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오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수석대표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 측은 이경식 산업부 FTA교섭관, 중국 측은 위번린 중국 상무부 국제사 사장을 양국 수석대표로 해 양측 정부 부처 대표단 20여명이 참석한다. 양국은 지난 2018년 3월 한중 FTA 서비스 투자 분야 후속 협상을 개시한 이후 총 9차례의 공식 협상과 회의를 진행해왔다. 후속 협상은 그동안 코로나19 상황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조속한 발효를 위한 후속 조치 등으로 지연된 바도 있다. 양측은 올해 초 RCEP 발효로 개선된 시장 개방을 바탕으로 양국 간 서비스, 투자 분야 시장 개방과 협력 확대를 위해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 진행한 협상의 추진 여건을 점검하고, 협상 분야별 주제에 대한 양국 간 입장 교환, 협상 추진 방향과 일정 등 협상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이경식 FTA 교섭관은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은 서비스·투자 분야에서 호혜적 이익을 달성하고, 경제·통상관계를 제고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중국 측의 입장을 면밀히 검토해 협상에 적극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정부가 오늘(1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재유행 방역·의료 대응책을 논의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며 재유행 조짐을 보이는 데 따른 병상 확충 방안, 백신·치료제 확대 방안, 취약시설 점검 계획 등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은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달 26일 하루 확진자가 3429명까지 내려가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되어 가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한 주 단위로 하루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면서 지난 11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3만7360명을 기록했다. BA.5, BA.2.75 등 변이가 재확산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 한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새 정부 기조인 '과학방역'에 걸맞는 대응체계를 준비하고, 달라지는 방역 지침에 대해 국민께 소상히 설명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북한 영변 핵시설 폐기물 처리장 인근에서 새로운 굴착 활동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서(Beyond Parallel)'는 11일(현지시간) 이달 초 촬영한 고해상도 위성 사진을 토대로 이런 분석을 내놨다. 지난 3일 촬영된 위성 사진에는 영변 핵시설의 이른바 '500호 건물' 인근에서 굴착으로 추정되는 활동이 이뤄지는 모습이 담겼다. 500호 건물은 방사성·유독성 물질을 처리·저장하는 시설로 알려져 있다. 500호 건물은 1993년 식별된 이후 2000년 초부터 플루토늄 생산 등을 추정할 지표로 면밀한 관찰 대상이 돼 왔다는 게 이 사이트의 설명이다. 이전에는 2016년 4월~2017년 3월까지 주변에 해자를 파고 메우는 작업이 관측됐었다고 한다. 이번 사진에서는 건물 서쪽 옆면 바닥이 파헤쳐진 모습을 볼 수 있다. '분단을 넘어서'는 누출 등 문제 수습 또는 새로운 방사성 물질 저장을 위한 작업 일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략적 속임수일 가능성도 제시했다. 한편 같은 날 촬영된 다른 위성 사진에는 영변 핵시설 인근 구룡강이 최근의 강우로 불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이준석 대표의 징계와 관련해 논의하는 내용이 방송사 카메라에 잡혔다. 이들은 이 대표의 성상납 혐의가 법원에서 확정되지 않더라도 ‘기소만 되면’ 추가 징계를 해야한다는 의견을 나눴다. 성 상납 의혹의 공소시효가 중요한 게 아니고 이 대표가 거짓말을 한 게 중요하다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12일 MBC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유상범·최형두·박대수·이종성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초선의원 회의에서 모두발언이 끝난 후 비공개 토론이 있기 전 이 대표에 대한 윤리위원회 징계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먼저 최형두 의원이 "중진들 중에는 자기 유불리에 따라서 '전당대회를 하자' 뭐 이런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는데"라고 운을 뗐고, 박대수 의원은 "그런 얘기 나오면 안 돼"라고 일축했다. 이에 최 의원이 "안 되니까, 이건 그냥"이라고 발언을 이어가자 유상범 의원은 "그건 우리가 얘기할 게 아니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 의원은 "그런데 뭐 당헌·당규에 따라서 한다는 것 자체가…당헌·당규에 따라서 할 경우엔 어떻게 해석한다는 건가"라고 물었고, 유 의원은 "그냥 직무대행으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2일 최근 부임한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인사를 나눴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인사차 예방한 골드버그 대사를 만나 "미국 직업 외교관 중에 최고위급인 경력 대사, 커리어 엠베서더로서 한반도 업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해오셨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박 장관은 "대사님께서 신정부 출범 이후에 첫 번째로 주한 미국 대사로 부임하시게 된 것은 우리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한미 동맹 강화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앞으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앞에는 북핵 미사일 위협 그리고 공급망 변화 등 경제 안보 문제,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글로벌 과제가 많이 있다"며 "이러한 도전을 함께 헤쳐나가면서 한미 동맹은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골드버그 대사는 "한미동맹은 그동안 한반도 뿐만 아니라 역내 안정에 초석과 같은 역할을 해왔고 계속해서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난 5월에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 결과 나온 여러 공동성명에 힘입어 이제 양국은 한미 동맹을 글로벌 전략 파트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오늘(13일)도 장마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에 중부지방, 전북, 경북북부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비가 오는 동안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전라권, 경북권, 서해5도, 울릉도·독도에서 30~100㎜,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에서 많으면 150㎜ 이상으로 관측된다. 강원중·남부동해안, 경북동해안, 경남권, 제주도에는 10~60㎜ 비가 내리겠다.