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건설업계가 지난 2009년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에서 3조6000억원 규모의 입찰 담합을 벌였다가 무려 4300억원의 '과징금 폭탄'을 맞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 입찰과정에서 총 3조5980억원의 입찰담합을 벌인 21개 건설사와 들러리 7개 건설사에 대해 과징금 4355억원을 부과하고 공구분할을 주도한 법인 15개사, 담당임원 7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등 7개 대형건설사들은 지난 2009년 6월경 최저낙찰제로 입찰한 호남고속철도 노반 신설공사 13개 공구 모두를 분할해 낙찰받기로 합의했다. 이들 7개 대형 건설사를 포함한 14개 건설사는 1차 입찰공고일(2009년 7월31일) 이전 전체 공구를 3개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에 배정될 공구수를 정하고 추첨을 통해 낙착예정자를 결정했다.이에 따라 A그룹은 5개 공구(2-2, 3-3, 3-4, 4-1, 5-3), B그룹은 4개 공구(1-3, 2-4, 4-4, 5-1), C그룹은 4개 공구(3-1, 2-1, 4-3, 5-2)를 맡게 됐다. 또한 낙찰예정자 13개사 이외의 입찰 참여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건설공사 도중에도 문화재 매장·훼손 여부를 점검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됐다.새정치민주연합 김윤덕 의원이 26일 대표발의한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는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내 건설공사가 완공되기 이전까지는 모니터링을 실시할 수 있게 해 문화재가 훼손되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김 의원은 제안이유에서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이라도 보존녹지 등으로 굴착 등이 없고 원형이 보존된다면 발굴조사 등을 실시하지 않고 공사를 시행할 수 있다"며 "하지만 건설공사가 진행되는 기간 중 임시 구조물을 설치하거나 설계를 변경해 형질변경이 수반되는 공사가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최근 감사원의 발표에 따르면 4대강 사업 진행과정 중 212개소의 유물산포지에서 당초 계획과 다른 내용으로 공사가 실시되거나 문화재청의 시굴조사 지시가 무시됐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또 "건설공사를 공사하면서 사전에 문화재 지표조사를 하게 돼 있는데 정작 공사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이를 확인할 관련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대기업들은 휴가를 연중으로 분산해 시행하는 것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휴가 패턴 및 연중 휴가 시행'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128개사 응답), 응답 기업의 77.5%가 연중 휴가 시행에 찬성한다고 답했다.연중 휴가 시행은 기업 생산성뿐만 아니라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들은 연중 휴가 시행에 따른 기대효과로 '근로생산성 증대(30.5%)', '관광 산업 활성화(28.1%)', 내수 소비 촉진(19.2%)', '지역 경제 활성화(13.8%)' 등을 꼽았다.현재 휴가 시행 패턴과 관련해 응답 기업의 70.3%는 별도의 하계휴가 기간을 두고 이 기간 중 임직원의 휴가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29.7%는 별도 기간을 두지 않고 연중 휴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또 올해 하계휴가 기간을 묻는 질문에 59.7%가 '7월 말∼8월 초'라고 답변했다. 8월 초순이 34.4%로 가장 많았고, 이어 7월 말(25.3%), 8월 중순(12.2%), 7월 중순(10.9%), 8월 말(7.3%) 순이었다.김용옥 전경련 경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정부가 산업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산업디자인의 범위를 기술개발과 서비스 디자인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산업디자인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산업디자인의 정의에 기술개발 행위를 포함하는 한편 산업디자인의 영역에 서비스 디자인을 추가했다. 또 건전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해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이 체결하는 산업디자인 관련 계약의 대가기준 수립 근거를 신설했다. 이밖에 우수한 산업디자인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실제 제품·서비스 등으로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서비스 상품도 우수산업디자인상품으로 선정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산업디자인의 영역이 제품의 단순한 외관 꾸미기에서 벗어나 기술개발과 서비스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개정안은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 상품 소개▲NH농협은행이 제2금융권의 고금리 자동차대출을 저금리 은행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오토론 전환대출'을 내놨다. 