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오는 26일 예정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부에노스아이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오는 26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정상회담이 불투명해졌다고 해당 매체는 전망했다. 앞서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지난 21일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음성 판정이 나올 때까지 최소 5일 간 격리 상태에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1일 확진된 바이든 대통령이 5일 후 격리를 해제하고, 대면 업무에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곧바로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게 현지 언론의 전망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 타임스는 "현재 아르헨티나 주재 미국 대사관이 백악관 채널과 소통하고 있다"면서 "정상회담 성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고 있고, 백악관의 공식 성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3일 정의당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고(故) 노회찬 전 대표 4주기를 맞았다. 정의당은 대한민국 진보 정치의 상징이었던 노 전 대표에 대한 그리움을 표하면서 '노회찬의 정신'을 강조했다. 정의당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린 노 전 대표 서거 4주기 추모제에서 추모사를 통해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라'는 노 대표님의 말씀을 떠올린다"며 "지난 4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정의당은 또다시 비상상황에 처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감히 노회찬 대표님의 '빈 자리가 크다'고 말하기도 면목이 없다. 헛된 바람인 줄 알면서도 '노 대표님이 계셨다면'을 무시로 떠올린다"며 "정의당 당원들을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노 대표님을 사무치게 그리워 한다"고 했다. 이어 "노회찬과 함께 꾸었던 '불평등을 평등으로, 불공정을 공정으로,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평화의 정착으로' 나아가고자 했던 우리들의 꿈에 대한 그리움이기도 하다"며 "정의당이 어렵다. 하지만 지금의 좌절은 진보정치의 종착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왼쪽으로 갈 것인가, 오른쪽으로 갈 것인가 논쟁할 때 아래쪽으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3일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등 논의를 위해 이례적으로 전국 경찰서장 회의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가운데 최초 제안자로 알려진 류삼영 울산중부경찰서장이 입장을 밝혔다. 류삼영 울산중부경찰서장은 이날 "많은 사람이 의지와 명의를 밝히고 지지와 간접적인 참여 의사를 밝힌 서장분들이 350여분 된다"며 "경찰서장이란 무거운 직분을 가지고 상황의 중대성도 충분히 인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오프라인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처한 직무를 충분히 수행하며 경찰 개혁과 관련된 논의에 동료 총경 서장들이 상당히 많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오늘 논의는 갑자기 진행된 행안부의 경찰국 설치가 어떤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타당 한지 심도 있게 논의해 볼 것이며 대책을 마련, 적절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지금 경찰의 정치적 중립은 70~80년대 민주 투사들이 목숨으로 바꾼 아주 귀한 것이고 그것이 30년 동안 잘 진행됐는데 (경찰국은)하루 아침에 경찰 제도를 졸속으로 바꾸는 시도다"며 "한번 잘 살피고 국민의 인권과 직결된 경찰의 중립을 몸으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앞서 경찰 지휘부의 만류에 대해 류 서장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현지 매체 디탈리 제로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서부 네우켄주(州) 인근 안데스 산맥 일대에는 최소 22㎝에서 최대 1m 가량의 기록적 폭설이 쏟아졌다. 서유럽과 미국 등 지구 북반구에서 기록적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폭설로 칠레 동쪽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해당 지역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트럭들이 수백 대 가량 고립됐다. 아르헨티나와 칠레 당국이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해발고도 3000m가 넘는 안데스 산맥의 지형 특성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5700여건에 이른다. 이 중 사망한 사례 37건 중 단 한 건도 인과성 여부를 인정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제주도의회가 백신 부작용의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안 채택을 추진한다. 사망 사례는 37건, 중증 의심 사례는 23건, 특별 이상반응 사례는 2건(아나필락시스 1·혈소판감소성혈전증 1건) 등이다. 