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내일(14일) 오후부터 기온이 올라 평년보다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3~29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2도, 대관령 16도, 강릉 22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3도, 부산 23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대관령 22도, 강릉 25도, 청주 27도, 대전 28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2일 오후 6시46분께 충북 옥천군 안내면 한 밭에서 A(65)씨와 A씨의 딸 B(38)씨가 전기 울타리에 감전됐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졌고, B씨도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B씨는 야생동물 퇴치용 전기 울타리에 감전된 A씨를 구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독일 경기동향 선행을 보여주는 7월 경기예측 지수는 마이너스 53.8로 전월 마이너스 28.0에서 대폭 악화했다고 마켓워치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지수가 전월보다 25.8 포인트 급저하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마이너스 38.3인데 실제로 15.0 포인트나 밑돌았다. 2011년 금융위기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독일의 에너지 공급 차질,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록다운, 유럽연합은행(ECB)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 등 대형 악재가 압박 요인으로 작용해 급격한 저하로 이어졌다. 현지에선 경기침체 관측이 높아지는 가운데 러시아에서 에너지 공급이 끊어지는 심각한 리스크가 대두하고 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 기록적인 인플레로 수요가 위축하고 공급 병목으로 제조업에서는 부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애널리스트 대상 조사에서는 독일 경제가 1년 내로 경기침체에 빠진다는 확률이 55%에 달했다. ZEW는 "경제현상에 대한 전문가의 평가가 전월보다 크게 악화했다. 이미 좋지 않은 향후 6개월 전망도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 ▲박종성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12일 기본급 9만8000원 인상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후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6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9만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수당 1만원 인상, 경영 성과급 200%+4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50만원, 하반기 목표달성 격려금 100%, 주식 20주,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지급 등이다. 특히 노사는 미래 자동차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국내공장의 미래 비전 및 직원 고용안정 확보를 위해 국내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과 기존 노후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는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 또 노사는 미래 산업 전환에 따른 인력감소에 대비해 생산현장 기술직 신규채용을 시행키로 합의했다. 2023년 상반기 내 전동화, 제조기술 변화 등을 고려한 전문인력 중심 기술직 신규채용을 실시한다. 채용규모와 방식은 향후 정년퇴직 발생에 따른 필요인원과 중장기 자동차 산업변화 감소 요인 등을 감안해 올해 11월 말까지 결정키로 했다. 임금 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화솔루션이 유럽에서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을 확대한다. 한화솔루션의 유럽 자회사인 큐에너지(Q Energy)는 독일의 재생에너지 개발전문회사 엔비리아(ENVIRIA)와 함께 50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엔비리아는 프랑크푸르트에 본사를 둔 태양광 개발전문 회사로 지금까지 100개 이상의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양사는 독일 전역의 2~70㎿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38개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엔비리아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부지를 확보하고 정부 인허가를 취득한다. 이후 2025년까지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매각하거나 직접 운영하며 전력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엔비리아와의 공동 개발사업은 한화솔루션이 독일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태양광 개발 사업이다. 향후 풍력 및 에너지저장장치(ESS)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유럽 전역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큐에너지는 한화솔루션의 유럽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100% 자회사로 지난 1일 출범했다. 한화솔루션은 2021년 프랑스 개발전문업체 RES프랑스를 인수한 후 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거래정보 제공 사실 통보 등 금융실명법을 위반한 산업은행 직원들에게 제재를 부과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산업은행 16명에게 '주의'를 처분했다. 또 1명에게 퇴직자 위법 사실을 통지했다. 금감원 검사 결과, 산업은행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 1년간 법원·국세청 등의 요청에 따라 금융거래정보를 제공하면서 그 제공사실을 해당 명의인에게 통보하지 않았다. 또 통보를 지연하거나 통보 유예 기간 중에 통보하기도 했다. 금융실명법에 따르면 은행은 법원·국세청 등의 요청에 따라 금융거래정보를 제공한 날(통보를 유예한 경우에는 통보 유예기간이 끝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주요 내용, 사용 목적, 제공 받은자, 제공일 등을 명의인에게 서면으로 통보해야 한다. 또 검사 결과, 산업은행은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금융거래정보 제공 관련 기록을 미흡하게 관리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통보 날짜와 사유를 누락하거나, 잘못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금융실명법에 따라 은행은 명의인 외의 자에게 금융거래정보 등을 제공한 경우,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표준양식으로 기록 관리해야 한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화요일인 12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최소 3만8651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총 3만8651명이 신규 확진자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기준으로 전날 3만5698명보다 2953명 늘었다. 일주일 전인 지난 5일 1만8309명보다는 2만342명 증가해 확진자 수가 1주 전 대비 2배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1만1081명, 서울 9363명, 인천 2066명 등 수도권에서 2만2510명이 발생해 전체의 58.2%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6141명(41.8%)이 발생했다. 경남 2166명, 충남 1653명, 경북 1652명, 부산 1397명, 대구 1231명, 울산 1130명, 충북 1068명, 전북 1051명, 강원 1047명, 대전 968명, 전남 850명, 광주 815명, 제주 738명, 세종 375명 등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1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최종 확진자 수가 4만명을 넘어서면 지난 5월11일(4만3908명) 이후 63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