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암호화폐 폭락 사태 속에 가상자산거래소를 찾아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 마련을 약속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과 함께 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를 찾은 자리에서 "역대급 인플레이션과 오늘도 금리 인상이 있으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급락 거듭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루나·테라 같은 부실 사기성 코인으로 인한 피해가 시장을 얼어붙게 하고 이게 다시 부실 코인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상황이 이런도 불구하고 정부와 정치권은 사실 그동안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사기성 코인에 대한 사법 조치 역시 더디고 무디기만 하다"며 "제도 관리 공백 속에서 600만 투자자를 위해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결국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가 급락하고 시장 전체에 공백을 가져올 수 있다"며 "정부는 해외 사례처럼 가상자산에 대한 상장 심사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사기성 코인 발행이나 거래를 차단하도록 하는 등 투자자 보호 대책을 제도적으로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가
프랑스 현대미술의 거장 다니엘 뷔렌(Daniel Buren.84)의 작품세계를 깊이 감상할수 있는 대규모 전시가 마련됐다. 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이 7월 12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세계적인 조형 예술가 다니엘 뷔렌의 개인전 <다니엘 뷔렌>전을 국공립미술관 최초로 개최하는 것. 대구미술관 1전시장과 어미홀에서 다니엘 뷔렌의 회화, 영상, 설치 등 작품과 공간의 특정 관계에 주목한 최근작 29점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전 대구를 찾은 거장 다니엘 뷔렌은 직접 설치작업을 마무리 짓으며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어린아이의 놀이처럼’(2014) 등을 전시 전 설치한 그는 "작가로서 제가 하는 일은 작품을 만드는 것이다.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나의 몫이 아니다”면서 “이는 관람객에게 나의 의견을 강요하지 않기 위한 측면도 있다. 관객이 작품을 보고 자신만의 느낌을 가진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뷔렌은 1961년 미국 버진아이랜드의 그레이프트리 베어 호텔에서의 커미션 워크를 시작으로 미주,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60개국에서 3000회 이상의 전시를 열고 있는 현역이다. 뷔렌은 작품을 설치한 공간과 주변 환경을 작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세종시 시민연대가 대통령 집무실 세종청사 입주 무산에 반발하며 정부에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13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 시민연대'는 논평을 내고 이 같이 밝혔다. 8월 준공, 12월 입주가 시작되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설치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이날 나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지난 4월 밝힌 '2027년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에 맞춰 비서동과 관저를 갖춘 세종 대통령 집무실 건립'이 무산됐다는 의미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조만간 신청사(중앙동) 입주 부처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며 “다만 현재 논의되는 입주 기관·시설 중 대통령 임시 집무실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오는 12월 입주가 이뤄질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빠지는 내용은 주말쯤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다음주 중 확정될 것으로 안다”면서 “지난 4월 대통령직 인수위가 제시한 안이 모두 무산된다고 할 수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들은 ‘대국민 약속 파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는 “주무부처인 행안부의 자체적인 결정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대통령실과 정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정용재)는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예올 북촌가 한옥(서울 종로구)에서 전통미술공예학과 전통섬유전공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모시, 어제와 오늘을 삼다.’를 개최한다. 전시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특성화된 교육 과정의 성과를 홍보하고, 한국 의생활 문화에서 모시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시관은 한국인에게 여름 옷감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모시의 기품을 선보이고 새로운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세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1층 한옥 전시장에서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심연옥 ・ 금종숙 교수의 지도 아래 학생들이 모시로 만든 전통복식과 국가무형문화재 한산모시짜기 기능보유자 방연옥 장인이 만든 백모시를 선보인다. 1층 양옥 전시장에서는 ‘스튜디오 오유경(STUDIO OHYUKYOUNG)’과 학생들이 협업하여 만든 각색의 사저교직 직물과 이를 활용한 현대복을 만날 수 있다. 2층 양옥 전시장에서는 손으로 직조한 모시 직물 작품, 모시짜기 과정에 필요한 도구, 제작 과정 등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볼 수 있다. 전시는 휴관 없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2022년 7월 11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파친코> 개정판 1권이 첫날 판매 1위, 현재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작가 이민진의 소설로, 2017년 미국에서 출간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작에 오르고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BBC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히는 등 큰 인기를 모은 책이다. 1900년대 초 부산 영도에서 오사카로 건너가 4대를 걸쳐 살아온 재일 한국인들의 파란만장한 사연들을 담았으며, 구상부터 탈고까지 30년이 걸린 작품이다. 