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회의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4일째 본회의에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을 비판하고 나섰다.7일 남동구의회 한나라당 의원 6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의원들은 구민의 심판이 시작되었음을 아는가’라는 제목의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이날 성명에서 의원들은 “우리는 지난 6․2 선거에서 구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겸허한 자세로 진정한 일꾼으로 거듭나기 위한 각오와 함께 주어진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서두를 꺼냈다.이어 의원들은 “그러나 의원의 책무는 고사하고 원 구성조차 못하고 있는 현실에 목도하면서 시대착오적 발상과 구시대적 작태로 일관하는 민주당 의원들에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느끼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의원들은 “이 같은 파행의 모습은 남동구민에게 크나 큰 민폐를 끼칠 것이 불 보듯 뻔�
남동구의회의 자리다툼으로 인한 파행이 길어지면서 구민들의 의회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6일 만수2동 주민 A(52)씨는 구의회의 거듭되는 파행에 “구민을 위한 의정활동보다는 자기들 밥그릇 챙기기만 급급해하는 게 아니냐”며 “과연 이들이 구의원 자질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강력 비판했다.이어 A씨는 “원 구성조차 못하며 자리다툼에만 몰두해 있는 남동구의회가 집행부 견제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기초의회가 이래서 무용론이 나오는 것 아니냐”고 의회 파행을 꼬집었다.구월동에 사는 B(45·여)씨도 “선거 때는 뽑아만 주면 구민을 위해 무엇이라도 다 할 것처럼 호소를 하던 사람들이 막상 당선되고 나더니 잿밥에만 신경을 쓴다”며 “실망스럽기 그지없다”고 한탄하기도 했다.현재 남동구의회는 지난 2일에 이어 부의�
인천 남동구의회가 의장에 이어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한 치 양보 없는 기 싸움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5일 구의회는 지난 2일 천정숙 의장 선출에 이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 측 의원들이 “원구성에 협조할 수 없다”며 등원을 거부, 파행을 이어갔다.이날 파행은 지난 2일 의장 선출 후 부의장 투표에서 7대7 동수가 나오자 이에 불만을 품은 민주당과 민노당 의원 7명이 본회의장을 퇴장하면서 이어진 것이다.민주당 측은 “천 의장이 한나라당 측에 표를 던졌다”며 “의장을 양보하면 부의장 투표에 협조하기로 한 암묵적인 약속을 어겼다”는 것이 이유라고 밝혔다.그러나 한나라당 측은 “천 의장이 민주당 소속이지 한나라당 의원이냐”며 “애초부터 의장은 민주당, 부의장은 한나라당 몫이라고 제의한 것 아니냐”고
인천 남동구의회가 6대 의회 개원 첫날부터 의장 자리다툼으로 파행을 겪어 “역시나”라는 주위의 혹평이 쏟아졌다.지난 2일 남동구의회는 제1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6·2지방 선거를 통해 구성된 6대 구의회의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기로 돼 있었다.또, 이날 오전 개회식에 이어 오후 2시에 전직 구의원 등 지역 인사 100여명을 초청해 개원식을 치를 예정이었다.그러나 이날 임시회는 민주당 재선의 안희태 의원과 3선의 천정숙 의원 간의 이번 6대 의회의 의장 자리를 놓고 벌인 신경전으로 결국 파행을 겪고 말았다.안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려는 민주당 및 민노당 측 의원들과 천 의원을 포함한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 간의 의견이 팽팽히 맞섰기 때문이다.민주당 측은 “한나라당 측이 우리당에서 제의한 의장 선출 안을 무슨 이유로 회피하는지 모르겠
남동구의 한 어린이공원 공영주차장이 부실 공사 등으로 이용에 불편이 가중돼 주민들 불만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구는 관내 만수동의 어린이공원에 27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에 54면의 공영주차장과 지상에 공원 시설을 개·보수해 최근 주민에 개방했다고 1일 밝혔다.만수어린이공원 공영주차장은 구가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공원부지의 지하에 주차장을 건설하고 공원 시설을 개·보수해 최근 개방한 것이다.하지만 이 공원 주차장은 개방한지 얼마 안 돼 지하 주차장에 물이 새고, 미끄럼틀 모래사장은 배수가 되지 않는 등 주민들로부터 엉터리 부실공사라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미끄럼틀 모래사장은 배수가 되지 않아 비가 오면 물이 차 넘쳐 공원 바닥으로 흘러나올 정도인 것으로 전해져 사태의 심각성�
우리 영해를 침범,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2척이 인천해경에 나포 됐다.인천 해양경찰서(서장 이춘재)는 지난 29일 오후 1시 50분경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인근의 해역에서 불법 조업 중인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30일 밝혔다.인천해경에 따르면, 나포된 어선은 중국 영성선적 유자망 어선 요와어 75011호(10톤급·승선원8명) 등 2척으로 이들은 우리 영해를 약6해리(북방한계선약3마일) 침범해 유자망 어구를 투망, 불법 조업한 혐의다.인천해경은 나포된 중국 어선들을 인천항으로 압송, 포획물(꽃게, 홍어 등 80㎏)과 위성항법장치위치기록 등을 토대로 조사를 벌인 후 관련법에 따라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청소용역 직원이 여학생을 수 차례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서울서 여 초등생이 집에서 성폭행 당하는 사건으로 교과부에서 예방 안을 강구하라는 지시가 내려진 가운데 이런 일이 벌어져 일선 교육 당국의 안이한 대처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난 28일 인천시 남동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청소 직원으로 근무하는 A(50)씨가 이 학교 여학생을 수 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이날 체포된 A씨는 지난 3월경부터 6월경까지 피해 여학생에게 간식 등을 사주며 서로 친분을 유지, “이쁘다”며 신체 접촉을 하는 방법으로 성추행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학교 내의 상담실(학교 측은 휴게실이라 주장)과 자신의 집에까지 데려가 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A씨는 지난해 3월 2일 자활근로