그러나 이 중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받은 사례는 단 1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백신 접종자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1차 59만여명, 2차 58만여명(누적) 등 접종률이 87%에 이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의회는 백신 접종 부작용에 따른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전날 '코로나19 백신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대한 촉구 결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해당 결의안은 오는 29일 열리는 제40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된다. 이 결의안에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명확한 기준 제시 ▲피해보상 로드맵 마련을 통한 공정한 심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의 '황제조사 논란' 보도와 관련해 내사 종결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공수처는 정식으로 수사에 나가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영장에 의한 통신조회는 사실상 강제처분이어서 내사단계에선 부적절하단 얘기도 나온다. 공수처의 설명대로 수사로 전환한 게 아니라면, 내사단계에서 광범위한 통신조회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 큰 문제가 따른다. 최근 헌법재판소가 수사기관의 통신조회에 관한 적법절차성을 문제 삼았다는 점에서 공수처 등 수사기관의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주 옛 수원지검 수사팀을 상대로 한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공수처는 지난해 3월 '김학의 위법 출국금지 수사무마 의혹'에 연루된 이 연구위원을 면담하는 과정에서 관용차를 이용하도록 하는 등 '황제조사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TV조선은 당시 이 연구위원이 관용차를 타는 장면을 보도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이에 공수처는 당시 '황제조사 논란'을 수사하던 수원지검 관계자들이 TV조선에 탑승 정황을 유출했다고 의심, 내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공수처는 전방위 통신조회를 벌여 논란에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이 1년9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오는 8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면적이 2배 넓어진 광장에서 다음달 6일 시민 등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명 예술쇼 등과 함께 개장식을 개최하는데 이어 15일 광복절에는 대통령실이 주관하는 행사가 열릴 전망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광화문광장 공사를 이달 중 마무리하고 8월 6일 재개장한다. 착공 1년9개월 만이자 2009년 광화문광장이 조성된 이래 13년 만이다. 광화문광장은 오세훈 시장의 첫 임기 때인 2009년 완공됐다. 조성 이후 양쪽에 차로가 있어 보행로가 좁고,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박원순 시장 임기시절 2017년 재구조화가 추진됐으나 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논의가 공전되다 11월 공사를 착수했다. 총 사업비는 약 815억 원이다. 시민광장 조성에 610억 원, 역사광장에 205억 원의 사업비가 각각 투입됐다. 이번에 새로 개장하는 광화문광장의 큰 특징은 양방향 총 3개 차로를 없애 총면적이 4만300㎡로 애초 1만8840㎡보다 2.1배 넓어졌다는 점이다. 광장 폭도 35m에서 60m로 약 1.7배로 확대됐다. 특히 키 큰 나무 300그루를 포함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구글이 최근 자가사 개발 중인 대화형 인공지능 ‘람다 (LaMDA) ’가 사람처럼 지각하며 감정을 지녔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은 AI 개발자 블레이크 르모인을 해고했다. 미 워싱턴포스트(WP)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르모인은 이날 구글로부터 해고 이메일을 받았다. 구글은 해고에 앞서 화상 회의 참석을 요청 받았지만, 르모인이 제3자 참석을 요구하자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해고 처리됐다. 브라이언 가브리엘 구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람다가 지각 능력을 갖췄다는 르모인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11차례 검토를 했지만 그 어떤 근거도 찾지 못했다"며 "지속적으로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한 그의 선택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글 엔지니어 르모인은 지난달 구글이 개발 중인 AI 람다가 인간의 감정을 읽고 대응하는 수준의 지각 능력을 갖췄다고 폭로했다. 이에 구글은 르모인에게 유급휴직 징계 처분을 내렸었다. 유급휴직 한 달 여만에 최종 해고 처리됐다. 르모인은 람다 개발팀에서 특정 차별·혐오 발언을 걸러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아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개발 도중 람다가 자신의 권리와 존재감을 자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19일까지 지역 내 초등학교 도서관으로 찾아가 '여름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23일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에 따르면 이번 여름 독서교실은 다양한 독서 활동으로 학생들의 독서 흥미를 유발하고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지역 18개 초등학교(1~3학년 303명)에서 운영하는 여름 독서교실은 '영웅을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그림책과 우리 생활 속 여러 분야의 영웅을 만나보고 영웅을 만난 느낌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진다. 사서가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여름 독서교실 첫째 날에는 ▲도서관을 알고 이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안녕! 