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지난해 굳게 닫혀있었던 청와대 문이 74년 만에 열리며 오는 5월10일 개방 1주년을 맞는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청와대를 다녀간 전체 관람객은 333만500명이다. 1주년을 맞아 새 단장 채비에 들어간 청와대는 개방 초기엔 한 달 만에 77만명이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개방 44일째에 100만명을 넘겼다. 시간이 흐르고 겨울을 맞으며 지난 1월 10만명으로 관람객 수가 떨어졌지만, 봄기운과 함께 관람객은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3월엔 15만4000명이었고, 4월엔 24일 기준 18만3700명으로 늘었다. 외국인 관람객도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개방 이후 청와대를 다녀간 외국인은 총 5만6500명이다. 전체 관람객 중 1.7%이지만, 최근 코로나19를 벗어나 해외 관광객들이 국내에 다시 유입되면서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월별로 살펴봐도 3월엔 관람객 중 4.4%, 4월엔 약 4.8%를 차지했다. 이 같은 증가세에 대비해 문체부는 외국인, 장애인, 65세 이상 가능한 현장 발권을 현재 1000명에서 2000명으로 확대했다. 개방 1주년을 맞아 달라진 건 청와대의 관리 주체다. 문체부는 지난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4년제 대학 10곳 중 9곳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내렸지만 학생 1인당 연 평균 등록금은 680여만원으로 조사됐다. 일반·전문대 35곳이 등록금을 올렸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4년제 일반·교육대 193곳, 전문대 132곳의 올해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4년제 대학 중 17곳(8.8%)이 학부 등록금을 올렸으며 이 중 교대가 8곳으로 파악됐다. 등록금을 내린 대학은 4곳(2.1%)이며 나머지 172곳(89.1%)은 동결했다. 등록금 총액을 입학정원 수로 나눈 1인당 연 평균 등록금(679만5200원)은 지난해 676만3400원보다 3만1800원 올랐다. 당국은 올해 입학금 폐지에 따른 실비용이 등록금에 반영돼 오른 것으로 해석했다. 사립대(757만3700원)보다 국·공립대(420만5600원)가 336만8100원 비쌌고, 수도권 대학(766만7800원)이 비수도권(624만700원)보다 142만7100원 높았다. 계열별로 살피면 의학이 979만2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예체능 779만원, 공학 725만9400원, 자연과학 685만원, 인문사회 597만5800원 순이었다. 등록금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경북 창녕군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따오기(천연기념물) 240마리를 2019년부터 자연에 방사한 이후 부산·대구·강릉 전국각지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2008년 중국으로부터 따오기 암수 한 쌍을 데려와 우포따오기 복원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500여 마리 증식에 성공했으며, 야생에 방사한 따오기 대부분은 창녕 우포늪에서 서식하고 있다. 이 중 한 개체는 부산 해운대 해변에서 확인돼 부산시민들에게 화제가 됐다. 해당 개체는 2022년 5월에 방사한 개체로 방사 이후 올해 1월 부산 어린이대공원에 있는 성지곡수원지 주변 계곡에서 약 두 달간 서식한 뒤 최근에는 부산 해운대 해변에서 서식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그러나 인구 300만이 넘는 부산의 도심에서 발견된 따오기는 지금은 왕복 8차선 도로 등 위험요소가 있고 유해 한 것을 먹을 수 있어 지난 23일 야생동물협회가 구조 후 창녕의 치료센터로 다시 돌아왔다. 국내 우포따오기가 가장 장거리 이동이 확인된 것은 지난 3월 강원도 강릉에 있는 경포해변 주변에서 따오기 서식을 확인했다. 이 외에도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 그리고 경남 사천과 전북 남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름(크림)반도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의 한 석유저장고에서 드론 습격을 받은 뒤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고 A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가 임명한 흑해 반도의 항구도시 세바스토폴 시의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에 관련 화재 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라즈보자예프 시장은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한 드론이 우크라이나산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는 2014년에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름반도를 합병했는데, 이는 세계 대부분이 불법이라고 생각하는 조치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가 크름반도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순항미사일 20여 발과 드론 2대로 공격해 최소 23명이 사망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두 발의 미사일이 아파트 건물을 강타했을 때 희생자들의 거의 대부분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는 세 명의 아이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라즈보자예프 시장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세바스토폴 시내의 연료 공급에도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바스토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과 관련해 29일 "간호법 제정은 최적의 대안이 아니다"며 재차 우려를 표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에 위치한 서울요양원을 방문해 "우리 부모님을 