손님을 가장해 편의점에 침입, 현금을 강취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도주한 30대 강도가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검거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9일 A(31)씨를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9일 오전 5시 14분경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한 편의점에 손님을 가장해 침입, 붕대로 종업원 B(19·아르바이트생)군의 목을 조른 후 현금을 강취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도주한 혐의다. 이날 “A씨는 손에 붕대를 감고 다리를 절룩이며 몸이 불편한 것처럼 위장해 편의점에 들어와 B군에게 화장실을 데려다 달라고 부탁, 자신을 부축하는 사이 붕대로 B군의 목을 조르며 강도로 돌변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날 B군의 신고를 받은 즉시 예상 도주로를 정밀 수색하던 중 주안역 인근 번화가에서 서성이던 A씨를 검거, 발생 25분만에 사건을 해결하는
인천 지역교육청의 한 교육장이 지역 현안을 뒤로 한 채 유럽 연수를 다녀와 도마에 오르고 있다.인천시 동부교육청의 A교육장은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7박9일간 ‘전국평생학습도시 최고지도자 해외연수’의 일환으로 유럽을 다녀왔다고 27일 밝혔다.현재 동부교육청은 관내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급식소 및 체육관 건립과 관련해 일조권과 조망권 등의 문제로 지역 주민들과 상당한 마찰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이 같은 이유로 동부교육청은 지난 6개월여 동안 문제의 초등학교 내 급식소 공사를 반대하는 인근 지역의 해당 주민들이 집회를 벌이는 등 이들과 극한의 대치를 이루고 있는 상태다.특히, 지난 21일에는 시공 업체에서 공사를 위해 자재를 싣고 학교로 진입하는 대형트럭의 앞과 뒤를 반대 주민 20여명이 막아서는 아찔한 모습이 벌어지기도 했다.이런 상황�
수십억 상당의 가짜 경유를 제조·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5일 A(48)씨 등 2명에 대해 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제29조제1항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49·종업원)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08년 9월경부터 지난달 25일까지 2년여간 인천시 연수구의 한 유원지 주차장과 중구의 한 물류창고에서 시가 60억 상당의 가짜 경유 390만리터를 제조,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경유 값이 비싸 화물차 운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이용, 비교적 저렴한 등유를 경유에 5:5로 섞은 후 이를 경유 값보다 리터당 3백~4백원 싸게 팔아 부당 이득을 취해온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게 가짜 경유를 주유한 화물차 운전자들이 이 과정에서 유가보조금을 편취한 정황을 포�
사업 실패 등으로 신병을 비관해오던 40대 부부가 유서를 남긴 채 동반 자살을 시도해 남편이 숨지고 부인이 중태에 빠졌다. 지난 22일 오후 6시 21분경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의 한 빌라 안방에서 부부사이인 A(47)씨와 B(46·여)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A씨의 누나 C(55·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C씨에 의해 발견된 A씨와 B씨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A씨는 끝내 숨지고 B씨는 중태에 빠져 현재 치료중이다. 경찰에서 C씨는 “동생이 전화도 안 받고 연락이 안 돼 집에 와 잠긴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동생 부부가 안방에서 커피를 마신 흔적을 남기고 쓰러져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에서 A씨 부부는 지인들에 “도와줘서 고맙다”는 등의 글과 함께 “아내에 미안하다, 남편이 아프다”는 등의 부부애가 담긴 글을 남겨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원생들이 목에 걸고 있던 금목걸이 등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1일 A(33)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B(38)씨 등 금은방업자 5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5월 26일부터 지난 10일 사이 자신이 일하고 있는 어린이집에서 C(4․여)양 등 원생 15명의 금목걸이와 금팔찌 등 380여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다. 또한, B씨 등 금은방업자 5명은 A씨가 원생들에게 절취한 금팔찌 등을 장물의 흔적이 있음에도 이를 확인하지 않고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금팔찌 등을 절취, 특정 부위에 새겨진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칼로 긁어 없앤 뒤 자신의 조카 것이라고 속여 금은방 등에 팔아온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남동구가 구청장 당선자에 기능직공무원과 함께 1호 차량을 제공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구는 17일 행안부 주관으로 경기도 수원의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열리는 ‘전국기초단체장 당선자들을 위한 비전리더십포럼’에 참석하는 배진교 구청장 당선자에 기능직공무원과 체어맨 1호차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배 당선자는 구청 현관 앞에서 담당국장 등 간부 공무원들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기능직공무원이 운전하는 1호 차량에 올라타 배웅을 받으며 수원에 있는 연수원으로 향했다. 이 같은 사실은 현재 ‘보좌 인력과 관용차량 제공과 같은 무리한 지원이 없도록 유의’하라고 제시돼 있는 구청장 인수·인계 매뉴얼 규정을 무시한 것이라는 주변의 의견이다. 이는 조직 내 불필요한 갈등 촉발과 공무원·주민 등으로부터 오해나 시비 등의 소지를 미