확실시 되는 곳은 박홍률 목포시장, 노관규 순천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강진원 강진군수, 김희수 진도군수, 김산 무안군수, 강종만 영광군수 등 7명에 달한다. 시장·군수 22명 중 31.8%다. 무소속 후보의 출마와 당선은 민주당의 일방통행식 태도와 공천 잡음이 단초가 됐다. 무소속 당선인 7명 중 4명이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후 반발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간 접전지역은 10여 곳에 달했다. 전남 정치 1번지 목포에서는 박홍률 후보가 민주당 공천에 배제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전·현직 시장 경쟁 구도가 형성됐으며, 결국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깃발을 들고 나온 김종식 후보를 제쳤다. 순천시는 노관규 전 시장이 컷오프된 후 무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임태희 후보 당선이 확실해지고 있다. 임 후보는 이번 교육감 선거에 나서면서 '반(反) 전교조' 노선의 길을 택하며 김상곤에서 이재정으로 이어지는 진보 성향의 경기교육감이 추진한 교육정책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에 따라 그가 선거 과정에서 발표한 공약이 경기교육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학생과 학부모, 지역교육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0분 기준 경기도교육감 선거 개표율 46.25%에서 임태희 후보 55.64%(144만5696표)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양자대결로 맞붙은 성기선 후보는 44.35%(115만2171표)를 얻고 있다. 무효표는 9만4193표다. 임 후보의 당선이 확정될 경우 국회의원 3선과 고용노동부 장관, 청와대 대통령실장, 국립 한경대학교 총장을 거쳐 직선제 이후 보수진영으로는 첫 경기교육감에 오르게 된다. 앞서 투표 종료 후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임 후보가 54.3%를 기록하며 2위인 성 후보 45.7%에 앞섰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이재정 현 경기교육감이 지난 3월 ‘3선 불출마’를 공식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6.1지방선거 개표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MBC 당선 예측 시스템에 따르면 1시 30분 현재 광역단체장 ‘당선확실’은 국민의힘이 8곳, 민주당이 4곳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서울시장 오세훈 후보를 비롯해 대구시장 홍준표 후보, 부산시장 박형준 후보, 울산시장 김두겸 후보, 경남지사 박완수 후보, 경북지사 이철우 후보, 충북지사 김영환 후보, 충남지사 김태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인천시장 유정복 후보, 강원지사 김진태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된다. 민주당 소속으로는 광주시장 강기정 후보, 전남지사 김영록 후보, 전북지사 김관영 후보, 제주지사 오영훈 후보도 당선이 확실시된다. 출구조사에서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던 경기, 세종의 경우 개표 초반까지 국민의힘 후보가 상당한 격차로 우세를 보였으나 중반을 넘어서면서 차이가 줄어들면서 ‘경합’으로 돌아섰다. 대전 광역시는 개표초반부터 근소한 차이의 접전을 지속하고 있다. 경기에서는 개표가 53.8% 진행된 상황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49.6%로 민주당 김동연 후보(48.4%)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0.97%의 득표율을 나타냈다. 세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선에 성공할 것으로 확실시된다는 예측이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오전 1시40분 현재 개표가 32.83% 이뤄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조희연 후보는 40.27%의 득표율을 기록, 2위 박선영 후보(23.77%)를 16.5%포인트차로 앞서고 있다. 조전혁 후보는 20.54%, 조영달 후보는 6.74%, 윤호상 후보는 5.28%, 최보선 후보는 3.37%를 각각 득표했다. MBC는 이날 오전 1시40분께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 도중 조희연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조희연 후보는 전날 투표 종료 직후 나온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득표율 38.6%로 2위 조전혁 후보(26.3%)를 12.3%포인트 차로 앞설 것이라 예측됐다. 조희연 후보는 개표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았으며, KBS와 MBC는 선거 당일인 1일 오후 11시께 조희연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된다는 예측을 보도했다. 경쟁자로 나선 박선영·조영달·조전혁 3명의 보수 유력 후보들의 단일화가 실패한 반면, 조희연 후보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강신만 후보와 단일화를 성사시켰다. 조희연 후보가 당선되면 교육감 직선제가 도입된 이래 서울에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6·1 지방선거 개표 결과 국민의힘이 기초단체장 140곳을 차지하며 약진한 것으로 2일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66곳으로 쪼그라들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시 30분 현재 전국 15개 시도 기초단체장 226곳 중 국민의힘 140명, 민주당 66명, 진보당 1명, 무소속 19명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151명,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53명이 각각 이겼던 결과가 180도 뒤집힌 셈이다. 다만 광역단체장 17곳 중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13곳을 국민의힘이 석권할 것이 높은 상황에서 기초단체장은 민주당이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세부적으로 수도권의 경우 ▲경기(국힘 25, 민주 6) ▲인천(국힘 7, 민주 2, 무소속 1)는 국민의힘이 대부분의 지역을 휩쓸었다. 반면 ▲서울(국힘 13, 민주 12)의 경우 민주당이 노원·강북, 금천·관악·구로 등 민주당세가 강한 강북권을 상당수 지켜는 모습이다. 그러나 '24 대 1'이던 지난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민주당이 크게 밀린 셈이다. 부울경(PK)도 ▲부산(국힘 16) ▲울산(국힘 4, 진보당 1) ▲경남(국힘 13, 민주 2, 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6·1 지방선거 대전광역시장 선거 개표가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52.95%로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03%p 앞서며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개표율은 29.54%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자정을 넘기면서 이장우 후보는 90,475표를 얻어 88,639표를 얻은 허태정 후보를 1,836표 앞서고 있다. 앞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도 두 후보는 이장우 50.4% vs 허태정 49.6%로 치열한 접전을 벌일것으로 예측됐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6·1 지방선거 세종특별자치시장 선거 개표가 24.78% 진행된 가운데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52.95%로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5.86%p 앞서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자정을 넘기면서 최민호 후보는 19,474표를 얻어 17,303표를 얻은 이춘희 후보를 2,171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