학교도서관 ▲사서와 학생이 함께 즐기는 도란도란 책읽기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보드게임 ▲대구학생전자도서관 체험으로 도서관과 친해지는 들썩들썩 책놀이 ▲그림책 지구를 지켜라, 영웅을 찾습니다를 읽고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조물조물 그림책 등을 운영한다. 또 코로나19 상황 속 감염 예방을 위해 학교 출입 시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상시 착용, 손 소독 등 코로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된다. 황윤애 관장은 "독서교실 슬로건인 '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대문구 전·현직 구의원 3명이 국내 연수 용도로 구에서 지원받은 예산을 유용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주 전·현직 서대문구 구의원 3명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대한인명구조협회가 실시하는 교육연수를 다녀온다며 구에서 지원금을 받은 뒤 이를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연수는 제주도 6박7일 일정으로 이들은 의원역량개발비(민간위탁교육비) 명목으로 구에 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의원들은 교육 비용, 교통비, 숙박비 등으로 1인당 188만원씩 총 564만여원은 지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은 예산 신청 계획안에 작성한 숙소보다 저렴한 곳을 선택하고, 비행기가 아닌 배를 이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남은 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인명구조협회에서 돌려준 일부 교육비 구에 반납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삼성전자가 소형 폐가전 수거함을 전국 삼성디지털프라자로 확대 비치했다. 앞으로 전국 삼성 디지털플라자에서 브랜드, 제품 개수에 상관없이 무료로 배출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한국환경공단,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및 관련 업계와 '소형 폐가전 수거 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소형 폐가전 수거함'을 기존 180여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이어 전국 170여개 삼성 디지털플라자로 확대 비치했다. 삼성전자 측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소형 폐가전제품의 경우 처리 방법이 애매해 쉽게 정리하지 못하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폐가전제품은 재활용 과정을 거쳐 다른 자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방법을 통해 배출해주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고장난 폐가전제품 처리 방법으로는 일반적으로 ▲설치 기사에 수거 요청 ▲폐기물 스티커 부착 후 배출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 예약 등이 있다. 하지만 설치 기사 수거 요청은 신제품을 구매한 경우에만 가능하며, 폐기물 스티커 부착 후 배출은 처리 비용이 발생한다.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는 소형 가전의 경우 5개 이상 동시 배출을 해야 하며, 원하는 날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후보는 23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 후보가 봉하마을을 찾은 것은 지난 5월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 참석 뒤 두 달 만이다. 이 후보는 방명록에 '반칙과 특권 없는 사람 사는 세상, 이기는 민주당으로 꼭 만들겠다'고 썼다. 참배 뒤 노 전 대통령 기념관인 '깨어있는 시민 문화 체험 전시관'을 둘러본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제 정치인생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가리키는 방향대로, 노무현 대통령께서 열어준 길인 정치개혁·정당개혁의 길을 따라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노 전 대통령께서 꿈꾸셨던 사람 사는 세상, 또 그런 세상을 위한 반칙과 특권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그 꿈을, 이기는 민주당을 제가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두 함께 사는 세상을 모두 힘을 합쳐서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4자 합의가 나온 직후 러시아에 신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에서 "세계의 굶주린 이들은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우리는 (러시아가) 오늘 합의 이행을 신속히 이행하고, 중단이나 방해 없이 진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유엔이 중재한 이날 합의는 러시아 전쟁의 광범위한 영향을 해결하기 위한 긍정적 발걸음"이라며 "국제사회는 이제 러시아의 합의 이행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항구에 대한 효과적 봉쇄를 해제하고 곡물, 기름종자, 해바라기유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의 농산물이 세계 시장에 원활히 공급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는 이 위기가 시작된 이래로 식량을 무기화했다"면서 "따라서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농산물 수출에 대한 러시아의 봉쇄를 끝내는 것은 우크라이나산 식량을 세계 시장으로 공급하기 위해 러시아가 취해야 할 많은 단계 중 하나일 뿐"이라고 했다. 앞서 러시아·우크라이나·유엔·튀르키예 4자 대표는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