잘 모시기 위해서는 돌봄·요양 체계 마련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한 근본적인 방법은 의료법 개편을 통한 혁신"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27일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를 통과한 이후 요양시설의 간호·돌봄 서비스가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호법 제정안은 의료법상의 간호사 규정을 별도 법안으로 분리해 법적 지위를 독자적으로 보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간호사와 전문간호사, 간호조무사의 업무 범위를 정하고 간호사 처우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와 간호조무사 단체 등은 "직역 간 갈등 소지가 크다"고 반대하며 다음 달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조 장관도 이날 "의료·요양 서비스가 필요한 고령의 노인이 편안한 노후 생활과 건강을 위해서는 요양 보호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 등의 다양한 직역 간 유기적 협력이 중요하다"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야당의 전·현직 의원 수십 명이 용의선상에 오르며 일대 파장이 일고 있지만, 계획대로 수사한다는 기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29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주거지와 후원조직 등 4~5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송 전 대표가 프랑스에서 귀국한 뒤 검찰에 '선제 출석' 입장을 밝힌 지 나흘 만이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아직 압수수색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대표 측은 이날 뉴시스에 "입장문을 발표하거나 검찰에 서면진술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 캠프가 현직 의원 10~20명 등 수십 명에게 9400만원을 살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지난 12일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 등 피의자 9명을 압수수색하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윤 의원은 당시 입장문을 내고 "돈봉투 의혹과 나는 아무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사건 관련자의 진술에만 의존해 이뤄진 검찰의 비상식적인 야당 탄압 기획수사와 무차별적인 압수수색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기시다 총리는 29일 오전 아프리카 순방 출국 전 "3월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정상회담에서 셔틀외교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며 29일 한국 방문 관련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한국 방문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현지 공영 NHK가 보도했다. 앞서 NHK 등 일본 언론들은 기시다 총리가 G7 정상회의 전인 5월 초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HK는"기시다 총리로서는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으로부터 가급적 시간을 두지 않고 '셔틀 외교'를 재개해 관계 개선의 흐름을 확실히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또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활발히 하는 가운데 안보를 포함한 협력 강화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지난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비롯해 경제안보 협력 진척 상황 등을 놓고도 의견이 오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다음 주 5월 1일~7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20도를 넘으며 더워지는 가운데, 목요일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예상된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내달 1일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중부지방은 오후에 가끔 구름 많겠다. 화요일(2일)부터 수요일(3일)까지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 많겠고, 아침 기온은 5~15도, 낮 기온은 21~27도로 예상된다. 목요일(4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 금요일(5일)부터 일요일(7일)까지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흐릴 전망이다. 아침 기온은 12~17도, 낮 기온은 16~25도로 예상된다. 다음 주 아침 기온은 5~17도, 낮 기온은 16~27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주요 지역 최저기온은 서울 9~16도, 인천 10~15도, 춘천 5~15도, 대전 8~17도, 광주 9~17도, 대구 10~17도, 부산 12~16도 등으로 관측된다. 최고 기온은 서울 21~24도, 인천 18~22도, 춘천 21~25도, 대전 22~26도, 광주 23~27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법정구속된 한국제강 대표이사는 지난 26일 1심에서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선고를 받고 법정 구속된 후 창원지방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16일 오후 1시 50분께 경남 함안군에 소재한 한국제강 야외작업장에서 협력업체 소속 60대 노동자가 크레인 조작 중 낡은 섬유벨트에 매달려있던 1.2t 방열판이 떨어지면서 신체 일부가 협착돼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후 원청 대표이사가 실형을 선고받은 첫 사례다. 