이 상품은 기존 제2금융권에서 자동차 대출을 이용중인 고객이 서울보증보험의 보험가입심사를 통과하면 최저 연이율 4.78%의 대출로 바꿔준다. 서을보증보험이 보증해주는 한도 이내에서 대출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신용등급과 연소득에 따라 새차는 6000만원, 중고차는 5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대출기간은 최장 6년까지로 매달 원금균등분할상환으로 갚아나갈 수 있다. 또 카드이용실적과 급여이체 등 거래실적 외에도 무사고 운전자나 저공해 자동차의 경우에도 최고1.3%포인트 금리를 깎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농협은행 홈페이지(http://banking.nonghyup.com) 와 영업점에 문의하면 된다.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푸껫에서 출발해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기의 운항이 랜딩기어(착륙장치) 이상 등으로 15시간 정도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5분(현지시간) 푸껫공항에서 승객 245명을 태우고 이륙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B767 여객기가 랜딩기어에 이상이 생겨 수리를 받았다. 수리는 1시간30분 만에 끝났지만, 이날 오전 1시부터 7시까지 공항의 활주로 공사가 진행된 데다 승무원의 의무 휴식시간이 겹치면서 운항 재개가 늦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아나항공은 B767 여객기가 이날 오후 3시15분에 이륙했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우리나라가 올해 국제수학올림피아드(International Mathematical Olympiad·IMO)에서 종합 7위의 성적을 거뒀다.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55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를 받아 종합점수 172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101개국 56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우리나라는 서울과학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동률(18)군을 포함해 참가자 6명(김민혁·김재형·송영근·이산하·조홍권) 모두 메달을 따냈다. 김동률 군은 우리나라 학생 중 처음으로 3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거는 위업을 달성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1959년 루마니아를 시작으로 수학영재 조기 발굴과 육성, 세계 수학자와 수학영재들의 국제 친선 및 문화 교류, 수학교육 정보교환 등을 목적으로 매년 각국에서 열리고 있다. 참가대상은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이며 국가별로 6명씩 출전한다. 미래부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과와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8월13~21일·서울 COEX)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수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3일 휴가철 테마별 여행지들을 보여주는 ‘국내 테마여행 10선’을 소개했다. 전경련이 추천하는 테마들은 주요 기업 창업주 생가 방문, 역사 속 산업기술 탐방, 근대 물류 중심지 등 우리나라 경제사를 살펴보는 테마와 지역 축제탐방, 농촌체험 팜스테이 등 지역문화와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 등으로 이뤄졌다. 우선 창업주 생가는 우리나라가 반세기만에 주요 경제 강국으로의 도약 신화를 이끈 창업주들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특히 의령·진주·함안은 삼성 이병철 회장, LG 구인회 회장, 효성 조홍제 회장 등 3명이나 되는 기업 창업주들이 태어난 곳이다. 이들 세 마을은, 생김새가 세발솥을 연상시키는 ‘솥바위’ 20리 마을로도 더욱 유명하다. 생가 방문 후 의령군이 조성한 ‘부잣길’ 둘레코스도 걸어볼 만하다. 롯데 신격호 회장이 매년 마을 잔치를 여는 울산 생가도 창업주의 생각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문지이다. 조상들의 산업 기술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장소도 있다. 한국 건설의 경쟁력이 이어지고 있는 조선 정조 시대에 완성된 수원 화성. 거중기 등 당시 최신 건축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수원 화
LG전자, 포켓포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LG전자는 '포켓포토 굿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LG베스트샵 강남본점에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포켓포토 광고모델인 걸그룹 걸스데이가 직접 참가해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한 달 간 진행된 공모전은 일상 생활 속 포켓포토 활용 아이디어를 모으는 이벤트다. 