올해 초 애플TV+에서 배우 윤여정, 김민하, 이민호가 출연하는 드라마로 제작돼 화제를 모았고, 드라마 공개와 함께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계약 기간 만료로 종합 베스트셀러 1위 도서의 판매가 갑작스레 중단되며, 더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새로운 출판사에서 개정 과정을 거쳐 예약 판매를 시작한 파친코 1권은 7월 27일 출간할 예정이며, 8월 중 2권이 나올 예정이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실은 13일 문재인 정부에서 있었던 탈북어민 북송이 당사자들의 귀순 의사를 무시하고 이뤄진 것이라면 '범죄'라고 규정하고, 이와 관련한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전날 통일부가 공개한 탈북어민 북송 사진을 언급하며 "2019년 11월7일 오후 3시 판문점에 도착한 탈북어민 2명이 북송을 거부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사진에 담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사진에 담긴) 끌려가지 않으려 발버둥치던 모습은 귀순 의사가 없었다던 (당시) 문재인 정부의 입장과 너무나 달랐다"며 "만약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강제로 북송했다면 국제법과 헌법 모두 위반한 반인도적, 반인륜적 범죄행위다. 진상 규명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이 사건의 진실을 낱낱이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하루하루 전해지는 우크라이나 전황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감정의 굴곡을 겪는다. 잔혹한 전쟁을 일으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울분에 차 욕을 하거나 통쾌해 하기도 한다. 그러나 5개월째에 접어든 전쟁이 언제 끝날 수 있을지를 궁금해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이와 관련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이 위험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전쟁 장기화를 경계하는 칼럼을 실었다. 푸틴이 겨울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러시아군이 상당한 전과를 올리는 것을 두고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멍청한 러시아군인들이 모두 죽었기 때문"이라고 냉소적으로 말한다. 전쟁 초기 수천명의 병력을 잃는 무능한 모습에서 벗어나 보다 효과적으로 전투하는 방법을 드디어 깨달았다는 뜻이다. 러시아군이 멀찌감치 떨어져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들을 폭격해 폐허로 만들면서 조금씩 전진하는 잔혹한 방식으로 전쟁의 양상이 바뀌면서 최악의 국면이 지나갔다고 생각할 지 모른다. 그렇지 않다. 내 생각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하고 있다. 많은 러시아군 병사와 장군들이 죽은 것 못지않게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북대서
◇4급 승진 ▲정보통계과 박인표 ▲복지문화과 김영학 ▲투자유치과 조용주 ▲건축과 박청운 ◇5급 승진 ▲기후환경과 강정숙 ▲지역재생과 신홍수 ▲회계과 민미경 ▲수도과 오혜정 ▲세무과 오영선 ▲여성가족과 유수정 ▲건강증진과 권영숙 ▲공공시설과 장종문 ▲공동주택과 박태일
◇지방서기관 승진 ▲자치행정과 강신호 ▲회계과 이석 ◇지방사무관 승진 ▲안전재난과 강대권 ▲새만금전략과 박광국 ▲농업정책과 서효연 ▲먹거리활력과 강해남 ▲주민복지과 김원교 ▲건설과 이명준 ▲공영개발과 이기영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국제유가가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항공주가 장 초반 강세다. 13일 오전 9시20분 기준 진에어는 전 거래일 대비 10.98% 오른 1만4650원에 거래됐다.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7.67% 상승한 1만5450원을 기록했다. 그외 티웨이항공도 전 거래일 대비 4.24%, 아시아나항공도 2.48% 오름세를 보였다. 항공주들의 이같은 상승세는 국제 유가 급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밤 사이 국제유가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다. 오미크론 하위변이 확산으로 인한 코로나19 재유행 부담과 달러 강세 등도 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12일(현지 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99.49달러로 마감하며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8.12% 하락한 95.6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로나19 관련주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13일 장 초반 1~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03% 오른 15만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멀티주'가 오미크론 변이 형태인 BA.1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 81명을 대상으로 스카이코비원 기초 접종 2회를 진행한 후 약 7개월이 지나 스카이코비원을 추가 접종한 결과,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감염성을 중화해 예방효과를 유도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가 2회 접종 직후와 비교해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 백신 개발사업을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13일 오전 전 거래일 대비 4.19% 오른 11만2000원에 거래됐다. 오리온의 상승세는 중국 내 백신생산 공장 설립 소식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홀딩스는 중국 내 합자법인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가 중국 산둥성 지닝시와 '중국 백신 개발사업 지원·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결핵백신 개발 협력에 관한 것으로, 산둥루캉하오리요우는 지닝시 고신구 바이오 산업단지 내에 약 4만9600㎡(1만5000평)의 백신 생산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산둥루캉하오리요우는 약 900억원을 투자, 2024년 완공을 목표로 백신 생산설비를 갖춘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윤석열정부 출범 2개월만에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 부정평가는 60% 이상으로 조사됐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다. 이전 대통령들은 광우병 사태, 세월호 참사와 정윤회 문건 파장, 조국 사태 등 이런저런 큰 논란거리들이 있었지만 세계적인 경제문제 외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이탈의 이유는 뭘까. 국민들은 윤 대통령을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생각했고, 기존 정치에 빚진 것이 없어서 확실한 개혁과 통합·협치의 국정 운영을 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었기 때문이다. 점점 낮아지고 있는 지지율에 대해 “별 의미가 없다”고 애써 태연한 척 했고, 장관급 후보 4명 낙마, 無청문회 임명 4명 등 잇따른 인사 실패와 논란 지적에는 "이전 정권 장관 중에 이 사람들보다 훌륭한 사람을 봤냐"며 실언 수준의 발언도 했다. 취임 후 계속하던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