당시 재판부는 "한국제강에서 장기간 산업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해 수 차례 처벌 전력이 있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지 얼마 안 됐는데도 재차 사망 산재가 발생하는 등 종사자 안전권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판시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29일 당사 대회의실에서 "민주당 혁신을 위해 솔선하는 위원회가 되겠다"고 밝히며 상설위원회 합동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병훈 광주시당위원장을 비롯해 9개 상설위원회 위원장, 윤영덕·민형배·김경만 국회의원, 정문성 서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핵심당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9개 상설위원회 위원장 인사말과 축사, 임명장 수여식, 피켓 퍼포먼스, 위원회별 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9개 상설위원회 일동은 피켓퍼포먼스를 통해 윤석열 정권의 무책임과 국익을 챙기지 않는 외교발언을 규탄했다. 특히 살상무기 지원 등으로 무역으로 먹고사는 대한민국 경제에 큰 위기를 불러온 점도 함께 성토했다. 이병훈 위원장(동남을)은 "각계각층 전문가로 구성된 시당 상설위원회가 광주발전과 민주당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합동발대식을 시작으로 혁신, 소통, 화합을 통한 광주발전을 위한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9일 일본 도쿄신문은 북한이 러시아 민간 용병 기업인 바그너 그룹에 다음달 초까지 포탄 1만발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바그너 그룹 무기 지원은 지난해 11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로 알려졌다. 도쿄신문은 북한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 "이번 거래는 러시아 정부의 의향이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탄약 등이 부족해진 상태다.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 2월 "바그너그룹에 탄약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았다"며 러시아 국방부와 군을 비판하는 한편 북한으로부터 추가 조달을 모색하고 있던 것 같다고 신문은 추측했다. 북한은 식량난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외화를 갈망하고 있어, 이번 거래는 양측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포탄 약 1만 발을 북한 두만강역에서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을 경유해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철도로 포탄을 운반할 계획이다. 신문은 이 경로를 두고 "양국이 우호와 협력을 상징하는 경로를 택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정은은 2019년 4월 25일 이 경로를 따라 열차를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푸틴 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불법 동물화장시설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이수민)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3월 인천 서구에서 허가 없이 동물화장시설을 설치해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동물의 사체 또는 유골을 불에 태우는 방법으로 처리하는 시설을 설치·운영하려는 자는 농림축산식품부령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등록해야 한다. 하지만 A씨가 운영하는 B업체는 대기오염물질배출시설 설치허가신청 또는 설치신고하지 않고 봉안시설로만 신고한 상태였다. A씨 측은 화장시설 설치 후 등록 절차를 진행하던 중 손님을 가장한 한국동물장례협회 단속팀원들의 지속적인 요구에 못 이겨 2020년 3월 직원이 1차례 화장해줬을 뿐, 영업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B업체가 단속팀원들로부터 20만원을 받기로 하고 고양이를 화장할 당시 장례에 필요한 물품, 용구를 이용했다"면서 "B업체가 평소 도구들을 갖추고 화장 업무에 반복 사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9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세사기 피해자 대상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전세금 등 재산에 부과하는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보험료 혜택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 공단은 인천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사건의 경제적 피해를 고려해 건강보험료를 체납하더라도 압류 등의 조치는 하지 않도록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소득 외 재산에도 부과가 되는데 재산에는 자동차와 함께 부동산이 포함된다. 이 부동산에는 전월세 임차 보증금도 해당돼 전세사기 피해처럼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도 보증금에 따른 보험료는 부과된다. 계약 기간이 끝났다고 하더라도 자가 주택이 없는 임차인의 경우 2년간 주소지 변동이 없으면 계속 전월세 계약이 갱신된다고 보고 건보료가 부과된다. 전월세 계약의 경우 사인간 계약이라 정부가 종료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단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르면 생활이 어렵거나 천재지변 등의 사유로 보험료를 경감할 필요가 있을 경우 경감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코로나19 1차 대유행이 발생했던 대구·경북과 지난해 동해안 산불 이재민, 올해 강릉 산불 피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