약 2200건의 아이디어가 응모됐고, 조회수가 6만건에 이르렀다. LG전자는 대상, 최우수상 등 우수작 10편에 대해 시상했다. LG전자, 꿈과 희망 전하는 '러브지니' 적극 육성 ▲LG전자는 지난 11일 대학생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서포터즈 '러브지니 1기' 수료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러브지니 1기가 지난 3개월간 노동, 인권, 윤리, 환경, 사회공헌, 안전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사회적 책임 활동의 내용과 성과가 공유됐다. LG전자는 활동 수료자 전원에게 향후 입사 희망 시 서류전형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대상을 수상한 '지니효과(Genieffect)'팀에게는 오는 12월부터 6주간 진행되는 'LG전자 동계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삼성전자, '웨딩 마일리지' 행사 실시▲삼성전자는 이달부터 혼수를 준비하는 예비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S'의 출시와 함께 8월10일까지 최신 영화 예고편과 포스터 등에 제품 광고를 결합한 '애드 콜라주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종이를 풀로 붙이는 미술 기법'과 유사한 '애드 콜라주'는 소비자가 광고를 접하는 공간의 특성과 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마케팅 기법이다.삼성전자는 영화 예고편 뒤에 해당 영화의 장면을 삽입해 만든 갤럭시 탭S 광고를 상영하고, 이를 접한 소비자는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드래곤 길들이기2', '허큘리스' 등 최신 블록버스터 영화 예고편과 제품광고를 결합한다. 또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 '리얼 S 아몰레드 존'을 운영해 '갤럭시 탭S' 광고,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S 아몰레드 화질 우수성' 소개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한 지방은행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한 외형확대와 공격적인 점포 확장에 나서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금융사 인수합병에 성공한 3개 지방 금융지주의 총자산 규모는 20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3개 지주의 총 자산규모는 109조원에 달했다. MA로 1년도 되지 않아 총자산이 두 배 가량 확대되는 셈이다. 오는 10월이면 우리금융지주 산하의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BS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경남은행을 인수한 BS금융의 총 자산은 48조원에서 90조원, 광주은행을 인수한 JB금융의 총자산은 18조원에서 40조원으로 불어난다.BS금융은 경남은행에 이어 올 하반기 증권사 인수와 카드사 설립까지 검토하고 있다. JB금융은 출범한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잇달아 MA에서 승전보를 띄웠다. 지난 3월 실물자산 전문운용사인 '더커자산운용'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방은행 최초로 자산운용사를 확보한 것이다. 경남은행 인수에 실패한 DGB금융지주는 최근 비(非)은행 금융회사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다. DGB금융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비은행 부문의 비중을 2%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7월2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이어갔다.12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2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0%, 전세가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계절적 비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이어갔다. 싼 매물이 한 두건 거래되며 매도호가가 다소 오른 지역도 있고 거래되지 못한 매물이 쌓이면서 매도호가가 하향조정되는 지역 등 국지적인 움직임만 있었을 뿐 대체적으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구별 등락폭을 보면 강서구(0.03%), 양천구(0.02%)가 상승했고 송파구(-0.04%), 노원구(-0.02%)는 하락했다. 강서구는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 매매가가 1000만원(전용 82㎡) 가량 올랐다. 매수문의 증가나 거래로 인한 상승이 아니라 기존 조합원들이 늘어난 추가분담금을 호가에 반영한 탓이다.양천구는 경기 침체로 매매가가 많이 하락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들이 한두건 거래되면서 신정동 일대 호가가 조금씩 올랐다. 목동신시가지 14단지 74㎡가 500만원, 13단지 72㎡가 300만원 올랐다.반면 송파구는 가락동과 문정동 일대 매매가가 하락했다. 가락동 가락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농협목우촌이 중국 수출용 ‘목우촌우유’를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중국시장 진출에 나선다.6일 농협에 따르면 한족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된 이 제품은 지난달 우유 1톤을 처음 출고해 북경·청도·상해 등지의 주요 대도시 마트에서 판매하며 우유와 함께 출고한 액상 요구르트 3톤은 중국산 요구르트보다 다소 작은 62㎖ 사이즈로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목우촌 관계자는 “전 세계인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우리의 우수한 축산식품을 공급한다는 비전을 갖고, 이번 초도물량을 시작으로 중국으로의 우유 수출을 월 100톤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